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여권 핵심부 공감대


"국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여권 핵심부 공감대

여권 핵심부가 김기현 전 대표 이후 당 지도체제를 '
한동훈 비대위'로 가닥을 잡았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15일 전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어수선한 당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선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사가 조기 투입돼야 한다.
위기 상황을 돌파해야 하는 비대위 특성상 파격적인 인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여권 핵심부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 전 대표 사퇴 이후 줄곧 유력 비대위원장 후보로 꼽혀왔다

이날 긴급의총을 열었던 국민의힘은 18일엔 긴급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전국 당협위원장의 뜻을 모아 비대위원장을 정하겠다는 취지다.
당 사무처는 이날 전국의 당원협의회에 18일 오후 국회에서 당 현안 관련 의견 청취를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참석 대상은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전국 시ㆍ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00여명에 이른다.
또다른 여권 관계자는 “전국 당원 대표의 총의를 모아 비대위원장을 정해 대표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며 “18일 회의에서 다수 의견이
한 장관으로 모인다면,
이르면 다음주 비대위원장 인선이 완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r>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br>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한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경합지나 상징적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선거를 주도한다는 측면에서 유력한 선대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하지만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당대표다.
정치 경험이 없는
한 장관으로서도 크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여권 고위관계자는 “절대 다수의 지지자가 원한다면
한 장관도 마냥 고사하지만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내년초 개각이 점쳐지던
한 장관의 교체 시기도 빨라져 이르면 다음주에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 관계자도 “비대위원장 인선은 내년 총선을 누구 얼굴로 치를 것이냐와 직결된 문제”라며 “여권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는
한 장관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의원들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br>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의원들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제는
한 장관에 대한 당내 일부 현역의 반감이다.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검사 출신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될 경우,
윤심(尹心) 논란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
한동훈 비대위'를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

맨 먼저 발언에 나선 재선 김성원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이 판을 흔들어야 한다”며 “이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분이
한 장관이다.
삼고초려해서 모셔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도 “인지도와 참신함,
공감 능력,
언론 소통 면에서도
한 장관이 제일 낫지 않느냐”고 거들었다.
재선의 김석기 최고위원 역시
한 장관을 추천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0월 2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br>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0월 2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당내 비주류인 김웅 의원이 연단에 올라 “깽판을 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우리가 국민의힘이냐,
용산의힘이냐. 왜 짜고 나와서
한동훈을 밀려고 하냐”라고 반발했다고 한다.
특히 김 의원은
한 장관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빗대 “여러분이 우리 당의 새로운 김주애를 올리려는 것”이라며 “대통령 아바타라는
한동훈을 올리면 총선을 이길 수 있나”라고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그러다 총선에서 지면 또 탄핵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자,
이용 의원이 “탄핵이라는 단어를 왜 언급하나”"라며 항의했다고 한다.
이에 김 의원이 다시 “나야말로 탄핵이 제일 안 됐으면 하고 제일 바라는 사람이다.
좀 들어보라”고 맞받는 등 잠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류 재선 이용호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정치력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고,

한 장관 같은 사람이 와서 새로 해야 한다는 사람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비주류 중진 하태경 의원도
한 장관 비대위원장 논의와 관련해 "'참신하고 지지도가 높으니까 하자'는 의견과 '아직 검증이 안 됐다'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했다.
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
한 장관을 긍정적으로 말한 의원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반대하는 의견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한 장관 외에 비대위원장감으로 직·간접적으로 거론된 인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날 의총에서는 비윤계를 중심으로 당정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용산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
"수직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직접 이름을 거명한 분도 있고 기준을 이야기한 분들도 있는데 여러 가지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이 내가 처음 제시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준인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나 실력을 갖춘 분'이라는 기준에 대부분 공감해주셨다"며 "그 기준에 맞는 분을 뽑는 데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앞으로도 듣겠다"고 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한동훈 비대위장’ 급부상… 비윤 “대통령 아바타”

여권 핵심 “의원-당원들 의견 모아져”
與 비상의총 ‘韓비대위장’ 놓고 충돌
비주류 거센 반발에 결론 못내려
지도부,
18일 黨연석회의 열어 논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이 대통령실 등 여권 친윤(친윤석열) 그룹 내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단일 후보로 급부상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지만 비윤(비윤석열)계 김웅 의원 등을 중심으로 “대통령 아바타라는
한동훈을 올려 어떻게 총선을 이기겠다는 건가”,
“이러다 100석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거센 반발이 이어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18일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을 모은 연석회의를 열어
한 장관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로 다수의 의원들과 당원들의 중지가 모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한 장관이 보여준 언행에 비춰 윤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할 수 있는’ 인물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깔려 있다”고 전했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경우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
당내 반대 여론이 주말 사이 어느 정도 수습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이날 의총에서도 18명의 의원이 자유발언에 나선 가운데 예상보다 강한 반발이 나온 만큼 18일 연석회의에서도
한 장관에 대한 반대 여론이 분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내 주류 및 지도부 소속 의원들은 이달 의총에서 “
한 장관을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 와야 한다”(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한 장관은 이재명 대표와 대비되는 인물이기에 검사 출신이지만 괜찮다”(김석기 최고위원)고 먼저 ‘
한동훈 대세론’을 띄웠지만,
김웅 의원 등 비주류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졌다.
여권 친윤 그룹은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집권여당의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 속에 다음 주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짓고 비대위원들을 구성해 연내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관리위원회는 내년 1월 10일까지 구성해야 한다”며 “비대위 출범 후 내년 1월 초에 곧바로 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與 ‘ 한동훈 비대위’ 충돌… “국민이 지지” “이러다 100석도 못건져”

지도부 ‘韓비대위장 추대’ 기류에… 비주류 “정치경험 없는 바지사장”
與비상의총 18명 나서 난상토론… “北 김주애 같아” “악마라도 모셔야”
강경발언에 고성 오가… 결론 못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왼쪽)과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1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리며 귓속말로 대화하고 있다.<br> 성남=뉴시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왼쪽)과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1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리며 귓속말로 대화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추대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드신 것 같은데,
그렇게 해도 여러분 공천 못 받습니다.
”(김웅 의원)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인선 여부를 두고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기류가 감지되자 반발이 제기됐다.
비윤(비윤석열)계인 김 의원뿐 아니라 일부 의원들도 “
한 장관으론 선거에서 못 이긴다”고 가세하면서 의총장은 시끌시끌해졌다.
결국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특정인을 옹립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니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진 말라”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한 의원은 의총 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마디로 ‘
한동훈 비대위’를 세우려다가 실패한 의총”이라고 평가했다.

