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보호 위해 '정치인 특권 포기' 못해...우리는 하겠다"

14일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4일) 오후 충남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내려놓겠다"며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사람들만 이번 총선에서 공천하고,
금고 이상의 유죄 확정을 받은 국회의원은 재판 기간 받은 세비를 모두 반납하도록 하는 2가지 정치개혁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이 2가지를) 반대할 이유가 있겠냐"며 "죄를 안 지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가 물을 때마다 그냥 넘어가는데 다시 묻겠다.
이 두 가지를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며 민주당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14일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셀카를 촬영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또 "민주당은 자기방어를 하기 위해 받지 않더라도 우리는 받겠다"며 "우리 당과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보는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서도 "상대 당인 민주당과 누가 더 국민들이 보시기에 흡족할 만한 결과를 내느냐의 바로미터 중 하나는 특권을 얼마나 실존적으로 내려놓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 참석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은 자신을 '충청인'이라고 소개하며 "서울에 와서도 충청인의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렇게 말이 빨라진 것은 원래 제가 충청도 사투리를 썼는데,
서울에 와서 일부러 서울말을 따라 하려니까 오히려 말이 빨라졌다"며 "그렇지만 제가 어렸을 때 커가면서 (갖게 된) 인성이나 태도,
예의나 이런 부분들은 모두 충청인들의 마음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충청도는 늘 선거에서 '스윙보터'를 맡아왔다며 "우리 당은 충남인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희연 기자 (kang.heeyeon@jtbc.co.kr)

한동훈 "대학생 학비 획기적 경감,좋은 정책 내달라"

홍정규 기자

홍정규 기자기자 페이지

안채원 기자

안채원 기자기자 페이지

취임 후 첫 고위 당정대…"동료시민 차이 즉각 체감하도록 당정대 한 호흡 일해야"

대화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대화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준비하며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2024.1.14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대학생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좋은 정책을 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대학생들 학비를 획기적으로 경감할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 정부가 여러 가지 준비하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교통,
안전,
문화,
경제 등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결국 그게 구체적인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격차가 사회 통합을 방해하고 여러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렇게 숱한 격차들의 해소를 위해 각종 자료와 데이터가 축적된 정부가 이 점에 대해서 보다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아무리 총선을 앞둔 정국이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정책이라든가 그냥 기대만 부풀려놓고 책임지지 않는 정책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정부에서도 그 점을 충분히 유념해서 당을 뒷받침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마다 갈구하고 있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현안을 그 지역에서 직접 챙기고 그 지역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뜬구름 잡는 추상적 언어보다 결과를 내서 우리가 어떤 정책을 했을 때 우리 국민께서,
동료 시민들께서 그 차이를 즉각 즉각 느끼게 해드리고 그 내용을 잘 설명해서 홍보하자"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함께 한 호흡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민주 "한동훈,전국 돌며 국민 우롱…허세 정치로 국민 기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BR>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전국을 순회하며 시도당 신년 인사회를 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허세 정치',
'사탕 발림' 등을 통해 국민을 속일 뿐 정작 약자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보여주는 모습은 국민을 우롱하는 허언과 허세뿐"이라며 "허세 정치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부산을 찾아 '민주당 정권에서 좌천당했을 당시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다'고 말했지만,
그가 일했던 부산고검은 연제구 거제동에 있다"며 "부산고검에서 송정 해수욕장은 차로 1시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녁마다 산책했다'는 말은 억지 추억을 만들기 위한 과장과 허세로만 들린다"며 "사직 무관중 야구 관람 논란에 '구장에서 봤다고는 안 했다'며 구차하게 둘러댄 것처럼 이번에도 '매일 저녁이라고는 안 했다'고 발뺌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동료 시민'을 위한다는 한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사기 피해자,
채상병 묘역에 참배해달라는 해병대원의 절규를 모두 묵살했다"면서 "앞에서는 거짓과 과장으로 사탕발림하지만,
약자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의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주장에 대해 "세비 반납을 운운하며 민주당에 답을 요구하기 전에 검찰 특수활동비부터 공개하게 하라"고 맞받았다.

