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원인, 내몸에 ‘뚱보균’ 사는지 알아보는 법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숨은 원인

식단도 잘 지키고, 운동도 열심이지만 그에 비해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소화가 더디고, 배변 활동까지 원활하지 않다면 더욱 의심할 만하죠. 장내 균형이 깨지면, 소화불량과 비만은 물론 고혈압,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이나 대사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특히 ‘뚱보균’이라 불리는 유해균이 장 속에 살고 있다면, 그간 당신의 다이어트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뚱보균, 정체가 뭔데?


뚱보균은 학술적으로 퍼미큐티스(Firmicutes)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내 세균군입니다.
장에 존재하는 여러 미생물 중 하나로, 탄수화물과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퍼미큐티스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이상 증상이 발생합니다.
음식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끌어내어 체지방으로 저장시키는 것이 문제죠. 다시 말해, 뚱보균이 많을수록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더 많은 칼로리를 저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뚱보균은 소화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식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길게해서, 장내에서 칼로리와 영양소가 더 많이 흡수되는 결과를 초래하죠. 뿐만 아니라, 체내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렙틴(leptin)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렙틴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요, 뚱보균이 렙틴 저항성을 유발해 뇌가 포만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음식을 섭취하려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실제 다수 연구를 통해, 비만인 사람의 장내 미생물 군집은 정상 체중인 사람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뚱보균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죠. 반대로, 날씬한 몸을 가진 사람의 경우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라는 세균군이 높게 나타나는데요, 이는 뚱보균과 반대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뚱보균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단순히 체중 증가뿐 아니라 대사 질환, 염증성 장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뚱보균을 없애는 생활 습관 3가지

1. 식이섬유를 늘이고, 당과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대표적인 먹거리입니다.
건강한 미생물 군집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죠.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트(Nutrients)에 실린 21년도 연구에 따르면 풍부한 식이 섬유 섭취가 뚱보균의 비율을 줄이고, 뚱보균의 반대 격인 박테로이데테스의 성장을 촉진해서 장내 균형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와 같은 식품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식품은 소화가 천천히 이루어져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습니다.
이와 반대로 설탕과 흰 밀가루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뚱보균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대신해 앞서 언급한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세요.

2.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섭취


우리가 ‘유산균’으로 통칭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유익한 ‘균’을 보충하는 것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그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있는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죠. 서로 보완 관계에 있는 두 영양을 두루 섭취하면 장 건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요거트, 김치, 된장 등 유산균과 비피터스균이 포함된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하세요.
더불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눌린은 프리바이오틱스의 한 종류로 양파, 마늘, 바나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은 대사 건강을 향상시켜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병행하는 습관이 장 건강을 강화한다는 연구(Sports Medicine, 2019)가 보고 되기도 했습니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도 신경 써야 하죠.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실질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거든요.
특히 충분한 숙면은 장내 미생물 균형과 면역 체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진 만큼(Sleep Medicine Reviews, 2021) 매일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지키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주세요.

나이 들수록, 아침밥을 먹어야 뱃살이 빠진다

다이어트의 비결이 아침밥이 된 사연

식이요법 중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것에 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한쪽에선 아침을 먹는 것이 체중 감량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선 오히려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믿죠.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나이가 들수록 아침 식사가 체지방 관리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둘러싼 논의에 등장한 새로운 관점, 지금 소개할게요.

아침을 먹으니 허리둘레가 줄었다


스페인의 한 연구팀에서 38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년간의 흥미로운 추적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아침 식사와 체중, 허리둘레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인데요.
그 결과,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 그룹은 아침을 거른 그룹에 비해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낮았으며, 허리둘레는 약 2.5cm가량 더 적었습니다.
결과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아침을 거른 그룹은 이후 과식이나 야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반면, 아침 식사를 한 그룹은 에너지 섭취를 효과적으로 분배하여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체중 증가를 방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는 그간 다수 존재했습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의 심혈관 위험이 27% 낮게 나타났죠. 최근 모두의 관심사인 ‘혈당’을 안정화하는 데에 아침 식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해석이 뒷받침됩니다.
영국의 학술지 비만(Obesity)에선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더 높고, 체중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나이 들수록 중요해지는 아침밥


실제 아침 식사는 단순히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을 넘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신체는 공복 상태에서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대사 속도를 늦추는데요, 이는 지방 축적을 유지하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죠. 흥미로운 건 나이가 들수록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 증대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노화할수록 신진 대사율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오전 끼니를 꾸준히 챙기면 둔해진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아침 식사가 중장년층 이후의 대사 증후군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아침 식사는 신체의 대사 균형을 조절하고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밝혀졌죠. 그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어선 안되니까


아침 식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칼로리를 채우기보단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를 목표로 해야하죠. 삶은 달걀, 통곡물,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아침식사를 준비해보세요.
통곡물 토스트에 으깬 아보카도와 삶은 달걀을 올리고, 약간의 후추와 레몬즙으로 맛을 더하면 간편한 아침 식사가 완성됩니다.
그릭 요거트 위에 블루베리, 바나나, 치아씨드와 견과류를 얹어 심플하게 즐기는 것도 좋죠. 출근 전 정신없는 아침이라면, 바나나와 시금치, 아몬드 우유, 아마씨 등을 블렌더에 갈아 간단하고 건강한 스무디로 아침 식사를 대신해 보세요.
당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에너지바와 우유 한 잔도 바쁜 아침에 섭취하기 좋은 끼니가 됩니다.

