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환자 이렇게 많았나”... 눈에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매년 230만~260만명 병원 진료... 40~60대 환자가 절반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의 생성 감소, 눈물막의 증발 증가, 부적절한 눈깜빡임, 눈물생성을 줄이는 약제 사용, 질환 등이다.
노화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구건조증은 눈의 건조감, 이물감, 뻑뻑함, 작열감, 충혈, 피로감, 흐려보임 등이 주요 증상이다.
눈물 분비에 문제가 생겨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불편한 증상이 생긴다.
눈의 노화로 눈물 생성이 줄어드는 중년 환자들이 가장 많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많은 데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냉난방 밀폐 사무실 등 건조한 환경도 원인이다.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보자.

매년 230~260만명 병원 진료... 40~60대 환자가 절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2년 237만8천명이다.
2019년은 267만9천명이나 된다.
여성이 66.5%, 남성이 33.5%다.
가장 많이 병원을 찾은 연령대는 중년들이다.
60대 19.4%, 50대 19.1%, 40대 11,5%다.
안구건조증은 사람들이 안과를 찾는 가장 흔한 이유다.
다양한 문제로 눈물막이 손상되어 눈 불편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성 안구건조증도 갱년기가 원인... 눈물이 왜 줄어들까?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의 생성 감소, 눈물막의 증발 증가, 부적절한 눈깜빡임, 눈물생성을 줄이는 약제 사용, 질환 등이다.
노화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40세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눈물샘의 기능이 떨어지고 눈물 분비관도 좁아진다.
눈물의 분비량이 줄고 그 성분도 적절하지 못해 눈물막이 불안정해진다.
특히 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갱년기 성호르몬 감소 때문이다.
눈물샘, 눈꺼풀의 기능이 떨어져 눈물막이 불안정해진다.

증상은?... 기상 직후 눈 뜨기 힘들고 머리까지 아프다면?

안구건조증은 이물감, 작열감, 콕콕 찌르는 통증, 가려움, 뻑뻑함, 쓰라림, 충혈,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눈부심, 안구 피로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눈물이 부족한 것 같아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뻑뻑하고 눈앞에 뭐가 낀 것처럼 침침한 느낌이 있다.
자고 일어나면 눈을 뜨기가 힘들고 눈 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아플 수 있다.
이런 불편감은 눈을 감고 있으면 줄어든다.
바람이 불거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 계속 눈의 집중이 필요한 경우, 마트-비행기 기내 등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약물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 눈에 좋은 음식은?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약물치료보다 생활 환경과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자극성 눈화장품-세면용품, 에어컨-선풍기 장시간 사용, 자동차 히터-온풍기 과다 사용, 건조-밀폐 공간, 환기 소홀 등을 개선해야 한다.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시 30분마다 눈을 쉬고 자주 깜빡여 눈의 수분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눈꺼풀의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눈꺼풀에 온찜질을 하고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인공눈물은 장기간 수시로 점안해도 부작용이 없다.
다만 보존제가 들어 있는 인공눈물은 하루 4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 사용할 경우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농도와 성분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안과 전문의의 진단 후에 처방받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7~8시간의 수면 시간도 중요하다.
비타민 A가 많은 당근, 고구마를 꾸준히 먹으면 눈의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연어, 참치, 우유를 먹으면 눈물막 안정에 기여한다.
비타민 C(귤, 딸기 등)도 눈 건강에 중요하다.
비타민 E(아보카도, 아몬드 등)는 세포 건강에 일조를 한다.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가을 오기 전, 안구건조증 예방하자!

마이봄샘 기능저하 등 원인 다양…안약 점안 보편적 치료법의정부성모병원 권혜지 교수 “발병 시 내원해 조기치료하면 합병증 예방”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을 구성하는 성분의 변화로 인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안과 질환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안과 권혜지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안과 권혜지 교수

이로 인해 눈이 뻑뻑해지고 시리거나, 마치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끼는 등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한 건조감으로 여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나 각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지질층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이 지질층이 눈물막을 보호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돕는다.

