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수교 140주년’ 英국왕 초청…11월 영국 국빈방문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이후 첫 국빈,

“한영 수교 140주년 맞아 이뤄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BR>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열렸던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첫 국빈이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작년 9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 


[성남=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9.26. photo1006@newsis.com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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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임헌정 기자

임헌정 기자기자 페이지

(성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3.9.26

kane@yna.co.kr


‘개 식용 금지법’ 추진하던 여야,
추석 앞두고 ‘일단 후퇴’

개 도살은 불법 VS 먹을 권리,
개 식용 금지 법제화는 글쎄


2017년 9월,<BR>>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에서 개고기 합법화 집회를 연 대한육견협회 회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BR> 이에 한 동물보호단체가 맞불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BR> 사진=연합뉴스
2017년 9월,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에서 개고기 합법화 집회를 연 대한육견협회 회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에 한 동물보호단체가 맞불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 도살은 불법이다!” VS “맛있는 개고기!”

지난 여름,
복날을 앞두고 종각역 일대에서는 개 식용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한쪽에는 동물보호단체들이 ‘개 식용 종식 촉구’ 집회를 열었다.
반대편에서는 대한육견협회가 ‘개고기 시식’을 하며 맞불을 놨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농장에서의 임의적인 개 도살은 명백한 불법이며,
허가나 면허받은 개 도살장은 없기 때문에 모든 개 도살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육견협회는 “먹을 권리를 규제할 권한은 없다”며 “맛있는 개고기,
먹고 먹어도 물리지 않는 개고기,
개고기를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우리나라에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BR>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년 여름마다 논란이 되는 개 식용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정부 임기 내 ‘개 식용 종식’ 의지를 밝히며 다시 급물살을 탔다.

지난달 30일 김 여사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의 기자회견에 참여해 “한쪽에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는 한편,
한쪽에서는 잔인한 불법행위로 처참하게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함께 친구가 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도 모두 개 식용 금지 취지에 공감했다.
국회에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출범시키면서 이번 정기 국회 내 법제화 가능성을 보였다.
그동안 주로 진보 진영에서만 주장해왔던 개 식용 금지 의제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개연정(개+대연정)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따라,
개 식용 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해당법은 국회 상임위원회의 문턱도 넘자 못했다.
 국회는 추석이 지난 이후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21대 국회 내에 처리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초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 식용 금지법의 당론 추진을 검토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자체 여론조사 실시 후 당론 추진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개 식용 금지를 법제화하는 것에 반대 여론이 높게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개인이 알아서 하면 되지,
무슨 국가에서 법까지 만드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 식용 금지법을 두고 회의론도 있다.
굳이 법으로 금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문화라는 얘기다.
현재에도 물량 수급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염소탕으로 메뉴를 바꾸거나 폐업하는 곳도 생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개 식용 주장하는 육견협회 등 상인회는 지난 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 식용 금지 법안들은 1000만 국민의 식주권을 법으로 금지해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100만 개 사육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식주권을 사수하고 식용 개 사육 농민과 관련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낙선 운동 대상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에 소속된 국회의원 44명이다.

지난 4월 이들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크게 비판했다.
“영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며 중립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이익단체인 동물보호단체의 편을 들어 개고기를 금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활동이고 월권이고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3월,<BR>>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BR> 사진=연합뉴스


2020년 3월,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개 식용을 금지하는 쪽에서는 여전히 동물학대와 불법행위를 이유로 확실한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가축’으로 명시되지 않은 개와 고양이 도살은 동물보호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법안 내용은 여야 간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나 개 식용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21대 국회 임기가 내년 5월까지 임을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21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불발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 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과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의 결의안에는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을 정기 국회 내 처리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한국패션산업협회 르돔쇼룸,
뉴욕 코트리에서 K패션 저력 과시

김건희 여사 르돔 부스 방문,
참가 디자이너 독려
미국 편집샵 초도 오더 및 유명 백화점 바잉 상담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지원으로 운영하는 르돔 쇼룸이 지난 9월18일부터 3일간 개최된 2023 COTERIE(뉴욕 코트리 국제의류 박람회)에 참가하여 K패션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전시기간 김건희 여사가 르돔 부스를 방문해 참가 디자이너들을 격려하고 환담을 나눴다.<BR>


전시기간 김건희 여사가 르돔 부스를 방문해 참가 디자이너들을 격려하고 환담을 나눴다.