● 한동훈 두고 “전 국민 지지” vs “북한 김주애냐”

이날 의총은 김기현 대표 사퇴 후 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선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김성원 의원이 첫 발언자로 나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판을 흔들어야 한다”며 “이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분은
한 장관”이라고
한 장관 추대를 주장했다.
이어 지성호 의원도 “전 국민적 지지를 받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력 인물이
한 장관이라 생각한다”고 가세했다.
후반부에는 친윤 주류인 김석기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버금가는 인지도와 지지도를 갖고 있으면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와 대비되는 인물이기에 검사 출신이지만 괜찮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김웅 의원은
한 장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딸 주애에게 비유하며 “여러분이 우리 당의 새로운 ‘김주애’를 올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일부러 북한 김정은-김주애 부녀를 언급해 당내에 경각심을 주려고 했던 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가 작전을 짠 듯
한 장관 추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에 김 의원 등이 제동을 걸었다는 게 복수의 의원들 설명이다.
김웅 의원은 이날 “(
한 장관 추대 분위기에) ‘깽판’ 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우리 당이 용산 2중대 역할을 해서 국민들 지지를 못 받는데 대통령 아바타라는
한동훈을 올려 어떻게 총선을 이기겠다는 건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러다가 100석 이하로 가서 대통령 탄핵당하는 꼴 보고 싶냐”고 말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했던 이용 의원이 “여기서 왜 탄핵 얘기가 나오냐”고 소리치며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한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용호 의원은 “누구라고 지칭 안 하겠다”며 “정치 경험이 많은 분이 와야 한다.
와서 ‘얼굴마담’ 하고 ‘바지사장’ 하고 우리가 뒷받침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건 위험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 여권 “한동훈의 정치적 브랜드 빌려와야”

이날 의총에선
한 장관만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떠올랐던 것은 아니다.
“기존에 거론되는 사람 중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김학용 의원)는 의견과 “총선을 이기는 데 필요하면 악마라도 모시고 적장이라도 모시는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이용호 의원)”며 민주당 출신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암시하는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여권 핵심그룹이
한 장관을 단수 후보로 추진하고자 하는 배경에는 당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국민적 신뢰감이 필요하다는 의식이 깔려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한 장관이 갖고 있는 ‘정치적 브랜드’를 국민의힘이 좀 빌려 쓰자는 것”이라며 “3040세대 젊은 층과 여성을 포함해 국민적 지지가 높은 만큼 당에 새 바람을 가져올 인물이라는 점에서 원내외에서도
한 장관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의 ‘리스크 최소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여러 모로 무난한 카드라고 평가받았던 원 장관이 최근 전광훈 목사를 만나는 등 설화를 일으키면서 확장성에 한계를 보여 줬다는 우려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한 장관은 실수가 적지 않겠냐는 바람들이 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18일로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힌 가운데 사실상
한 장관을 추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급부상…다음 주 결정될 듯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급부상…다음 주 결정될 듯

[앵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장관이 단일 후보로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 주 안에 비대위원장을 확정한다는 방침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여권 핵심부가 '
한동훈 비대위'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면서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 장관을 많이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원장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이
한동훈 법무장관이었습니다.
none; vertical-align: baseline;" />친윤 의원들은 높은 인지도와 참신성 등을 들어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에 적극 추천했고,
반면 비주류 의원들은
한 장관이 현실정치와 선거경험이 없다는 점 등을 내세워 신중론을 펴기도 했는데요 antialiased; -webkit-tap-highlight-color: transparent; border-radius: 0px; box-sizing: border-box; list-style: none;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 긴급 당협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padding: 0px; text-size-adjust: none; vertical-align: baseline;" />참석대상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백여 명에 달합니다.
총선 정국에서 집권여당의 지도부 공백이 길어져서는 안된다는 공감대 속에 비대위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인데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관련 의견을 교환한 뒤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뜻이 모일 경우 바로 인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이르면 다음 주 중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이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다만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당의 요구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경우 장관직을 사퇴해야하기 때문에 다음 주 개각에
한 장관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尹 아바타” “100석 이하” 격론에도 어차피 결론은
한동훈?

국민의힘 핵심부,
‘한동훈 비대위’로 가닥…“높은 국민적 지지”
전날 의총서 찬반 충돌…‘당정관계’로 내홍 계속될 듯

<br>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던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br>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던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핵심부가 내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 지도체제로 ‘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파악된다.
전날 의원총회에선 치열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당은 오는 18일 긴급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고
한 장관 인선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핵심부에선 이미 어느 정도 ‘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국민적 지지도 높은 인사가 투입돼 지금의 당 혼란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전해진다.
한 장관은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뒤부터 줄곧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당초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의원들 사이 치열한 격론만 노출된 채 의총은 종료됐다.

친윤(親윤석열계)‧초선 의원들은 의총 서두부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성원 의원은 “
한 장관을 삼고초려해 모셔와야 한다”고 말했고,
지성호 의원도 “참신함,
인지도 면에서
한 장관이 가장 낫다.
총선 승리를 이끌 분은
한 장관 뿐”이라고 동조했다.

여기에 거센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비(非)윤계 김웅 의원은 “‘수직적 당정관계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인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올려서 어떻게 총선을 이기겠나”,
“이러다 100석도 못 얻을 수 있다”는 취지로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한 장관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몇몇 다른 의원들도 아직
한 장관의 정무적 감각에 대해 검증이 안 됐다며 동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이번 의총에선 당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 거리를 둘 수 있어야 한다며 ‘수직적 당정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허은아 의원은 “오늘이라도 총의를 모아 대통령께 간곡히 요구해야 한다.
다 같이 용산 가야 한다”며 “그렇게 배지라도 던질 수 있는 용기를 보일 때 제대로 된 비대위원장도 모셔 올 수 있다”고 했다.
5선 서병수 의원도 “용산에 할 말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 장관이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사라는 점에서 과연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경우 당정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취재진에 “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된 후 대통령을 향해 필요할 때 쓴 소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인다면,
결국 중도층에 실망을 줄 것”이라며 “이는
한 장관의 향후 정치 행보에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을 모은 연석회의를 열어
한 장관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
한동훈 비대위’로 중지가 모아진다면
한 장관 인선 절차는 가속화할 전망이다.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당에서 강하게 추진할 경우 끝내 수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민에 싸가지없는` 예외주의 청산해야 정치회복
[한기호의 정치박박]

尹참모 만난 明 "거부권 탓" 또 정쟁
예산 탈법국회 반복…국정 예외세력인가
與는 이준석發 "싸가지" 오발탄 난무
이정현·손학규·김기현 대접도 내로남불
金체제는 전체주의 毒樹 심어 난 毒樹
상향식 여당 돼 民心·黨心에 숙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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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두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국회에서 거대야당 대표와 대통령 핵심 참모들이 마주앉았지만 '정치 실종'만 재확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입법한 법안들이 거부권 행사 대상이 되고있는데 국회도 국민이 뽑은 대표기관"이라며 '존중'을 요구했다.
관심사업인 지역화폐 예산 부활도 거론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다수당의 협력'을 당부하면서도 "여야 간 정책노선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며 "저희들은 가급적이면 자유시장경제 기조에 맞게 경제를 운영해 갔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맞섰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노조 파업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법안과 공영방송 3사 지배구조 변경법안 국회 재투표가 부결되자 "방송 3법,
노조법은 물론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기존에 거부된 법안까지' 모두 합쳐서 다시 준비하고,
다시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재표결 버튼이 식기도 전에 소모적 논쟁을 '타임루프'하듯이 다시 시작하겠단 선언"이라며 사회적 합의 부재로 민주당 집권기에도 폐기된 입법들임을 상기시켰다.

