“51세 맞아?”… 김건희 ‘동안 외모’에 英 언론 깜짝

“51세 맞아?”… 김건희 ‘동안 외모’에 英 언론 깜짝

영국 언론 “10년은 어려보여”피부과 전문의 초빙해 ‘동안 비결’ 분석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영국 언론 사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동안 외모’가 화제다.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
김건희 여사가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전직 미술회사 대표인
김 여사의 나이가 51세라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영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인들 사이에선
김 여사의 나이가 실제보다 최소 10년은 어려보인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피부과 전문의 등을 인용해
김 여사가 어떻게 이같은 ‘동안’을 유지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 신문의 여성칼럼 ‘피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이조차 가늠치 못하게 하는 놀라운 외모는 다양한 비침투적 화장과 트리트먼트의 효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피부과 전문의는 “다양한 처치들은 얼굴 라인을 부드럽게 펴주고 볼륨감을 살려준다”며 “이 같은 처치를 반복할 경우 자연스럽게 어려 보이는 외모를 만들 수 있다.

김 여사가 ‘과하지 않은 화장’을 선택한 것도 동안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 여사의 자기관리도 동안 유지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전문적인 관리뿐만이 아닌 균형 잡힌 식단, 정기적인 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등 생활습관들이 유의미하게 젊은 외모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여성들 사이에서 ‘과하지 않은 화장(undone beauty)’이 유행한다며
김 여사가 이를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한 이도 있었다.
한 화장품 업체 대표는 데일리메일에 “‘과하지 않은 화장’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트렌드”라며 “그는 간단한 눈 화장과 립스틱만 사용했을 정도로 꾸밈법이 간단하다.

이런 섬세한 동작 몇 번으로 당신은 시계를 돌려 젊고 상큼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찰스 3세와의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를, 윤 대통령은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했다.
연예계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4명 전원이,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10년은 젊어보여”
김건희 여사 외모에 놀란 영국 현지 언론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BR>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커밀라 왕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BR>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커밀라 왕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커밀라 왕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이
김건희 여사의 패션과 외모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일부 영국인들이
김 여사의 나이가 51세라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라며 “일부는 <BR>김 여사가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의 한 피부과 전문의는 데일리메일 FEMAIL과의 인터뷰에서 “나이를 거스르는 놀라운 외모는 다양한 비침습적 미용 치료 덕분일 수 있다”라며 “
김 여사의 빛나는 피부는 고급 스킨케어 등 엄격한 관리 체제 덕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치료법은 미세한 선을 매끄럽게 하고 볼륨을 회복시켜 자연스럽게 젊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분 공급 등의 생활 방식은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뷰티전문가이자 로라 케이 런던의 창립자인 로라 케이는 “
김 여사는 활기차고 빛나면서 자연스러워 보인다”라며 “<BR>김 여사는 눈과 입술만 약간 강조한 심플한 메이크업으로 간결함을 강조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화장품 업체 대표는 데일리메일에 “‘과하지 않은 화장’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트렌드”라며 “그는 간단한 눈 화장과 립스틱만 사용했을 정도로 꾸밈법이 간단하다.
이런 섬세한 동작 몇 번으로 당신은 시계를 돌려 젊고 상큼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의 헤어스타일은 평범한지만 눈에 띈다”라고 평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찰스 3세와의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BR>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BR>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숙소 호텔에서 공식환영식을 위해 영접온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BR><BR>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숙소 호텔에서 공식환영식을 위해 영접온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숙소 호텔에서 공식환영식을 위해 영접온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는 표절‧탈세 논란 속 인물”…英언론의 세세한 소개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보도에 첨부한 <BR>김건희 여사의 사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보도에 첨부한
김건희 여사의 사진
© 제공: 나우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은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외모와 패션, 이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한국의 영부인은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동안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등과 함께 나이를 초월하는 외모와 우아한 스타일로 깊은 이상을 남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그녀는 지난 1년 동안 한국의 정치 연장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라면서 “
김건희 여사는 표절과 탈세, 주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대중적인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BR>김건희 여사에 대해 소개한 21일자 보도 캡처

영국의 대중적인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소개한 21일자 보도 캡처
© 제공: 나우뉴스

데일리메일은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사업가로서의 삶을 소개한 뒤, 한국 영자신문인 코리아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영부인은 지난해 박사 학위 논문과 기타 학술 저작물과 관련한 표절 의혹에 시달렸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국민대가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및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에 대해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내린 결론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메일은 또 “지난 2월에는 한국 법원이
김 여사의 계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스캔들에 이용됐다고 판결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연루될 수 없다는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의 후보시절 불거졌던
김 여사의 세금 체납 문제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62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착용했다가 재산신고 누락 논란이 일었던 사실도 세세하게 전달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BR>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와 소장품을 관람하고 있다.<BR><BR> 2023.11.22. 연합뉴스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와 소장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3.11.22. 연합뉴스 연합뉴스
© 제공: 나우뉴스

데일리메일은 해당 보도의 끝자락에 “영부인은 과거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윤 대통령이) 최선을 다해 국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내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
남편이 국민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히 돕겠다’고 말한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 내용(2022년 3월 10일자 보도)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같은 날 보도에서 “일부 영국인들은
김 여사의 나이가 51세라는 사실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10년 이상 더 젋어 보인다고 말했다”면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김 여사의 ‘뷰티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국왕 부부 -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21일(현지시간) 버킹엄궁 국빈 만찬 전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BR><BR> 2023.11.21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국왕 부부 -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21일(현지시간) 버킹엄궁 국빈 만찬 전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21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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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의 한 피부과 전문의는 데일리메일에 “한국 영부인의 나이를 거부하는 놀라운 외모는 다양한 비침습적 미용 치료 덕분일 수 있다”면서 “얼굴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시술은 수술 없이도 젊은 외모를 얻는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영부인의 빛나는 피부는 고급 스킨케어 제품과 이를 이용한 관리의 결과일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균형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분 공급 등의 생활 방식이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뷰티전문가인 로라 케이는 데일리메일에 “
김건희 여사는 눈과 입술만 약간 강조한 심플한 메이크업으로 간결함을 강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서 “안색을 해치지 않는 평범한 헤어스타일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개인 김건희'에겐 인권도 없나

최민우 정치부장

최민우 정치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를 이유로 ‘
김건희 특검’이 민주당에서 스멀스멀 나온 건 지난해 여름부터였다.
초선 강경그룹 ‘처럼회’가 앞장섰다.
당초 지도부는 ‘역풍 맞을 수 있다.
특검은 무리’ 기류였다.

그럴만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는 2020년 4월 당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고발로 촉발됐다.
 미운털이 박힌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선상에서 배제한 채 ‘친문’ 이성윤-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지휘하고 중앙지검 형사6부와 반부패수사2부가 동원돼 1년 반가량
김건희 여사 주변을 샅샅이 털었다.
그래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2021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기소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91명 투자자 중 한 명인
김 여사는 사실상 무혐의였다.
하지만 당시 친문 검찰 지휘부는 이마저 뭉개면서 ‘혐의가 없는데 수사를 종결하지 않는’ 어정쩡한 상황을 이어갔다.
그런 저간의 사정을 민주당도 뻔히 아는데 특검이라니. '오버'였다.

'친문 검찰'이 1년 넘게 파헤치고도

김건희 주가 조작 혐의 못 밝혀내
총선 목적의 특검은 국가적 낭비

<BR>김건희 여사가 9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견을 쓰다듬어 주고 있다.<BR><BR>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9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견을 쓰다듬어 주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변수였다.
지난해 9월 검찰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재명 대표 출석을 통보하자 민주당 입장이 180도 달라졌다.
곧바로
김건희 특검법을 169명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에 여당도 국회 법사위(위원장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에서 버텼다.
그러자 민주당은 지난 4월 정의당 등과 손잡고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특검을 묶은 ‘쌍특검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웠다.

