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서울 편입 추진' 약속한 한동훈…이재명 향해 "그 당 대표하기 참 좋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BR>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현진, 피습 8일만에 대외일정 복귀…한동훈 "용기 있게 일상회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8일만에 대외 일정에 공개적으로 복귀했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배현진 의원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송파을 당원가족과 함께 하는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괴한으로부터 불의의 피습을 당한지 8일만의 일이다.

당시 배 의원은 후두부를 타격당해 쓰러진 뒤에도 안면에 십여 차례 거듭 가격을 당해,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안면과 눈 주위에 긁힌 상처가 있다"고 전해진 바 있다.
이날 배 의원은 녹색 비니 털모자를 착용한 채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경기 구리시 전통시장에서의 현장 일정을 마치고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참석했다.
김형동 대표비서실장도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일 잘하는 배현진 의원이 피습으로부터 용기 있게 다시 일상을 회복한 첫 일정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무책임' 비판에…"이재명,설 전에 결단 내릴 것"

<앵커>총선을60여 일 앞두고도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민주당이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앞서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방안도 검토했다가 책임을 피하려 한단 지적이당 안팎에서 나왔는데,
이걸 의식한조치로 보입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총선을 68일 남기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비례대표 선거방식을 놓고 친명계 정청래 의원이 주장해 온 전 당원 의견수렴에 대해 고민정 의원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고민정/민주당 최고위원 : 저희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전 당원 투표에 기대어 결정하는 것은 책임을 전가하겠다는 것으로 무책임 행동으로 보입니다.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4시간 가까이 회의를 이어간 끝에 이재명 대표에게 결정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 허심탄회한 소통이 있었고요. 그리고 선거제도 관련해서 당의 입장을 정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전 당원 의견수렴에 대해 공약파기,
책임회피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됐는데 이 점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 측은 "선거제를 둘러싼 모든 정치적 부담을 대표가 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는데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설 전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서는 비례 의원을 다수 배출할 수 있고,
지역주의 완화 효과가 있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은 연동형 비례제를 약속했다가 다시 병립형을 고민 중인 이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선거제 당론을) 대표한테 위임하기로 했는데 거기에 대한 입장은?) 그 당 대표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병립형으로 간다면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일부가 비례대표 후보로도 나설 수 있는 이중등록제를 도입하거나,
일부를 소수정당 몫으로 남겨두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장성범)

2월 2일 '뉴스 9' 헤드라인

1.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김관진 전 장관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사면은 여덟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2. 민주당이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와 관련한 결정 권한을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3. '총선,
격전지를 가다'에선 인천 계양을로 가봅니다.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 두 사람의 격돌이 예고되면서 사실상 미니 대선이 될 거란 예측이 나오는데,
지역민은 "일꾼"을 원했습니다.
4. 국가보훈부가 순직 소방관에 대한 안장식이 거행되는 내일,
조기를 게양하고 고인의 넋을 기립니다.
소방관 안전을 보장할 대책은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5. 경기 포천의 한 제조공장에서 근로자가 2톤 무게의 철제 코일에 깔려 숨졌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 이후 엿새 만에 3번째 사망 사고입니다.
6. 경찰이 음주운전 차량을 순찰차 7대를 동원해 붙잡았습니다.
7.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내부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KF-21 총개발비는 9조 원대에 달합니다.

한동훈 "서울 편입·경기 분도 추진"…'개발 공약' 설전

<앵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를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뿐 아니라 경기도를 나누는 '분도'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설 연휴를 1주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 구리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이거랑 가래떡 하나 썰어주실 수 있을까요?]구리시는 김포,
하남과 함께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데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탈환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과 관련해 주민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각 지역마다 니즈(요구)가 다 다릅니다.
그 지역에 계시는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 드리겠다는….]한 위원장은 이른바 '메가시티' 구상뿐 아니라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경기 분도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공약 이행을 둘러싸고 여야 대표 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지금도 할 수 있는데 하지도 않으면서 또 '이거 주면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
이거 보통 사기꾼이 하는 일 아닙니까?][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시는 건 재원이 정말 무한정 있다는 전제하에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재원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그런 공약 나와야 하는 것이고.]한 위원장은 피습 8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배현진 의원을 만났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많이 좋아졌습니다.
완벽하진 않은데요,
덕분에 오랜만에 푹 쉬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배 의원이 피습뒤 치료 과정을 공개하고 국민을 걱정했다며 쓸데없는 음모론이 퍼져 정치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한 길을 택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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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울 편입 추진’ 구리 방문…‘중위소득 세비’ 연일 제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를 찾아 행정구역 개편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가구 소득의 중간 수준으로 낮추자는 제안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보담 기잡니다.