그러나 마이봄샘의 기능이 저하되면 지질층이 얇아지고, 이로 인해 눈물이 쉽게 증발해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마이봄샘 기능 저하 외에도 알레르기성 안구 표면 질환, 콘택트렌즈 착용,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등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가을과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의 건조감과 시림,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눈의 피로감, 가려움, 충혈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을 감고 뜰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각막 손상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자 증상 및 병력 기반으로 눈물막 파괴시간 검사 등 시행= 안구건조증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안과에서는 눈물막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눈물막 파괴시간 검사(TBUT)나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는 검사(Schirmer test)를 시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인공눈물과 같은 점안제를 사용해 부족한 눈물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눈물과 안약이 판매되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눈물 외에도 눈물막을 보호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젤 타입의 점안제나 연고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방부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이봄샘 기능 저하 시 항염증 치료‧IPL 시술 등 시행= 마이봄샘 기능 저하가 원인인 경우, 항염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항염증 점안제나 경구 약물을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IPL 시술이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일부 환자들에게 시행되고 있다.

IPL 시술은 빛을 이용해 마이봄샘을 직접 자극하여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목적으로 쓰이며, 눈꺼풀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 마이봄샘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건조한 실내 환경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추운 날씨에는 실내가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이러한 환경에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등의 방법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 주기적으로 눈 휴식해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주기적으로 눈을 쉬게 하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적절히 보호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필요 시 안경으로 대체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날씨가 많기 때문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눈꺼풀 청결 관리도 마이봄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온찜질을 통해 눈 주변의 혈류를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가까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요즘과 같은 환절기는 습도가 낮아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증가하는 시기다.
전체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 냉난방기 사용 등으로 인해 눈이 점점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안구가 건조할 경우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만큼 현대인의 눈 건강의 적신호라 여기고, 증상의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의 양적 부족, 눈물 성분의 불균형으로 인해 눈물 증발이 증가되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시림, 뻑뻑함 등이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이들은 바람, 연기 등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해 눈물을 흘리는 편이며 눈 안에 실 같은 눈곱 증상도 보인다.
장시간 전자기기 화면을 보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며, 눈의 피로도를 높인다.
제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일상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것과 함께 결막염,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안구건조증의 유형은 눈물 수분 부족형, 눈물 증발 과다형으로 구분된다.
눈물은 총 3가지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눈물의 증발을 막는 지방층, 수분을 머금고 있는 수성층, 각막 표면과 밀착하게 하는 점액층 등이다.
수성층의 문제라면 ‘눈물 수분 부족형’, 지방층의 문제라면 ‘눈물 증발 과다형’에 해당한다.

해당 유형 가운데 안구건조증의 80%를 차지하는 것이 눈물 증발 과다형이다.
이는 대개 마이봄샘의 장애가 발생한 경우이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을 분비하는 곳으로, 이곳이 막혀 기름층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하면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으로는 IPL 레이저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눈꺼풀 주변의 피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눈꺼풀의 염증을 완화하고, 마이봄샘을 막고 있는 피지를 녹여 기름층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원리다.
해당 치료 방법은 치료 시간이 짧으며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미세조직에 최적화된 구조로 정확한 시술 진행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인공 누액 처방, 약물치료 등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치료 방법도 있다.
눈물이 안구에 장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눈물점을 막아주는 누점 폐쇄술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다.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환자마다 눈 상태,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르고 치료도 다르게 진행돼야 하므로 각막과 결막 상태, 눈물층 분석 등을 파악해야 한다”며 “눈이 뻑뻑하고 시리며 안구건조증 증상으로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방문하여 문제를 파악해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뻑뻑한 내 눈" 현대인 고질병 안구건조증… 치료 단계는?

대도시 인구 80% 경험… 꾸준한 관리 필수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시력 저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BR>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시력 저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안구건조증은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끊임없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의 건조감 등이 주요 증상이지만 경우에 따라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흔히 '건성안'이라고도 불리며 눈물막 문제로 인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에 불편한 증상이 생기는 게 일반적이다.
대표 증상은 눈의 건조감, 이물감, 뻑뻑함, 작열감, 충혈, 피로감, 흐려 보임 등이 있다.
단순 질환으로 여길 수 있는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나 각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안구건조증은 생활 환경 및 습관, 약물 복용, 시력교정 수술 여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한 대학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대도시 인구 80%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등 눈을 뜬 채로 계속 무언가를 읽고 보는 모습도 안구건조증 발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언급된다.
안구건조증은 크게 ▲수성눈물 생성 부족형 ▲눈물막 증발 증가형 ▲혼합형 등으로 나뉜다.
수성눈물 생성 부족형과 눈물막 증발 증가형은 각각 눈물 자체가 적게 만들어지거나 눈물이 많이 증발해 적어진 모습을 의미한다.
혼합형은 두 가지 모습이 혼재된 경우다.
안구건조증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개인 건강에 따라서도 증상이 변한다.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몇 번 치료받는다고 해서 완치되지 않는 점을 감안,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안구건조증 유형을 알고 그에 맞는 관리법을 익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조정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이후 안과 전문의 판단 아래 약물치료나 시술, 수술 등을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
인공눈물을 포함한 안구 윤활제 안약과 영양제 등 경구약 이외의 약물은 2단계 이상부터 치료에 포함된다.

