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냐, 김예지냐"…올림픽 스타 마케팅 '전쟁'


'먹방' 주목 받은 신유빈, 바나나맛우유 광고 모델 이어 협업 활발머스크 격찬 받은 사격 김예지는 명품 모델·펜싱 오상욱은 맥주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스포츠 스타들을 향한 유통가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올림픽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신유빈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상대 선수 일본 하야타 히나와 포옹하고 있다.<BR> [사진=뉴시스]

신유빈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상대 선수 일본 하야타 히나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여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대한항공)은 수많은 올림픽 스타 가운데서도 유통가에서 모시기 전쟁이 가장 치열한 선수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메달을 선사했다.
그리고 전지희(미래에셋), 이은혜(대한항공)와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수확,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바나나, 에너지젤 등 '먹방'으로도 주목을 받았고, 빙그레는 국내 가공유 대표 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줬던 '바나나 먹방'이 국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선수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빠른 시일 내 영상 광고 등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GS25도 신유빈과 손을 잡았다.
신유빈이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고 힘을 냈다는 점과 애칭인 '삐약이'에 착안해 주먹밥과 간편하게 먹기 좋은 반숙란, 상큼한 카프레제를 담은 컵델리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상품들은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고 네이밍됐으며 패키지 디자인에는 탁구대, 탁구채와 함께 신유빈 선수 특유의 발랄함과 긍정적인 얼굴 이미지를 담아냈다.

대한민국 첫 금메달 오상욱 선수 실제 경기 장면을 담은 카스 TV 광고. [사진=오비맥주]

대한민국 첫 금메달 오상욱 선수 실제 경기 장면을 담은 카스 TV 광고. [사진=오비맥주]

파리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오비맥주는 펜싱 사브르 종목 국가대표 오상욱을 모델로 내세웠다.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대전시청)도 맥주 모델로 나섰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의 새 모델 오상욱과 함께 새 TV 광고를 선보인다.
'나만의 라이트 타임' 편은 오상욱의 반전 매력을 담아내며 '제로 슈거', '저칼로리' 등 카스 라이트의 가벼움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오상욱은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 입담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대세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임실군청)의 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김예지는 태극마크가 그려진 흰색 야구 모자와 사격용 조준경·눈가리개를 착용한 채 무표정으로 턱을 치켜드는 듯한 경기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깜짝 스타'로 떠오른 여자 사격 10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깜짝 스타'로 떠오른 여자 사격 10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사진=뉴시스]

'한국의 존윅', 'SF암살자'라는 별명이 생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김예지 경기 영상에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필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김예지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과 더불어 경기 중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이들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라며 "사실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는데 대회가 끝난 이후가 진정한 업계의 특수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김예지, 액션영화 나오나…"연기해 볼 의향있어"

"드라마·광고 적극 출연…비인기 종목 설움 풀 것"

[나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BR> 2024.08.20. pboxer@newsis.com

[나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8.20. pboxer@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사격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연기에도 도전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김예지는 사격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
연기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드라마나 광고 등에 적극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라며 "예능·광고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경기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예지는 올림픽 기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김예지를 두고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 없다"며 극찬했다.

앞서 김예지는 머스크의 칭찬에도 사격에만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다.
그는 올림픽 기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운동선수"라며 자신의 영화 출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 이날은 각종 광고는 물론 연기에도 도전할 의향이 있다며,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운동만 해서는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예지는 귀국 후 한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와도 계약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을 따도 인기가 '반짝'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이름도 곧 잊힐 것"이라며 "방송 출연과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격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예지는 최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도 발탁됐다.
다만 외부 활동은 본업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진행할 계획이다.
김예지는 "제 목표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2년 뒤 아시안게임"이라며 "하나하나 준비해 4년 뒤 LA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예지는 이날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25m 권총 본선에서 590.0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나, 결선에선 23점을 기록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예능, 광고, 영화까지 다 해볼게요” 김예지가 마음 바꾼 이유