30대 이후 노화가 진행될 수록 배가 나오는 이유

노화가 진행되면 우리 몸에도 여러 변화가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유독 복부 주위로 지방이 모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단순히 기분 탓일까요?


호르몬의 변화가 그 원인

복부 지방이 증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호르몬 입니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점진적으로 감소되며 위장에 지방이 저장되는 경향을 보이게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는 근육량을 감소시켜 전반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게 되죠.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다릅니다.
폐경으로 인해 지방을 고르게 분포시키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복부 주변으로 지방이 집중되는 것을 촉진하게 되죠.


게다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신진대사가 느려지는데 이는 우리 몸이 휴식 중에 칼로리를 소모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둔화는 음식 섭취를 늘리지 않아도 칼로리가 과잉 되며 결국엔 체중 증가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와 동시에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감소하게 되는데 이를 ‘근육 감소증’이라 하는데요.
이러한 근육 손실은 근육이 휴식 중에도 칼로리를 소비하기 때문에 일일 에너지 소비를 더욱 감소 시키게 되죠.


복부 지방의 증가를 막으려면

늘 그렇듯 만성 스트레스는 이 현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복부에 지방 저장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인 코티솔을 더 많이 생성하게 됩니다.
한때 위험한 상황을 관리하는데 유용 했던 이러한 반응은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문제가 되었죠. 코티솔은 인슐린 수치의 불균형을 초래, 설탕에 대한 갈망과 과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복부 지방의 증가를 막기 위해선 전체적인 접근이 필요해요.
근육량을 보존하기 위한 근력 운동, 칼로리 소모를 돕는 유산소, 신진 대사를 촉진하기 위한 고강도 간격 훈련 등이 포함되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당연히 식단도 중요해요.
근육을 지탱하는 단백질과 포만감을 높이는 섬유질이 풍부한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해야해요.
또한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고요.
이때 명상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불안한 생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요가는 호흡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결합해 긴장을 풀어주니 추천하는 운동 중 하나라고 하니 차근히 심호흡부터 가다듬어보면 어떨까요.

다이어트를 실패할수록, 더 살찌기 쉬운 몸이 된다

나 다시 돌아갈래

체중감량을 결심하고 야심 찬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실패를 맛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겁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실패할 때마다 단순히 체중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점차 체중 증가에 유리한 몸으로 변한다면 어떨까요? 실제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다이어트 실패가 ‘대사 적응’으로 이어져 요요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원래 체중보다 더 살이 찔 수 있어


‘대사 적응’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가 줄어, 체중 감소를 방해하는 생리적 반응을 일컫습니다.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적은 열량으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대사율을 낮추는 것이죠. 다이어트를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면, 우리 몸이 여기에 적응해서 소모하는 칼로리양을 함께 줄여버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다이어트 중에 대사 적응이 발생한 경우, 평소 먹던 양으로 돌아왔을 때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그보다 더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요요’ 현상이 대게 기존 체중을 넘어서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는 무작정 굶거나 섭취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를 선택한 이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순간, 밀려오는 허탈함은 다이어트의 의욕을 더 상실하게 합니다.

몸과 마음을 위협하는 반복된 실패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체중이 반복적으로 증감하는 과정은 우리 몸과 마음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영국 학술지 비만(Obesit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요요 현상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의 위험이 높았습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반복적으로 실패할수록 복부 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내장 지방 축적으로 이어져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다이어트 실패로 체지방이 축적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초래해서 추가적인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다이어트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 보복성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 등도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다이어트 실패는 신체적 변화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실패를 반복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스트레스 수준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지방 축적, 특히 복부 지방 증가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살이 빠지고 찌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낮아진 자존감이 폭식증이나 신경성 식욕 부진증과 같은 섭식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도달 가능한 다이어트 계획이 필요해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선 지속 가능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거나, 특정 음식 군을 완전히 배제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피하는 것이 첫 번째죠. 체중 감량 목표 역시 너무 높게 잡지 않고, 현실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성취감을 유지하며 즐겁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또한 적은 칼로리에 맞춰진 대사 적응을 막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높은 대사율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근력 운동은 기초 대사량 감소를 방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지방 감소와 근육량 유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운동으로 추천합니다.