건조한 가을에 찾아오는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합병증까지

- 안약 점안이 보편적인 치료, 실내 환경 개선도 도움 돼

본격적인 가을철 날씨가 시작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을 구성하는 성분의 변화로 인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안과 질환이다.
이로 인해 눈이 뻑뻑해지고 시리거나, 마치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끼는 등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한 건조감으로 여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나 각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대표 원인은 '마이봄샘 기능 저하'... 심하면 각막 손상되기도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안과 권혜지 교수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지질층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이 지질층이 눈물막을 보호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돕는다.
그러나 마이봄샘의 기능이 저하되면 지질층이 얇아지고, 이로 인해 눈물이 쉽게 증발해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마이봄샘 기능 저하 외에도 알레르기성 안구 표면 질환, 콘택트렌즈 착용,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등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가을과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의 건조감과 시림,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눈의 피로감, 가려움, 충혈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을 감고 뜰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각막 손상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흔한 '안구건조증', 건조한 가을철 되면 환자 급증...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 계획 수립하고 인공눈물 사용 시에는 본인에게 맞는 제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클립아트코리아)

◇ 원인에 따라 치료 계획 수립, 상태에 맞는 점안제 사용하는 것이 중요안구건조증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안과에서는 눈물막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눈물막 파괴시간 검사(TBUT)나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는 검사(Schirmer test)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안구건조증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인공눈물과 같은 점안제를 사용해 부족한 눈물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눈물과 안약이 판매되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눈물 외에도 눈물막을 보호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젤 타입의 점안제나 연고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방부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이봄샘 기능 저하가 원인인 경우, 항염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항염증 점안제나 경구 약물을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IPL(Intense Pulsed Light Therapy) 시술이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일부 환자들에게 시행되고 있다.
IPL 시술은 빛을 이용해 마이봄샘을 직접 자극하여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목적으로 쓰이며, 눈꺼풀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 마이봄샘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 실내 습도 조절은 필수, 눈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권 교수는 “건조한 실내 환경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추운 날씨에는 실내가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고 경고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등의 방법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주기적으로 눈을 쉬게 하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적절히 보호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필요 시 안경으로 대체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날씨가 많기 때문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눈꺼풀 청결 관리도 마이봄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온찜질을 통해 눈 주변의 혈류를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안과 권혜지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권 교수는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가까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며, “조기에 치료할수록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불편한 진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날씨다.
안구건조증 환자에게는 괴로운 계절이다.
약간의 찬바람이 눈을 스쳐도 눈물이 나기 때문이다.

이모씨(서울,60대,여)는 50대 갱년기부터 시작된 안구 건조증이 두 달 전부터 부쩍 심해졌다.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공간에는 눈이 아파 앉아 있기가 몹시 괴로웠다.
 

아침에 잠이 깼을 때 눈꺼풀이 잘 떠지지 않는다.
손으로 눈꺼풀을 올리고 인공 눈물을 넣어야 눈을 뜰 수 있다.
눈도 많이 아프다.

책을 보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면 금방 눈이 침침해진다.
안과를 찾았다.
의사는 현미경으로 눈을 관찰하면서 진찰했다.
진찰이 끝난 후 의사가 뜻밖에 말을 했다.
"눈을 뜨고 주무시는군요"그녀는 놀래서 "어떻게 눈을 뜨고 잠을 자나요?"질문했다.

눈을 완전히 뜨고 자는 것이 아니라 "눈을 끝까지 꼭 감지 않고 자는 거 같다"고 한다.
그러면 그 떠진 틈으로 수분이 증발해서 아침에 "눈이 굉장히 건조해진다"고 말하며 안연고를 처방했다.
잠자기 전에 한 번씩 넣으라고 한다.
그리고 안과의 눈찜질을 받았다. 