김건희 특검이 방탄용에서 총선용 재료로 전환하는 순간이었다.
이 경우 소관 상임위(최대 180일)와 본회의 숙려 기간(최대 60일) 등 대략 8개월이 걸리는데, 연말쯤 특검 이슈를 띄워 가뜩이나 세간에 부정적인
김 여사를 아예 총선 쟁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과 <BR>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BR><BR>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런 민주당의 노림수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최근 “(
김건희 특검법을) 정기국회(12월 9일 종료) 안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물론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씨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에 의해서 거부 당할 것, 반대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또 다른 ‘살아 있는 권력’인 배우자
김건희씨로부터 거부 당할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윤 대통령의 자산인 공정과 상식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

특검법 내용도 논란이다.
여태 특검은 여야가 합의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한 명을 낙점하는 식이었다.
이번엔 민주당(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만 특검 2명을 추천할 수 있다.
민주당이 임명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특검팀 규모도 100명 정도로 최순실 특검(105명)에 버금간다.
특검의 절차와 내용 모두 윤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게 설계하고는 “부인 지키려고 거부권 행사한다”는 덫을 놓은 것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벌어진 일이다.
지난 2월 1심에서 권 전 회장은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 여사보다 규모와 빈도가 많고 시세조종성 주문을 낸 투자자도 무죄였다.
백번 양보해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일부 관여했다고 치자. 그렇다고 이리 난리칠 일인가. 영부인이나 검찰총장 부인으로 저지른 비리가 아니지 않나. 10여 년 전 사인(私人)
김건희를 겨냥해 국가가 특검을 하겠다면 이거야말로 코미디요 권력 남용 아닌가.


김 여사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
해외 명품 쇼핑, 관저 공사 논란 등 눈살 찌푸릴 일도 많았다.
용산 대통령실에 ‘
김건희 라인’이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영부인으로서 잘못된 행위는 엄중히 비판받아야 하고, 행여 문제가 되면 퇴임 후라도 책임져야 한다.
그렇다 해도 정치적 이득을 위해, 대중의 관음증 충족을 위해 ‘개인
김건희’를 들춰 난도질하는 건 폭력이다.

권력자의 아내에게도 인권은 있다.

민주당 “김건희·대장동 특검법 23일 강행”…이동관 탄핵안도 예고

尹 노조법 거부권 임박하자
野 “국회 입법권 침해” 반발
정치현안 둘러싼 여야 싸움에
예산 통과 쉽지 않을 것 우려도

개정 노조법·방송법 즉각 공포 촉구하는 민주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노조법·방송법 즉각 공포 및 거부권 저지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 여야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열린 본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데 이어 남은 본회의 일정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과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처리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과 특검은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기 위한 야당의 총선 전략이기도 하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아가 합의한 본회의 일정은 이달 23일과 30일, 12월 1일 등이다.

민주당은 이르면 23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상정과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쌍특검법은 올해 4월 야권이 공조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으며, 민주당은 숙려 기간을 거쳐 지난 달 24일 이미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쌍특검법의 처리 시한은 12월 22일이지만 민주당은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법안 통과를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됐다”며 “국회의장은 법안을 조속히 상정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해외 출장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본회의 전날인 22일 귀국한다.
김 의장이 그동안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법안에 대해서 합의 처리를 강조해온 만큼 국민의힘이 반대 속에 23일에 상정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23일 상정이 어려워지면 30일에 열리는 본회의 때 다시 쌍특검법 상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는 지난 9일 철회했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다시 발의할 것으로 보여 여야 대립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쌍특검법 처리 요구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현실과 괴리된 특검을 통해 정쟁거리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민생을 위해서 정치도 정상화돼야 한다는 요구와 반하는 인식이라 본다”며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를 막기 위해 여론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연 ‘노조법 2·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반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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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홍익표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 명분이 없다.
법률을 차질 없이 공포·시행하라”며 “대통령의 거부권은 국회의 입법권 침해이자 국회를 존중하지 않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즉각 공포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9일 국회 통과후 17일에 정부로 이송됐다.
대통령은 이송된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해당 법률안이 정부에 이송된 후 15일 이내에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그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이 28일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쓸 경우 쌍특검법과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처리 시도와 맞물려 정국이 더욱 급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현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갈등이 가뜩이나 치열한 ‘샅바싸움’ 을 벌이고 있는 예산심사까지 영향을 줄 경우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은 물론 정기국회(12월9일) 내에도 예산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야는 지난해에도 12월24일 새벽에야 예산안을 처리, 2014년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래 가장 늦게 처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박주민 "여의도 사투리? 한동훈 본인 사투리부터 반성을…"

최강욱 '암컷' 발언, 당 차원 대응 논의 예정
쌍특검, 법 취지에 맞게 본회의 중 처리해야
탄핵 발언 신중해야…야당 지도부 선 긋기
대통령 거부권, 국회 무시하는 형태는 안 돼
여의도 사투리? 한동훈 사투리 먼저 반성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요즘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의 돌출성 발언이 연일 논란입니다.
여성 비하 발언 또 대통령 탄핵 발언, 이런 것들이 이어지면서 당 지도부가 발언 자제 요청을 하며 수습에 나선 모양새인데요. 여기에 내일 쌍특검법,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하고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동시에 하자는 쌍특검 법안 처리까지 예상이 되면서 당 안팎으로 이슈가 많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연결해서 입장 한번 들어보죠. 원내수석부대표 박주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주민>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우선 그 뜻밖의 장소에서 터진 뜻밖의 발언. 여성 비하 이슈부터 좀 짚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주민> 그전에 제가 지도부는 아닌 것 같고요.
◇ 김현정> 원내지도부, 원내지도부. 장소는 민형배 의원 북콘서트 자리였고 김용민 의원하고 최강욱 전 의원이 민형배 의원하고 함께 토크쇼를 하는 자리였더라고요. 그런데 최강욱 전 의원이 설치는 암컷, 이런 표현을 쓴 게 지금 논란이 된 건데 이건 제가 대독하는 것보다 그냥 그대로 들려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잠깐 듣고 오죠.
★최강욱>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습니다.
제가 이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 김현정>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 잘 없다.
그런데 그걸 능가하기 때문에 동물공화국이라는 걸 말하는 거다.
이런, 글쎄요. 이거 지도부 입장은 좀 난감할 것 같은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주민> 어제 사무총장발로 입장이 나갔죠. 국민께 상처 드리는 발언이다라고 평가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또 최강욱 의원에게는, 전 의원에게는 경고하는 그런 말이 나갔고요. 그게 당의 입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도 SNS를 통해서 딱 이 건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 관용 없이 대처하겠다 했는데 그러면 관용 없는 대처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 박주민>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겠죠. 어떻게 대응하고 또 대응을 한다면 그 수위는 어떤지 보도가 되기 시작한 게 어제였고 어제 당의 일성이 나간 거니까 그 이후의 조치에 대해서는 아마 이제부터 논의가 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의원님. 예를 들어서 지금 총 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공천에 반영해야 되는 거 아니냐, 아니면 윤리위를 열어 어떻게 징계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이미 의원들 사이에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 박주민>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고요. 또 어제 보니까 밤에 저도 모르고 잤는데 일어나서 보니까 채팅방에 여러 이야기들이 올라왔더라고요.
◇ 김현정> 의원들 채팅방.

◆ 박주민> 그게 또 그대로 보도가 돼가지고.
◇ 김현정> 맞아요.

◆ 박주민> 여러 가지로 난감한데요. 하여튼 지도부 차원에서 아마 오늘부터 시작해서 논의가 있을 겁니다.
벌써 제가 논의가 되기 전에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는 좀 애매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 김현정> 오늘부터 논의가 되는군요. 그러니까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건 아니군요.

◆ 박주민> 논의가 있겠죠. 대표님도 얘기하셨고 또 사무총장 차원에서 얘기했으니까요.
◇ 김현정> 여당에서는 그 옆에서 같이 웃었던 의원들 탈당해야 된다 요구하고 있는데 그 정도까지도 논의를 열어놓고 하나요?