야당 대표는 '거부권만 행사하는 대통령' 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정쟁을 택했다.
1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법안을 '국민이 뽑은 대표기관'의 것이라고만 하면 대리인의 주인(국민) 기만으로 보인다.
'재적과반 출석,
출석과반 찬성'이면 대통령탄핵안·개헌안·재의요구법안만 빼고 다 마음대로 처리하는 법기술자 행태는 '총선 룰' 선거법마저 처음으로 교섭단체 합의를 깨고 개정한 20대 국회 말부터 4년간 넘치게 봐왔다.
이런 반(反)법치 기득권을 두고,
헌법 53조가 보장한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을 독선이라 말할 근거가 있나.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매년 12월2일)은 두해째 위반했고,
정기국회 마지막 날(12월9일)마저 훌쩍 넘겨버린 탈법국회 아닌가. 절대다수의 민생을 어떻게 이롭게 할지 구체적 복안은 내놓지 않고,
말초적인 진흙탕싸움 소재만 찾고 있기엔 너무도 '한가한' 모습 아닌가. 국민 혈세(血稅)에서 나온 녹은 공직자의 당적(黨籍)을 가리지 않는다.
집권여당이 소수의석이라고 책임이 가벼울 수 없지만,
단독 국회 과반의 거대정당이 '야당이라서' 책임이 없는양 '예외주의' 태도를 보이는 건 국민에 예의가 아니다.
거야(巨野)의 단독 감액예산안 통과를 견디지 못하겠다는 여당이 국민 눈에 양심적으로 보일지도 의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기발한 예산운용 기대를 받아 집권한 건 아닐 터다.
애초 '긴축·건전재정' 기조 아닌가. 극단적 가정이지만 준예산이 도래하면 예산 원안의 2.8%의 총지출 증가도 오히려 없어질 것이다.
다수의 폭거 그 자체가 문제라면 준예산도 감내하고,
책임을 묻겠단 결기가 여권에선 보이지 않는다.
현역의원들이 '쪽지 예산'과 같은 이익집단 지대추구 근성을 버리지 못한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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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5월9일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민생 위기에 입을 모은 게 허언이 아니라면,
여당 자체도 한가하다.
국민의힘에선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아무렇잖게 "싸가지없는 사람들"을 찾는 '아노미 상태'가 방치되고 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로도 김기현 대표가 임명직만 교체한 2기 지도부를 꾸리자 '사상누각'을 넘어 "푸딩위에 집을 짓는다"거나 '김기현 체제 2주 시한부' 예언만 두번을 했다가 빗나갔다.
최근에야 윤심(尹心)이 '김장연대'를 떠나자 돌변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외국인 취급' 면전박대하고,
'영어로 생각하고 한국어로 말한다'거나 '다문화가정 이중정체성'까지 입에 올린 '정체성 차별'의 과거도 멀지 않다.
측근들은 정작 "슈퍼 K-꼰대"를 운운했다.
2021년 6·11 전당대회 직후 "당무우선권(당헌 74조,
후보자의 지위)으로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제가 그 아래에 놓인다"던 입장은 5달 만에,
훨씬 많은 책임당원 표로 뽑힌 대선후보를 상대로 "당무우선권이란 걸 쓸 정도면 당대표랑 대선후보가 치고받는 것"이라고 뒤집었다.

"싸가지"의 종주권을 적어도 이 전 대표에게서 찾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게다가 김 전 대표 사퇴론의 주축은 당정관계를 비판해온 비주류,
옹위한 쪽은 친윤 주류·텃밭 의원들이었다.
"김 전 대표에게 린치하는 당신들은 정말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오발탄 아닌가. 퇴직 대표에게 감사인사도 없냐는 드잡이로 선회했지만,
대선 두달 전 "나는 (바른미래당 대표직 사퇴 않고 버틴) 손학규에게 단련된 사람"은 누구의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론전을 벌이던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이준석'은 어땠나.
그는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제3당 대표에게 "충성충성" 추임새 넣은 문자를 했다고 진박(眞朴) 지도부 퇴진론 근거로 삼았다.
그달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이정현은 즉각 사퇴하라"는 당협위원장들과 만난 이정현 대표는 "내가 당원들에 의해 선출된 사람"이라며 맞섰는데,
이준석 노원병 위원장은 "(대통령보다) 당이 먼저 책임을 져야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그저 "싸가지"를 예삿말로 치부한다고 잊힐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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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과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장제원 의원의 총선 용퇴와 김 전 대표 직 사퇴 속,
민심과 윤심 전부 오판한 여당 기득권세력도 '예외주의'를 보여왔다.
국회의원 선거구만 3곳인 강서구 보선에서 17%포인트대 참패했는데,
한 주류 초선은 "대패라고까진 할 수 없다"고 했다.
'청와대 감찰 무마 폭로' 때문이라지만 대법원의 유죄 확정으로 직을 상실한 김태우 전 구청장을 석달 만에 사면·복권시킨 윤 대통령 책임론은 당연하지만,
공천을 막지도 않고 망설이다 예비후보 치부만 노출하고 야당만 전국선거를 치르게 만든 건 당이다.

'용산 독주'를 불식시킨 것도 아니고,
입주민 정서 고려 없이 "빌라를 아파트로"만 외치던 선거운동은 두고두고 실책으로 거론된다.
지도부가 안철수 의원을 강서 보선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려 접촉한 게,
3·8 전대 닷새 뒤 과학기술특위 위원장을 제안한 회동으로부터 '반년 만'이라고 한다.
당정일체론,
지지율 박스권에 도취된 기간과 같다.
참패 수습 방식도 전대미문 수준이다.
임명직 당직자만 교체하고 "사실상 비대위"를 외치거나,
"전권 혁신위"를 띄워놓고 "대통령과 프리토킹" 과시로 누르려 했다.
김 전 대표는 혁신위의 희생 압박이 강해질수록 조기 공천관리위 구성을 외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로 출국 전후 김 전 대표에게 총선 불출마만 요구했단 보도까지 '묘한 구석'이 있다.
당사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이런 대화 유출 유인이 과연 누구에게 컸을까. 하지만 누구의 억울함을 따지기 이전에,
지도부 태생 자체가 문제였음을 알아야 한다.
2022년 7월부터 조기 전대를 요구한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를 연출하고,
11월쯤 윤 대통령과 윤핵관 4인방(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관저 만찬 후 '2말3초 전대설'이 흘러나오더니 이내 관철됐다.
책임당원 투표 70%·여론조사 30%였던 경선 룰도 8대 2,
9대 1을 넘어 '당원 100%'로 기습 개정됐다.
100% 당심마저 능멸 대상이 됐다.
당해 11·12월 두차례 윤 대통령-김기현 의원 관저 만찬 보도가 나온 데다,
유력주자군을 다 배제한 채 '김기현 1위'가 도출됐다는 일부 여론조사까지 수혜자는 정해져있었다.
여론 추세상 당대표 출마가 유력하던 나경원 전 의원에겐 대통령실이 앞장서 흠집을 냈다.
윤핵관 정점은 그를 "반윤의 우두머리"로 낙인찍고,
공천 눈치를 봤을 초선 50인은 "대한민국에서 추방"하라는 연판장에 연명했다.
"분열의 씨앗"을 말하던 후보는,
"질서정연한 무기력"을 경고한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한 뒤엔 초선의원들을 대동해 가서 지지를 요청했다.
출마한 안철수 의원에겐 윤핵관 일원이 종북몰이를 했다.
이런 여당이 소위 '개딸' 비난으로 정당성을 찾으려 했다니.
여태 '진짜 종북'도 '진짜 반윤' 등뒤총질도 어쩌지 못한 무능을 반추하면 한층 한심하다.
'독수'부터 뽑아내고 당원·여론을 대하는 "싸가지"를 되찾아야 자생하는 여당이 될 것이다.
여당 정치판에 발 담근 적 없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같은 '새 가지'도 급하다고 독나무에 접 붙여봐야 독든 열매를 맺을 뿐이다.
'독수'를 심었던 쪽은 정당의 자생적 의사결정을 전면 부정하거나,
선출된 적 없는 자의 권력자 행세에 관대해도 정권이 유지되리란 예외주의부터 버리시라.한기호기자 hkh89@dt.co.kr