‘반짝’ 인기 아닌 ‘진짜’ 사격 인기 위해 방송 활동 결심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김예지가 20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25m 권총 여자일반부에 출전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BR> 2024.8.20 /사진=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김예지가 20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25m 권총 여자일반부에 출전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8.20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예능은 물론 게임회사, 미국 기업의 광고 등도 들어온 걸로 안다.
훈련과 경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도) 해볼 의향이 있다.
”2024 파리올림픽이 배출한 최고의 ‘월드스타’ 김예지(31·임실군청)가 대중의 관심 속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김예지는 루이비통 화보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단숨에 ‘월드스타’로 떠오른 김예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영상이 SNS 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예지 영상 댓글 단 엑스 소유주 머스크 (파리=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에 달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댓글. 2024.7.31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김예지 영상 댓글 단 엑스 소유주 머스크 (파리=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에 달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댓글. 2024.7.31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누리꾼들은 물론, X(구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역시 김예지의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김예지는 미국 NBC가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심지어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귀국 후 기자회견 당시 피로 누적으로 쓰러진 사실을 속보로 알릴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는 운동선수”라던 김예지가 새로운 도전에 OK한 이유

김예지는 20일 전남 나주의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광고, 드라마 등에 적극적으로 출연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메달 획득 직후 기자회견에서 일론 머스크의 SNS 댓글을 언급하며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영화에 출연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반응이다.
갑자기 마음을 바꾼 데에는 이유가 있다.
비인기 종목 사격을 보다 대중적인 인기 종목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김예지는 “운동만으로 기록을 내고 사격을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격 같은 비인기종목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반짝' 인기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이름은 잊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종목이 누리는 걸 우리는 받지 못했다.
후배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며 사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계속 이어져 인기 종목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물론 여전히 1순위는 본업인 사격이다.
김예지는 "1년 뒤엔 세계선수권이 있고, 2년 뒤엔 아시안게임이 있다.
 4년 뒤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라며 "내 목표는 매번 나를 뛰어 넘는 것"이라고 말해 선수로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올림픽 사격 스타 김예지, 루이뷔통 화보 모델 데뷔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32·임실군청·사진)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화보 모델로 나선다.
김 선수와 에이전트 계약을 한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사 플필 관계자는 19일 “김 선수가 루이뷔통과 일회성 화보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2일 끝난 파리 올림픽 후원사인 루이뷔통은 김 선수 외에도 파리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국가대표 선수들의 화보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총잡이인 김 선수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타가 됐다.
올림픽 기간에 한 해외 팬이 ‘X’에 올린 김 선수의 5월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은 ‘(킬러 영화) 존 윅의 현실판’이라는 평가와 함께 수천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 연기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머스크도 반한 사격 김예지, 배우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한 김예지의 모습. /엑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한 김예지의 모습. /엑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32·임실군청)가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플필은 19일 페이스북에 “사격선수 김예지 선수를 앞으로 플필에서 공식 에이전시로서 매니지먼트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필은 “당사는 현재 배우 플랫폼이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히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플필 플랫폼과 숏폼(1분 미만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김예지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함께 대화하고 소통할수록 매니지먼트에 대한 확신이 점차 강해졌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플필은 그러면서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김예지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 경기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해외에서 크가 화제가 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태극마크가 그려진 흰색 야구 모자와 사격용 조준경·눈가리개를 착용한 채 무표정으로 턱을 치켜드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경기 영상도 덩달아 소환되며 주목을 받았다.
영상 속 김예지는 검은색 야구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무심한 표정으로 사격하는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무표정한 모습으로 총을 내려놓는다.