◆ 박주민> 글쎄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마 논의가 될 건데 제가 벌써부터 이렇다, 저렇다, 수준은 이럴 거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 점은 좀 양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논의는 될 것이다.
국회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 일명
김건희 여사 특검. 이 불리는 그것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게 여러분 쌍특검입니다.
박 의원님 이게 패스트트랙 태워진 게 4월 27일이죠?

◆ 박주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기간을 다 계산해 보면 12월 27일 본회의에는 자동 상정이 되는 건데 그런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단 자동 부의까지 됐으니 좀 미리 처리를 해보겠다.
이런 시도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건가요?

◆ 박주민> 10월 24일에 자동 부의 간주가 됐습니다.
그 이야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그 이후에 시간을 더 기다릴 필요 없이 여건과 상황이 되면 상정을 해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 박주민> 그리고 그날로부터 60일을 오버하지 말아라, 처리에. 이게 법의 취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10월 24일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의장님께 상정해서 처리를 하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 김현정> 그냥 가만히 있어도 12월 27일이면 자동 상정이 되는데 좀 서두르려고 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 박주민> 왜냐하면 정기국회에서 본회의로 합의한 날짜들이 있지 않습니까? 본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합의된 마지막 날짜가 12월 8일이에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12월 20 며칠,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 법을 처리하기 위해서 또 별도의 본회의를 협의해서 잡아야 되는데 국민의힘의 입장을 놓고 봤을 때 그런 별도의 협의가 신속하고 또 제대로 이루어질 것인가, 이런 걱정이 있겠죠. 그렇죠? 그러면 이미 잡혀 있는 본회의 일정 중에 처리하는 것이 법의 취지도 살리면서 신속한 처리라는 원칙에도 맞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10월 24일부터 본회의가 있을 때마다 좀 처리 좀 해 주십시오. 합시다.
이렇게 의장님께 계속 얘기하고 또 국민의힘 쪽에도 얘기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여야 합의가 될 리는 지금 상황으로 봐서 만무해 보이고 결국은 김진표 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줘야 되는 건데 의장님이 고민을 하세요?

◆ 박주민> 이 부분을 직권상정이라는 용어로 쓰시면 좀 정확하지 않습니다.
직권상정이라는 건 의장님이 요건이 안 돼 있는 걸 올리는 게 직권상정이고요.
◇ 김현정> 요건은 됐으니까. 정정하겠습니다.

◆ 박주민> 법률상 요건이 모두 다 충족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요.
◇ 김현정> 여야 합의가 안 된 채 그럼 상정하는 게 사실 의장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일 텐데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 박주민> 패스트트랙의 취지가 한쪽 정당이 반대하더라도 일정한 요건이 되면 절차가 진행되도록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든 요건이 지금 충족이 돼 있다는 거고요. 그렇죠? 그렇다면 패스트트랙의 법의 취지에 따르면 사실상은 의장님이 이걸 상정을 해주셔야 돼요.
◇ 김현정> 숙려기간 전이라도. 고민을 하세요? 그래서.

◆ 박주민> 숙려기간 이미 다 됐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자동 상정 기간 전이라도.

◆ 박주민> 됐고요. 이미 상정 부의 간주라는 게 뭐냐면 언제든지 올리면 된다는 거기 때문에 다 된 거라서 법률적 요건은 다 된 거고요. 그래서 법률적 요건이 다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의장님께서 사실은 상정을 해 주시는 게 맞죠. 법의 취지에 따르면.
◇ 김현정> 김진표 의장이 그런데 여야 합의를 굉장히 중요시하시는 분이라 사실 현실성은 좀 낮죠?

◆ 박주민> 의장님은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기간을 최대한 좀 지켜서라도 여와 야가 뭔가 대화하기를 바라는 취지이신 것 같아요. 가타부타 저희들한테 딱 얘기를 안 하시니까 저희가 미루어서 그 취지를 짐작해보면.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대로 이 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사실 합의되어 있는 본회의 일정이 있는 중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맞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번에, 그러니까 내일 모레 이때 처리가 되든 아니면 자동 상정 기간 다 지나고 12월 말에 처리가 되든 어쨌든 이것은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의석수 계산해보면 넉넉히 통과됩니다.
그런데 앞서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민주당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지금 전망은 좀 분분합니다.
그러니까 두 개 다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라는 것도 있고 아예 두 개 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
◇ 김현정> 그래요?

◆ 박주민> 또 둘 중에 하나만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A를 행사할 거다, B를 행사할 거다 이렇게 분분합니다.

◇ 김현정>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저요? 제 개인적인 전망이라서 참 말씀드리기가 좀 그런데 저는 하나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 김현정> 하나만, 일명
김건희 여사법.

◆ 박주민> 아니요. 오히려 대장동을 행사하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봐요. 제가 아주 극소수설입니다.
◇ 김현정> 이거 진짜 극소수설이네요. 아니, 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아니라 대장동 특검법을 행사할 거라고 보세요?

◆ 박주민> 내밀하게 제가 분석한 이유도 있는데요. 그거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더 궁금하게 만드시네요.

◆ 박주민> 극소수설을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대다수의 분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거부권 행사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 박주민> 그렇게 보는 분들이 오히려 좀 더 많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BR>김건희특검법·50억클럽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BR><BR> 윤창원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특검법·50억클럽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많죠? 그래서 만약 그렇게 될 경우 대다수 분들이 예상하시듯이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그러면 이거는 이 법안은 그냥 땡인 건가, 종료인가. 아니면 재의결을 또 시도하실 건가 원내에서, 저 그 질문 드리려고 했어요.

◆ 박주민> 사실은 재의 요구를 해서 돌아왔을 때 그것을 다시 통과시키려면 200석이 필요해요.
◇ 김현정> 맞아요. 조건이 더 높아집니다.

◆ 박주민> 그런데 저희가 지금 현재 상황에서 아무리 표 계산을 해봤자 181나 둘 정도입니다.
최대한 해보면. 그런데 그럼 19에서 18표가 부족한 게 사실이에요. 그거를 그러면 국민의힘 쪽에서 가져올 수 있느냐. 현실성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높지 않죠.
◇ 김현정>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그럼 재의결 시도는 안 하는 걸로?

◆ 박주민> 해볼 수야 있는데 해볼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을 지금부터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그건 너무 무책임한 것이고요. 당연히 해볼 수 있다.

당연히 검토의 대상에 넣어야 되는 거고 그런데 현실성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실현 가능성.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만 통과시킬 것이다, 거부 안 할 것이다라는 그 주장의 이유는 진짜 계속 궁금하네요.

◆ 박주민> 나중에 한번 말씀드려볼게요.
◇ 김현정> 여러분들 문자로 이해가 되시는 분은 문자로 한번 주시고 만약…

◆ 박주민> 제가 극소수설이에요. 극소수설.
◇ 김현정> 극소수설. 만약 거기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이게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어제 송영길 전 대표의 발언이었어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뭐, 당의 일각이든 아니면 이미 탈당한 분이든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좀 저는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지도부도 같은 입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탄핵 얘기는 좀 빼고 한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주민> 사실 거부권은 대통령에게 헌법적으로 부여된 권한이에요. 그 취지는 입법부를 견제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입법부도 사실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받은, 그래서 우리나라는 민주적 정당성이 이중화돼 있다고 평가를 받아요. 대통령도 국민이 선택하고 국회를 구성하는 것도 국민이 구성을 합니다.
그래서 이 둘 간의 견제가 필요하고 견제하기 위해서 대통령에게는 어떻게 보면 거부권이라는 걸 줬지만 이것이 또 다른 하나의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 국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면 그 부분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는 학자들이 많아요. 그리고 특히 그런 가운데 특히 이 권한이 본인 또는 본인의 어떤 친인척이라든지 측근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또 이 권한을 행사하면서 또 다른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할 수도 있겠죠. 헌법적 문제 차원에서.



