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없다…‘지금’ 행동할 때 찾아오는 확실한 변화

 

내일은 없다…‘지금’ 행동할 때 찾아오는 7가지 확실한 변화




‘내일’이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계속 미루다 결국 이루지 못하게 되는 함정과도 같은 개념이다.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

“오늘 말고 내일부터 할 거야. 아니 언젠가는…….”
우리는 매일 이런 변명으로 스스로를 설득하며 일을 좀 더 미뤄도 된다고 합리화한다.

물론 긴급한 일들은 무게감과 압박감을 못 이겨 처리하지만, 정작 중요한 일이나 삶을 바꿀 만한 의미 있는 행동들은 계속 뒤로 미룬다.

우리는 언젠가 꼭 하리라 다짐하지만, 그 ‘언젠가’는 매일 조금씩 더 멀어져 갈 뿐이다. 만약 목표에 대한 결실과 보상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행동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필자가 삶에서 이뤄낸 모든 좋은 성과는 꾸준한 행동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완벽한 계획이나 적절한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첫발을 내딛는 작은 행동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

‘지금’ 행동해야 하는 7가지 이유

1.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첫걸음
시간은 한 번 흘러가면 절대 되돌릴 수 없다. 이 사실을 마음 깊이 새겨 보라. 좋은 소식은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 당장 변화를 위한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바로 행동한다면 5년, 10년, 혹은 15년 후의 당신은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잡고 중요한 것들을 깨닫고 배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행동이 빠를수록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갈 시간이 많아진다.

2. 기술의 점진적 진전
전문 분야나 창의적인 작업에서는 기본기를 다지고 기술을 연마하는 데 몇 년이 걸린다. 어제 시작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그다음으로 좋은 시작 시점은 바로 오늘이다.

꾸준한 행동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그때부터 할 걸.’ 과거를 돌아보며 아쉬워하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3. 경제적 스트레스 없는 은퇴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미니멀리즘을 실험하며 적은 것으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적 스트레스 속에서 살거나, 기대했던 것보다 적은 은퇴 자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필요를 충족하고, 소소한 사치를 즐기며, 너그럽게 살 만큼의 돈을 가지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하면 원하는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

4. 원하는 자신으로 변화하기
개인적인 변화는 쉽지 않다. 오랜 시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써오면서, 단순히 생각만으로는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정한 변화는 오랜 시간에 걸친 꾸준한 행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시작이 빠를수록 결실도 빠르게 볼 수 있다.

5.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
많은 성인은 기존의 친구들로 만족하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의 친한 친구는 필자보다 나이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험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인 덕분에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가장 좋은 시기다.

6. 꿈과 모험의 실현
모든 사람은 달성하고 싶은 목표, 가고 싶은 장소,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적인 목표들은 일상의 바쁜 일을 처리하는 동안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간을 내어, 자신의 꿈과 계획을 미루는 일을 멈춰야 한다. 행동해야 할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7. 건강한 삶으로 나아가기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은 많은 사람이 ‘언젠가는 한다’며 미루는 과제 중 하나다. 나쁜 습관이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고쳐야 할 긴박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인 방법은 ‘오늘의 습관이 평생 지속되는 것’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이 생각의 전환은 ‘오늘 하루쯤이야’라는 생각 대신, 오늘의 선택에 무게감을 느끼게 해 준다.

행동해야 할 타이밍은 바로 ‘지금’이다. 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한 걸음씩 시작하라. 당신의 미래는 지금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선(善)의 치유력] ① 분노와 우울증 치료의 대안, ‘감사의 힘’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비용도 들지 않는, 단지 약간의 관점 전환만이 필요한 약이 있다면? ‘선(善)의 치유력’ 시리즈에서는 선량한 행동과 건강 사이의 잊혀진 연결고리를 살펴본다. 본문에 등장하는 세레나와 코슨 박사의 이야기는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며, 감사함을 실천한 효과와 연구 결과는 현대 연구에 기반한 사실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조용한 진료실에서 세레나는 초조하게 앉아 있었다. 그날 오전 중요한 프로젝트 회의에서 있었던 일이 계속 떠올랐다. 신입 인턴 사라가 조심스럽게 제안한 아이디어가 관리자의 마음에 들어 채택되면서, 세레나의 원안은 제외됐다.

