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지오스 등 5개 신약 급여 등재 성공



클레임 응대, 처방 궁금증…약사들은 챗GPT 어떻게 쓸까

강혜경 기자 

한정선 약사 "환자들, 이미 AI 이용"…똑똑한 AI 사용법 강의

"맞춤설정·프롬프트 따라 답변의 질 달라진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챗GPT가 제시하는 '클레임 대처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감정적 대응 금지: 냉정하고 전문적인 태도를 유지
2. 적극적 경청 : 환자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충분히 들어줌
3. 투명한 소통 :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명확히 설명
4. 사후 조치 약속 :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계획을 공유
5. 클레임 기록 : 모든 클레임을 문서화해 반복되는 문제를 예방얼핏 '당연한 소리' 같지만, 환자의 클레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계별 대처법을 떠올리기 사실상 쉽지 않다.


챗GPT가 제시하는 유의사항을 매뉴얼로 만들고, 대표약사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응대한다면 AI가 제시하는 클레임 대처시 유의사항은 '약국 매뉴얼'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벨 같은 적응증 외 처방 이유를 아는 데도 챗GPT 같은 AI는 도움이 된다.

한정선 약사(목동정문약국 근무약사)는 14일 열린 양천구약사회 연수교육에서 쉽고 간단한 약국 AI활용법을 소개했다.
한 약사는 "AI를 이용해 신약개발 기간을 줄이거나 진단에서 보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약국과 완전히 동떨어진 얘기가 아니다"라며 "AI를 활용한 위고비 약국 가격지도를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약사님이 친절한지, 약학지식이 많은지 등 보다는 온라인 리뷰와 평판, 디지털 친화적인 약국을 선정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I에 대해 비관적이거나 우려섞인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떻게 명령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AI는 약사의 전문성을 빛나게 하는 스마트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게 한정선 약사의 얘기다.

◆맞춤설정·프롬프트에 따라 대답도 하늘과 땅 차이= "난 15년차 약사야. 대학병원 앞의 약국에서 일해. 약국에 오신 환자분에게 자세하고 최신의 약학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해. 그리고 건기식과 일반의약품 정보도 잘 알아야 해. 약국의 운영과 매출에도 관심이 많아서 건강 트렌드와 경영 지식을 알고 싶고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하고 싶어."한정선 약사의 '챗GPT 맞춤설정' 내용이다.
챗GPT가 어떻게 응답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하고 정확하게 최신 정보로, 항상 근거를 알려주고, 답변은 길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근거도 많을 수록 좋고, 논문이나 학술지를 근거로 찾아주면 좋겠어'라고 설정해 뒀다.
그는 "설정과 질문, 요청사항 등에 따라 답변이나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가령 '
캄지오스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는 것과 '
캄지오스의 성분 및 작용기전, 적응증, 임상결과, 기존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와 더 우수한 점, 부작용 등에 대해 확실한 근거와 논문, 학술 자료를 근거로 자세히 알려줘'라고 질문하는 것에 있어 답변에 매우 큰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

◆상호작용·POP작성·직원관리 등에도 활용= 

한정선 약사는 의약품의 상호작용이나 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POP를 작성하는 데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이폴캡슐,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솔레톤정, 가스터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등이 함께 처방된 처방전을 챗GPT에 넣어보니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이 4750mg로, 최대 함량인 4000mg을 넘어서는 것도 확인이 가능했다.
처방을 받은 분이 말기암 환자셨고, 처방의 역시 해당 부분을 알고 있는 내용이다 보니 마약성진통제를 조정해 드시라고 복약지도를 했다"고 말했다.
한 약사는 "'건강기능식품법상 문제가 되지 않도록 POP를 작성해줘'라는 식으로 프롬프트를 넣으면 POP작성도 용이하다.
또 환자들에 보내는 인사나 채용이 안 된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글쓰기에서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클레임이나 직원 매뉴얼 등에서도 약국의 챗GPT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활용 가능한 AI, 무엇이 있을까= 

한정선 약사는 챗GPT와 Claude, Gemini, ClovaX, Copilot, Goover, Perplexity 등의 특징과 장단점도 함께 소개했다.
또 알아두면 편리한 AI어플로 건강검진결과 해석AI인 '온톨', 알약 카운팅앱 '필아이' 등도 설명했다.
다만 한 약사는 "AI활용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정보 정확성 확인, 윤리적 사용을 반드시 지켜야 하나"며 "AI의 한계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정부와 환자 가교 역할에 최선…신약 접근성·치료혜택 강화

  • 기자명 김상일 기자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팀 지난 2년간
캄지오스 등 5개 신약 급여 등재 성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지난 2년간
캄지오스 등 5개 신약 급여 성과에 만족하거나 멈추지 않고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이라는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팀이 되겠습니다."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팀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Market Access 부서의 역할은 환자와 의료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신약이 가능한 빠르게 급여에 등재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nbsp;박한라 전무<br>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박한라 전무