안과 눈찜질기 ⓒ 이봄 기자

안과 눈찜질기 ⓒ 이봄 기자

그녀는 집에 와서 의사의 처방대로 했다.
한 달 동안 했는데 호전되지 않는다.
안연고가 다 떨어지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안구건조증이 나아지는 기미가 안보인다고 말했다.
의사는 다시 안연고를 처방해주며 방법을 알려줬다.
 

안연고만으로 안되면 잠잘 때 '수면 안대'를 하고 자던가, '눈꺼플용 테이프'를 붙여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은 나이 50이상이 되면 노화, 또는 환경적인 요소,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는 것이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눈의 눈물 분비를 감소시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니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을 줄이라고 한다.

그날 밤 그녀는 잠자기 전에 안연고를 넣은 후 눈꺼풀용 테이프를 붙였다.
눈이 더 이상 떠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잠이 깬 후 테이프를 떼어냈다.
눈이 쉽게 떠진다.
'눈을 꼭 감지 않은 체로 잔다'는 말에 반신반의했는데 실제 그랬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다고 안구건조증이 치료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낮에는 건조하다.

이제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보자.

안구건조증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증상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이 있다.

*쉽게 눈이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며, 눈을 뜨면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겨울철 외출 시, 찬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며  심한 경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외관 상 눈이 약간 충혈되어 있다.

이런 여러 증상은 한 사람에게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이 중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증상을 함께 보인다.

안구건조증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흔해지는 안질환으로, 이 질환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눈물 생성 감소

노화, 자가면역질환 (쇼그렌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등)

*특정 약물 복용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고혈압약 등

*눈물 증발 증가

마이봄샘 기능 장애, 눈 깜빡임 감소, 장시간 컴퓨터 사용, 건조한 환경, 콘택트렌즈 착용

*환경적 요인

대기오염, 실내난방 및 에어컨 장시간 사용, 디지틀기기 사용 등이다. 

세극등현미경 ⓒ 이봄기자

세극등현미경 ⓒ 이봄기자

검사

세극등검사( 일종의 현미경 검사로 눈을 최대 40배까지 확대하여 자세히 볼 수 있다.
)를 하여 각 결막의 건조 상태, 눈물띠의 두께, 각막의 염증 유무, 눈꺼풀 테의 염증 유무와 정도 등을 검사한다.
쉬르머 검사를 통해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기도 한다.

치료

안구 건조증의 원인에 따라 다르다.
눈물층은 각막(검은자) 쪽부터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나뉜다.

*수성충의 부족에 따른 안구 건조증은 인공눈물을 점안한다.

*지방층 부족에 의한 눈물 증발일 경우 눈꺼풀 염증치료를 한다.

*안구의 염증이 주된 원인일 경우 항염증 치료를 한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인공눈물 점안이다.

*눈물점을 막아 배출되는 눈물의 양을 줄이기도 한다.

안구건조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확실한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된다.

안구 건조증은 몸에서 눈물을 적게 생성하는 것으로, 완치는 어려우며, 증상을 호전시키고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한 여러 가지 치료법 중 본인의 눈 상태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눈의 건조가 아주 심할 경우 각막이 말라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기도 한다.

예방가이드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기, 독서 등을 피하고,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해준다.

*눈 깜박거림을 할 때 눈을 꼭 감듯(이렇게 해야 마이봄 샘이 자극되어 기름이 분비된다.
)이 하는 동작을 1분에 10번 이상 반복한다.

*물은 하루에 2리터정도 마신다.

*외부 자극을 줄이기 위한 안경을 착용한다.

*실내에서는 에어컨, 선풍기를 멀리하고 가습기를 틀어놓는 등 실내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잠이 부족하면 눈이 몹시 건조해진다.

*우리피부에는 모낭충이 살고 있는데 피부 각질이 먹이다.
각질은 눈꺼풀에도 있다.
잠자기전 눈꺼플 전용 클렌저로 위 아래 눈꺼풀을 깨끗이 닦아주어 각질을 제거한다.

*40도 정도 되는 온수에 수건을 적셔 온찜질을 한다.

현재 안구건조증환자도 위 예방가이드만 잘 지켜도 안구건조는 개선될 수 있다. 