 

■ 진행 : 최민기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현정 민주당 당 대표 언론특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있었던 국민의힘 비상의총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는데요.
특히
한동훈 장관 등판을 놓고 찬반이 팽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역시 비주류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 퇴진과 통합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며 쇄신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정치권 소식,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현정 민주당 당 대표 언론특보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먼저 있었던 국민의힘 비상의총 얘기부터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누구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오느냐 이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먼저
한동훈 장관 얘기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윤희석]
첫 발언자,
두 번째 발언자. 김성원 의원,
김웅 의원 이렇게 알고 있는데 두 분 다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비대위원으로 임명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뒤 이어서 김웅 의원이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주로
한동훈 장관에 대한 호불호,
여기에 관련된 의견들이 나눠진 것으로 그렇게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호불호가 나뉘어졌다고 했는데 그래도 우세하게 많이 나왔다는 얘기가 많은 거죠?
[윤희석]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분들이 거론이 됐는데 논의 자체가
한동훈 장관에 대한 논의로 반 이상이 진행됐다고 하니까 그만큼 비중 있게 다뤄졌다는 것은 어느 정도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호감 의견이 많았다고 보는 게 맞겠죠.
[앵커]
어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는데 하던데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 이런 얘기도 나오고 탄핵 거론까지 나오면서 좀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하던데 실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윤희석]
제가 듣기로도 김웅 의원의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 반대 논리가 그렇게 될 경우에 과연 총선에 이길 수 있겠느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를 그대로 당의 비대위원장으로 할 경우에는 북한의 사례처럼 김정은의 딸인 김주애를 모시는 것처럼 되는 게 아니냐 얘기를 했고. 그래서 우리가 총선에서 실패하게 되면 이런 표현이 좀 그렇지만 대통령 탄핵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하니까 이용 의원이 여기서 왜 그 단어를 쓰느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던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어떤 역할을 맡을지 관심이 많은데. 실제로 비대위원장을 했을 경우에 파급력은 어떨 거라고 보십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김현정]
내년도 총선은 정권심판론으로 치러질 것인데 현재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국정지지도가 대단히 낮은 상태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 누가 봐도 윤석열 정권의 2인자이고 또 윤석열의 아바타,
이런 얘기까지 듣는 사람 아니겠습니까?그러면 그런 분을 비대위원장이라든지 이런 당의 간판으로 해서 총선을 치르게 되면 정권심판론이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구도가 잡힐 것이죠.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의 목소리들을 국민의힘 내부에서 상당히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어제 의총에서도 나온 의견들을 보면 상반된 의견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장관 얘기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언론을 통해서 확인이 됐는데. 그런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부류가 있는 것 같아요,
의원들 중에는. 본인이 공천을 받는 데 유리한 사람이 누구일까. 권력의 실세를 쫓아가는 부류가 하나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큰 선거를 치르려면 다양한 경험과 경륜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들을 모셔와야 되는데
한동훈 장관으로는 힘들다라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고언을 하는 그런 두 가지 부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바꾸고 인적쇄신을 하고 그리고 경제나 민생이나 이런 걸 살리는 것이 핵심인데 그런 국정기조를 예를 들어서 바꿔서 부정평가를 낮춰서 총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이 선다면 차라리
한동훈 장관을 그냥 비대위원장으로 세워서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다 알고 있거든요.
한동훈 장관이 정권의 2인자이고 가장 부각시키는 대상이다라는 거고 차기 유력한 대선후보로 키우려는 의도까지 알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라든지 누구를 중간에 끼워서 한 단계를 건너서 뭔가를 포장하려고 해 봤자 결국은 제2의 김기현 사태가 재발될 수밖에 없는 구조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사전 선거운동을 하면서 전국을 누비는 이런 것보다는 당당히 장관직 사퇴하고 나오셔서 당의 간판으로 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2인자 프레임이 일단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예 장관직을 관두고 차라리 그냥 당 간판으로 나서서 직접 활동해라,
이런 의미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가능한 얘기죠. 그런데 장관직 유지하면서 전국 돌면서 정치활동했다,
이 말은 어폐가 있는 말입니다.
기존에 추미애,
박범계 이 두 장관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그것이 국민적 관심을 못 받았던 것이죠. 그것은 이유는 잘 아실 거고.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장관이 지금 논의의 중심에 돼 있는 것은
한동훈 장관이 정권의 2인자다 이런 것보다
한동훈 장관이 국민적으로 대단히 관심을 받는 인물이 됐다.
본인이 그동안 국회에서 보여졌던 발언들의 상황들,
논리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한다면 외모라든지 이런 부분이 굉장히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느껴졌던 그 부분이 상당히 영향력을 미쳤고 그것은 결국 호감으로 연결됐다고 봐야 되겠죠.그런 분이 저희 당으로 와서 당을 이끌고 또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바탕이 된다면 저희로서는 당연히 모셔야 된다,
이런 의견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한동훈 장관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주로 지속됐었다.
그 배경은 그런 것이다,
이렇게 설명하겠습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 의총에서는 비대위원장으로 대통령실과 어느 정도 당사의 관계를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목소리도 상당했는데. 실제로
한동훈 위원장이 되면 그런 관계를 할 수 있을까요?
[윤희석]
그런 지적이 많죠. 그 얘기는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를 완전히 물리적으로 끊을 수는 없는 상황에서 당이 민심을 더 가감 없이 전달하는 그런 자세를 갖춰야 된다.
그런 원론적인 의미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거죠.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쓴소리 전혀 못하고 용산 대통령실이 하라는 대로 하는 상황이 더 짙어지지 않느냐,
그런 얘기인데 한번 생각을 해 보면
한동훈 장관도 만약에 정치권에 들어와서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하나의 본인의 정치적인 경로를 독립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위치가 되는 겁니다.
대통령실과 당연히 협력하는 입장이 돼야 하는 것은 여당의 의무와 같은 것이고요.
그런 면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에 당연히 쓴소리를 하는 관계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도식적으로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다,
이런 식으로 해서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은 용산 대통령실과 일심동체가 돼서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 저희 총선에 져요.
저희가 더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현정]
그런데 그런 거죠. 당의 관점에서 보면 당정관계나 이런 것들 관점에서 당의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나아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 눈높이에서 상식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데 과연 국민 눈높이에서 상식적으로 봤을 때
한동훈 장관에 대한 평가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평가가 되고 있느냐. 그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이 부각되는 것은
한동훈 장관이 뭔가를 정치적인 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2인자,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저는 크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이 그동안 해 왔던 행보들을 보면 주로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 반격하는 그 모습들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모습. 그 역할에 치중되어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최근 들어서 정치권에 들어올 것이 예상되니까 기자들이 다양한 질문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된 의혹이라든지 또는 양평고속도로 관련된 것들,
주가 조작 관련된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질문에 대해서 회피하거나 또는 방어하는 그런 답변을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한동훈 장관이 과연 윤석열 대통령한테 쓴소리를 하면서 당정관계를 재정립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눈높이에서는 대단히 회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이 본인 SNS에 사욕들을 벌이라고 하면서 흑묘백묘론을 했는데 이게 누구를 염두에 둔 것이냐. 이런 궁금증이 많은데 어떤 말일까요?
[윤희석]
일단 흑묘백묘론.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덩샤오핑 중국 전 부주석이죠. 최고 지도자의 얘기인데. 그 얘기인 즉슨 출신이나 그런 걸 따지지 말고 총선 승리를 이끌 사람을 무조건 모셔오라는 말씀입니다.
하신 말씀의 행간을 보니까 비주류라고 해서 선거 경험 많은 분을 모셔와야지 비주류고 당과 뿌리가 없는데 배척한다,
이거는 왜 그러냐. 이런 말을 했단 말이에요.
[앵커]
그런 분은 누가 있을까요?
[윤희석]