그 순간 세레나는 폭발했다. 단순한 반대가 아닌,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그녀의 무자비한 비난에 사라는 눈물을 흘렸고, 회의실은 침묵에 빠졌다.

세레나는 이전에도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날처럼 심각한 적은 없었다. 진료실에 앉아 있는 동안 죄책감과 좌절감이 밀려왔다.

그녀는 분노를 억제할 약물이나 빠른 해결책을 기대했다. 하지만 코슨 박사가 건넨 것은 예상과 달리 소박하고 빈 일기장이었다.

“예상과는 다르겠지만” 의사는 그녀의 의구심을 눈치채고 말했다. “매일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적어보세요. 이것이 새로운 치료법입니다.“

세레나는 일기장을 내려다보았다. 감정의 혼란 속에서 일기 쓰기는 하찮게 느껴졌다. 하지만 변화하고 싶은 강한 욕구에 이끌려, 마지못해 시도해 보기로 했다.

분노 해독제

감사 일기를 시작할 때는 의심이 들었지만, 매일 저녁 성실히 기록했다. 점차 변화가 찾아왔다. 좌절과 분노만 가득했던 자리에 감사의 순간들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고 출퇴근길을 불평했지만, 일주일 후부터는 동료의 도움, 평화로운 아침, 심지어 자신의 낡은 차에 대한 신뢰성에도 감사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세레나의 경험은 매우 개인적이지만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감사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이러한 성격 변화를 뒷받침한다.

2012년 ‘사회심리 및 성격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감사를 실천한 사람들은 모욕 당했을 때도 공격성이 현저히 낮았다. 반면 감사를 실천하지 않은 대조군은 모욕을 당했을 때 공격성이 증가했다.

 

감사하는 마음이 공격성에 미치는 효과 | 에포크타임스

감사함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복할 가능성이 훨씬 낮았다. 이는 마치 격렬한 운동 중에 웃음이 나와 운동을 계속할 수 없는 것처럼, 감사하는 마음이 공격성과 분노가 자리 잡을 틈을 주지 않는 것과 같다.

행복을 확장하는 감사의 힘

집으로 돌아온 세레나는 책상에 앉아 그날 감사할 일들을 생각했다. 자유롭게 일기를 쓰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인턴 사라에 대해 쓰고 있었다. 자기 때문에 그녀가 흘린 눈물을 떠올리자 마음이 아팠다.

세레나는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느꼈다. 그녀는 사라에게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썼다. 다음 날, 사무실에서 사라를 만나 이전의 폭발적인 행동을 사과하고 편지를 전달하면서 그녀의 가치 있는 공헌을 인정했다. 그날 밤 세레나는 몇 주, 아니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200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감사 편지 쓰기는 참가자들의 행복감을 10% 증가시키고 우울 증상을 35%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편지를 쓴 후 6개월까지 지속됐다.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과 우울증에 주는 효과 | 에포크타임스

세레나의 삶에서도 이런 변화가 뚜렷했다. 일상을 지배하던 분노의 폭발이 거의 사라졌고, 대신 진정한 행복의 순간들이 찾아왔다. 자신의 성취뿐만 아니라 일상의 작은 기쁨에도 미소 짓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랐다.

4주 후, 코슨 박사의 진료실을 다시 찾았을 때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처방전 대신 일기장을 건네받았을 때 망설이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의 내면에서 일어난 변화는 뚜렷했고, 새로운 평화와 긍정적 사고, 이해심이 묻어났다.

감사하는 마음이 주는 많은 혜택

변화를 알아본 코슨 박사는 따뜻한 미소로 세레나를 맞이했다. “보니 좋군요. 색다른 처방이 도움이 됐나요?”

세레나는 잠시 망설였다. 자신의 변화에 겸손함과 놀라움이 교차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면 믿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왜일까요? 과학적으로 이렇게 단순한 실천이 어떻게 이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코슨 박사는 즉시 대답했다. “감사는 단순한 습관이 아닙니다. 이는 마음가짐의 변화입니다. 감사와 같은 덕성을 기르면 마음이 건강해지고, 신체도 따라오게 됩니다.”