◇ 김현정>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법조인으로서 보세요?

◆ 박주민> 그렇게 주장하는 학자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만 놓고 좀 한번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탄핵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는 않으셨지만 탄핵 사유가 된다고 실질적으로 말하시는…

◆ 박주민> 법리적으로 말씀드린 거예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김현정 앵커께서는 제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길 원하는지 제가 알지만 제가 분명히 탄핵이라는 얘기는 빼고 법리적으로만 한번 보겠다라고 말씀드렸으니까 그렇게만 봐주세요. 학자들도 이런 얘기는 많이 주장합니다.
논문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 거고요.
◇ 김현정>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행보가 주목을 받았어요. 대전 방문해서 여의도 300명 의원들이 쓰는 말은 여의도 사투리고 나는 5000만의 언어 쓰겠다.
이 말대로라면 박주민 의원도 지금 여의도 사투리 쓰시는 거잖아요.

◆ 박주민> 사투리 심하게 쓰죠, 저도.
◇ 김현정> 사투리 언어로서 이 발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 박주민>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든지 또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점들이 많다.
뭐, 그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해야 되겠죠. 항상 듣는 말이기도 하고 제가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은 수용을 하면 되고 또 바꿔 나가면 될 것 같고요. 다만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사투리를 쓰잖아요.
◇ 김현정> 한동훈의 사투리?

◆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도 본인이 좀 반성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장관으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저희들이 많이 해요. 장관은 사실 기관의 수장으로서 기관의 계속성과 연속성을 대변해야 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정권이 바뀐다 하더라도 법무부는 법무부예요. 그렇죠? 검찰은 검찰이어야 됩니다.
전 정권 검찰, 현 정권 검찰이 사실상 있다.
이런 얘기를 장관이 한다, 이건 맞지 않죠. 그리고 장관이 한쪽 정치 세력을 강하게 대변한다, 맞지 않죠. 굉장히 심한 사투리를 쓰는 분이에요. 그래서 본인이 어떤 사투리를 쓰는지도 한번 돌아볼 필요는 있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동훈의 총선 파괴력 얼마나 보세요?


◆ 박주민> 중도 확장력을 많이 얘기합니다.
그런데 중도 확장력이 중요하다고. 그런데 이미 한쪽 정치 세력을 너무 세게 대변했던 분이라서 중도 확장력에서 저는 의구심이 들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박주민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주민> 네.

부끄러운 언론 보도 행태

英 황색언론 기사 인용해 '
김건희 찬양가' 제창하는 언론들

22일 포털에 올라온 <BR>김건희 여사 외모 찬양 기사들. 영국 현지에서 <BR>김건희 여사의 외모가 화제가 되었다는 식으로 열심히 찬양가를 부르고 있다.<BR><BR>(출처 : 네이버 뉴스 검색창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2일 포털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 외모 찬양 기사들. 영국 현지에서
김건희 여사의 외모가 화제가 되었다는 식으로 열심히 찬양가를 부르고 있다.
(출처 : 네이버 뉴스 검색창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현재 영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시 대만 관련 발언으로 외교적 논란이 발생했다.
그런 와중에 일부 언론에서
김건희 여사 외모 찬양 기사를 쓰고 있어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이
김건희 여사의 ‘동안’ 외모를 칭송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인데 정작 그 출처가 영국의 악명 높은 황색언론이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아시아경제와 헤럴드경제 등에 보도된 기사를 살펴보면 그들은 영국의 데일리 메일(Daily Mail) 기사를 인용해 "일부 영국인들은
김 여사의 나이가 51세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일부는
김 여사가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현지시각으로 11월 21일 기사에 〈
김건희의 나이를 거스르는 외모의 비밀 : 한국의 51세 영부인, ‘간결한 메이크업’과 ‘비외과적인 치료’ 그리고 엄격한 피부관리 요법 덕분에 10년은 더 어려보인다고 성형 전문가들이 주장(The secrets to Kim Keon Hee's age-defying looks: South Korean First Lady, 51, looks decades younger thanks to 'less-is-more make-up', 'non-invasive treatments' and a strict skincare regime, claim cosmetic experts)〉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다.

국내 언론사들이 인용 보도한 기사의 원전. 영국의 대표적인 황색언론 데일리 메일에 나온 기사다.<BR><BR> 제목 내용은

국내 언론사들이 인용 보도한 기사의 원전. 영국의 대표적인 황색언론 데일리 메일에 나온 기사다.
제목 의미는 〈
김건희의 나이를 거스르는 외모의 비밀 : 한국의 51세 영부인, ‘간결한 메이크업’과 ‘비외과적인 치료’ 그리고 엄격한 피부관리 요법 덕분에 10년은 더 어려보인다고 성형 전문가들이 주장(The secrets to Kim Keon Hee's age-defying looks: South Korean First Lady, 51, looks decades younger thanks to 'less-is-more make-up', 'non-invasive treatments' and a strict skincare regime, claim cosmetic experts)〉이다.
(출처 : 데일리 메일 기사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그 기사 내용을 보면 현지의 한 피부과 전문의란 사람의 말을 인용해 "나이를 거스르는 놀라운 외모는 다양한 비침습적 미용 치료 덕분일 수 있다"며 "
김 여사의 빛나는 피부는 고급 스킨 케어 등 엄격한 관리 체제 덕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분 공급 등의 생활 방식은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또 영국의 뷰티 전문가이자 로라 케이 런던의 창립자인 로라 케이란 인물이 "
김 여사는 활기차고 빛나면서 자연스럽다"며 "<BR>김 여사는 눈과 입만 약간 강조한 심플한 메이크업으로 간결함을 강조하는 방식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의 헤어스타일은 평범하지만 눈에 띈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또한
김 여사의 뷰티 비결에 대해 일상에서 피부 케어 루틴을 가장 우선시하는 점 등을 꼽았다.
팽팽한 피부를 위해 필러와 보톡스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덧붙였다고 한다.
이렇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외모에 대한 칭송 기사가 나와 있는데 문제는 이걸 보도한 언론사가 데일리 메일이란 것이다.

이 데일리 메일이란 신문사는 〈더 선(The Sun)〉, 〈데일리 미러(Daily Mirror)〉 등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악명 높은 황색언론이다.
따라서 그다지 가치 있게 볼 만한 신문이 아니란 것이다.

국내 대다수 언론들이 인용 보도한 '<BR>김건희 찬양가'의 출처 데일리 메일은 이런 질 낮은 기사를 쓰는 황색언론이다.<BR><BR> 기사 제목은

국내 대다수 언론들이 인용 보도한 '
김건희 찬양가'의 출처 데일리 메일은 질 낮은 기사를 쓰는 황색언론이다.
기사 제목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양 국가 간 자존심을 건 각선미 대결’이란 뜻이다.
(출처 : 데일리 메일 기사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대표적으로 2017년에 영국의 테레사 메이 전 총리와 스코틀랜드의 니콜라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의 사진을 올려놓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양 국가 간 자존심을 건 각선미 대결’이란 질 낮은 기사를 쓴 곳이 바로 데일리 메일이었다.
이 기사로 인해 영국의 대표적인 진보 언론인 〈가디언(Guardian)〉에서 “성차별적이고 모욕적이고 멍청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얼마나 악명이 높은지 2017년에 위키피디아에서 데일리 메일을 '신뢰할만한 참고자료'에서 제외하기까지 했다.
위키피디아 또한 누구나 편집이 가능해서 공신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곳인데 그런 곳마저도 ‘참고 자료’로서 데일리 메일 기사를 제외했을 정도였다.

