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가려면 비대위 사퇴가 맞아" vs "굴복 안돼"윤재옥,
'사천 논란' 사전 상의 여부에 말 아껴...갈등 수습 총력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사에 대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에 힘이 실리면서 김 위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빗댄 김 위원의 발언이 대통령실을 자극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자,
김 위원도 어제(22일) 비대위 회의에서 "내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정제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 발언도 사과의 방점이 김 여사보다는,
대구·경북(TK) 의원들에 대해 '선수가 늘어나기만을 바라는 분들'에 찍혔습니다.
또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과 관련한
본인 입장에 대해선 "변한 게 없다"고 말했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갈등 해결책으로 김 비대위원의 사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불공정 공천 문제 해소를 위한 명분을 챙기고,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당의 불협화음을 동시에 잠재울 수 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오늘(23일) 라디오에서 "너무 거칠게 비유한 것은 잘못했다"며 "어차피 곧 공천에 도전하게 되면 현장을 누벼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의 거취 정리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한 위원장이 김 위원 마포을 출마 발표를 두고 당 지도부 및 핵심 관계자들과 사전 상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선 김 위원에 대한 압박이 명분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김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소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도 공개했는데 원 전 장관 사례를 두고선 '사천
논란'이 불거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한 위원장 측이 의문을 제기하는 대목입니다.
이에 한 당 관계자는 "여기서 김 위원을 배제한다면 당이 용산의 힘에 굴복하는 것처럼 돼버린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내부에서도 "이런 일로 김 위원이 사퇴하면 우리도 사퇴해야 하느냐"며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사전 상의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최대한 갈등 확산을 막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 역시 이날 라디오에서 "저나 윤 원내대표나 전폭적으로 한 위원장 당무 수행에 협조하고 보좌하고 있다"며 "다만 (사전상의 얘기가) 보기에 따라선 그렇게도 보이겠고 또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박용진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과 필요 없다"
"불법이니
수사·처벌받아야…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다 똑같다""'법 앞에 만인 평등하다'는 단순한 원칙으로 돌아가자…사과는 나중에""한동훈,
취임 일성 '선민후사' 사라져…'선빽후민' 형국만 남은 상황"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이철규 공동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이 김 여사 의혹에 '피해자에 사과하라 하나'라고 언급한 내용의 기사를 올려 "사과는 무슨 사과냐"며 "사과 필요없고 불법이니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나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다 똑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철규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몰카 공작'이라고
강조하며 "불순한 목적을 가진 분이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건 진실이 뭔지 다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모든 국민이 그렇듯이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받아야 하고 죄가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단순한 원칙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 필요없고 김건희 특검,
디올백 수사 모두 다 받으라"며 "사과는 나중에 수사가 다 끝나면 그때 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뇌물죄 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사과 몇 마디로 끝날 거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법 앞에 만명만 평등하다는 집권세력의 인식을 자인하는 것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취임 일성이었던 '선민후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이제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앞에는 국민은 뒤로하고 오직 명품가방을 둘러싼 암투만 앞다퉈 벌리는 '선빽후민' 형국만 남은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이 점입가경을 모두 지켜보고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돌하는 데 대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대통령이나 집권 여당을 사당화하려는 집권 여당 대표나 도긴개긴"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당무개입과 선거 개입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고 한 위원장은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싸우듯이 힘들어하는 국민들 앞에서 대놓고 볼썽사나운 갈등을 노출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민생을 살피고 위테위태한 대한민국 경제를
살피고 나라의 운명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박은식 비대위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은 정치 공작…국고 귀속되어 있어”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영구 기술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5H2Py7UWVRs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 출신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에 합류한 박은식 위원을 놓고 논란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과거 일부 독립운동가들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작성했다"는 것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또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무엇인지 논란의 당사자지요.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정상 사전 녹음됐음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이하 박은식): 안녕하십니까? 박은식입니다.
◇ 윤주성: 광주 출신으로 한동훈 비대위에 합류하면서 박 위원님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해주신다면요?
◆ 박은식: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서
대성초등학교,
금남중 그리고 문성고 졸업 후에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내과 의사로서 일을 해왔습니다.
코로나 전담 병원에서 확진자를 진료했고요.
