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얼굴 피는 사람들의 공통 습관

 


더퀘스트 

1. 아침을 지키기

고대의 많은 문화에서는 심오한 영혼을 만나기 전에 신중히 접근하는 의식을 치렀다.

… 우리가 경건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위대한 일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조급한 마음과 오만한 머리에는 아름다움의 품에 안길 만큼의 관대함과 인내심이 없다.

- 존 오도너휴John O’Donohue, 시인이자 철학자


하루를 의도한 대로 시작해야 한다.

신중히 공들여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

아침에 시간이 고작 60초밖에 없다고 해도, 매일 호흡을 가다듬고 그날의 한 가지 의도를 떠올리면서 하루를 시작해보라.
“오늘 하루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식의 모호한 의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마구 떠오를 때면 감사할 일 세 가지를 찾아보자”라거나 “두려움이 나를 덮치려고 하면 영감을 주는 사람을 한 명 떠올리자”라는 식으로 구체적이어야 한다.

의도를 구체적으로 떠올리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간의 질긴 습관을 거스르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신경 과학에서는 뭐든 작은 불이라도 붙으면 퍼지는 건 순식간이라고 말한다.

2. 산만함의 양과 강도 관리하기

하루의 의도를 정했으면 하루 동안 우리를 산만하게 만들고 집중력을 저해하는 요인의 양과 내용을 알아채야 한다.
성인은 얼른 스마트폰을 내려놓아야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는 장점을 바로 이해한다.
그럼에도 스마트폰과 떨어지면 몹시 힘들어한다.

《가디언》지는 <마음이 납치당할 수 있다: 스마트폰 디스토피아를 두려워하는 기술계의 내부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에서디지털 앱과 사이트가 유저들의 중독 습관을 조장하는 미묘한 심리 장치를 언급한다.
가령 부정적인 정서를 건드려 만족・쾌감과 같은 긍정 강화 욕구를 자극하거나 온라인으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해 소비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권태・외로움・좌절・혼란・우유부단 같은 정서는 가벼운 통증이나 짜증을 유발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각을 잠재우려는 심리는 즉각적이고 대체로 무모한 행동을 부추긴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이지 않은가? 실제로 우리는 조금만 불편해도 반사적으로 소셜미디어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을 집어 화면을 스크롤하고 톡톡 두드리고 옆으로 민다.

온라인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개발자들조차 지금은 산만함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가령 브라우저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뉴스피드를 제거하고, 성인이어도 타인에게 접속을 통제 받고, 스마트폰을 방치하면 보상을 주는 앱을 설치하며, 푸시알람을 끄고, 스마트폰 휴대가 금지인 학교에 자녀를 보낸다.

원칙을 도입하고 한계를 정하면 자기를 지킬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나는 대테러 전문가 팀을 상담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들은 매번 압도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직업상 늘 기계 장치에 연결되어 있다.
그런 그들을 상담하는 모임에서 책임자가 이렇게 말했다.

“자, 이번 모임에선 모두가 진심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장치를 잠시 내려놓으십시오.”
다들 노트북을 옆에 내려놓으면서 숨을 내쉬는 것 같았다.
이렇듯 회의를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거나 자기 스스로와 가족, 친구들에게 스마트폰에서 벗어난 하루를 지정해주는 등 사소하고 작은 변화가 과부하를 헤쳐나가기 위한 내면의 힘을 길러줄 것이다.

3. 감사하며 살기

나는 투투 대주교가 누군가에게 고맙다고 말하지 않고
넘기는 걸 본 적이 없다.

- 더글러스 에이브럼스Douglas Abrams, 작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능한 많이 끌어낸다면 마음 깊이 자기를 보호할 수 있다.

총기 사고로 형을 잃은 워드는 다른 총기 폭력 사건의 생존자들에게서 ‘어떻게 견뎌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형의 장례식을 치른 뒤 주치의를 찾아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워드는 주치의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전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주치의는 온화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그냥 당신 인생을 살려고 하세요. … 잘 살려고 노력하세요. 그게 형을 존중하는 길입니다.”
워드는 잘사는 것을 신조로 삼아 철인경기에도 출전하고, 해외로 나가서 일하고,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운동도 했다.
더는 어떤 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콜린 워너Colin Warner는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로 20년을 복역하고 겨우 혐의를 벗은 뒤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할 때 집중력과 감사하는 마음을 언급했다.

“오늘 제가 할 일은 그때의 경험을 뛰어넘어 그저 살아보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한걸음 물러나서 보면 우리에겐 얼마든지 세상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기회가 있다.
이 사실을 알면 균형감을 유지하고 과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감사하는 연습을 매일 의식적으로 실천하자.
잘 풀린 일에 주목해도 되고, 감사할 일을 떠올려도 된다.

단순해도 괜찮다.

잠들기 전과 아침에 눈을 뜰 때 감사할 일 한 가지를 떠올린다.

이렇게 소박한 시도만으로도 고단한 현실에서 아직은 괜찮은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4. 원칙에서 균형으로

인간을 가능한 냉철하게 보아야 한다.