이렇게 신뢰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황색언론 기사를 인용해 ‘
김건희 찬양가’를 부르고 있으니 기성 언론들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강욱 '암컷' 막말? "오만정 떨어져…태형 도입 안되나" (정치쇼)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 민주당 당헌당규에 '막말 태형' 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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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은 선거용 이슈…국력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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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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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
- 인간 덜 된 송영길, 인간 되기 틀린 최강욱
- "기소되면 인생 절단" 尹
김건희 특검 거부할 듯
- 양향자·이상민, 與아닌 제3지대 역할 해주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3년 11월 22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태현 : 수요일 2부 MZ토론. 피처링 정국.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승환, 박성민, 류호정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늘은 활기차게 시작은 했는데 사실 첫 번째 주제는 심각하죠. 왜냐하면 저도 사실은 이런 것 아이템을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항상 나와. 선거 때 되면 항상 있어, 여야의 막말 경쟁. 일단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지역인 광주에서 북콘서트를 했습니다.
거기에 민형배 의원 그다음에 김용민 의원이 있었고 최강욱 전 의원이 있었는데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설치는 암컷. 동물농장에도 설치는 암컷 얘기는 나오지 않아요 이렇게 얘기했던 것 같아요. 이걸 누구한테 먼저 물어볼까?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것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이 정도면 뭐 진짜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일단 무슨 생각을 하고 살면 이런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할 수 있느냐, 저는 이런 의문이 참 많이 듭니다.
저는 이걸 저도 방송이다 보니까 비판을 굉장히 정제된 표현으로 해야 되는데.
▷김태현 : 맞아. 비판할 때 과격한 말 쓰면 똑같은 사람 되는 거야.

▶박성민 :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저는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단어를 되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오만정이 다 떨어졌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공식석상에서 이런 말을 입에 올리고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그다음에 심지어는 그 이후에 당에서 이 발언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하고 비판을 했을 때 이 발언 당사자이신 최강욱 전 의원께서 올리신 글을 봐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를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요.
▷김태현 : 뭐라고 올렸죠?

▶박성민 : "이게 민주주의야, 이 바보들아"를 영어로 올리신 거죠. 그런 식으로 자신의 발언은 전혀 잘못된 게 없다고 하고 있고.
▷김태현 :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다 이런 얘기인가 보죠?

▶박성민 : 심지어 그때 당시에 북콘서트에서 같이 계셨던 의원님들은 심지어 이 설치는 암컷 발언 듣고 같이 웃으셨잖아요. 저는 웃은 사람들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민형배 의원이시든 김용민 의원이시든 둘 다 똑같다.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하는 것 보면 거의 선거 패배를 위해서 제사드리고 있는 수준 아닌가 싶거든요. 저는 이분들이 정신을 좀 차리시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시고 국민들께 고개를 숙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그럴 생각이 없어 보여서 지금 좀 짜증이 나네요.
▷김태현 : 앞서 최강욱 전 의원의 이 발언 이후에 "이게 민주주의야, 이 바보들아" 이 글 올렸다는 얘기를 할 때 류호정 의원이 실소를 머금으면서 가슴을 이렇게 치고 있었어. 뭔가 답답하다는 듯이.

▶류호정 : 매우 답답하죠. 이번 주에도 이렇게 발언으로 사고가 나는 걸 보면서 민주당에서 소위 이런 뭐랄까, 민주화 세대 선배들이. 나는 늙어도 낡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생각마저도 드는 거예요. 너무 참담하니까. 제가 지난주에 송영길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인간이 덜 됐다, 이런 말 드렸는데 그때 의원실에 항의 전화도 왔었거든요.
▷김태현 : 류호정 의원실에?

▶류호정 : 네.
▷김태현 : 뭐라고요?

▶류호정 : 그때 송영길 대표의 사정상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는 건데 왜 그렇게까지 얘기하냐, 이런 취지였어요. 옹호하기 위한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당에도 그 개인 정치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 잘못된 방어인 것 같은데 전화를 주시더라고요, 여러 분들께서. 그런데 이번 주는 내가 말을 잘못한 것 같아요. 진짜 인간이 되기는 틀렸다.
▷김태현 : 그래요?

▶류호정 : 그런 생각이 좀 들고 지금 출판기념회 시즌이잖아요. 전국 각지에서 출판기념회 한다고 모여서 하는 얘기가 이런 거니까 진짜 한심해 죽겠는 거예요. 만약에 우리 회사에 이런 직장동료나 상사가 있다고 쳐보면 정말 싫을 것 같거든요. 물론 이런 발언을 하시는 분들은 이런 말이 처음이 아니에요. 평소에도 많이 하실 거고 그럼 바로 징계위원회 같은 데다 누군가 제소하시는 거고 동료들의 증언 있고 이러면 징계를 받게 되잖아요. 그럼 또 꼭 그런 분들이 지금 최강욱 의원이 SNS에 쓰신 것처럼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인정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예민해서 과도하게 대응했다는 식으로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조직이 이걸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사실 그 조직은 그냥 도태되어 가는 조직이라고 봐야겠죠. 그래도 이번에는 쳐내신 것 같더라고요, 사무총장님이.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대응은 잠시 후에 박성민 전 최고에게 물어보도록 하겠고 이승환 위원장은 이것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이승환 : 저는 사실 민주당이 요즘에 실책 하면 입으로는 비판해도 속으로는 고마웠어요. 계속해서 해라 했는데 이 사안은 정말 말하기도 싫고 참담해요.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여기에 대해서 김용민 의원이 했던 얘기. 금도 지키지 못하면 금수라고 했는데 저는 민주당이 지금 금수의 정치 하고 있어서 이 금수의 정치는 말로 해서 고쳐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는 이 콘서트 자체도 책 제목이 <탈당이 정치>라는 이것도 잘못된 거예요. 위장탈당의 정치죠. 거기에 잘못된 사람들 모아놓고 잘못된 발언하고. 이걸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저는 정말로 품격 있게 법과 제도에 의해서 우리나라가 태형을 도입해야 되지 않나, 이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또... 비유적 표현인 거죠?

▶이승환 : 비유적 표현이라고 해도 되고 아니면 민주당 당헌당규에라도 넣어야 됩니다.
어떻게 이런 막말을 계속 일삼을 수 있는지 또 이걸 두둔할 수 있는지 참담합니다.
▷김태현 : 저는 어제 이 발언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 하면 세 분 다 내년 총선에 수도권 출마를 예정하고 계시는 분들이잖아요. 이게 보면 사실은 소득 선거에서 표가 선거 막판에 이런 것 나오면 우수수수, 그냥 한두 표도 아니고 우수수수 떨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럼 수도권에서 우리 MZ뿐만 아니라 기성 위원장들 정말 열심히 뛰잖아요. 겨울부터 점퍼 입고 띠 메고 아무리 한 두 달 열심히 해 봐야 선거 막판에 이런 발언들이 나오면 아, 내가 두 달 동안 왜 열심히 뛰었냐라고 할 정도로 마지막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설화들인데 그게 사실은 매년 총선 때 있잖아요, 당이 번갈아가면서. 나는 왜 이런 것들을 하는지 참... 본인은 그냥 말했다고 치지만 본인의 말 한마디 때문에 당뿐만 아니라 열심히 뛰고 있는 동료들이 그냥 다 낙선할 수도 있는 건데. 어쨌든 박성민 전 최고위원, 앞서 윤영찬 의원 인터뷰 했는데 그런 얘기하시더라고요. 당의 대처가 미흡하다.
경고, 예를 들면 조정식 사무총장님 죄송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엄중 경고. 이걸로 끝날 게 아니라 뭔가 윤리위원회 열어서 징계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박성민 : 저는 이거 징계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일단 저는 그래도 당에서 공식사과를 한 건 되게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조정식 사무총장께서 먼저 사과를 하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께서 직접 글을 통해서 엄중하게 대처하겠다.
그러니까 태도가 본질이다.
국민을 섬긴다고 하면서 언행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최강욱 의원을 어떻게 보면 비판하는 글을 올리셨단 말이에요. 그것만 봐도 어쨌든 당에서도 사안의 심각성은 인지한 것 같은데 최강욱 의원께서 최근에 의원직 박탈도 당했고 하다 보니까 내부에서는 최강욱 의원에 대한 뭔가 안타까움? 이런 마음도 솔직히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단순히 말로만 엄중 경고하겠다,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죄송하다 이럴 게 아니라 진짜 행동으로 보여줘야 된다.
사실 그런 거잖아요. 최근에 우리 당에서 계속해서 얘기가 됐던 것 중의 하나가 강성지지층들이 특정 의원들을 겨냥해서 굉장히 폭력적인 행위를 했을 때 그걸 말로만 말리는 거랑 행동으로 말리는 거랑은 또 다른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런 엄중경고가 그냥 진짜 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진짜 우리 당이 이 사안을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징계를 통해서 보여줘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징계를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데 류호정 의원, 사실은 국민의힘도 막말이 많았잖아요. 다 있습니다, 대형 정당에. 그런데 국민의힘 사람들 만나서 얘기해 보면 이런 얘기들 하거든요. 방송에 나와서 얘기할 때도 아니, 그래도 우리는 윤리위 열어서 징계라도 해. 민주당은 윤리위 열어서 징계 같은 것 안 하잖아, 이 얘기 한단 말이죠. 그런데 실제로 생각해 보면 국민의힘은 윤리위 열기는 해, 징계는 해. 그런데 민주당은 징계한 게 별로 없어요, 제 기억에도. 이건 왜 그렇다고 보세요?