그러다 한 정당만이 정치 권력을 독점하는 광주의 어떤 정치적인 상황과 그로 인한 폐단을 목격하고 호남대안포럼 시민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의 신문에 칼럼을 쓰다가 국민의힘 인재 영입 위원 그리고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또 언론을 통해 광주 출마를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 윤주성: 그동안 활동해오셨던 호남대안포럼이라는 곳이 어떤 단체인지,
특정 정당이 일색인 지역의 현실을 바꿔보기 위해서 노력하셨다는데 어떤 점이 문제라고 보시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 박은식: 호남대안포럼은 조국 사태 2020년도에 민주당의 총선 압승이 있은 뒤에 "지역의 정치 여론이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생각에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분들,
예를 들면 국민의힘 분들도 계시고 국민의당 분들도 계시고 민생당 분들도 계시고요.
정당이 없는 교수 단체 그리고 자영업자,
전문직,
청년 그룹 등이 모여서 결성된 단체입니다.
주로는 역사 문제,
그리고 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필요성,
탈원전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유명한 연사분들을 모셔서 대중 강연을 한 달에 한 번씩 열었고요.
탈원전 반대 시위부터 최근에는 정율성 기념사업 반대 시위까지 이런 것들을 주도해서 활동해왔습니다.
◇ 윤주성: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됐나요?
◆ 박은식: 네. 한 달 조금 되어 가고 있습니다.
◇ 윤주성: 비대위원으로서 지금까지의 활동을 평가해주신다면요?
◆ 박은식: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의 행보로 인해서 보수 진영의 내부 결속은 잘 다져졌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여러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
윤주성: 그런데 주말 사이에 엄청난 뉴스가 나왔지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그런 보도가 나와서 다들 많이 놀라셨는데요.
위원님께서 보시기에는 어제지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이 상황과 관련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은식: 저는 윤석열 대통령님과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서 공직에서부터 함께한 기간이 제가 알기로 20년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분이 많은 일을 해오셨고 또 이 정도면 이심전심 아닐까요.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총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서 잘 화합해서 총선을 치러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윤주성: "이번 상황과 관련해서 표면적인 이유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심 공천 논란이다"이런 이야기가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등과 관련한 언급 아니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사과하기도 했는데 위원님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은식: 일단 확실한 것은 정치 공작이고요.
몰카 공작이고요.
이런 부분이 제대로 근본적인 그런 상황에 대해서 인식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정치적으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접근을 한 그런 케이스고요.
다만 그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시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습니다.
사실 김건희
여사님
아버님의
과거 친분을 이용해서 접근을 했고 수차례 접근을 하게 되면서 안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안 만나기 힘든,
인간적으로 뿌리치기 힘든 그런 상황에 있었다"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어떤 파우치,
디올 백이 아니라 파우치입니다.
파우치였고,
그런 것을 거의 두고 가시다시피 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랐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국고 귀속이 되어 있다" 하더라고요.
그대로 보관이 되고 있고 이런 부분들에서 국민 눈높이에 보시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런 부분을 잘 해명하시고
또 국민께
알려나가고
이런 부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워하시는 분들께 이런 식의 말씀을 드리고 하는 부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윤주성: "개혁 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는 이른바 약속대련이다,
서로 사전에 입을 맞춘 것이다" 이런 식의 언급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은식: 저는 제가 경험이 짧아서 잘은 모르지만,
이쪽에 잠깐이라도 큰 소용돌이 안에 있어 보니까요.
뜻하는 대로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계획을 세워서 한다고 해서 그대로 흘러가지는 않더라고요.
"흔히 말씀하시길 정치는
생물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계획을 짜고 약속대련을 하고 이렇게 했다"가는 더 안 좋은 일이 발생할 수 있고,
그리고 애초에 그런 상황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자기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가고 파열음이 났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이런 것들도 다 잘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윤주성: 이번에는 위원님과 관련한 논란과 관련해서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지난 2021년 SNS에 쓴 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독립운동가를 폄훼했다"는 논란인데 어떤 내용인 것인지 또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박은식: 그 글의 주제는 원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제가 원래는 이승만 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독재도 있고 다리 끊고 도망쳤네" 이런 밈들이랄까,
그런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싫어했는데 공부를 하고 보니까 굉장히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한 글을 썼어요.
여러 공부를 하고 나서. "공산주의 침략을 막아내고 안보를
다지면서
자
민주주의,
시장경제 대한민국을 건국한 너무 위대한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요.