이런 김예지 영상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그를 상찬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후 김예지는 미국 NBC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화제 10대 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전 세계 사로잡은 사격 김예지…"미국 광고 제안도"

파리올림픽에서 '월드스타'로 떠오른 사격의 김예지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열흘 전 기자회견에서 피로 누적으로 쓰러졌던 김예지는 컨디션을 회복한 뒤 어제(20일) 나주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예지/임실군청 : 몸 상태는 굉장히 나아졌고요. (실신은) 처음이었어요. 그 정도로 제가 열심히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영화 속 '냉정한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쏘는 모습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김예지의 인기는 연예인 못지않습니다.
[김예지/임실군청 : 예능 출연도 많이 들어왔고요. 광고나 게임 회사, 식품 회사라던지 미국 광고도 들어왔었고. 저 되게 매력 있는 사람인가 봐요?]파리에서는 외부의 제안들을 다 거절하고 사격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김예지/임실군청 :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반짝이잖아요. 제가 그런 활동을 하게 된다면 사격을 계속 기억해 주실 거 같아서.]김애지는 뜨거운 관심을 실감한다면서도,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예지/임실군청 : 1년 뒤 세계선수권, 2년 뒤 아시안게임, 4년 뒤 LA 올림픽… 매번 저를 뛰어넘는 것… 저에게 있어서 목표는 운동밖에 없어요.]---이틀 전 어깨를 다쳐 정밀 검진을 받았던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며 매튜 배튼이 김하성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바로 경기에 투입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인데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준비된 월드스타’ 김예지, “화보? 영화? 드라마? 다 해볼게요”

앵커

파리 올림픽이 낳은 '월드 스타' 사격 김예지가 올림픽 이후 첫 국내 대회에 나섰습니다.
본업인 선수는 물론, 유명 고가 브랜드 화보 촬영에, 영화와 드라마 제안도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요.어떤 이유인지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영화 속 킬러를 연상시키는 카리스마와 반전 매력으로 파리 올림픽 최고 스타가 된 김예지.한국에서 다시 총을 잡은 김예지는 그대로였습니다.

허리에 찬 코끼리 인형도, 특유의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도 여전합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김예지의 인기.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전남 나주까지 팬들이 찾아와 즉석 팬미팅이 열렸습니다.
["많이 걱정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괜찮아요. 보여드릴게요!"]김예지는 올림픽에서 격발 실수로 탈락했던 25미터 권총에서 본선 590점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몸 상태는 굉장히 나아졌고요. 아시다시피 오늘 대회신기록까지 세울만큼 좋아졌습니다.
그 정도로 제가 열심히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김예지의 강한 개성과 넘치는 자신감은 사로 밖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김예지는 세계적인 유명 패션 브랜드와 화보 촬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리스마가 있다, 반전 매력이 있다'… 저 되게 매력있는 사람인가봐요."]선수 생활에 100% 집중하겠다던 첫 마음을 바꾼 이유는 오직 하나.
이른바 '물 들어온' 사격 인기를 위해, 자신의 손으로 '노를 젓겠다'는 각오 때문입니다.
["제가 그런 활동을 하게 된다면 사격을 계속 기억해주실 거 같아서, 그래서 이제는 사격이 인기 종목이 돼서 같은 취급을 받았으면 좋겠다, 인기 종목들과 같은."]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월드스타 김예지, 평소 친언니 같이 다정"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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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가대표2-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이 펼쳐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258회에서는 대한민국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사상 첫 여자 10m 공기 권총 금메달을 거머쥔 오예진은 세계가 반한 카리스마의 주인공 김예지 선수와 나란히 금메달, 은메달을 딴 것에 대해 언급했다.
또 "(김예지 선수와) 룸메이트 였다.
같은 방에서 같이 잤다"라고 덧붙였다.
반효진 선수는 "저희가 봐도 예지 언니 멋있으시다.
일단 밥 먹는 시간 외에는 다 총을 들고 계신 것 같다.
총을 쏘지 못하는 상황이 있다.
통제된 상황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까. 그럴때는 벽에다 대고 공 격발 훈련을 한다"라고 김예지의 연습 벌레 면모를 언급했다.

