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미트 VS 지구식단, 비교해보니


Cooking Review :식물성캔 햄

잘 구운 햄은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밥도둑이죠. 이뿐인가요. 볶음밥부터 찌개 등에 넣으면 특유의 감칠맛을 내서 활용도도 높아요. 하지만 '건강'만 생각한다면 주저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게 식물성,
즉 비건 캔 햄(런천)입니다.
보통의 캔 햄이 돼지고기로 만드는데,
비건 제품은 콩이나 해조류 추출물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듭니다.
특히 건강관리에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이끄는 2030대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국내 대체육 시장은 매년 성장 중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체육 시장은 규모는 212억원대로 추청합니다.
이는 전년(165억원)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올해는 더 성장해 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품회사들은 하나둘 비건 캔 햄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신세계푸드,
풀무원,
동원F&B 등의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요 식품회사 중 첫 문을 연 곳은 신세계푸드예요. 지난해 7월,
대두단백과 식이섬유로 만든 베러미트 런천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당시 가공육 제조과정에 고기 특유의 붉은 색을 내기 위해 쓰는 발색제와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보존제로 쓰는 아질산나트륨을 넣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죠.

같은 해 12월엔 풀무원이 건강을 내세운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을 가공해 만들었는데 역시 최소첨가물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동원F&B는 올해 식물성 캔 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을 출시했습니다.
리챔의 기술력을 활용해,
칼로리가 175kcal(100g 기준)로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스팸’ 등으로 국내 캔 햄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도 식물성 런천미트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건 캔 햄은 일반 캔 햄과 동일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구워서 먹거나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활용해도 되고요. 무스비나 덮밥,
볶음밥,
찌개 등과도 잘 어울려요. 다만,
한가지! 아무래도 기름기가 적다 보니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구워주면 좋습니다.

베러미트 VS 지구식단,
비교해보니

먹을 것에 진심인 쿠킹 팀원들이 비건 캔햄을 직접 맛봤습니다.
지난해 출시해 차곡차곡 인지도를 쌓아온 두 제품,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런천’과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 2가지입니다.
두 제품 모두 같은 온라인몰에서 샀습니다.

먼저 두 제품의 영양정보를 살펴볼게요.베러미트 런천(이하 베러미트)은 100g 기준 칼로리 237kcal,
나트륨 905mg,
탄수화물 9g,
식이섬유 6g,
지방 21g,
포화지방 25g,
단백질 6g
이며 당류와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은 0g입니다.
다음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이하 지구식단)는 같은 양 기준 칼로리 270kcal,
나트륨 830mg,
탄수화물 12g,
식이섬유 6g,
지방 21g,
포화지방 1.4g,
단백질 11g,
당류 3g,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은 0g입니다.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은 지구식단이,
나트륨과 포화지방은 베러미트가 높습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팀원 대부분 비건 캔 햄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호기심과 함께 걱정도 컸는데요. 동일한 조건을 위해,
같은 크기로 잘라서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구워서 먹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팀원 10명이 참여했는데요.
두 제품 중 맛과 식감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다시 사고 싶은 제품을 물었는데,
10명 중 6명이 베러미트를 골랐습니다.
이들은‘기존의 캔 햄 제품과 맛이 흡사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기름기가 있어서 굽기 편하다’는 답변도 있었고요.반대로,
지구식단을 고른 팀원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무라벨로,
친환경 포장을 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는 의견도 있었고요.

그럼 하나씩 장단점을 살펴볼까요. 먼저 베러미트는 일반적인 캔 햄과 유사한 식감과 맛으로,
맛과 식감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젤리 같은 식감과 캔에서 분리했을 때 나오는 기름이 부담스럽다’는 답도 있었어요. 지구식단은 평소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팀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요. 앞서 말했듯콩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식감에 만족했습니다.
반면 ‘
캔에서 꺼내기 어렵고,
잘 부서지고 기름기가 적은 데다 알갱이 때문에 굽기 어려웠다’
는 팀원도 있었습니다.

10명 중 8명은 비건 캔 햄을 처음 접했다고 했는데요.이번 시식을 통해 비건 캔 햄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을지 물으니,
7명이 다시 사겠다고 답했습니다.
‘비건이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먹고 싶을 때 활용해도 좋을 만큼 두 제품 모두 괜찮다’면서요. 어떤 요리에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채소햄튀김’ ‘김밥’ ‘샐러드’ ‘깻잎전’ ‘덮밥’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editor jay

식물성 단백질하면 역시 콩이죠. 이 콩을 갈아 만든 두부는 흡수율까지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식재료인데요. 고소함도 있지만 어떤 소스나 재료와도 잘 어울려 냉장고 속 필수 재료로 꼽혀요. 오늘은 이 건강하고 맛있는 두부로 만든 특별한 메뉴 3가지를 소개할게요.

✔상큼함을 더한① 오렌지 두부 덮밥 레시피바로 가기

✔안주로도 어울리는② 순두부 프라이팬밥 레시피바로 가기

✔매콤한 맛이 그리울 때③ 두부캐슈 깐풍기 레시피바로 가기

연어,
어떻게 요리해 드시나요. 초밥,
롤,
구이,
덮밥,
포케,
연어장 등 종류는 많지만,
집에서 해 먹는 조리법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필렛용 연어를 사놓은 날엔 항상 무얼 해 먹을까 고민을 하다 결국 정직한 방식으로 구워 먹을 때가 많죠. 단순한 연어구이가 물릴 때쯤 알게 된 레시피가 바로 윤지아 요리연구가의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구운 연어에 볶은 빵가루와 간장,
생강청을 섞은 소스만 추가했는데도 연어구이가 훨씬 근사하고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따라 해봤더니 만들기 쉬운데 결과물은 레스토랑 못지않았습니다.
가족들 반응도 아주 좋았고요!

ߍ³따라해보니 연어 스테이크의 킥은 바로 볶은 빵가루입니다.
허브를 잘게 다져 빵가루에 넣고 식용유를 살짝 추가해 크럼블처럼 비벼 만드는데요. 집에 바질잎은 있고,
이탈리안 파슬리는 없어서 마른 허브 잎으로 대체했어요. 고슬고슬하게 섞은 허브 빵가루는 약불에서 천천히 바삭하게 볶아내는데요. 마른 허브 잎을 섞어도 향긋하니 좋더라고요. 타지 않게 중간중간 뒤적여주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이젠 연어를 구울 차례입니다.
연어는 감자전분을 얇게 묻힌 뒤 달군 팬 위에 껍질이 아래로 가게끔 해서 노릇노릇하게 굽기만 하면 끝이에요. 마지막은 스테이크의 고급스러운 맛을 더해줄 소스인데요. 소스 또한 간장,
조청,
생강청,
레몬 슬라이스 등을 넣고 졸이기만 하면 완성이랍니다.
저는 연어 굽는 동안 옆 화구에서 소스를 졸여 시간을 아꼈어요. 맛이 궁금하시죠? 빵가루 묻은 겉은 빠삭! 속은 촉촉! 레몬과 생강을 넣은 글레이즈 덕에 향긋 상큼! 평범한 연어구이에 단 두 가지만 추가했는데도 사 먹는 것 못지않은 퀄리티의 연어 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답니다.
식감과 맛이 재미있어 한 접시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연어 좋아하지만 매일 똑같은 방식으로 구워 먹는 연어구이에 질리신 분들은 꼭 따라 해볼 레시피예요. 아이 있는 집에도 추천합니다.
-editor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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