▶류호정 : 아까 박성민 전 최고 말한 것에 약간 들어가 있는데 특유의 온정주의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만큼 욕먹었으면 그것 자체로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된 것 아니냐 하고 좀 넘어가려고 하는 듯한 모양새를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징계를 하게 되면 그 징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시 또 뉴스가 생산되니까 그것을 감당하기 싫다는 마음도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사실 그런 것까지 감당하면서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이런 일이 발생한 조직에서 해야 할 일인 거거든요. 책임이 없는 거죠, 책임감이.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한 거잖아요, 사실. 표 차이로 보면 압승입니다, 압승. 선거는 1개 지역구였지만. 그런데 그 이후에 민주당에서 실수가 계속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것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 박성민 전 최고에게 또 먼저 물어봐야겠다.
이것 현수막 보면서 딱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박성민 : 뭐 하자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기는 했죠. 그러니까 사실 청년 표심 중요한 것 다 알고 청년들한테 뭔가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건 알겠는데 그런데 그게 왜 그 현수막 문구여야 되냐는 거죠. 저는 그 현수막 보고 이거 우리 당에서 거는 것 맞냐. 보면 당의 로고라든지 알 수 없는 문양들. 로고도 없고 일단 알 수 없는 문양들과 알 수 없는 문구들이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기존에 민주당이 걸던 플래카드와 형식은 완전히 달라요.

▶박성민 : 그렇죠. 형식과 색깔. 특유의 색깔 같은 게 있는데 약간 전통문양 같은 것이 조합되어 있는 그런 모양새여서 도대체 이걸 걸어서 뭘 하겠다는 거지? 이걸 보는 청년들에게는 왜 우리를 뭔가 자기 이익만 챙기고 정치와 경제에는 무지한 인간들로 만들지?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할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사실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뭐 하자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는 왜 이걸 못 걸러내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게 분명히 누구의 동의 없이 나갈 수 있는 시안이 아닐 텐데 당에서 분명히 보고를 받았을 것 아니에요. 실제로도 지금 지도부랑 총선기획단은 보고를 받았다고 하고. 그렇다고 한다면 왜 이걸 전혀 걸러내지 못했지? 우리 안의 필터링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진 건가? 이 정도로 감이 없나? 저는 그런 답답한 마음이 있었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보죠. 이승환 위원장,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이게 연말 정국 변수 중의 하나의 축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던데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 상정한다잖아요. 쌍특검입니다.
그런데 대장동 특검이야 뭐 그렇다 쳐도 이 폭발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건데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일단 당은 특검법이 통과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거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이걸 수용하느냐 거부권 행사하느냐, 이 부분인데.

▶이승환 : 누가 봐도 이건 선거용이잖아요. 누가 봐도 선거용이고 지금 특검법 만약에 된다 하더라도 꾸리고 증인 신청하고 하는데 그 이슈를 가지고 지금부터 5개월 동안 끌어가겠다 하는 건데 하고 싶으면 정말 하고 싶으면 아싸리하게 총선 이후에 하자고 하든가. 저는 이것도 그렇고 다른 국조 사안도 그렇고 모든 것들이 다 총선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것 아니면 동력이 없는 상황이잖아요. 우리 당에서는 지난번에 의대 정원 문제부터 해서 김포 서울 편입 문제 그리고 공매도 문제, 이런 정책적 이슈들을 내고 있는데 민주당은 지금 단 한 가지도 없어요. 그리고 지금 특검 얘기가 나온 것도 우리 그때 대선 때부터 나온 얘기를 질질 끌다가 결국은 지금 와서 총선에 맞춰서 한다고 하는 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진짜로 하고 싶으면 지금 그냥 합의만 해놓고 총선 이후에 하자로 돌리든가. 저는 진정성 자체가 느껴지지 않아서 이건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셔도 그렇게 국민적 반감이 클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런 생각은 안 해 보셨어요? 총선 이후에 하면 좋겠죠,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그런데 지금 만약에 어쨌든 현실적으로 발의가 되고 국회에서 통과가 되겠죠, 민주당이 다수니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정한 수사라며. 공정이 키워드인데 부인에 대한 특검이라고 거부를 해? 이 얘기 생길 수도 있고 받아들이면 그러면 연초부터 특검 굴러가면 이 특검이라는 게 수사 내용들이 브리핑 통해서 알려지잖아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게 총선 이슈가 되면 그것도 부담이고 이래도 부담, 저래도 부담이면 전략적으로 어느 게 더 나은지 계산할 것 아니에요.

▶이승환 : 우리 입장에서는 후자가 더 악재죠.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선동을 하면서 계속해서 없는 사실 만들어내면서 부풀리고 있는데 이걸 가지고 5개월 동안 소모하는 건 이건 국력의 낭비예요. 국력의 낭비이기 때문에 오히려 잠깐 완전 거부권이 아니고 진짜로 하고 싶으면 총선 이후에 하자, 저는 딱 그 얘기예요.
▷김태현 : 류호정 의원,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된 이후에 어떻게 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어떻게 해야 된다가 아니라.

▶류호정 : 저는 거부권 행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그런데 들으면서 저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21대 국회는 계속 국력을 낭비해 왔거든요, 이것 때문에 싸우느라. 그래서 지금 5개월 때문에 할 건 아닌 것 같고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어떤 공방을 할 때 민주당에서 총선용이다 이런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걸 저는 미러링 하는 단어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똑같아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쪽도 보고 저쪽도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다 보고 판단을 하실 거라고 보고 국민의힘이 어쨌든 받아들이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신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김태현 : 뭐요?

▶류호정 : 누구든 기소를 당하면 무죄를 받더라도 인생이 절단 난다고 말을 하셨기 때문에 어떻게 사랑하는 부인의 인생을 절단 내겠어요. 안 하실 수도 있죠. 거부권 행사하실 수도 있죠.
▷김태현 : 거부권 행사할 수도 있다.

▶박성민 : 그러면 이제 대통령이 절단 나는 거죠. 왜냐하면 아내를 지키겠다고 본인이 얘기했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전면으로 자기모순적으로 부정하게 된다면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인 신뢰가 완전히 절단 나는 거죠.

▶류호정 : 어떻게 돼야 한다보다는 어떻게 될 것이다를 예측해 보라고 하셨으니까 예측해 본 것입니다.
▷김태현 : 현실적으로는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호정 : 상식적으로는 거부권 행사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죠.
▷김태현 : 당위의 측면에서는.

