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성게를 시식하고 있다.
2023.09.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
수산물 먹방'에 나섰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수산물 소비 기피 현상이 공고해진 가운데 윤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까지 국내
수산물을 먹으며 안전성을 홍보한 것이다.
김 여사는 추석 연휴를 앞둔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상인,
지역 주민과 만났다.
주민들은 '기장 방문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김 여사를 반겼다.
[부산=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가자미 회를 구입하고 있다.
2023.09.14. yesphoto@newsis.com
김 여사는 미역줄기,
곰피채 등을 파는 해조류
상점에서는 다시마를 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회 센터에서 가자미회,
전복 등을 시식한 뒤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다" "맛있다"며 감탄했다.
김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다시마 한 박스,
가자미 10만원 어치,
성게·전복 15만원 어치 등을 구매하고 시장을 떠났다.
한편 김 여사의 이날 시장 방문은 시민들의 지역 농축
수산물 구매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추석 연휴가 길어진 가운데 보다 많은 이들이 지방을
찾아 농축
수산물을 구매하길 바란다는 뜻이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가 14일
김건희 여사와의 20년 친분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하겠다”며 폐지 찬성 뜻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차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묻는 말에 “질문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
나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사님과 나는 지연,
학연,
사회경력에서 겹치는 데가 전혀 없다.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며 “가짜뉴스의 정도가 지나쳐 괴담 수준”이라고 했다.
앞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김 내정자에 관해 “
김건희 여사의 20년 지기”라며 “사실상 여가부 정책을
김건희 여사에게 넘기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주장했다.
김 내정자는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으므로 보다 (여가부 업무를) 잘 수행할 부처로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며 동의했다.
그는 “예를 들면 미신고 출생아 보호·지원 문제는 법무부로 이관되면 더 효율적이다.
미혼모·미혼부
문제도 여가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복합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여기부 폐지)을 일부에선 젠더갈등 문제로 이끄는데 시몬 드 보부아르가 ‘모든 차별은 구별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나는 젠더로 구별하는 것은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여가부 (출범 때) 정신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가부 기능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처로 통합되는 것이 정책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바람직하다”고 했다.
20세기 페미니즘 운동에 큰 영향을 준 프랑스 작가 보부아르는 저서 <제2의 성>에서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성은 여성이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에 의해 구성된 산물이라 했고 여성은 남성과의
관계에서 비본질적 존재로 취급된다고 했다.
여성의 종속성을 극복하려 했던 보부아르를 인용하면서 김 내정자가 되레 젠더 이슈가 소모적이라고 한 것은 보부아르를 잘못 해석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김 후보자는 “내가 양성평등진흥원장 시절(2014년 2월∼2015년 11월)에는 분명히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이 차별받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젠더 갈등이 된다.
지금 젠더 얘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소모적인 논쟁”이라며 “아이 낳기 힘든 대한민국인 만큼 아젠다를 세팅할 중요한 전환기”라고 했다.
여가부 역할을 젠더 이슈에서 가족 가치 회복,
저출생 대응 등으로 옮기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는 “모든 문제들이 저출산 문제로 귀결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전쟁이나 내전 때보다도 출산율이 낮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잼버리 파행에 대한 여가부 책임에 대해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
국민 누구도 실망하지 않은 분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여가부뿐 아니라 12개 기관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텐데,
책임 소재가 분명치 않은 것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홀로 시장 찾은
김건희 여사 '가자미 회·성게 시식해
볼까'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후 부산 기장시장을 찾았다.
수산물과 해조류 등을 구매하며 최근 태풍과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전복·성게 등을 시식·구매하고 회센터에서는 가게 주인이 뜰채로 건져 올려 바로 손질한 가자미 회를 구매했다.
이 밖에도 과일,
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보고 구매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쪽방촌 주민을 지원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부산 기장시장 찾아 가자미·성게 구매
김건희 여사
(부산=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를 맛보고 있다.
2023.9.14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오후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다시마,
가자미,
성게,
전복 등을 구매 및 시식했다.
김 여사는 이밖에 과일,
건어물 등 추석 먹거리를 사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dhlee@yna.co.kr
기장시장서 가자미회 시식한
김건희 여사 "가짜뉴스로 장사 피해 없는지 걱정"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가자미 회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4일 기장시장을 찾아
수산물과 해조류를 구매하고 시식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시장에서 다양한
수산물과 해조류 등을 구매하면서 최근 태풍과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고,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시장 초입의 튀김 가게에서 붕장어 구이와 호박전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옆 점포에선 이색적인 모자를 착용한 노점 사장과 시장 근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를 시식하고 구매했다.
이어 회센터에 들러 사장이 건져 올린 뜰채에서 가자미를 직접 골랐고,
가자미 회를 시식한
뒤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다"며 포장을 요청했다.
모친과 함께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킨 생선가게에선 기장 바다 해풍으로 건조한 반건조 참민어와 반건조 도미를 샀고,
삼남매가 운영하는 노점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전복과 성게를 시식한 뒤 구매했다.
또 건조 돌미역·다시마,
과일,
유과 등 다양한 국내산 먹거리를 둘러보고 구매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오늘 많이 사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도 방문해
수산물을 구입했다.
상인들에게 "큰 어려움은
없느냐,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격려한 윤 대통령은 인근 횟집에서 만찬을 했는데,
청년 의인과 창업가 등 부산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기업인과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 했다.
신발을 신어본 윤 대통령은 "사이즈가 딱 맞네"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7월 27일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고,
김 여사는 지난 7월 3일엔 강원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