코슨 박사는 감사의 효과를 설명하는 포스터를 세레나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과학은 여전히 감사가 미치는 영향의 범위를 발견하고 있죠.”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해 얻는 혜택 | 에포크타임스

현대 사회는 많은 증상과 질병,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수면의 양과 질 부족이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취침 전 감사한 일을 되새기면 수면의 질과 시간이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감사 일기를 쓰는 사람들은 통증이 8% 감소했고 운동하려는 의욕도 높아졌다. 감사는 스트레스 수준을 크게 낮추어 정신과 신체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행동을 장려함으로써 만성 염증의 주범인 인터루킨-6 수치를 낮춘다.

비교 심리의 함정

“감사는 우리가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킵니다.” 코슨 박사가 말했다. “우리의 초점을 부족한 것에서 가진 것으로 옮기죠. 이를 비유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한 남자가 낡은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달리며 불만을 느꼈습니다. 반짝이는 새 차를 보며 생각했죠. ‘저런 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차 안의 운전자는 차 대출금 상환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을 보며 생각했죠. ‘저 사람처럼 재정적 부담 없이 자유로웠으면.’”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지나가는 차와 자전거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자전거나 차가 있다면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될 텐데.'”

“길가의 휠체어를 탄 사람은 자전거 타는 사람, 운전자, 버스 정류장의 사람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걸을 수만 있다면.'”

“마지막으로,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병실의 말기 환자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 ‘휠체어를 타더라도 좋으니 밖에 나가 햇볕을 느끼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만 있다면.’”

코슨 박사는 덧붙였다. “이처럼 모든 사람이 다른 이가 가진 것을 갈망하며, 한 사람에게는 가장 단순한 축복이 다른 이에게는 가장 깊은 소망이 됩니다. 우리는 부족한 것을 보는 대신 이미 가진 것에 집중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신체에 주는 긍정적 영향

세레나가 감사하는 마음이 어떻게 신체에서 자극되는지 이해하고 싶어 하자 코슨 박사는 설명을 이어갔다.

“감사는 미상핵과 전두엽 등 감정 조절과 즐거움을 담당하는 뇌 영역을 활성화합니다. 감사를 실천할 때 긍정적 감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은 자극되고, 부정적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은 억제됩니다.”

“이러한 뇌 활동은 문자메시지처럼 전기 신호를 통해 빠르고 직접적으로 전달됩니다. 감사는 또한 편지처럼 더 느리지만 강력한 호르몬을 통해서도 작용합니다.”

“감사를 느낄 때 우리의 뇌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합니다. 도파민은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의 즉각적인 행복감을 주고, 세로토닌은 더 오랫동안 기분을 좋게 하고 안정시켜 줍니다.”

“감사는 자연스러운 긍정적 강화의 순환을 만듭니다. 감사를 더 많이 실천할수록 더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는 즉각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기분 좋은 호르몬의 분비를 즐기게 되어 계속해서 감사함을 느끼도록 촉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실천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됩니다.”

진료실을 나서는 세레나는 더 현명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녀는 회의적인 사람에서 믿는 사람으로, 불평하는 동료에서 감사할 줄 아는 동료로 변화했다. 과학적 통찰과 실용적인 지침을 얻은 그녀는 앞으로도 감사 실천을 이어가고 싶은 열망이 넘쳐 났다.

간 5천만원, 신장 4천만원…中 지방당국 ‘장기 획득 표준비용’ 발표 논란




중국 4대 도시 중 하나인 톈진시 보건당국이 ‘인체 장기 획득 비용’을 발표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당국은 “비용을 표준화해 장기이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를 내세웠지만, 장기 밀매를 부추기고 노골적인 장기 거래를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텐진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역 5개 부서와 공동으로 마련한 ‘기증된 인체 장기 획득 비용 표준안’을 공개했다.

오는 2월 1일부터 2년간 시범 시행될 이 표준안은 신체 장기별 ‘획득 및 사용’ 비용을 명시했다.

간(肝)은 25만 위안(약 4980만원), 신장은 20만 위안(약 3980만원), 심장은 8만 위안(약 1590만원)이다. 또한 췌장, 각막, 폐, 소장에도 각각 단위별 ‘가격표’를 붙였다.

이날 당국은 비용 표준안과 함께 ‘인체 장기 기증 비용 및 재정 관리 시행 규칙’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장기별로 비용이 다른 것은 적출 수술 및 장기 운송비 외에도 기증자와 잠재적 기증자 평가, 장기 기능 유지·검사비, 샘플(혈액· 소변·림프샘·조직) 채취 및 보관비, 시신 처리 비용 등을 종합해 산정했기 때문이다.