리포트

빨간 목도리를 두른 채 경기도 구리의 전통시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시장 상인들에게 경기 상황을 묻고 학생들에게 호떡을 사주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사진 한 장만 찍어 주세요.) 당연하지."]
'서울 편입',
'경기 분도' 등 경기도 행정 구역 개편에 대해선 지역의 요구를 각개 반영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당파성이라든가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를 따지지 않고 그 뜻에 맞춰서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 드리겠다는..."]의원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낮추자는 자신의 제안에 대해 현실을 모른다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하위나 최저임금 주겠다는 게 아니라 중위 소득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중위소득을 받는 대부분의 많은 상당수의 분들은 그럼 생활을 못하는 겁니까?"]
다만,
국민의힘은 '세비 감축' 제안이 아직은 한 위원장의 '개인적 의견'이라는 입장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1일 :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당연히 원내대표하고 협의하고 또 의원들 의견을 모아서 말씀하셨을 텐데,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하신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경기 행정구역 개편'을 연일 띄우고 있는 한 위원장은 내일(3일) 서울 편입 논의의 핵심 도시인 김포를 찾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최근혁

털모자 쓴 배현진,피습 후 첫 일정…"폭력적 정치 지워가겠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BR>   지난달 25일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중학생으로부터 공격당해 입원 치료를 받은 배 의원은 이날 피습 이후 첫 공개 활동에 나섰다.<BR> 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중학생으로부터 공격당해 입원 치료를 받은 배 의원은 이날 피습 이후 첫 공개 활동에 나섰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제가 겪은 일이 여러분께 공포나 두려움으로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가진 첫 공식 일정을 재개한 배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일부 비뚤어진 팬덤에 기댄 폭력적인 정치 현장의 모습을 지워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 안전하고,
더 단단하게 서로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정치 혐오와 일부 비뚤어진 팬덤에 기댄 폭력적인 정치 현장의 모습을 앞으로는 지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피습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주변에 아무도 없던 상황에서 겪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한 공포를 느꼈다”며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필사적으로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고 소리도 질러보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당도해 치료를 받고 한숨 돌리고 생각해보니 항상 공약에도 안전한 송파를 만들겠다,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는데 그걸 잘하고 있었느냐는 반성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예산을 얼마 따왔다.
그것으로 지역에 CCTV 몇 개 달았다.
혹시 이게 공허한 생색은 아니었는지 그 점도 다시 반성하게 됐다”며 “그 어느 골목에서도 놓치지 않도록,
어느 사각지대에서도 여러분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는 이유에 대해 “저희가 펼쳐나가는 정치의 모습이 국민이 보기에 대단히 안정감 있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저를 비롯한 많은 정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국민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게 아니냐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피의자에 대한 선처를 고민하고 있나’라는 질의에는 “수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고,
그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 집행은 절차대로 하는 게 맞다”며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정치 테러와 우발 범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견해’를 묻자 “경찰들께서 굉장히 열심히 수사고 계신다.
그 부분은 경찰에 맡기겠다"고 했다.

‘피의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고 재차 물으니 “아직 그 말씀을 드릴 때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배 의원은 이날 행사에 초록색 털모자를 쓰고 참석했다.
현재 상처 부위에 대한 치료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행사장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예지 비대위원이 함께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예정에 없었던 일정으로 구리 전통시장 방문을 마친 이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배현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에서 대화하고 있다.<BR>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배현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한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겨냥해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정치장사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명사회에서 테러를 대하는 정치의 자세는 두 가지가 있다”며 “이재명의 방식이 있고,
배현진의 방식이 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물론 미수에 그쳤지만,
집 앞에 칼을 놓고,
불을 지르겠다는 사람이 구속된 적이 있다”며 “센척했지만 사실 공포스러웠다.
가족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 (테러) 범죄가 특이한 것은 그 이후의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처럼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손가락질할 대상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정치장사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론을 이어가는 방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런 방식은 옛날부터 역사를 보면 많이 써왔던 방식이다.
정치적으로 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고,
쓸데없는 음모론이 퍼짐으로써 정치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배 의원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우리 정치가 나아갈 길”이라며 “배 의원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가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들이 훨씬 더 좋은 정치를 갖게 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에서 미성년자 남성으로부터 돌덩이로 피습당한 바 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고 27일 퇴원했다.

피습 후 첫 공식 활동 나선 배현진, 한동훈 비대위원장 방문 [뉴시스Pic]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BR>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가진 첫 공식 일정에서 "일부 비뚤어진 팬덤에 기댄 폭력적인 정치 현장의 모습을 지워가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제가 겪은 일이 여러분께 공포나 두려움으로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안전하고,
더 단단하게 서로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정치 혐오와 일부 비뚤어진 팬덤에 기댄 폭력적인 정치 현장의 모습을 앞으로는 지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겨냥해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정치장사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론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배 의원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고,
쓸데없는 음모론이 퍼짐으로써 정치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배 의원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이 우리 정치가 나아갈 길"이라며 "배 의원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가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들이 훨씬 더 좋은 정치를 갖게 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BR>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두번째)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가운데),<BR> 김예지(왼쪽 두번째)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BR>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두번째)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가운데),
김예지(왼쪽 두번째)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BR>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네번째부터)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BR> 김예지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있다.<BR>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네번째부터)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김예지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하며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BR>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하며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를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BR> 2024.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를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luesoda@newsis.com,
myjs@newsis.com

배현진 공개 활동 재개…한동훈 "이재명처럼 정치장사 안 해"

피습 8일 만에 공식 석상…한동훈·김예지 참석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배현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김예지 의원의 안내견 '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BR>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배현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김예지 의원의 안내견 '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피습 후 8일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배 의원 덕분에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나아졌다"고 격려했다.