오해했던 부분을 해소하게 된 과정들 그것을 친구와의 대화로 풀어쓴 글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다듬어서 조선일보에 낸 칼럼이 굉장히 여러 분들께 많이 읽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광주 친구와의 그런 대화 과정에서 "그 친구가 계속 이승만에 대해서 욕을 하고 그래도 대통령이 이승만이 아니었어야 된다",
그러면 제가 대안이 누가 있느냐. 다른 당시 지도자 분들 이렇게 있을 때 이런,
이런 단점이 있다는 것을 거친
대화로 쓴
표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글을 너무 세게,
좋지 않은 표현을 썼고. 결과적으로는 후손 분들과 김구 선생님께 너무 죄송한 발언이 됐습니다.
"당시에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을 때였고,
그래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김구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그런 활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윤주성: "한 언론에서 "위원님이 5.18과 관련해서 호남 비하를
한 것 아니냐" 이런 보도가 있었지요.
◆ 박은식: 있었다가 반론이 됐지요.
그것은 제가 쓴 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말을 제가 반박했습니다.
그래서 반박 기사가 나갔고 그 기사를 제대로 확인하기 전에 민주당에서 논평을 내고 한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는 고발 조치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확인하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지요.
◇ 윤주성: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언급한 적은 결단코 없다" 이런 말씀이신 것이지요.
◆ 박은식: 카톡에 나와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적이 절대 없고 오히려 반대의 생각을 여러 차례 칼럼과 글과 그리고 연설이나 이런 부분에서 강조했습니다.
◇ 윤주성: 위원님께서 직접 고발한 것은 아니고 국민의힘에서 고발을 한 것이지요?
◆ 박은식: 네. 국민의힘 측에서 고발을 했고요.
이것은 정치적 공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대통령 지지 연설을 할 때도 조중동 모든 칼럼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들이 걸었던 플래카드,
"북괴는 오판하지 말라"이런 카드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다 어떻게 보면 광주 정신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준다"고
강조를 해왔고요.
그리고 5.18에 대한 여러 음모론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하는 칼럼도 썼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분과 싸우기도 했고요.
대구에서. 그런 제가 어떻게 광주 폭동이라는 단어를 쓰겠습니까? 말이 안 되지요.
딱 봐도 기사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카톡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그려서 기사를 만들어서 거짓인 것이 딱 봐도 보이잖아요.
그런 기사를 인용하고 논평도 내고 하셨더라고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김대업부터 해서 최근 청담동 술자리까지 거침없이 가짜 뉴스를 뿌리고 있는데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심심한 유감입니다,
이 정도만 하고 끝내는데 그러면 안 되지요.
가짜 뉴스는 민주주의를 왜곡하게 만드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우리 당은 가짜 뉴스를 결코 그대로 두지 않을 것입니다.
◇ 윤주성: 위원님이 활동했던 "호남대안포럼과 관련해서 이런,
어떻게 보면 조금 비판이라든지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많은 사람들이...
◆ 박은식: 그런 분들이 초반에는 어떻게 보면 광주 호남 지역에 그런 민주당과 반대하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굉장히 소수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여러 사람을 그냥 다 모았어요.
그때
당시에. 대선 끝날쯤에. 제가 공동 대표로 들어갔을 때.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자기 사상을 하나하나 항목별로 검증해서 들어오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면서 이런 이슈가 딱 나왔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세게 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그런 분들을 다 제재하고 내보내기도 하고 징계를 하기도 했습니다.
합리적이지 않은 그런 소리를 계속 반복해서 올리시는 분들. 그것은 다 운영위의 의결 사항에 다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잘 대응을 해왔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하고요.
절대 저희는 그런 단체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윤주성: 개인적인 질문도 들려보겠습니다.
"광주 동남을에 출마 고민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서 그 지역으로 결정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 박은식: 동구 전체와 남구 일부이지 않습니까? 저희 부모님 댁이 아직 거기에 있고 제가 나온 대성초등학교,
금남중,
현재는 운림중학교로 바뀌었는데요.
"제 고향에 출마하는 것이 일단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호남대안포럼에서 정율성 반대 투쟁을 해오면서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번 이슈들이
확 떠서
다른
기념사업이 다 정리가 됐어요.
동상도 철거하고 도로 이름도 다 빼기로 했는데 아직 동구 불로동에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아직 그대로 진행 중입니다.
마지막 남은 정율성 기념사업입니다.
이것을 "시민사회운동의 일환으로서 이것을 막고자" 출마하는 그런 의미가 있고요.
또 "광주는 일당 독재가 지속되면서 권력의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민의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분들이 보수 우파 이념적인 목소리를 마음껏 내게 해드리고 싶고 그리고 청년들이 미래 세대들이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잖아요.