만약 다이어트 중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면,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규칙적인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코르티솔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이나 요가와 같이 마음 단련의 시간을 통해 심신 안정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덴마크 여성들의 생활 습관 3

덴마크 여성들의 노화 속도 늦추는 생활 습관


@camillecharriere

유럽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알려진 덴마크. 그런데 이곳 여성들은 유독 노화 속도마저 느리다고 하는데요.
덴마크 여성들의 습관을 따라한다면 우리도 새해엔 조금 더 젊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emilisindlev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코펜하겐은 피부 노화가 가장 느리게 진행되는 유럽 도시 중 하나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노화는 수많은 유전적 요인과 관련있지만 환경 및 생활 방식도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요.
이때 코펜하겐은 높은 삶의 질과 낮은 환경 오염, 그리고 태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시간이 적은 만큼 이 곳 여성들은 매끈하고 주름 하나 없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그 뒤에는 유럽에서 가장 행복해지기 위해 그녀들이 실천하는 몇몇 습관이 따로 숨어 있었습니다.


barbara_ines

사우나

@mafaldapatricio

북유럽 삶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사우나입니다.
사우나는 이곳 사람들에게 휴식 장소일 뿐 아니라 피부 및 얼굴에도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사우나에 들어가면 열기로 인해 혈관이 확장, 혈액 순환이 증가하는데요.
이러한 혈류 자극은 피부에 더 많은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밝고 빛나는 안색으로 만들어주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온한 상태를 촉진함으로서 피부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죠. 또 사우나의 열은 안면 근육을 이완시키는데도 도움을 주는데 이러한 열은 피부 세포의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 조기 노화의 징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미니멀리스트 뷰티 루틴


@emilisindlev

그 누구보다 뷰티 관리에 열을 올리는 곳, 바로 한국일 겁니다.
그러나 오히려 피부는 적을 수록 좋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좀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리는데요.
코펜하겐 여성들은 초미니멀리스트 뷰티 루틴을 추구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후자에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를 위해 비타민 C 또는 E와 같은 항상화제 사용,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제 사용, 충분한 수분 공급 등의 조건이 필수로 적용되죠. 여기에 기온이 낮은 나라 특성 상 페이셜 오일을 이용해 추위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으로 뷰티 루틴을 마무리합니다.

생활 속 NEAT를 늘리세요


@mafaldapatricio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적은 도시이자 가장 자전거 친화 도시로 꼽히는 곳. 바로 덴마크입니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인데요.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거든요.
그만큼 덴마크에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오히려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더 선호 하곤 합니다.
이는 체육관에 가거나 집에서 요가를 하는 등의 신체 운동과 관련되지 않은 일상 활동에서 신체의 활동과 움직임을 의미하는 NEAT(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 일명 ‘비운동 활동대사’를 증가시키는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죠. 눈을 깜박거리거나 걷고, 공부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 맘먹고 운동하는 것 외의 활동에서 사용 되는 에너지를 뜻 하는데요.
이 비율이 높을수록 건강하고 더 젊어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니 덴마크 여성들이 어려보이는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mafaldapatricio

노화 관리에 바짝 공들여야 할 나이가 따로 있다

44세, 60세에 바짝 노화 관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해 마흔 초, 중반에 들어섰다면 그 어느때 보다 철저하게 노화 관리에 집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 노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인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살면서 총 2번에 걸쳐 노화가 폭발하는 시기가 찾아 온다고 합니다.
보통 점진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이를 먹으며 점점 늙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추럴 에이징(Nature Aging)저널에 따르면 44세와 60세 경에 우리 몸 속 많은 분자와 미생물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며 궁극적으로는 극적인 노화의 정점을 찍는다고 합니다.

노화는 점진적이 아닌, 2번의 극적 변화를 거쳐 진행된다


소위 나이가 들면 심혈관 질환이나 암, 알츠하이머 등 노화와 관련된 여러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화는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닌, 특정 시기에 급격히 증가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실제로 25~75세 사이의 성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체의 분자 및 미생물 변화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분자와 미생물은 특정 연령대에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등 큰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나이가 바로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입니다.
이러한 분자적 변화는 면역 조절과 신장 기능, 피부와 근육 건강, 심혈관 질환 등과 관련된 분자에서 주로 발견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영향을 준 40대의 변화는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폐경이나 폐경 전기가 40대 중반 여성에게 보여지는 변화에 기여할 순 있다고 하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죠.

이러한 분자적 변화가 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앞으로 더 밝혀내야할 내용이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분자가 신체 기능과 시스템, 그리고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아냈습니다.
40대에 극심한 변화를 보인 분자는 알코올과 카페인, 피부 및 근육 건강, 심혈관 질환, 지질 대상 등과 관련이 있었고, 60대의 분자 변화는 탄수화물과 카페인 대사, 면역 조절, 신장 기능, 심혈관 질환, 피부 및 근욕 건강 등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는 카페인과 알코올을 대사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이러한 물질을 줄이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합니다.
40대와 60대에는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은 물론 60대에는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노화의 해답은 건강한 생활 방식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문가들은 노화를 피할 순 없지만 폐경과 노화와 관련된 일부 변화를 관리하거나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 잘 먹고 잘 자는 것은 물론 활동적으로 지내며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실천하기는 어려웠던 위의 방법을 따른다면 우리의 노화 속도도 조금은 천천히 흐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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