▶류호정 : 그렇죠.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에게 당당히 수사받으라고 한 것처럼 영부인에게도 그렇게 같은 잣대가 적용되어야 하고 그렇게 해서 무죄가 만약에 나온다고 하면 명예를 회복하는 일인 거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기는 해요. 왜냐하면 여권 입장에서는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 양쪽이 다 고민되는 측면들이 있어서 어떤 결정을 할지 그건 좀 지켜보셔야 될 것 같고 한동훈 장관 얘기 안 할 수가 없죠, 요새 연일 행보가 있으니까. 이승환 위원장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대전 가서 여의도 300명의 문법이 아닌 5000만의 문법 쓰겠다.
이건 정치 하겠다는 겁니까, 아닙니까?

▶이승환 : 안 할 이유가 없죠.
▷김태현 : 그래요?

▶이승환 : 안 할 이유가 없고 저는 한동훈 장관의 행보 가지고 자꾸 이렇게 장관이 너무 정치적 행보 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는데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장관, 국무위원들도 그리고 대통령 참모들도 다 민생현장으로 가라 했는데 지금이 절호의 기회예요. 왜냐하면 이제 국감 끝나고 대통령 순방 가 있을 때가 장관이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거든요. 그때 본인의 행보를 하는 것 같고 그게 어떻게 비치냐는 국민이 받아들이시기 나름인데 저는 지금 한동훈 장관의 이 행보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원하시는 정치인상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태현 : 무슨 얘기죠?

▶이승환 : 그러니까 과거에는 양김 시대 김영삼, 김대중 때는 선구자적 정치인을 원했거든요. 그다음은 민주투사적 정치인을 원했고 그리고 그다음은 자수성가한 흙수저형 정치인들. 홍준표, 이정현 대표들 서로 누가 더 흙수저냐 이걸로 경쟁했잖아요. 그런 다음에 이준석 현상이 일어나면서 좀 새롭고 뭔가 스마트하고 이런 부분이었는데 그런데 이준석 현상의 단점은 예측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은 일단 예측 가능한 검증된 엘리트 출신에 그리고 또 국회에서 장관으로 나가기는 하지만 180여 석 되는 거대 야당에 맞서서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는 바른 모습, 이런 모습이 새로운 정치인상으로 나오는 것 같고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누가 봐도 엄친아 엘리트는 정치인상이 아니었어요. 그냥 스토리를 더 중시하고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중시했는데.
▷김태현 : 뭔가 서사가 있어야 되고.

▶이승환 : 맞아요. 그때 정치권에서 가장 많이 쓰인 용어가 스토리예요. 그래서 다 포장하느라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 저 사람 엄친아 맞아 그리고 엘리트 맞아. 그런데 맞는 말 하잖아라고 하는 그런 부분이 정치인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일단 앞서 제가 이승환 위원장 얘기할 때 잠시 웃었는데 이승환 위원장의 분석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와 한동훈 장관의 공통점은 검증된 엘리트다라는 거고 차이점은 한 사람은 예측 불가고 한 사람은 예측 가능하다.
누가 예측 불가고 누가 예측 가능한지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
이승환 위원장의 언급이었어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도 이것 한동훈 장관의 정치 출마 선언이라고 보고 있죠?

▶박성민 : 네, 저는 심상치 않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대구 방문을 했잖아요. 그런데 되게 정치적으로 대구가 민감한 시점에,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영남 출마라든지 신당 얘기를 띄우면서 대구를 언급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되게 핫플레이스였거든요, 대구가. 원래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거기를 굳이 다른 곳에도 있는 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대구를 최근에 찾았고 심지어 본인의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올라가는 기차표를 취소하고 시민들과 3시간 동안 사진을 찍었다, 담소를 나누고. 이렇게 하는 건 사실 아주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구애를 하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한동훈 장관의 결심은 이미 섰고 과거와 달리 총선은 저와 무관한 얘기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총선이 중요하다.
▷김태현 : 열어뒀다?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박성민 : 적극적으로 선을 긋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심지어 3시간 동안 사인해 주고 촬영한 것 보면서 이분은 마음이 완벽하게 섰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내년에 출마하면 한동훈 장관은 적장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박성민 : 그렇죠.
▷김태현 : 적장으로서 어느 정도 파워나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까? 상대 당에서 출마하는 사람 입장에서.

▶박성민 : 저는 일단 후보 본인, 개인 자체는 되게 주목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총선을 지휘하거나 아니면 이 총선에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의 8할을 차지하게 될 때, 그러니까 한동훈을 내세워서 이겨보겠다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그게 그렇게 유효할지는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이 일을 잘하거나 엘리트다, 이런 인식은 있을지언정 정치인으로서 뭔가 마음을 주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유권자들도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 면에서 한동훈만 튀고 나머지 후보들이 죽는 그림이 만들어지면 그것 역시 국민의힘한테는 좋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는 거죠.
▷김태현 : 류호정 의원이 보시기에는 어때요?

▶류호정 : 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김태현 : 한동훈 장관의 영향력이라고 해야 되나? 총선에서의 카드로서의 유용성?

▶류호정 : 한동훈 장관 혼자라면 사실 정권의 2인자라거나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이런 이미지를 지우기 어려울 수 있는데 만약에 혹시 제가 걱정되는 건 이준석 전 대표 같은 분들과 적정한 수준의 연대가 이루어진다 하면 사실은 민주당이나 정의당은 하지 못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그런 이미지가 완성될 수 있어서 그럴 때는 중도층에 엄청난 파급력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사실 혼자더라도 이미 그러면 민주당 쪽을 한번 상상해 보면 자매정당들이 난립해서 조추송 그리고 이재명 대표 방탄 이런 이미지 와중에 그래도 한동훈 장관 같은 분들 계시면 여전히 국민의힘에 유리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2부는 여기까지고요. 광고 듣고 3부로 돌아올게요. 속보 하나 말씀드릴게요. 어젯밤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기습 발사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 드렸는데 조금 전에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을 일부 정지하기로 의결했다, 이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 저희가 다시 말씀을 드릴게요. 이승환 위원장에게 한동훈 장관 관련 얘기 하나만 물어보고 다음 주제 보죠. 앞서 류호정 의원이 그 얘기했어요. 이준석, 한동훈 연대가 되면 국민의힘에 엄청난 효과가 있을 거다, 파급력이 있다.
그런데 어제 제가 하태경 의원이랑 인터뷰했는데 하태경 의원도 그게 살길입니다, 이런 식의 얘기를 했거든요. 이승환 위원장은 어떻게 봅니까?

▶이승환 : 일단 재미있잖아요. 70년대생 대표주자 하나, 80년대생 대표주자 하나. 하나는 예측 가능하고 하나는 예측 불가능하고. 이 둘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 저는 그래서 예전에 첫 번째 아이돌 가수들 나왔을 때 HOT부터 신화 이렇게 나왔을 때 이때 각 5명한테 포지션을 주잖아요. 큐티, 섹시 이렇게 주잖아요. 저는 우리가 이준석, 한동훈,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이런 포지션들 가지고 한데 있는다면 흥행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새로운 독수리 5형제 같은 그림이 한번 그려지면 좋지 않을까 늘 생각합니다.
▷김태현 :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환 : 만들어야죠, 이제. 만들어야죠. 한동훈 장관의 지금 치솟는 인기와 그리고 또 이준석 전 대표의 확장되는 연락망들이 한데 합쳐진다면 저희가 과반 이상은 꼭 할 수 있지 않나. 중랑에서도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왜 말하면서 웃어요? 가능성이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솔직히.

▶이승환 : 솔직히 과반 안 돼도 중랑에서 저는 이길 것 같아서 그래요.
▷김태현 : 그건 좋은데 한동훈, 이준석 연대가 솔직히 될 것 같아요?

▶이승환 : 되게 만들어야죠. 되게 만들어야죠.
▷김태현 : 되게 만든다는 얘기는...

▶박성민 : 쉽지 않다는 거죠.

▶이승환 : 그런데 민주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해 주면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무슨 얘기예요?

▶이승환 : 이런 현수막 붙이고 암컷 발언하고 그러면 될 것 같습니다.