이어 "민주당이야말로 한 위원장에 답을 요구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사용된 2억5천500만원의 특수활동비 사용처와 검찰의 특활비 무단 폐기·부정 사용·부실 공개 혐의에 대해 공개하게 하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 결단코 없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서
“그런 얘기하는 분들 믿지 마시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을 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를 마친 뒤 “지역에서 ‘내가 공천을 받게 돼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그런 얘기를 하고 다니는 분들의 말은 믿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정치개혁 공약으로 내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을 복기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를 받을 것인가. 받지 않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내가 말한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겠나”라며 “죄를 짓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국민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를 위해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
앞으로 셋째,
넷째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과 우리가 정치개혁을 보는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한동훈 "이재명·김남국 시트콤…돈봉투 노웅래 공천""민주 산은법 반대 당정이 끝까지 책임 물어야""김건희특검법·이태원특별법은 논의 안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BR> 2024.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겨냥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트콤 비슷한 걸 했었다"며 "돈봉투 부스럭한 것들"이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의원은 다 조작이라 주장했고,
민주당 전체가 저를 대단히 비난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작 노 의원은 부스럭거리는 시기에 돈을 받은 게 맞다고 스스로 법원에 제출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노 의원을 공천 적격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제안한 금고 이상 유죄 확정시 세비 반납에 반대하는 민주당 입장대로라면 세비를 다 받게 될 것"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격차 해소와 함께 특권 내려놓기 정치를 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금고 이상형이 확정되면 그 기간 내 세비 전액을 반납하는 내용의 법을 발의할 것이고,
민주당이 반대해도 우리는 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위원장의 세비 반납 제안에 '무죄 시 검사 월급 반납하자’고 맞받아친 데 대해 "억지 주장"라고 반박했다.
그는 "일반시민,
기업인,
노동자도 재판 확정되면 월급 반납할 것이냐고 얘기했던데 그분들은 피 같은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일반 공직자는 금고 이상 형이면 퇴직금 날아가고 검사도 본인이 유죄 확정되면 퇴직금 날아간다.
그러면 국회의원은 법안 발의했다가 통과 안 되면 월급을 반납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산업은행법에 왜 그렇게 반대하나. 민주당이 계속 반대해서 이번 국회내 통과되지 않도록 끝까지 발목을 잡을 것인가. 당정이 함께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당은 날것의 민심을 접하기 좋은 곳이지만,
정부처럼 아주 정교한 정책을 운영해 온 자산이 있지 않다.
그렇지만 좀더 박력있는 정책을 낼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박력 있고 정교한 정책이 국민 지지와 이해를 만날 때 나라가 발전한다"며 "그 조화를 이루기 위해선 당정이 할 일이 있고 협업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 맡은 위치에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 개인 지지도만 오르고 당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데 대해서는 "제 개인 지지는 국민들이 잘 봐주는 것이고 대단한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저도 그렇고 국민의힘이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서서히 알아봐줄 거라 생각한다.
알아봐달라 계속 말하진 않을 거고 걸맞는 실천,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특별법,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고위당정협의회는 그런 걸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재차 질문이 나오자 "제가 그때 상세히 이 법의 문제점 설명했다.
그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설 명절 대통령 특별사면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논의한 바 없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한동훈 "어릴 적 충청인으로 살아…'스윙보터' 충남인 마음 얻고 싶다"

"정치개혁·특권포기,이재명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 할 수 없는 것"