아직은 우리가 서로에게 유일한 희망이므로.
- 제임스 볼드윈, 소설가

쏟아지는 부담와 주위의 자극과 극단적인 뉴스들을 생각하면… 때로는 어디에 집중할지 혼란스러워진다.
이 모든 것을 쉴 새 없이 막아내라는 의미는 아니다.
원칙을 세우되 유연해야 한다.
기타 줄을 조율하는 것과 같다.
너무 팽팽히 당기면 끊어지고 너무 느슨하면 연주하기 힘들다.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도리스 컨스 굿윈은 강연에서 부치지 않을 편지를 주기적으로 쓴 미국 대통령들을 열거했다.
그들은 편지를 부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경험을 소화하기 위해 썼다고 한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더더욱 필요해 보이는 습관이다.
요즘은 말하거나 게시물을 올리거나 트윗을 보낼 때 충동은 최대치가 되고 의도는 최소화되는 것 같다.
우리의 말이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거의 고민하지 않는 듯하다.

의도를 최대로 늘리고 충동을 최소로 줄이면 결국 좋은 결정을 내리는 데 유리해진다.

자신의 감정에 가까워져서 소중하고 가치 있는 방식으로 길을 터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인간은 이미 행복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1. 서문 - 삶의 지혜가 전적으로 인간의 의식에 내재한 개념

나는 삶의 지혜가 전적으로 인간의 의식에 내재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행복론으로 불리며, 행복론이란 인생을 될 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을 가리킨다.

이런 기술은 행복한 존재로 거듭나는 지침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사실을 순수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여기서는 주관적 판단이 중요하므로)

오히려 냉정하고 노련한 성찰을 통해 비존재(존재의 부정형_역주)가 되느니

행복한 인생을 사는 편이 훨씬 더 낫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의 지혜라는 개념에서 보면 행복한 삶에 끝없이 집착하는 이유는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행복한 생활 자체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2. 기본 분류 -인간은 무엇으로 분류되는가

부잣집에서 태어난 많은 사람이 엄청난 유산을 허무할 정도로

순식간에 속수무책으로 탕진해 버리는 원인은 빈곤하고 공허한 정신에서 비롯된 권태 때문이다.

부자로 태어났지만, 내면이 가난하면 외부에서 뭐든 받아들여

내면의 부를 외적인 부로 대신하려고 하는데, 그 노력은 부질없다.

이는 마치 노인이 소녀의 기력을 빌려 젊어지려는 노력과 비슷하다.

이렇게 결국 가난한 내면이 외적인 가난으로 이어진다.


3. 개인의 외면 - 칭찬을 갈망할수록 파괴당하기 쉽다

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서 가장 신경 쓰는 일은 다른 이의 생각이다.

가만히 살펴보면 인간의 걱정과 두려움의 절반은 타인에 관한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주 상처를 받고 병적으로 너무 예민한 자존심은

허영과 오만불손함은 물론이고, 과시욕과 허풍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런 걱정과 집착만 없다면 사치는 지금의 10분의 1도 안 될 것이다.

모든 자존심, 체면 문제, 완고함은 그 종류와 범위가 다르다 해도 걱정과 집착에 토대를 두고 있다.


4. 권고와 격언 - 훌륭한 삶의 규칙에 대하여

인간이 자신의 본래 모습 그대로 있을 때는 홀로 있을 때뿐이다.

따라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에만 자유롭기 때문이다.

사교와 강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며 모임에서 각자의 개성이 강할수록 희생하기 더 힘들다.

이에 따라 각자는 자신의 가치에 비례하여 고독을 피하거나 견디거나 사랑할 것이다.

고독할 때 비참한 인간은 자신의 비참함을 느끼고, 위대한 정신을 가진 자는 자신의 위대함을 그대로 느낀다.


5. 우리의 모든 고통은 혼자가 될 수 없다는 데서 온다!

라 브뤼에르는 ‘우리의 모든 고통은 혼자가 될 수 없다는 데서 온다.
’고 말했다.

인간이 접촉하는 사람 대부분은 도덕적으로 악하고 지적으로 우둔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는 자들이라

사교성은 위험하고 심지어 해롭기까지 한 성향에 속한다.


6. 상대방 없이도 잘 지낸다는 인상을 주어야 바람직하다!

누군가를 내가 필요한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

상대는 그 즉시 내게 무언가를 도둑맞은 듯 느낄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복수로 무언가를 내게서 되찾으려고 할 것이다.

교제에서 우월함은 한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과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데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상대방 없이도 잘 지낸다는 인상을 주어야 바람직하다.

이럴 때 우정은 굳건해진다.
대부분은 때때로 업신여겨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는다.

오히려 무시할수록 그들은 우정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


7. 나이의 차이에 대하여 - 행복해지려 할수록 불행해지는 이유에 대해

노년에서야 비로소 경험과 학식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노년기는 여러 면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숙고하고 각각의 접점과 연결 고리를 찾아내 처음으로 그 맥락을 이해하는 때다.

그제야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개별 개념을 밝힐 증거가 더 많으므로

젊은 시절에 이미 알고 있던 문제를 이제 훨씬 더 철저히 알게 된다.

젊었을 때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라도 늙어서는 정말로 많이 알고 모든 면에 숙고를 거듭한 결과 일관성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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