제가 생각해 보니까 거기 보면 김종인 위원장을 지칭하는 단어도 있어서 그런 분도 모셔와서 1년 비대위원장을 했으면서 왜 안 하느냐라는 것을 보면 아마도 거론되는 분들 중에 보면 김한길 위원장 계시지 않습니까? 아마 그분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
이렇게 추측은 해 보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윤희석]
예를 들어 김한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올 경우에 공천작업은 물론 공관위원장 하는 것이지만 당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게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 당에 뿌리가 없는 분이고 외부에서 오신 분. 더군다나 민주당에서 당대표까지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정치적인 분위기와는 좀 다른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예를 들어 영남이라든지 중진분들에 대한 공천이 조금 본인들이 생각하는,
본인들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대구시장 입장에서는 그런 것 때문에 자꾸 본인들 공천만 생각한 비대위원장 영입을 주장하는 거 아니냐. 좀 멀리 보고 제대로 된 결정을 해라. 아마 이런 형식의 의견 개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른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을 지금 보면 계속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그래픽과 함께 살펴보겠는데요.
어제 나온 갤럽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11월 둘째 주에 36%를 기록한 이후에 계속 하락세고요.
부정평가가 최근 5개월 내 최고치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어디서 이런 이유가 나올까 관심이 많은데. 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현정]
일단 부정평가의 가장 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계속해서 경제와 민생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정치가 가장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그런 기본적인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서 국민 경제가 대단히 어렵고 민생이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고. 또 최근에 외교순방을 자주 가셨는데 그것에 대한 성과가 없고 외교를 마치 유람하듯이 다닌다라는 비판도 섞여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부산 엑스포 실패도 있고 또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명품백 수수의혹 등이 같이 종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보는데 더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부정평가가 62%인데 중도층에서 무려 72%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TK에서도 부정평가가 높고요.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정평가가 고착화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이게 대단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갤럽 조사에서도 내년도에 있을 총선에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가 과반을 넘는 결과도 나왔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런 국정지지도를 회복하고 만회하기 위해서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국정기조의 변화가 있지 않으면 힘들다.
그런데 국정기조의 변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이라든지 또는 다양한 의혹들에 대한 답변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당이 지금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그런 상황인데 그 비대위원장을 정말 얼마나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그런 평가들을 국민들에게 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개각을 할 것이다,
이런 관심도 있잖아요.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요.
여당 내에서는 어떤 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윤희석]
일단 지지난 주에 6개 부처에 대해서 개각을 했었고 남은 개각이 공석으로 되어 있는 국정원장 임명도 해야 하고 외교부 장관이라든지 법무부 장관 얘기도 나옵니다.
여기서 집중해서 볼 것은 과연
한동훈 장관이 이번 개각 대상에 들어가느냐. 그래야 비대위원장으로 오든지 그 여부가 결정될 텐데. 그 부분에 가장 초점을 맞춰서 보고 있는 입장이고. 3개,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서도 저희 당에서 총선 출마를 요청한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3~4개 부처 정도에 대한 개각을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이 이번에 나오는 거는 확실시되는 건가요?
[윤희석]
그건 개각 결과를 봐야겠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의사가 제일 중요한 건데. 그래서
한동훈 장관에 대한 비대위원장 이 설은 순서가 사실 잘못됐다고 봐요.
한동훈 장관이 개각 대상에 오른 이후에 이 얘기가 돼야 되는 건데. 원희룡 장관의 경우하고는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까? 원 장관은 지난번 개각 대상에 있었고 후임자가 결정이 돼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당에서 뭔가 맡기 위한 상황이 자유로운데
한동훈 장관은 아직 후임자도 결정되지 않은 사퇴를 할지 말지도 모르는 그런 현직 장관 신분이기 때문에 논의의 순서는 조금 더 지켜보면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비대위원장 얘기가 속도가 빨랐다,
이런 얘기이신 거군요.
장제원 의원이 이번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
자신이 총선의 물꼬를 트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반면에 김기현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사퇴 관련해서 대통령실과는 반대로 움직였다,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야당이 보시는 시각은 어떻습니까?
[김현정]
언론보도에 의하면 실제로 처음에는 김기현 대표 체제는 유지하면서 적당한 시점에 불출마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기도 하다.
언론보도에서 보면 그때 대통령께서 만났을 때도 그랬고 순방 전에도 그렇고 순방 중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한테 전화를 해서 불출마 권고를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뜻에 대해서 김기현 대표가 정무적인 판단을 잘못한 것 같아요.
결국은 사퇴로 귀결이 됐는데. 문제는 사퇴를 하고 불출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잖아요.
지금 깊이 장고에 들어가실 것 같은데 아마도 두 가지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왜냐하면 예를 들어 정치공학적으로 대표를 사퇴했으니까 출마는 허용해 줄 것 아니냐라는 것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당 혁신의 핵심 중의 하나가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라든지 험지출마 이런 것이 있는데 총선은 또 구도가 중요하잖아요.
그런 구도적인 차원에서 만약에 그렇게 공천을 하게 되면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반혁신한다라고 이렇게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천을 해도 고민,
공천을 안 해도 고민. 왜냐하면 공천을 안 했을 경우에는 또 무소속으로 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면 영남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균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고민들이 깊어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그럴 수 있군요.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 어제 당대표 수난사 같은 말을 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와는 다르죠. 김기현 대표가 갑자기 사퇴를 했다고 하시는데. 그동안 인요한 혁신위가 출범한 이후로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나 중진들에 대한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까?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에는 총선까지 너무 많이 남은 상황이었고 또 그것이 갖는 정치적인 함의,
의미 이런 것도 생각을 했어야 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답변이 오지 않았다.
이런 평가도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던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러다가 이 요구가 혁신위에서는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지도부 교체론까지 비화가 된 상황이 된 거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난주에 있었던 내부보고서에 대한 보도. 서울에서 6석 정도밖에 확보를 못할 것 같다는 그런 보고서의 보도가 나오면서 상당히 당 내외에서 위기감이 있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또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상당히 많이 고민을 한 거죠. 그런 가운데 사퇴를 한 것이지 이준석 대표 건하고는 전혀 다르다.
당대표가 사퇴를 할 수도 있고 임기를 마칠 수도 있는데 그것과 당대표 수난사 이것과는 큰 연관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짧게 김기현 대표가 결국에 불출마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기는 한데 실제로 어떤 결정을 내릴 거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아직까지는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안 하셨잖아요.
이제부터는 평의원이 된 김기현 의원의 입장에서 본인의 정치적 진로를 생각해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런 것을 생각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섣불리 출마,
불출마에 대해서 본인이 아닌 외부에서 얘기한다는 것은 그렇게 적절해 보이지는 않네요.
[앵커]
국민의힘 상황 여기까지 들어보고요.
다음에는 민주당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비주류 4인방이라고 하는 원칙과 상식이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비대위 전환 요구를 했습니다.
아직 이재명 대표가 특별히 입장을 얘기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어떤 특별한 얘기를 하신 게 있을까요?
[김현정]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계속해서 당 통합하고 단결을 계속 얘기하고 있죠. 그런데 이런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어요.
여당과 야당은 그 책임과 역할이 다르지 않습니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비대위 체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에 민심을 수습하는 그런 과정에서 이런저런 분란이 나왔고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 것인데. 정부 여당은 그렇게 국정운영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지는 그런 책임과 역할이 주어진 거고 야당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정권견제에 있는 것도 맞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 원칙과 상식이라는 의원 네 분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 당대표가 사퇴했기 때문에 우리 이재명 대표도 사퇴하고 통합 비대위로 가야 된다는 주장은 우리 민주당의 상황에는 맞지 않다.