양지인 선수 역시 "총 쏠 땐 쿨하고 멋있는데 밖에서는 친언니 처럼 잘 챙겨준다"라고 그의 반전 매력에 대해 털어놨다.

"연예인 매니지먼트 계약한 이유는…" 김예지가 내놓은 답은

 

광고·드라마 출연 예고…"내 목표는 나밖에 없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최근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한 이유를 두고 “비인기 종목을 더 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20일 전남 나주의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김예지가 한 발언을 보도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김예지가 20일 오후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언론 인터뷰하고 있다.<BR> [사진출처=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김예지가 20일 오후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언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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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예지는 “예능은 물론 게임 회사, 미국 기업의 광고 등도 들어온 걸로 안다.
훈련과 경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도) 해볼 의향이 있다”며 “사격에 좀 더 대중의 관심을 끌어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만으로 기록을 내고 사격을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격 같은 비인기종목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반짝’ 인기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이름은 잊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방송 활동을 하면 사람들에게 ‘사격 선수’라는 게 계속 인식되고, ‘사격 꼬리표’가 붙는다면 사격을 대중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김예지는 22일로 예정된 대회 10m 공기권총 경기를 마친 뒤 일정으로 “23일엔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화보를 촬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광고 촬영 계획도 직접 밝혔다.
이어 “인기종목이 누리는 걸 우리는 받지 못했다.
후배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김예지가 과녁 조준을 준비하고 있다.<BR>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김예지가 과녁 조준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광고·영화 촬영을 비판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내가 쏜 거니 어쩔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변명할 생각은 없다”며 “그냥 내가 더 잘 쏘면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1년 뒤엔 세계선수권이 있고, 2년 뒤엔 아시안게임이 있다.
4년 뒤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라며 당면한 주요 대회를 언급한 김예지는 “내 목표는 매번 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엑스(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BR>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BR> [사진출처=엑스(옛 트위터)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
[사진출처=엑스(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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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

활짝 웃는 김예지

[나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8.20.
 pboxer@newsis.com

탕··· 김예지 ‘진짜 배우’ 총성 울렸다

엔터 매니지먼트 ‘플필’과 계약

머스크 픽 액션킬러 현실화 솔솔

“다양한 무대 더 빛날 수 있게 지원”

김예지. 플필

김예지. 플필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 리스트인 김예지(32·임실군청)가 배우 캐스팅 에이전시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은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8일 (주)플필이 사격선수 김예지 선수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플필은 김예지 선수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그녀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어 “김예지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격 선수로, 여러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플필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아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플필은 기존의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 선수를 위한 맞춤형 매니지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IT 기반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김 선수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필의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 선수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녀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분이다.
앞으로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플필은 “이번 계약은 플필이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로도 확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플필은 앞으로 배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이너를 위한 종합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예지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플필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배우, 음악가,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엔터테이너를 위한 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영화 찍자" 머스크 말처럼?…사격 김예지, 에이전시 계약 [소셜픽]

 

파리 올림픽의 스타, 사격의 김예지 선수가 에이전시 계약을 알렸습니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일론 머스크의 말처럼, 앞으로 영화에서 볼 수도 있을까요?
마치 '007시리즈' 제임스 본드를 떠올리게 하는 포즈로 파리 올림픽의 가장 뜨거운 스타가 된 김예지 선수.어제(19일) 배우·모델 에이전시와의 계약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에이전시 측은 "뛰어난 사격 선수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주는 사람"이라며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주로 배우와 모델 캐스팅을 하던 회사여서 연기자로 나서는 건 아닌지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선수는 파리 올림픽 후원사인 루이뷔통의 화보 모델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림픽 이후 미국 NBC는 "007 그 이상"이라며 화제가 된 스타 중 한 명으로 김예지를 꼽았고, 엑스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도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도 필요 없다"며 감탄했는데요.
사격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여러 기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김예지 선수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화면출처 엑스 'bamtolerate' 'elonm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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