▶박성민 : 정신 차리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는 결국 지역구 어디로 선택할 것 같아요? 계양을?

▶박성민 : 사실 계양을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여의도에는 많아요. 그런데 지금 제가 봤을 때는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계양을에 누구를 공천하느냐에 따라서 그 선택이 또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김태현 : 그래서 어제부터 나오는 얘기가 원희룡 장관이 계양을 간다.

▶박성민 : 그건 저는 원희룡 장관께서 전략적 포석을 두고 있는 거라고 보고.
▷김태현 : 어떤 포석이요?

▶박성민 : 본인의 체급을 좀 더 키우기 위한 그리고 보수 진영에서 뭔가 공로를 인정받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원희룡 장관과 붙는 그림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전혀 달갑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원희룡 장관 좋은 일만 시켜주는 느낌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굳이 그런 길을 또 갈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그분이, 이재명 대표께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는 제가 정확히 모릅니다마는 저는 누누이 말씀드리는 게 다 가질 수 없다는 거예요. 이미 한 번 계양을에 명분 없는 출마를 했다고 한다면 다음 출마는 달라야 된다는 거고 다를 자신이 없다면 불출마를 해야 되는 게 맞는 거라는 거죠. 어쨌든 당 대표로서 선거 지휘를 해야 되는데 대표의 출마 자체가 명분이 없어버리면 선거를 치름에 있어 저희가 어떤 명분을 가져갈 수 있겠어요. 당 대표의 거취 문제가 지금 사실 국민의힘에서도 화두가 되는 부분이 그런 거잖아요. 중진 불출마, 험지 출마 이런 얘기 나오는데 김기현 대표가 나는 울산에 있겠다는 식으로 버티고 계시니까 이게 당이 뭔가 혁신할 거라는 기대감이 점점 줄어드는 거거든요. 저는 마찬가지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거취 문제가 조만간 결정이 되겠지만 저는 가급적이면 험지 출마를 하시든 깔끔하게 불출마를 하시든 아니면 종로 같은 상징적인 곳을 가시든 어쨌든 셋 중의 하나는 하셔야 된다고 보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류호정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슈퍼빅텐트 친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빅텐트 얘기가 여야 거대 정당에서 항상 총선 때 나오는 얘기이기는 한데 그런데 아마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니까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민주당에서 이탈하는 비명계 의원까지 확장하겠다,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그럼 이렇게 되면 류호정 의원이 하고 싶어 하는 제3지대 공간이 줄어드는 것 아니에요?

▶류호정 : 그런데 본인들의 비주류도 못 품으면서 무슨 비명계를 품는다, 이렇게 말씀하시는지 조금 황당하기는 했어요.
▷김태현 : 이준석 전 대표도 비슷한 얘기 언론 인터뷰에서 하더라고요.

▶류호정 : 여의도에서 국민의힘의 이번 총선 전략이 이준석, 유승민 빼고 다 품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돌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준석, 유승민이 아니면 누구를 품어도 감동이 없을 거라서 사실 그게 그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양향자 의원님이나 이상민 의원님한테 국민의힘이 프러포즈는 할 것 같지만 사실 두 분 다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선택을 하기보다는 제3지대의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계속 가지고 있고 그리고 비명계 의원님들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의 독선을 비판하시잖아요. 그런데 사실 더 독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 대통령도 소통의 아이콘은 아니신데 무슨 명분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들어서 그렇게 될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어떤 정치, 국민의힘의 정치. 정치의 복원 그 자체를 위해서는 어쨌든 다 같이 제3지대에서 힘을 모으는 것이 그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 진짜 궁금한 게 생겨서, 이승환 위원장한테. 어제 나왔던 보도 중에서 건축가로 굉장히 유명한 유현준 교수가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재 제안을 받았다가 거절했다, 이런 기사가 나왔거든요. 역대로 보면 총선 때 막 인재 영입하잖아요. 인재 영입 누구, 1호 누구 이렇게 성공하면 발표하는데 거절했다가 퇴짜 맞았다는 발표 안 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얘기 왜 나온 거예요?

▶이승환 : 우리가 먼저 안 하면 다른 데서 나갈까 봐 한 걸 수도 있고 그리고 성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런 방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유현준 교수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 당이 하고 있는 메가시티서울 전략에 가장 맞는 분이에요. 그런데 이분이 자기는 건축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한 거니까요. 그런데 다만 낚싯대를 던졌으면 물려 나와야죠. 자꾸 이렇게 빈 낚싯대 보여주고 떡밥만 던지는 건 이제 좀 피로감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인재영입위원회가 굉장히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제 2편, 3편 나올 거란 말이에요. 거기에서는 좀 실수 없이 쌔끈한 인물들 함께 나오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환, 박성민, 류호정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길 친환경 가방 주목

그레이양, 친환경 한지 사용한 스트링 파우치 백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길에 착용한 가방이 주목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길과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 및 20일 영국 국빈 방문·프랑스 순방길에 국내 패션 브랜드 ‘그레이양(GREYYANG)’의 스트링 파우치 백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길에 착용한 가방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에 관심이 많은
김건희 여사는 이 브랜드가 닥나무 원료의 한지를 사용한 것에 흥미를 보였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가죽처럼 탄탄하면서 부드러운 터치가 마음에 들어 온라인으로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명이 1000년 이상을 간다는 전통 한지 기술은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보존성과 내구성이 탁월하다.
등재 여부는 2026년 확정된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의 패션 감각은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김건희 여사가 매번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착용한 의류, 가방 등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유행이 된다.

김건희 여사는 해외순방 때마다 국내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해 세계에 국내 패션 브랜드를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그녀가 K-패션과 문화 홍보 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부인으로서 대중들에게 그녀의 패션 핵심가치인 ‘착한소비’,’윤리적소비’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가 진짜 집중해야 할 소비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일깨워준다.

브랜드 그레이양은 2014년에 런칭한 브랜드다.
진취적이며 취향이 뚜렷한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유니크한 실루엣과 예술적 요소를 옷에 담아내고 심플하면서 퍼스널리티를 추구하는 베이직 아이템에 아티스틱한 요소를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측 인사와 악수하는 <BR>김건희 여사

영국측 인사와 악수하는 김건희 여사

진성철 기자

진성철 기자기자 페이지

(런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영국측 배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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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jin@yna.co.kr


[런던=AP/뉴시스]
김건희(왼쪽) 여사가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카밀라 왕비와 함께 국빈 만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웅 "김건희 특검, 尹이 받는 게 낫다.허를 찌를 수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김건희 여사 대상 특검법안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별로 불리할 것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웅 의원은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앞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쌍특검 중 대장동 특검만 거부할 것'이라는 소수 의견을 제시하자, 이런 전략을 야당이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의원은 "그쪽에서 봤을 때도 사실 특검법의 핵심적인 게 도이치모터스 사건이지 않느냐. 그건 난다 긴다 하는 검찰에서 탈탈 털었다.
그런데도 안 나왔는데 특검에서 찾아낼 능력이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건에 대해서는 모욕 주기는 가능하겠지만 실제로 뭘 찾아내는 건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본인이 특수수사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별로 나올 게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허를 찌를 수도 있다"며 "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 오히려 조사받으러 가면서 프레스(언론)를 대할 때 진가를 발휘할 수도 있다.
의외로 당당하게 설명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러고 있는데 특검에서는 별다른 걸 계속 못 찾아내고 변죽만 울리다 보면 '피해자다' '정치적 수사다'라고 생각될 수 있다"면서 특검 활동이 외려 민주당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전날 이 방송에 출연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였지만 윤석열 검찰이었다'라며 검찰이 일종의 봐주기 수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게 윤석열 총장이 당시 징계를 먹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징계를 먹었고 손발이 다 잘렸었다.
그리고 사실상 그때는 서울중앙지검장 중심으로 완전히 돌아갔었다.

친문 검사들이 전부 득세를 해서 그걸 잡아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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