특히 전시기간 김건희 여사가 르돔 부스를 깜짝 방문하여 참가 디자이너들을 격려하고 환담을 나누며 “한국 디자이너들이 K패션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협회는 르돔 입점 브랜드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더스튜디오케이(홍혜진 대표),
리이(이준복 대표),
아유(정영아 대표),
코엣(조수현 대표) 4개 브랜드를 선발하여 부스공간과 전시 제반 사항을 지원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참관 바이어가 다소 축소되었으나 르돔 부스에 많은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등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참가브랜드 리이는 유명 백화점 Harvey Nichols와 바잉 논의 중이며,
타 브랜드들 또한 뉴욕 브루클린 및 필라델피아 소재의 편집샵,
쇼룸 등과의 상담을 통해 샘플 오더,
시즌 바잉 등 비중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브랜드들은 “르돔을 방문한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K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몇몇 바이어들과는 구체적인 상담이 이루어져 만족스러웠으며  글로벌 패션 시장을 몸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든 '에코백' 위 문구 정체…'바이바이 OOOO' 무엇?

[MT리포트]플라스틱으로 '돌리는' 경제<4회:로웨이스트 도시를 가다②

[편집자주] 신의 선물에서 인류 최악의 발명품으로 전락한 플라스틱. 우리나라의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021년 기준 492만톤으로 추정된다.
매일 1만톤 이상 나오는 폐플라스틱은 재활용률은 50% 수준에 그친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같은 폐플라스틱의 환경위협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탈(脫) 플라스틱과 순환경제 조성'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생산에서 소비,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분야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점검하고 2027년 8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선점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 체력 강화에 이르는 길을 찾아본다.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BR> 2023.07.10. /사진=뉴시스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07.10. /사진=뉴시스

올해 7월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길에 오른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손에는 색다른 가방이 들렸다.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이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천소재 에코백이다.

김 여사는 올해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 순방에 직접 바이바이플라스틱 에코백을 들고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에게 같은 가방을 선물하는 등 플라스틱 오염 퇴치 운동을 적극 홍보했다.

정부의 탈(脫) 플라스틱 캠페인도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였던 플라스틱 오염 해법의 하나로 제안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활동이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사용이 급증한 일회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다회용기 공유주방 방문 △면세점과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자원순환플랫폼 참여 캠페인 등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이달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을 선언했다.
캠페인 홍보를 위해 지난달부터는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공익광고를 제작해 한달간 송출했다.

SNS(소셜미디어)에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시작으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오세훈 서울시장·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으로 이어진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전개 중이다.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의미를 담아 양손을 흔드는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SNS에 게재하고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또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15일 한국면세점협회·12개 면세점과 '일회용품·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제주관광공사 △경복궁면세점 △그랜드면세점 △DM면세점 △부산면세점 △시티면세점 △울산면세점 등이 참여해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비닐재질 쇼핑백과 완충재를 줄이기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밖에 펭수,
국가대표 축구팀,
배우 이제훈 등 인플루언서·유명인과 협업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커피차인 'ONE(원,
일회용품을 의미) 없이 먹다방'을 운영하고 인기 개그우먼 이은지가 출연하는 플라스틱 줄이기·분리배출 관련 길거리 인터뷰 '물어쓰'를 제작·송출하는 등 캠페인을 확산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과 작별하기 위한 운동"이라며 "바이바이 플라스틱 관련한 홍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열 지켜보며 대화나누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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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지켜보며 대화나누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임헌정 기자

임헌정 기자기자 페이지

(성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분열을 지켜보며 김건희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인정할 건 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꺼져가던 ‘개 식용 종식’ 운동의 불씨를 살린 건 김건희 여사다.
한편으론 아이러니다.
남편이기도 한 윤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개 식용 종식 추진’을 걸고도 취임 이후엔 이를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부부 사이에 뭔가 복잡한 내막이 있든,
정치공학적 계산이 깔려 있든 적어도 “개 식용을 끝내자”는 김 여사의 말은 진심으로 보인다.