오히려 민주당은 지난번에 영장도 기각됐고 그다음에 보궐선거에서 이기지 않았습니까?그걸 가지고 당을 오히려 얼마나 더 통합시키고 단결시키고 또 당내 혁신들을 이루어내서 총선 승리로 나아가야 된다는 거기에 방점이 더 찍혀야 되는데 당대표를 사퇴시키는 특별한 명분이나 이유가 잘 설명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당내에서도 저분들의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해야 될 것은 오히려 저분들이 주장하는 내용들 중에 오히려 지난번에 중앙위에서 안건으로 올라갔던 하위 20% 의원들에 대해서 감산을 확대시킨다든지 또는 표의 등가성을 나눈다든지 이렇게 혁신안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셨거든요.
오히려 저는 큰 틀에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데 저분들이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내는 건 당연히 존중받아야 되고 그중에서 당 지도부도 받아들일 것은 최대한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반대로 원칙과 상식의 의원분들께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본인들의 주장만 중요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반대되는 주장도 존중하면서 당 안에서 쌍방향 소통을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지 않나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달까지 답을 요구한 상황인데. 만일 이 대표가 퇴진이나 여러 가지에 대해서 응답하지 않았을 경우에 그럼 비명계에서는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그 관측은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한 울타리에서 정치하기가 어렵겠죠. 저분들도 다 그런 계산을 하면서 행보를 할 텐데 결정적인 거는 그거죠. 저분들이 요구하는 것들에 대한 주장이 한두 달이 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오래 전부터 지속돼 왔고 또 그런 얘기를 했을 때 당내의 반응,
특히 개딸들이라고 하는 극렬지지층이 거의 테러에 가까운 그런 탄압을 해 왔다고 봐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당대표인 이재명 대표가 제재를 한다거나 그런 노력이 굉장히 소극적이었단 말이죠. 그러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이분들이 숨 쉴 공간 없다,
이렇게 판단을 했을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 아무런 움직임 없이 아까 김현정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참고 당의 통합을 위해서 노력하고 이렇게 가자. 왜 자꾸 반대만 하냐,
이렇게 나오면 저분들 민주당 내에서 정치 못합니다.
아마 특단의 조치를 취하리라. 그게 뭔지는 다 아실 테니 제가 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반면에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는데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최대 의원 모임에서도 반대한다,
이런 얘기도 내놨었는데.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까,
이게?
[김현정]
사실 이낙연 전 대표께서 저는 지금도 신당 창당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짐으로 인해서 뭔가 당내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물꼬를 트려는 그런 압박전술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신당으로 창당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될 지점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께서 신당을 만드는 것은 정말 명분이 없습니다,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리고 세력도 없습니다.
본인이 말씀하신 건 호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력화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호남 같은 경우에도 호남의 전남도당 위원장이라든지 호남에서 친이낙연 전 대표 측으로 있는 이병훈 의원이라든가 전부 다 반대 의견을 표하고 있어요.
그래서 같이 할 세력들이 없다.
오히려 원칙과 상식에 있는 의원들조차도 거리를 두는 발언들을 조응천 의원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그러면 명분은 있는 것이냐. 어떤 명분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주로 얘기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얘기를 많이 하고 도덕성과 민주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지금 민주당을 떠나서는 정치의 이력을 설명할 수 없는 분이 이낙연 전 대표이시지 않습니까.그런데 오히려 사법리스크라는 것은 우리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윤석열 검찰에서 0.73%로 대선 패배한 야당 대표에 대한 정적 제거용 수사라고 규정하고 대처하고 있는 그런 내용이라서 오히려 윤석열 검찰에 대한 비판을 해야 될 지점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화살을 당내로 돌리는 것은 명분을 당내에서는 얻기 힘들다는 것이고요.
세력화하는 부분과 관련해서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현실적으로 그게 현실화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다만 지금 현재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원외 모임이 있어요.
민주주의실천행동이라는 조직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는 원외 인사들만 있을 뿐이고 원내 인사는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도 대단히 미지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신당과의 연대와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어요.
뭔가 세력화를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또 민주당에서 공천이 본격화되면 여기서 떨어지는 사람들도 세력 규합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죠. 이낙연 전 대표는 아까 말씀하신 원칙과 상식 네 분하고는 입장이 다르다고 봅니다.
나름의 명분이 있어요.
이낙연 전 대표가 하시는 말씀 중에 잘 보면 내가 민주당의 적자다,
이런 얘기를 하고 민주당을 빼앗겼다,
이런 얘기를 한단 말이죠. 왜냐,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이라고 하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역기반에 근거한 정치인이고. 김대중 대통령,
김대중 정신으로 상징되는 민주당의 방향성하고도 계속 부합되는 정치를 해 왔던 분입니다.
그리고 그 민주당에서 5선,
당대표,
국무총리,
전남지사 그리고 직전 대선에서 거의 대선 후보 될 법한 그런 결과를 내왔던 분인데.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너무 탄압으로 간단 말이죠. 수박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면서 본인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극렬 개딸이라고 하는 지지자들이 지역 사무실에 가서 물리적인 테러까지 한단 말이죠. 이런 당을 본인이 뺏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그냥 있을 수는 없다.
내가 민주당의 정통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시 정체성을 확실히 한 당을 만들겠다,
이런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앞서 네 분 또 당 안에서 이낙연 대표의 신당에 반대하는 그분들보다는 훨씬 더 절박한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력화,
뭐라도 하실 거다.
이렇게 봅니다.
[김현정]
그런데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적자라든지 빼앗겼다 이런 표현은 민주당이 적절하면 민주당에서 풀어야되는 거죠. 일부 강성 당원들의 일탈행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계속해서 경고 주고 징계까지 하고 그랬거든요.
그 문제가 신당을 만드는 핵심적인 이유는 오히려 더 되면 안 된다는 것이죠.
[앵커]
민주당 얘기를 많이 못해서 시간이 없지만 조금 몇 개 더 물어보면 김부겸,
정세균 두 총리와 회동을 하겠다.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했었는데 진전된 방안들이 나왔습니까?
[김현정]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도 다 포함해서 만나겠다는 입장을 갖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만나셔야 되고요.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와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입장들이 다 달라요.
지금 원칙과상식이라는 네 분의 의원들도 보면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SK,
정세균계로 분류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윤영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문계로 분류되어 있던 그런 분 아닙니까? 그런데 그분은 이낙연 전 대표와 친한 의원으로 분류되어 있고 조응천 의원은 또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공통점이 사실 없습니다.
공통점이 없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저분들의 주장이 진정성 있으려면 결국 당이 변화되고 혁신해서 총선에서 이기자라는 그런 진정성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되는데 지금 현재 당내라든지 우리 당의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저분들의 주장들이 그렇게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데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님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계속 이것이 본인들의 공천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덧붙여지니까 문제 해결보다는 자꾸 분열이 되는 이런 모습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스럽기도 하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 지도부의 역할도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궁금했던 게 있는데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도 탈당을 해서 지금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조율되고 있는 그런 것들도 있습니까?
[윤희석]
어느 정도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그런 물밑작업이 있다고 봅니다.
이상민 의원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하고 달라요,
물론 탈당하셨지만. 5선을 했는데 처음에는 열린우리당,
지금의 민주당의 전신이 되겠죠. 그런데 재 할 때는 자유선진당으로 됐어요,
보수정당이잖아요.
운신의 폭이 굉장히 넓은 그런 정치인이라고 봤을 때 저희 당에 입당하실 가능성 상당히 높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봅니다.
[앵커]
사실 듣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시간이 많이 돼서 이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그리고 김현정 민주당 당 대표 언론특보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메일] social@ytn.co.kr