"민주,불체포특권 포기·세비 반납 답해야'"…정치개혁 거듭 제안

고위 당정서 노인정 난방비 미집행 예산 반납 방식 변경 요구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BR> 2024.1.14. spacedust1@newsis.com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전국을 돌면서 지역별 맞춤형 연고 인연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저는 어릴 적에 충청인으로 살았다.
서울에 와서도 충청인의 마음으로 살았다"며 "제 인성이나,
제 태도나,
제 예의 이런 부분들은 모두 충청의 마음으로부터 배운 것인데 오늘 이 자리도 바로 그 충청인의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동혁 사무총장을 '소울 메이트'라고 호칭하는 등 충남 의원들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충남인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충남은 늘 대한민국 전체 생각을 좌우해온 스윙보터였다"며 "충남인 마음을 얻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1980년부터 4년간 청주 운호초를 다녔다.
그는 보수 정당 텃밭인 대구에서는 '정치적 고향' 발언을,
강원도에서는 부모님 연고를,
부산에서는 부산고검 재직 시절 등을 거론하는 등 지역 방문 때마다 해당 지역과 인연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자만 공천,
금고형 이상 유죄 확정 국회의원 재판 기간 동안 세비 반납 등 본인의 '특권 내려놓기' 구상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바로바로 실천하는 정치개혁 하려 한다"며 "정치를 그냥 깨끗하게 하는 게 아니고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특권을 하나하나 내려놓겠다.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불체포 특권 포기한 분들만 공천할 거라 약속했다.
금고 이상 유죄가 확정된 국회의원은 재판기간 동안 국민 혈세로 받은 세금을 모두 반납하겠다 약속드렸다.
"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 하겠다는 제가 말한 두 가지를 반대할 이유 있느냐"고 했다.
그는 "죄 안 지으면 되는 거다.
  국민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거다"며 "민주당은 제가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가는데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받을 거냐 안 받을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자기들을 방어하기 위해 받지 않겠다고 해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며 "우리는 그걸로써 민주당과 우리가 정치개혁을 보는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두개를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셋째,
넷째,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씀드리겠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할 것"이라고도 공언했다.
또 "매번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지 않고 매번 올 때마다 뭐 하나씩이라도 새로운 얘기,
새로운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다.
동료시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거라 생각하기 떄문"이라며 노인정 난방비 미집행 예산 처리 방식 변경을 예고했다.
그는 "오늘 고위 당정협의회가 있었다.
노인정 난방비 미집행 금액을 법상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 어르신들이 상당히 불쾌해 한다고 들었다"며 "저희는 반납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도 우리의 뜻을 따라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큰 담론도 좋지만 국민의힘은 4월10일까지 정치적 에너지가 충만한 총선의 공간에서 여러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이런 식으로 나아질 수 있는 걸 모두모두 꼼꼼하게 발굴해서 그때그때 실천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여당으로서 권력을 동료시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쓸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취약계층 365만 가구 전기요금 인상 유예... 한동훈 "불합리한 격차 해소에 집중"

이성택 기자

소상공인·자영업자 제2금융권 이자부담 완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당정이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4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제2금융권 이자도 최대 150만 원 줄여준다.
4·10 총선을 앞두고 설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민생 대책 보따리를 푸는 모습이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설 민생대책을 확정했다.

당은 회의에서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 호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다.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이자 경감을 은행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약 40만 명이 최대 150만 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내년 3월 말부터 시행된다.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을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 상향하고 총 발행 규모도 5조 원으로 1조 원 확대하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2월 9~12일)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같은 기간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하는 경우 교통비를 최대 30% 할인한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차례상에 오르는 배추 무 사과 배 참조기 고등어 말린 멸치 등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이하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인 39조 원 규모의 자금 신규 공급 △설 기간 중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체불 청산 기동반 가동 △설 연휴 중 24시간 의료대응체계 유지 등도 대책에 담겼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한 비대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뉴시스

한동훈 "당정, 앞으로 사회의 불합리한 격차 줄이는 데 힘 집중"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당은 앞으로 교통과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없애고 줄이는 데 힘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향후 정부ㆍ여당이 힘써야 할 과제로 격차 해소를 꼽았다.
그러면서 대학생 학비 경감 대책을 예시로 들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아무리 총선을 앞둔 정국이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정책이나 기대만 부풀리고 책임지지 않는 정책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인기 영합 정책에는 거리를 뒀다.

한 위원장은 차기 지도자로서 개인 지지율은 오르는데 당 지지율은 정체된 상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개인 지지율은 국민들이 잘 봐주시는 것이지만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힘이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그걸 서서히 알아봐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국힘 "한동훈 위원장 영상 조작…총선앞 증오 정치 멈춰야""아니면 말고식 허위 선동 엄정 조치해야""민주,정치불신 자양분 삼아 음모론 편승"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BR> 2023.12.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초등학생과 사진찍는 영상 조작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조직적 허위선동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정치행태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대의민주주의를 가장한 여론조작,
민심조작만이 판을 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정치권과 온라인상에서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퍼뜨리고,
확대 재생산하는 행태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친야 성향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 초등학생 어린이와 사진찍는 영상을 조작해 마치 아동학대를 즐긴 것처럼 허위선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대선 당시에도 민주당은 드루킹을 이용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3% 차로 추격하던 안철수 후보에게 'mb 아바타',
'갑철수',
'안초딩' 등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웠다"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게도 부정적인 댓글을 집중적으로 올려 중도사퇴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있지도 않은 문제가 마치 세간의 큰 이슈인 것처럼 국민들께 인식되도록 만드는 일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공작이자,
국민의 선택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선거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책과 비전,
정치개혁에 대한 건설적 논의보다는 상대 진영의 유력 주자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워 쉽게 선거를 이기려는 고질적인 병폐"라며 "누군가는 달콤한 과실을 챙겨 왔기에 근절되지 않고 있는 못된 정치관행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아니면 말고식'의 허위선동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가 잇따를 것"이라며 "상대방을 깎아내리기를 위한 허위선동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진심으로 경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논평에서 "증오와 대립의 나쁜 정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피습이라는 정치 테러 앞에서는 더욱 차분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 비극적 사건을 두고 정치 불신을 자양분 삼아 터무니없는 음모론에 편승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제1야당 최고회의 석상에서 경찰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배후를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교사범의 존재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며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다시금 증오와 대립을 조장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극단의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여야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증오와 대립의 나쁜 정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한동훈 "특권 포기·세비 반납 받을 건가"…민주 "이미 법안 발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BR>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등 이 2가지를 받을 것인지 재차 묻자,
민주당은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오늘(14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이미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하고 21대 국회 개원 초기에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수당,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등이 지급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이 이 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내가 말한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나"면서 민주당을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을 받으라고 요구하자 이 같이 답변한 겁니다.
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대선공약과 관련 입법으로 특권내려놓기에 동의하고 있는데 한 비대위원장은 도대체 무엇을 답하라는 것이냐"며 "민주당이 발의한 관련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인데,
적반하장 격으로 답을 요구하고 있으니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안무치한 언론플레이를 멈추고 국회에 제출된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법안들을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며 "민주당이야말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답을 요구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사용된 2억 5500만원의 특수활동비 사용처와 검찰의 특활비 무단폐기·부정사용·부