기증자 가족을 위한 교통·음식·숙박비와 근로 수당도 모두 기증받는 이가 내는 돈으로 충당한다.

시행 규칙에서는 재정 관리도 자세히 규정했는데, 장기이식 병원은 소속 병원을 대신해 ‘기증된 장기’의 획득과 사용료를 징수하되, 이 돈을 별도로 관리해서는 안 되며 소속 병원 계좌에 통합해야 한다. 또한 지정된 계좌 외 계좌로 비용을 이체받거나 해서는 안 된다.

중국 텐진시 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기증된 인체 장기 획득 비용 표준안’ | 톈진시 위건위 홈페이지 캡처

중국 문제 전문가들은 톈진시 당국이 장기 기증에 관한 비용을 표준화하고 재정 관리 규정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장기 거래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시사 평론가 탕징위안은 “중국 공산당 당국은 장기 가격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장기 거래가 합법이라고 공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장기 기증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몰래 장기를 사고파는 밀거래를 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각국에서 범죄조직과 브로커들이 은밀하게 장기 거래를 벌이고 있으나 이는 엄밀히 불법이며 적발되면 강도 높은 처벌을 받는다.

탕징위안은 “중국 공산당은 사형수의 동의를 받아 장기를 사용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지난 2015년부터 이러한 관행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입장일 뿐 지금도 사형수를 비롯해 수감자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 장기 밀매 암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국가와 달리 범죄조직이 아니라 공안 등 사법당국이 수감자 장기를 밀매하는 등 장기 밀매를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장기이식이 거대한 국가적 산업이 됐다는 게 국제인권단체의 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탕징위안은 “사실 중국 공산당은 1980년대부터 살아있는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해 왔는데, 주로는 공산당 고위 관리의 이식 수술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였다”며 “1990년대 후반 파룬궁에 대한 대규모 탄압 이후 수련자들이 주된 목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언론인 출신 평론가 자오란젠은 “중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특히 청년들의 실종이나 의문사가 빈번하다”며 최근의 한 사례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 왕이 등 중국 포탈에서는 갑작스러운 뇌사로 숨진 19세 대학생이 신장 2개와 각막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미담’ 기사가 전해졌다.

이 대학생은 설날 귀성 기차표를 예매했지만, 같은 달 3일 식욕부진과 무기력으로 후난성 중난대 부속 샹야(湘雅)병원을 찾았다가 바로 다음 날 위독한 증상을 나타냈고 5일 “정확한 병명이 알려지지 않은 채” 뇌사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6일 해당 대학생이 장기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고 가족에게 통지했고, 가족들은 오열하면서도 장기 기증 통보를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녀의 신체는 4명에게 나뉘어 이식됐다. 누가 어떤 장기를 이식받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담으로 끝날 기사를 두고 자오란젠이 “장기 밀매를 위한 의도적 살해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 병원에서 의문의 추락사로 세상을 떠난 신장이식과 대학원생 뤄스위(羅帥宇) 사건 때문이다.

중국 후난성 샹야병원 신장이식과 인턴 뤄스위. 병원 비리를 제보한 후 추락사 처리됐다. | 웨이보

추후 그의 부모에 따르면, 뤄스위는 이 병원 인턴(수련의)으로 근무한 2년간 무려 100명의 청년 입원환자가 불법적으로 장기 적출을 당했으며 이러한 범죄를 이 병원 외상 응급의료센터 부국장 류모씨가 주도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어딘가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상상을 뛰어넘는 참혹한 사건이 병원에 만연해 있었으며, 병원 인턴 뤄스위는 자신의 양심을 속이기를 거부하고 이 사건을 제보했다가 병원 측에 의해 추락사로 입막음당했다는 게 뤄스위 부모의 폭로다.

자오란젠은 이 사건을 언급한 후 “샹야 병원은 예전부터 환자를 일부러 죽게 하고 장기를 훔쳐 가거나 환자에게 알리지 않고 장기 일부를 절취해 이식용으로 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탕징위안은 “중국의 장기이식수술 발전은 자국민의 생명을 돈벌이 대상으로 취급하는 중국 공산당의 범죄에 기반하고 있다”며 “공산당이 획득하는 모든 개인정보는 이러한 통제와 착취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톈진시 위건위 홈페이지에서 해당 규칙과 가격표는 삭제됐지만, 이 소식을 전한 중국 일부 언론 기사는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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