 

민주 "국민의힘, 윤석열 아바타에 당 넘기나…실패로 끝날 것"

박성준 대변인, 비대위원장 한동훈 거론 지적 "용산 직할체제 들어가나…인수위로 보일 정도"

 
<BR>[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br> 2023.12.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윤석열 아바타에 당을 넘기나"라며 "더 큰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문제의 핵심인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에게 당을 넘기는 국민의힘의 비대위는 더 큰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의총을 열어 김기현 전 대표 사퇴에 따른 비대위 구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그러나 거론되는 이름들을 보면 가관"이라며 "비대위가 아니라 용산의 당권 인수위원회로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용산과의 수직적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하니 아예 직할체제로 들어가겠다고 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김기현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당대표직을 포기하더니 의원들도 당을 용산에 깨끗이 넘기기로 한 것인가"라며 "애초에 공천권은 대통령에게 있는데 공천을 받아야 할 여당 의원들이 무슨 힘이 있겠나"라고 조소했다.
이어 "여당이 정당민주주의를 포기하고 용산의 직할통치를 받는다니 진짜 군사정권 시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도를 넘는 당무 개입을 언제까지 계속하려고 하나"라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김태우 전 구청장을 후보로 세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부른 것으로 부족한가"라며 "꼴찌 후보를 당대표로 만들었던 김기현 대표와 자신의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던 장제원 의원까지 내치며 찐윤으로 당을 채우려는 대통령의 탐욕에 할 말을 잃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 실패와 정국 혼란의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정말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곳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한동훈호 국민의힘’ 출범 유력… “여권 핵심부 공감대”

여권 핵심부, 비대위원장 한 장관으로 가닥비윤계는 강력 반발… “김주애 올리는 것”


한동훈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핵심부가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16일 국민일보에 “지금의 국민의힘 위기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인사는 여권 인사 중에서 가장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한동훈 장관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권 핵심부 사이에서 ‘
한동훈 비대위원장론’이 공감대를 얻었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뒤부터 줄곧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전날 긴급의총을 연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긴급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전국 당협위원장 뜻을 모아 비대위원장을 정한다는 취지다.
이에 당 사무처는 전국 당원협의회에 ‘오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당 현안 관련 의견 청취를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전국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국 당원 대표의 총의를 모아 비대위원장을 정해 대표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며 “18일 회의에서 다수 의견이 한 장관으로 모인다면, 이르면 다음주 비대위원장 인선이 완료될 수 있다”고 했다.
당초 정치권은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선거 전략을 총괄하는 선대위원장 후보에도 올랐다.
반면
한 장관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비상 시국을 돌파해나갈,
사실상 당 대표 격 자리다.
장관 생활 1년 6개월이 정치 경력의 전부인
한 장관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다만 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비윤(非尹)계의 불만을 어떻게 넘냐는 숙제로 남아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논란이 커지며 이들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한 장관이 당 지휘를 맡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다.
실제 15일 의원총회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김성원 의원은 “이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분이
한 장관이다.
삼고초려해서 모셔와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성호 의원도 “인지도와 참신함,
공감 능력, 언론 소통 면에서도 한 장관이 제일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웅 의원은 “우리가 국민의힘이냐,
용산의힘이냐. 왜 짜고 나와서 한동훈을 밀려고 하냐”고 반발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에 빗대 “여러분이 우리 당의 새로운 김주애를 올리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용호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는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고,
한 장관같은 새로운 인물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직접 이름을 거명한 분도 있고 기준을 이야기한 분들도 있는데 여러 가지 의견을 들었다”며 “의원들이 내가 처음 제시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준인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나 실력을 갖춘 분’이라는 기준에 대부분 공감해주셨다.
그 기준에 맞는 분을 뽑는 데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앞으로도 듣겠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한동훈 비대위원장’ 두고 격론 펼친 與 비상의총…윤재옥 “국민 공감 이끌 분으로 결론 내릴 것”

발언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사진제공=연합뉴스

발언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국민의힘이 비상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누구로 선임할 지를 두고 격론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의총을 2시간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했다.
의원 10여명이 발언대에 올라 비대위원장 적임자, 선정 기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 적임자란 의견과 이에 반하는 입장이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호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를 위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어떤 분을 모셔야 한다는 얘기도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 한 장관 얘기가 내부 다수 의견이었나’란 취재진의 질문에 “ 한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같은 분을 생각하고 얘기한 분도 꽤 많았다”고 답했다.