배 의원은 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했다.
배 의원 지역구인 송파을 당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난 배 의원은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좋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한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배 의원의 복귀를 두고 "문명사회에서 테러를 대하는 정치의 자세는 두 가지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식이 있고 배현진 의원의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처럼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손가락질을 할 대상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정치 장사를 위해 음모론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평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손가락질하기에는 이재명 대표보다 배현진 의원이 당한 사건이 훨씬 용이하다"며 "하지만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고,
쓸데없는 음모론이 퍼져 정치가 오염되지 않기 위해 배 의원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테러는 공포스럽다.
저희 집 앞에 칼을 놓고 불을 지른다는 사람이 구속된 적이 있는데 저도 센 척을 했지만 두려웠다"며 "그것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투명하게 치료 과정을 공개했고,
트라우마에 빠질 수 있음에도 오히려 국민을 걱정했다.
이런 방식이 우리 정치가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험지' 구리 찾은 한동훈 "서울 편입 의지 존중한다"

 전통시장 설 물가점검…“구리 시민 지지받고 싶어”

(구리=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을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구입한 뒤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4.2.2 [공동취재] xyz@yna.co.k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들었다.
경기도 구리시는 서울로 편입을 추진하는 곳으로 여당 내에서 험지로 분류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0분가량 구리전통시장을 돌며 상인,
주민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시장 방문에는 장동혁 사무총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음식을 구입하고,
호떡,
가래떡 등을 사 먹었다.
한 지지자가 "총선에서 이기면 미래의 대통령"이라고 외치자 "꼭 이기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을 앞두고 굉장히 경제가 어려운데 서민 가계에 직결되는 전통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여기 오신 분들하고 얘기를 나눠보러 왔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액수 하나하나가 비싸다.
여기 계시는 분들에게 더 체감이 클 것 같다"며 "(고물가가) 세계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액수를 2배로 늘리는 등 여러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흡하겠지만 저희가 차분히 그 공약을 설명드리고 여기 계신 서민분들,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선 "우리가 경기도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취지는 지역마다 니즈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라며 "그런 취지에서 구리도 그중의 하나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동훈, 이재명 피습에 "정치장사 위해 음모론"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BR> photo 뉴시스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photo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겨냥해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정치장사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책박물관에서 열린 배현진 의원의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여해 "문명사회에서 테러를 대하는 정치의 자세는 두 가지가 있다"며 "이재명의 방식이 있고,
배현진의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물론 미수에 그쳤지만 집 앞에 칼을 놓고,
불을 지르겠다는 사람이 구속된 적이 있다"며 "센척했지만 사실 공포스러웠다.
가족이 다칠 수도 있는 것이니까"라고 전했다.

그는 "이 (테러) 범죄가 특이한 것은 그 이후의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처럼 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손가락질 할 대상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정치장사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론을 이어가는 방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런 방식은 옛날부터 역사를 보면 많이 써왔던 방식이다.
정치적으로 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반대 사례로 배 의원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고,
쓸데없는 음모론이 퍼짐으로써 정치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배 의원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배 의원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가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들이 훨씬 더 좋은 정치를 갖게 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자리에 동행한 김예지 비대위원을 거론하면서,
김 위원이 소개해 준 장애인 화가의 목련 그림을 활용해 연하장을 만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목련은 3,
4월에 꽃이 핀다.
우리가 이번 봄이 특별히 중요하다는 것은 여러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배 의원이 보여준 품격 있는 정치를 하는 정당이다.
국민들께서 알아봐 줄 것이고 반드시 돌아오는 봄에 목련과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배 의원이 피습 사건 이후 갖는 첫 공식 일정이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에서 미성년자 남성으로부터 돌덩이로 피습당한 바 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달 27일 퇴원했다.

한동훈,이재명 ‘與 사기 집단’ 발언에 “자기 얘기하는 것”

한동훈 구리시장 방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BR> 2024.02.022024.02.02안주영 전문기자

▲ 한동훈 구리시장 방문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을 ‘사기 집단’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자기 얘기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여당을 가리켜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는 ‘사기 집단’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총선용 공약을 발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 주권을 위임받겠다고 하는 정상적인 정치 집단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사기 집단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선거제 관련 당론 결정을 이 대표에게 위임한 사실과 관련,
“그 당은 대표하기가 참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구리전통시장을 약 1시간 정도 돌면서 직접 장을 봤을 뿐만 아니라,
상인·시민들고 대화를 나누고 셀카도 찍었다.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은 상인들과 대화하면서 호떡과 만두 등 겨울철 간식을 사 먹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국민의례하는 한동훈-배현진-김예지

(서울=국제뉴스) 국민위힘 한동훈(오른쪽 두번째)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가운데),
김예지(왼쪽 두번째) 의원이 2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국민의례하고 있다.
/사진=이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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