실공개 혐의에 대해 공개하게 하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를 위해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한동훈 “공천 받기로 돼 있는 사람 결단코 없다”

기자손현수,선담은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BR>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공천 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며 4월 총선 공천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자신이 공천 받게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아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기 피알(PR) 방법으로 과거부터 늘 있어왔던 것이다.
그런 얘길 하고 다니는 분들의 말을 믿지 말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공천이라는 건 어떤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개별적으로 지역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고,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지향점이나 철학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것도 있어야 한다”며 “미리 단순하게 이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끼워 맞추는 방식,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특권들이 과거에 엄혹한 독재 정권 시대에 제대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도구”라며 “그런데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국민들께서 의원이나 정치인들의 자기 만족이나 특권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저희는 정치개혁 중 (특권 내려놓기가) 큰 부분의 하나”라며 “민주당과 누가 더 국민들이 보시기에 흡족할 만한 정치개혁의 성과를 내느냐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바로미터 중 하나는 어떤 특권을 얼마나 과감하고 실천적으로 내려놓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4·10 총선 컷오프 기준과 경선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당 총선기획단으로부터 당무감사 결과 등을 보고 받은 뒤,
공천 기준 마련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당에 요구했고,
당무감사위원회는 204곳 당협위원장 중 22.5%에 달하는 46명의 컷오프를 권고한 바 있다.
또 총선기획단은 인요한 혁신위가 제안한 ‘20% 컷오프’를 뛰어 넘는 ‘20%+알파(α) 컷오프’를 의결하기도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지난 11일 ‘인요한 혁신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예산/선담은 기자 sun@hani.co.kr 

한동훈 첫 당정 회의 “소상공인 40만명 대출 이자 최대 150만원 경감”

온누리상품권 월 한도 50만원 상향
취약 계층 365만호 전기료 인상 유예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왼쪽부터,<BR>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BR>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BR> 한덕수 국무총리,<BR>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BR> 윤재옥 원내대표,<BR>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덕훈 기자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덕훈 기자

당정이 14일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을 최대 150만원까지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민생 대책 관련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2월 은행권 지원에 이어 제2금융권의 이자 부담 완화를 3월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고위 당정 회의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첫 회의이다.

당정은 이날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차원에서 16대 성수품 집중 공급,
정부 할인 지원율 10%p 상향(20→30%) 조정 등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수준 이하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전통 시장은 농축산물 약 700곳,
수산물 약 1000곳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온누리 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 올린다.
종이형 상품권의 경우 현재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 활성화 차원이다.
온누리 상품권 총 발행 규모도 4조원에서 5조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39조원 규모 자금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에서 취약 계층 365만호의 전기 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오는 점을 언급하며 “취약 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도 당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대체 휴일 포함,
설 연휴 전 기간(2월 9~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약 800억원 부담 완화 효과)하고,
설 연휴 KTX·SRT 역귀성 기차표는 최대 30%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중 교통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도 마련한다.

당정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당장 시급한 임시 투자 세액 공제 연장,
노후차 개소세 인하,
전통시장 소득 공제 확대 등 주요 입법 과제가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당・정간,
여・야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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