박한라 전무는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팀은 타 제약사들과 업무 자체는 유사하겠지만, 최근 2년간 신약 6개 중 5개를 급여에 등재했다는 점은 자랑스럽다"며 "이 모든 과정은 단기간의 결과물이 아닌, 초기 단계부터 치료제가 국내 환자들에게 가지는 가치를 잘 전달하기 위한 깊은 고민이 만든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박한라 전무는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관리해야 하고, 회사는 연구개발에 투자한 만큼 약제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며 "Market Access 부서는 그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약제의 가치를 잘 전달하면서도 재정과 관련된 부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무는 "최근 정부가 급여 등재 여부를 결정할 때 질환의 중증도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하고자 하는 만큼, 치료제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BMS제약은 2023년 8월 1일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유지요법 치료제 오뉴렉에 대한 급여를 받았으며 2023년 6월 1일에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 2024년 1월 1일에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 2024년 4월 1일에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 2024년 12월 1일에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가 급여를 받았다.

이경아 이사는 "캄지오스가 출시됐을 때,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혁신적인 치료제가 탄생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빠르게 급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며 급여 과정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경아 이사는 "기존에 연구가 많이 진행된 질환이라면 차용할 근거가 많겠지만,
캄지오스는 희귀질환 치료제이자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었기에 우수성과 비용효과성을 설득할 근거와 수치화할 자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임상 자료뿐만 아니라 전문가 자문, 해외 평가 사례 등 다양한 근거를 최대한 마련해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노선아 이사도 "
캄지오스의 경우에는 의료진도 한 팀이 되어줬다"며 "
캄지오스라는 신약이 나오면서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가 설립됐고 이 연구회에서 국내 의료진들이 그동안 수집해 오신 데이터와 환자 사례를 활용했고, 결국 심평원이나 건보공단을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nbsp;이경아 이사<br>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이경아 이사

이경아 이사는 "인레빅도 급여가 꼭 필요한 치료제였지만 2번의 급여 실패를 맛보았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기도 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불확실성을 완화할 근거를 찾아 자료를 보강했다"며 "결국 세 번째 도전 끝에 암질심을 통과했고, 이후 심사가 빠르게 진행돼 급여에 등재됐다"고 회고했다.

노선아 이사는 "신약 급여를 위해 노력하고 자료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협업이 중요했다"며 "해답을 팀 내부에서만 찾으려 하지 않고 다른 부서와 논의하고, 의료진의 조언을 구하기도 해 이처럼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에,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한라 전무는 "Market Access 부서의 역할은 환자와 의료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가능한 빠르게 급여에 등재되도록 노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정부와 소통할 때 환자의 목소리와 의료진이 느끼는 바를 전해, 정부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환자들이 이 약을 복용한 후 느끼는 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부서는 치료제 급여화 업무를 ‘환자의 내일’과 ‘꼭 열어야 하는 문’,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만들어내는 생명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노선아 이사는 "유전질환인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약제는 고가이기 때문에 가족회의 끝에 가장 어린 딸만 약을 복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이런 경험에서 ‘환자의 내일’을 지키기 위한 빠른 급여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경아 이사는 "신약이 환자에게 도달하기까지는 안전성, 효능, 품질, 비용효과성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 허가를 받더라도, 마지막 허들을 넘지 못하면 결국 환자들에게 닿을 수 없다"며 "급여는 조건들을 넘어 궁극적으로 반드시 열어야 하는 문, 꼭 열어야 하는 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한라 전무는 "급여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만들어내는 생명의 약속'"이라며 "이는 환자와 의료진의 간절함, 정부와 제약업계 등 모두의 의지가 합쳐져 이룬 결과물로, 치료제가 간절한 환자에게 내일을 선물할 수 있는 희망의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노선아 이사<br>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노선아 이사

지난 2년간
캄지오스 등 5개 신약을 급여 등재에 성공시킨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부서는 회사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들은 이렇게 답변했다.

노선아 이사는 "’마케터처럼 의약품의 전반적인 주기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의학부처럼 데이터도 읽을 줄 알아야 하며, 영업부처럼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세일즈 스킬도 필요한 만큼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부서는 제약업계의 ‘올라운더'"라고 말했다.

이경아 이사는 "한국BMS제약 Market Access 부서는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급여가 되지 않으면 희망에 그칠 수도 있기에, 그것을 희망으로만 남기지 않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급여를 위해 노력하는 부서"라고 설명했다.

