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플레이트 소재로 SUS와 티타늄 중 결정 계획
삼성디스플레이, 최근 티타늄 소재 백플레이트 개발 마쳐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 백플레이트(지지부) 소재로 티타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티타늄은 기존 금속 백플레이트 소재인 SUS(Steel Use Stainless)보다 가공이 어렵지만 가볍고 강도가 높다.
16일 삼성전자 부품 협력사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의 백플레이트 소재를 기존 SUS와 티타늄 가운데 최종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백플레이트는 그간 금속 소재인 SUS와, 플라스틱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 등으로 만들었다.
티타늄을 백플레이트 소재로 사용한 적은 아직 없다.
백플레이트는 폴더블 패널과 힌지 사이에서 지지부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폴더블폰 백플레이트는 힌지 작동을 돕기 위해 접히는 부위에 식각(에칭) 공정 등이 추가돼, 일반 바(bar) 형태 스마트폰 패널의 백플레이트보다 가공이 까다롭다.
업계에서 폴더블 패널 '내장 힌지'란 마케팅 용어로 불리는 부품이 바로 백플레이트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6까지 Z플립 시리즈 백플레이트는 SUS 소재 메탈 플레이트를 사용했다.
Z폴드 시리즈도 Z폴드2까지는 SUS 소재 메탈 플레이트를 사용했다.
스타일러스(S펜) 인식을 위해 디지타이저(연성회로기판)를 탑재한 Z폴드3부터 올해 Z폴드6까지 백플레이트 소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를 적용 중이다.
금속인 메탈 플레이트가 스타일러스 인식을 방해(간섭)할 수 있기 때문이다.
Z폴드6 슬림
모델은 S펜 인식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백플레이트 소재로 CFRP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요청으로 최근 여러 협력사와 협력해 티타늄 소재 백플레이트 개발을 마쳤다.
백플레이트 소재로 기존 SUS 대신 티타늄을 사용하면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도를 높일 수 있다.
티타늄이 SUS보다 가공이 어려운 것은 단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에 티타늄 소재 백플레이트를적용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
이미 Z폴드6 슬림용 일부 부품은 양산에 들어갔다.
Z폴드6 슬림 모델 백플레이트 소재는 곧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 사양은 내부화면 8.0인치, 외부화면 6.5인치 등이다.
Z폴드6 일반형 모델의 내부화면 7.6인치, 외부화면 6.2~6.3인치 등보다 모두 크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내부화면이 8인치대로 커지는 것은 Z폴드6 슬림 모델이 처음이다.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 두께는 11mm 전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Z폴드6 일반형 모델 두께는 접었을 때 12.1mm다.
Z폴드6 슬림 모델은 일반형 모델과 비교해 디지타이저가 빠진다.
Z폴드6 일반형 모델용 디지타이저 두께는 0.3mm다.
폴더블 패널 양쪽에 하나씩 들어가는 디지타이저를 빼면, 제품 두께를 접었을 때 11.5mm까지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슬림에 일반형 모델에 사용한 내장재보다 얇은 내장재를 얼마나 더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Z폴드6 슬림 모델 두께는 최종 결정된다.
고가의 얇은 내장재를 적용하면 부품 가격이 오르고, 제품 신뢰성을 타협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올해 중국 폴더블폰 신제품은 접었을 때 9~10mm 두께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갤Z폴드6 '슬림' 두께 11mm급…중국 폴더블폰 못 넘었다
'디지타이저' 제거해 두께 11.5mm 이하 확보
제품 최종수정 단계, 일부 부품은 양산 시작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추가 모델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 두께는11mm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Z폴드6 슬림
모델은 Z폴드6 일반형 모델에서 디지타이저를 빼면서 두께를 0.6mm 낮출 여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 9~10mm 두께로 출시된 중국 폴더블폰보다 Z폴드6 슬림 모델은 두꺼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 두께를 11.5mm에서 얼마나 더 낮출 것인지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출시된 갤럭시Z폴드6 일반형 모델 두께는 접었을 때 12.1mm다.
Z폴드6 슬림 모델은 일반형 모델과 비교해 폴더블 패널에서디지타이저가
빠진다.
디지타이저는 스타일러스(S펜) 인식에 필요한 부품이다.
갤럭시Z폴드6용 디지타이저 두께는 0.3mm다.
폴더블 패널 양쪽에 하나씩 들어가는 디지타이저를 빼면, 접었을 때 제품 두께 0.6mm를 낮출 수 있다.
디지타이저를 빼는 것만으로 Z폴드6 슬림 모델은 11.5mm 두께 구현이 가능한 셈이다.
삼성전자는디지타이저 외에 기존 내장재보다 얇은 내장재를 얼마나 더 적용할지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의 얇은 내장재를
적용하면 부품 가격이 오르는 것 외에, 제품 신뢰성을 타협해야 하는 문제가 뒤따른다.
여기서 신뢰성은 20만회 폴딩 테스트, 방수방진 등을 말한다.
기존 폴더블폰에 양산 적용하지 않은내장재를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에 적용하고 출시 후 불량이 발생하면 삼성전자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을 얇게 출시하고 싶어도 신뢰성 때문에 10mm 후반까진힘들다"며 "크게
모험하지 않고 11mm 이상두께로 Z폴드6 슬림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차피 Z폴드6 슬림 모델이중국 폴더블폰보다 얇게 나오긴 어렵다"며 "삼성전자는내년 폴더블폰에 적용할 부분도 남겨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아너가 출시한 폴더블폰 매직V3 두께는 접었을 때 9.2~9.3mm다.
샤오미의 믹스폴드4 두께는 9.47mm다.
삼성전자갤럭시Z폴드6
두께 12.1mm보다 2.6mm 이상 얇다.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에서 설계를 바꿀 수 있는부분 외에 일반부품은 양산에 들어갔다.
Z폴드6 슬림 모델 내부화면은 8.0인치,
외부화면은 6.5인치다.
Z폴드6 일반형 모델내부화면 7.6인치, 외부화면 6.2~6.3인치보다 모두 크다.
Z폴드6 슬림 모델은 올해 말까지 중국 등 일부 시장 위주로 40만~50만대 출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갤럭시Z폴드6 일반형 모델과 Z플립6 부품 발주량은 전년 같은 기간 전작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점은 현재 출하량 전망치에서Z플립
비중이 지난해 70%(Z플립5)에서 올해 60%(Z플립6)로 줄어들고, Z폴드 비중이 지난해 30%(Z폴드5)에서 올해 40%(Z폴드6)까지 올라왔다는 점이다.
중국 업체가 주도하는 슬림 폴더블폰 확산은 일반 바(bar) 타입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도 내년 갤럭시S25 시리즈
제품을 얇게 만들 계획이다.
국내 부품업계도 제품을 얇게 구현하기 위해 소재와 부품을 개발 중이다.
(자료=샤오미)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