[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일부 인용]

찬바람 타고 찾아오는 불청객 안구건조증…예방법 무엇?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 추세

꾸준한 치료·관리 병행 필요

[서울=뉴시스]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쉽다.<BR>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지만 종류가 많고 오남용에 따른 합병증 우려도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BR>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쉽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지만 종류가 많고 오남용에 따른 합병증 우려도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면서 온도 변화에 따라 안질환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 도움을 받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3일 대한안과학회 등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이 증발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차가운 바깥 날씨와 난방 기기 사용의 시작은 눈을 더욱 건조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은 약 268만 명으로, 2016년 약 250만 명 대비 7.2% 포인트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이물감, 작열감, 눈 시림,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현대인에게 흔한 안질환인 만큼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궤양과 같은 2차성 안질환이나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건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일상생활 온습도의 경우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는 40~70%로 맞추고, 히터와 같은 난방기기를 직접적으로 쐬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인공 눈물 점안도 건조증 예방, 치료방법 중 하나다.
인공 눈물은 일시적으로 눈물을 보충해 건조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도 있다.
그러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과 의사 진단에 따라 환자의 눈 상태, 원인 등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일회용 인공 눈물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6회 이상 사용하는 것은 눈물 속에 존재하는 유익한 효소나 성분의 희석을 초래해 안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의료계 관계자는 “건조한 가을 날씨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쉬워 많은 사람들이 건조한 눈을 촉촉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 눈물을 사용하지만 종류가 다양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문의 처방에 따라 종류, 사용 횟수, 용량 등을 조절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자주 증발하거나 부족해 눈이 메마르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한 해에 250만 명에 이른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는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더욱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현대인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안구건조증은 일상 속에서 여러 가지 불편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런데 단지 웃는 것만으로도 안약을 넣는 것만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웃음이 안구건조증 치료에 안약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웃음이 안구건조증 치료에 안약만큼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안구건조증에는 ‘웃음’이 약?… 점안액보다 효과 좋아지난달 13일 의학 학술지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는 웃음 운동이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안약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중국 쑨원대 연구팀은 안구건조증 환자 283명의 안구표면질환지수(OSDI)를 측정해 안구건조증을 평가했다.
OSDI 점수는 높을수록 안구 건조증 증상이 심함을 나타낸다.
이후 8주간 137명은 웃음 운동을, 나머지 146명은 점안액 투여를 진행시켰다.
웃음 운동을 하는 실험 대상자들은 교육용 동영상을 시청한 후, 얼굴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5분간 ‘히히히’, ‘하하하’와 같이 웃는 표정을 짓는 입 모양을 소리를 내서 반복했다.
안약을 투여한 실험 대상자들은 하루 4회 양쪽 눈에 안약을 넣었다.

실험 결과 웃음 운동을 한 그룹은 OSDI 점수가 치료 전에 비해 평균 10.5점 하락했고, 점안액을 넣은 그룹은 8.3점이 떨어졌다.
웃음 운동 그룹의 안구 건조증 증상이 더 큰 폭으로 완화된 것이다.
연구에서 시행된 웃음 운동은 안구건조증의 치료뿐 아니라 눈을 감았다가 뜬 후 각막에 첫 건조점이 나타나는 데 걸리는 시간, 눈물이 마르는 것을 막아주는 기름샘의 기능, 정신 건강 지수 등의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비용이 적게 드는 웃음 운동을 가정에서 일차적인 안구 건조증 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가을철 ‘눈물흘림증’으로 발전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에 이물감이나 시린 느낌,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시야가 뿌예지거나 눈이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눈에 고여 있는 눈물이 눈꺼풀 밖으로 넘쳐흐르는 ‘눈물흘림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물흘림증이 생기면 눈 주위 피부가 빨갛게 짓무르고, 눈물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시력의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이를 방치하면 눈의 면역력까지 떨어져 여러 질환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된다.

안구건조증 예방하는 가을철 생활습관은?...’안토시아닌’ 도움
안구건조증은 평상시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물 자주 마시기 △가습기 사용하기 △인공 눈물 이용하기 △눈꺼풀 온찜질하기 등의 습관을 가지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고병우 원장(압구정안과의원)은 “실내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해 주면서 중간중간 눈 주변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자기기의 밝기는 평소보다 낮춰주고,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라며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보라색을 띠는 포도나 가지, 블루베리와 같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안구건조증을 완화할 수 있다”라며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을 추천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고병우 원장(압구정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댓글 쓰기

Welcome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