송진식 기자

송진식 기자

그럼에도,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을 ‘김건희법’이라고 부르자는 여당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만약 특별법이 정말 국회를 통과해 입법에 기여한 누군가의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본인들이 원할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주인공은 수많은 ‘동물보호단체’가 돼야 마땅하다.

이들은 학대받는 식용견을 구출하려 시골 오지며 험지며 마다치 않고 뛰었다.
뙤약볕이며 찬바람이며 안 가리고 거리에 나가 목이 터지게 “식용 종식”을 외쳤다.
자비를 털어가며 활동을 이어가는 사람도 많다.
일부 식용견 사육 농가는 동물보호단체의 ‘동’ 자만 들어도 치를 떤다.
식당에선 “너무 난리를 쳐서 개고기 공급이 잘 안 된다”고 투정한다.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투쟁’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건희법’을 경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렇게 정치적 수사만 주고받다 이 문제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어서다.
김 여사가 개 식용을 밀고 나선 뒤 마음에도 없는 특별법 발의에 동참한 여당 의원이 꽤 많다는 소문이 들린다.
총선이 코앞이고,
김 여사의 ‘눈도장’만큼 확실한 공천 수표도 없다는 이유라고 한다.
막상 특별법이 해를 넘겨 내년 총선 국면으로 넘어가면 흐지부지되리란 관측도 나온다.
정치판에서 메뚜기 한철로 끝날 만큼 가볍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도 마냥 손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가 아직 열려 있다.
협의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국회만 바라볼 일이 아니다.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강제로 못 먹게 하는 것보단 스스로 안 먹는 게 낫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뉴욕·시카고에 울려퍼진 한국 합창…美관객들,
국립합창단에 환호


국립합창단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훈민정음' 공연을 개최했다.<BR>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photo@new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합창단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훈민정음'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photo@new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 20일과 22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와 시카고 휘튼칼리지 에드만 채플홀에 한국의 합창음악이 울려퍼졌다.
국립합창단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 합창 창작음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국립합창단과 제이에이치아츠 코퍼레이션 뉴욕이 공동 주최한 뉴욕 '훈민정음' 공연에서는 바리톤 김진추,
소리꾼 이봉근,
뉴저지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를 뜻하는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배경에서부터 창제 과정·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뿌리 깊은 나무',
'해와 달',
'위대한 유산' 등 3부작,
14곡의 레퍼토리다.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을 가득 메운 현지 관객들은 한국의 합창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각국 외교 인사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공연 후 출연진을 만나 "외국 관객들이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국립합창단의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한 뒤 박수치고 있다.<BR> (공동취재) 2023.09.21. yesphoto@newsis.com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국립합창단의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한 뒤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21. yesphoto@newsis.com


22일 시가코 공연은 '흥겨운 합창여행'을 주제로 개최됐다.
조혜영의 '못잊어'를 시작으로 우효원의 '어기영차',
오병희의 '쾌지나칭칭' 등  한국적 색채가 물씬 담긴 아름다운 전통 선율이 선보였다.
이 외에도 클래식 모음곡,
오페라 아리아,
팝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합창단은 2020년 백범 김구 선생과 3.1 운동 역사 이야기를 그린 '나의 나라',
8월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을 향한 투쟁,
미래를 담은 '코리아판타지'에 이어 이번 '훈민정음' 까지,
'K-합창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합창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미국순회연주회는 대한민국 합창음악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고 K클래식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통해 합창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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