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입니다.

 


👮‍♂️ 안녕하세요, 관리소장 은배입니다.

요즘에는 기술의 발달로 집에 누워서 전 세계 소식을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는데요. 특히 SNS를 통해 친구나 동경하는 인물의 완벽한 모습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현재 자기 모습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럴 때일수록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이야기할 주제도 이런 고민에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영화에요.

😀 은하맨숀 백일흔아홉 번째 이야기 '리플리'입니다.
1999년 미국에서 개봉한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리플리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작품인데요.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아가던 톰 리플리는 우연히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부탁으로 그의 아들 디키를 만나게 되며 겪는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디키와의 만남을 계기로 리플리는 화려한 상류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만, 동시에 위험한 유혹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죠. 과연 가난한 청년 리플리는 부잣집 아들 디키와의 만남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요? 그는 상류 사회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 리플리 증후군?

입주민 여러분은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리플리 증후군이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영화의 주인공인 톰 리플리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라고 해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실제 영화에 나오는 리플리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믿고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답니다. 또한, 리플리 증후군은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정식 병명도 아니라고 하네요.



🥸 특기는 서명 위조, 거짓말, 흉내 내기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위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속인다는 줄거리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같은 영화를 떠올렸었는데요. 하지만, 리플리는 조금 더 인간의 욕망과 정체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상류사회의 일원인 디키와 생활하며 리플리 자신도 상류사회 사람이 된 것 같은 허영과 기존 자신의 가난했던 모습에 대한 혐오 등 리플리 내면의 갈등을 통해 인간 본질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 다른 의미의 스릴러 영화

리플리는 청소년 관람 불가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인데요. 잔인한 장면은 많지 않지만, 사소한 거짓말을 덮기 위해 더 큰 거짓말을 쌓아가는 리플리의 행동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충분했어요. 리플리가 하는 거짓말이 언제 들킬까 조마조마하면서 보는데 이래서 스릴러 영화구나 싶었어요🤣. 거기에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 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력이 더해지니 몰입감이 확 높아지는 것 같았어요.



      🎬 2번의 영화화 이후 드라마화까지

      소설 리플리의 경우 소식지에서 소개드린 리플리 외에도 1960년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하는 제목으로 영화화 된 적이 있는데요. 리플리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고 원작 해석을 다른 방향으로 한 작품이라 관심이 있다면 이 작품도 추천해 드려요! 그 외에도 리플리는 올해 4월 넷플릭스 드라마로 공개 예정에 있는데요. 드라마 감상 전 리플리로 예습은 어떠신가요?



      댓글 쓰기

      Welcome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