박한라 전무는 "임상연구로 개발된 치료제가 환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이는 환자와 치료제를 잇는 수많은 단계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허가 후 급여 등재 과정을 따로 거치기 때문에, Market Access 부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 웃고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울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급여기준 확대로 점유율 변화 예상


연말이면 언론들은 한 해를 '10대 이슈' '5대 이슈'로 정리합니다.
약업계도 10대 이슈로 정리 못할 이슈들이 넘칩니다. 

히트뉴스는 기자들이 자기 분야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베스트'를 선정해 정리했습니다. 

올해도 제약업계의 급여 등재 도전은 계속됐다.
그 가운데 13년 만에 등재에 성공한 치료제가 있는 반면 3년을 넘기는 도전에도 아쉬운 결과로 1년을 마무리하게 된 제품도 있다.
연말을 맞이해 급여 등재 도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치료제로는 무엇이 있을지 정리했다.

 페린젝트·

캄지오스
오랜 도전과 약가협상 연장 끝에 등재 성공

지난 5월 JW중외제약의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 카르복시말토오스)'가 13년, 네 번 도전만에 급여 적용됐다.
상한금액은 2㎖ 1만1558원, 10㎖ 5만7791원, 20㎖ 11만5582원이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철분 주사제로, 지난 2010년 6월에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경구용 철분 제제의 복용이 어렵거나 효과가 적은 환자들에게 사용되며, 여러 차례 병원에 방문해 저용량의 철분주사를 맞아야 했던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4년과 2018년에도 페린젝트의 급여 등재에 도전했다.
하지만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2020년에는 약평위를 통과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결렬됐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계속되는 급여 적용 실패에 비급여 가격이 30만원을 초과하는데도 페린젝트의 매출은 2021년 171억원, 2022년 206억원, 2023년 221억원으로 매해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비급여임에도 페린젝트의 수요가 확대되는 것은 임상 현장에서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심부전학회가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 페린젝트 투여를 핵심 권고사항으로 지정하는 등 의료계에서도 페린젝트의 급여화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허가 13년 만에 지난 5월 페린젝트는 급여 등재에 성공했으며, 비급여 가격의 절반 가격으로 처방됐는데도 올해 3분기 기준 약 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매출액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급여 등재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감이 감소함에 따라 사용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MS의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 치료제 '
캄지오스(성분 마바캄텐)
'는 건보공단과 약가협상 연장 끝에 이번 달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상한금액은 캡슐당 6만1619원이다.

지난 6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은 후 곧바로 7월 약평위 재도전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건보공단과 대상 환자 수에 관한 이견으로 60일 이내에 약가협상에 실패했다.

그동안 국회에서 진행된 '외면받는 중증·희귀질환, 치료 기회 확대 방안 심포지엄'에서 oHCM 환자가 비급여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발표하는 등 환자들의 급여화 요구는 계속됐다. 

이에 회사와 건보공단은 약가협상을 연장했고, 마침내 이달 1일 자로 급여 등재됐다.
연간 1인당 투약 비용은 2249만원이고, 환자들은 225만원의 본인부담금으로
캄지오스를 쓸 수 있다.

 키트루다·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국회 지적에도 해 넘기는 급여 확대 도전

이번 달 마지막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끝으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의 17개 적응증 급여 적용·확대 도전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7년 비소세포폐암 2차 이상 치료에 급여가 적용됐으며, 2022년 5년 만에 1차 치료로 급여 기준을 확대한 바 있어 기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관심을 모았다.

MSD는 지난해 6월부터 삼중음성유방암, 두경부암 등 13개 적응증의 기준 확대에 도전하고 있고, 작년 말과 지난 2월부터 MSI-H 담도암, 위암 등 4개 적응증의 급여 적용을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를 요청하는 청원이 등장했고 올해 국정감사 서면질의에서도 키트루다 급여 확대 필요성이 언급됐다.
회사 측에서도 재정분담안 보완자료를 제출했지만,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키트루다의 급여 도전은 햇수로 3년을 넘긴다.
여기에 급여 신청된 적응증이 많아 향후 허가받는 적응증의 급여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회사 측의 부담감이 커진 상황이다.

내년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 JAK 억제제와 생물학적 제제 간 교체투여 급여 기준 확대와 치료제의 약가인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월 교체투여에 관한 재정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근거 부족을 이유로 교체투여 급여 적용을 허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환자들은 3개월간 1차 치료제를 투여하고,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23 이상이라는 기준을 맞춰야 치료제 교체가 가능했다.

이같은 급여기준으로 인해 환자들 사이에서 기존 약을 중단하고, 아토피를 악화시켜야 새로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이들은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옵션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급여기준 확대를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6개 치료제가 있지만 처음 선택한 1개 약제만 쓸 수 있어 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급여 기준을 검토 완료하고 재정영향 분석에 들어갔지만, 올해 약평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국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애브비 '린버크(성분 유파다시티닙)' △릴리 '올루미언트(성분 바리시티닙)' 등 JAK억제제와 △사노피 '듀피젠트(성분 두필루맙)' △레오파마 '아트랄자(성분 트랄로키누맙)' 등 생물학적제제가 있다.