그는 ‘후보군이 어느 정도 좁혀졌나’는 취재진의 물음엔 “아니다.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반 정도 있고,
일부는
한 장관 같은 사람이 새로 와서 해야 한다는 분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김웅 의원은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음을 꼽으며 비대위원장으로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일단 어느 정도 정치 경험이 있는 분,
독자적으로 정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분 정도가 의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또 허은아 의원은 “오늘이라도 우리가 총의를 모아서 대통령께 (변화를) 간곡히 요구해야 한다.
다 같이 용산 가서 뱃지라도 던질 수 있는 용기를 보일 때 ‘제대로 된 비대위원장’도 모셔 올 수 있다”고 피력했다.
비대위원장 선임에 앞서 ‘수직적 당정 관계’라고 평가 받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문표 의원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부에서) 당정관계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며 “본인도 수평관계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에게 사인
해주는 <br>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제공=연합뉴스

지지자들에게 사인 해주는한동훈 법무부장관./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총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선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의원 중) 직접 (비대위원장) 이름을 거명한 사람도 있고 (인선) 기준을 얘기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 당을 이끌 수 있는 능력, 실력 갖춘 분에 대부분 공감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인선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가 결론 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뉴 국힘'은 한동훈이 이끌라! ··· '바른미래계 탄핵파'는 기회주의 꼼수 그만 부려라!
[류근일 칼럼]

'당정관계 수직론' · '정치경험 일천론', 당 주도권 잡겠다는 정치공학적 수사정치철학·노선 다르면, '뉴 바른미래당' 차려 나가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현 기자

■ '바른미래계 탄핵파'의 저의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주류 비주류 사이의 격렬한 논쟁 터가 되었던 모양이다.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이어야 한다는 것,
한동훈
비대위는 그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아마도, 일부의 주장이었다고 한다.

 

말 자체로서야 물론 그럴싸하다.
누가 수평적인 것을 나쁘다고 할 것인가?
누가 사랑을 나쁘다고 하지 않듯이.그러나 이 말엔,
지난날
[박근혜 탄핵]
에 가담했던 바른미래당쪽 사람들의 저의가 담겨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럴 경우라면 이 그럴싸한 말도, 액면대로만 들어줘선 안 될 일이다.

 

■ 윤석열 눌러! 그래야 우리가 산다!탄핵파는 당 안팎을 막론하고
(1)윤석열대통령이 여당의 주도권을 잡는 것을, 이런저런 명분을 달아 반대한다.
(2) 공천 과정에도윤석열대통령의 입김이 닿아서는 안 된다
(3) 당과 대통령은 분리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만큼 그들탄핵파
(4)윤석열대통령보다는이준석계열을 밀어주면서
(5)윤석열대통령을 자기들의
[가두리 양식장]
에 잡아넣거나
(6) 길들이려 했다.
마지막으로는
(7)인요한혁신위원장이이준석을 되살려내기를 소망했을 수도 있다.
(8) 심지어는이준석을 공관위원장이나 비대위원장으로 끌어들이려던김기현마저 망해버렸다.

 

김무성, 꿈틀 거린 이유는?그들탄핵파로선 “이러다가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도 우리가 소외될 수도 있다”란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김무성이 “공천을 경선으로 하자“ 한 걸까?
윤석열대통령더러 손 떼라는 소리였다.

 

필자가윤석열대통령보고 공천에 손을 대라고 주장하는 게 결코 아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바른미래당계열도 손을 떼었으면 한다.
그들이야말로 다른 어떤 계열보다도
[뭣 맛]
이기에. 그들은 국민의힘에서 떨어져 나가

[중간당]을 하나 만들든지, 아니면 좌파와 손잡고 중도좌파를 하든지 했으면 차라리 좋을 듯싶다.
왜 계속 자유 진영에 들러붙어 있으면서, 그토록 내부총질이나 일삼고 있는지 정녕 알 수가 없다.

 

■ 아이고, 그 잘난 [정객(政客) 경험]?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선뵐
[뉴 국민의힘]
은 선명한 신세대 자유 챔피언 한동훈이 이끌었으면 한다.

한동훈이 되면 뭐, 당·정 관계가 수직으로 될 것이라고?
웃기지 말라.
더도 덜도 말고 한동훈만큼만 세게 해봐라.
그가 누구 아바타 될 타입인가?

한동훈은 그리고 또 뭐, 정치 경험이 없어서 곤란하다고?
웃기지 말라.
그래서 더 좋다.
아이고,
그 잘난 [정객(政客) 경험]? 치워라.
그 꼴 보기 싫어서라도 한동훈이 나섰으면!
정치 경험 좋아하네.

 

'바른미래계 탄핵파'는 기회주의 세력하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누가 되든,
필자가 과민하게 반응할 문제는 아니다.
다만, 오가는 그럴싸한 타령들이 너무 웃겨서 한 마디 던지는 것뿐이다.

 

국민의힘 안팎의 [기회주의 탄핵 세력],
손 떼라!

 

'한동훈 비대위' 카드 부상하나…여 의총서 뜨거운 설전 
[앵커] 당 대표 궐위상태인 국민의힘에서 '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카드가 부상했습니다.
긴급의원총회에서 일부 주류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건데요.
이를 놓고 의원 간 찬반 설전이 오갔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오늘 의총은 당을 정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으고,
민생과 총선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확인하는 그런 의미로 소집했습니다.
"회의장에서 일부 의원들은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면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성원 의원과 지성호 의원 등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비윤계 김웅 의원은 "대통령 때문에 당 지지율이 낮은데 그 아바타인
한동훈 장관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느냐",
"당이 용산 2중대 역할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그러다 총선에서 100석 이하가 되면 대통령이 탄핵당할 수 있다"고 우려하자,
친윤계가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지만 제안이 올 경우 수락할 여지를 남겼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저를 희생하는 역할까지 포함해서 무엇이든지 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임해 나갈 거고요.
비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론 대통령실과의 관계 재정립이 가능한 인물이 등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정치 경험이 있는 분 그리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 그리고 우리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분, 아마 그 정도가 의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당내 여러 의견이 분출된 가운데,
윤재옥 권한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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