조금 더 경제적인 분야에서 성장을 더 중시하는 그런 방향이라든가 아니면 "북한에 대해서는 평화만을 외치거나 그런 부분이 아닌 강경한 목소리도 내고 그럴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목소리를 청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할 수 있는 제 고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선시켜 주시면 얼마든지 중앙과 소통할 수 있는 정권과 소통할 수 있는 제가 광주 지역에 발전된 그런 정책과 지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훨씬
더 지역의
입장에서 그리고 제 고향 입장에서 미래 지도자를 키워내는 멋진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원영섭 "尹·韓 갈등,
총선 승리의 시금석될 수 있어...이준석도 아는 것"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하면서 촉발된 양측 간 갈등이 보다 격화되지 않고 조기 진화되는 수순이다.
원영섭 변호사(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
前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는 "이번 갈등은 봉합될 수밖에 없다"면서 "한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니 뭐니 하는 세간의 프레임이 이번 사태로 단번에 깨졌다.
국민의힘이 선거를 치르기엔 더 좋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부터 '핵심 관계자'라는 이들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들이 각종 매체에서 쏟아졌고 여권은 그야말로 시계제로 상태에 들어갔다.
원 변호사는 22일 저녁
펜앤드마이크TV
'불이야'에서 "사실관계 파악을 너도나도 해야 하니까 어느 정도 알만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건데 여기엔 그 사람의 시각이 있는 것"이라며 "(관계자들이) 장면 하나를 옆에서 봤다고 기자들에게 전부인 것처럼 전하지만 감정도 상황도 시시각각 바뀐다.
앞뒤 맥락을 다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정치를 야사가 아닌 정사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원 변호사는 "이번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당연히 이번 총선은 진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며 "같은 배를 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도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파국으로 가지 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변호사는 이번 갈등 이후의 여권 지형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총선 전략상으로도 수직적 당정관계니,
윤
대통령의
아바타니 하는 걸 단번에 날려버리게 된다.
선거하기에 훨씬 좋아진다.
이번 사태가 총선 승리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양측 간 갈등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약속대련'이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이 선거하기에 좋아졌다는 걸) 아는 것"이라며 "자기가 제일 불리해지니까 이번 사태가 진짜 권력충돌이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펜앤드마이크TV '불이야' 방송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한동훈,
대형
화재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방문…복구·지원대책 논의
23일 한동훈 위원장 서천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하라는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대형 화재로 상점이 전소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찾았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시작된 불로 시장 점포 227곳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강추위 속에 진화 작업을 하는 현장 인원들을 격려하고 복구 및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은 장동혁 당 사무총장의 지역구(보령·서천)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인들이
명절 대목에 대비해 물건을 많이 준비해 놓고 있었을 것 같은데,
불의의 화재로 엄청난 실의에 빠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변인이자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을 현장에 보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돕도록 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불의의 화재로 실의에 빠져 있을 상인들을 지원하고,
화재 피해를 본 서천특화시장의 빠른 복구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엄동설한 속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인분들과 서천 주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설을 앞두고 불의의 화재로 실의에 빠진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해 국민의힘은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은 연기됐다.
이철규,
한동훈 사퇴설에 "오해로 인한 소통 문제"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갈등 양상과 관련해 "오해로 인한 소통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세 사람이 만나 대화하는 과정에서 우려를 전달하고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 사퇴는 여권 공멸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발언에 "너무 나간 이야기"라며 "마치 사퇴가 전제된 것처럼 말하는데 그 단계까지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에 "정치 공작"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과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범죄행위 피해자에 대해 무조건 사과하라고 책임을 묻는 것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비유한 것을 두고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자제해야 한다"며 "우리 당 지지자와
당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도 이것을 몰카 공작이라고 정의하지 않았나"라며 "한 위원장의 해법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잘못이다,
사과하라는 측면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
몰카 공작 사건의 진실이 뭔지를 국민들이 좀 알게끔 설명하는 절차를 말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한동훈 사퇴 요구는 '사천 논란' 때문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 공개 지지로 '사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이고,
당의 원로들과 종교계 일부가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시켜서 이런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대통령실로 항의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아마 이런 걸 가지고 (대통령실이) 확인하고 우려를 표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무 개입 지적에 "소통 문제"
이 의원은 이번 사안을 놓고 대통령의 당무 개입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사전에 조율된 '약속 대련'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상상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