사실상 듀피젠트가 아토피피부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면 치료제 점유율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캄지오스 1년여 복용 후 급여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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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기다림 끝에 드디어


캄지오스가 급여 지원 승인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함께해주신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확실히
캄지오스 먹었을때와 안먹었을때가

차이가 발생하네요 안먹으니 깜빡 졸도증상이나

부정맥 증상으로 심장조절이 안되는 부분도있었습니다

비용부담이커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급여부담이 줄어

한숨돌린것 같습니다 추가로 치료제도 나와서

모든분들의 건강이 회복되었음 하는맘이군요

그런데 일부 조건부가 달린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가족도 테스트 받으로 다녀왔답미다.

아래는 신문 본문

이 가운데 복지부는 이달부터
캄지오스를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을 진단 받은 성인 환자로서, 베타차단제 또는 칼슘 채널 차단제로 4주 이상 치료했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1차 치료제(베타차단제 또는 칼슘채널차단제)와 병용했을 때 급여로 적용하기로 했다.

캄지오스를 복용중이긴한데 수치가 안맞음 또 지원

안되나봐요.. 몬가 이상한..

암튼.. 새로운 한해도 꼭 건강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 사진
    노란시


    캄지오스 복용 시작하신지 몇일 되셨나요?깜빡 졸도와 부정맥은 일시적인 현상일까요?약이 적응하는...졸도 증상 왔을 때 놀라셨겠어요.졸도가 오면, 어떤 처치를 해야하나요?

  • 프로필 사진
    고미파파

    복용 1년 넘었습니다부정맥의 증상중에 실신증상과 두근거림이있는데
    캄지오스 먹으면 많이 개선됩니다 부정맥 증상 발현시방법이없습니다 약먹고 안정하고 심전도 체크말고는 답이없습니다일시적 발현이라 계속 병원에 있을수도 없고 병원가도 비상대기가 허다합니다 약을 주기적으로 잘먹으며 예방해야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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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시

    고미파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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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JP사랑해요

    비급여일때 한달치가 얼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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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미파파

    200만원이었는데 지금 10%해서 20만원정도 하는군요

병원심사청구전문 // 마침내 급여권 진입한 '
캄지오스'…치료 옵션 확장 기대 //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


복지부, 한 차례 약가 협상 연장 끝에 12월부터 적용

비급여 투여 환자도 급여기준 조건 따라 급여 적용 가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그동안 치료제 부재로 환자 치료가 어려운 분야로 꼽혔던 비대성 심근병증.

최근 신약의 등장과 진단검사 급여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치료제가 이달부터 급여가 적용된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한국BMS제약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
캄지오스(마바캄텐)'를 12월부터 급여로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서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이하 oHCM,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은 두꺼워진 좌심실 근육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를 차단해 호흡곤란에서부터 심부전, 실신, 심장 돌연사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희귀 심장 질환이다.


캄지오스는 oHCM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로 2023년 5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증상성(NYHA class II-III, 경증 및 중등증)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의 운동 기능과 증상 개선이다.

오랜 기간 동안 치료제 부재로 근본적인 치료 대신 오프라벨 약제로 증상관리만 이뤄졌던 상황에서 '
캄지오스'의 등장은 치료 패러다임을 뒤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복지부는 이달부터
캄지오스를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을 진단 받은 성인 환자로서, 베타차단제 또는 칼슘 채널 차단제로 4주 이상 치료했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1차 치료제(베타차단제 또는 칼슘채널차단제)와 병용했을 때 급여로 적용하기로 했다.

최종 약가 협상결과 연간 대상환자 수는 1565명으로 예상청구액은 연간 약 352억원으로 예상된다.

한 차례 약가협상 기간을 연장해 책정된 약가는 캡슐 당 6만 1619원이다.

그러면서 복지부는 기존
캄지오스를 비급여로 투여받던 환자들이 급여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급여개시일인 2024년 12월 이전부터
캄지오스를 투여중인 환자는 최초 투여 시작 시점에 현행 급여기준에 해당함이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고 가장 최신의 반응평가에서 LVEF, LVOT 기울기가 허가사항의 중단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급여를 인정한다는 방침
이다.

또한 급여 적용된 시점으로부터 급여기준에 따른 평가방법 및 투여중단 기준에 따라 지속적인 투여를 인정하며 객관적 평가결과를 첨부해야 한다.

복지부 측은 "반응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심초음파의 경우 검사 급여기준에 따라 심장질환 산정특례 대상자가 해당 산정특례 적용기간 중 반응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등 의학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급여 인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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