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국회를 장악할까?

 


주간뉴스레터 143호  | 2024.2.29
이미행복벗이 사는 동네엔 국회의원 후보로 누가 나와? 이제 4·10 총선까지 딱 42일 남았잖아. 하하몬🤠 동네엔 후보자가 일부 정해졌어. 현재 국회의원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와 도전자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다른 정당 후보는 아직이고.
  
난 누굴 뽑을지 아직 마음을 못 정했어. 아니, 투표를 꼭 해야 하나 갈등하고 있어. 누가 돼도 나와 가족의 삶이 크게 바뀌진 않더라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이런 느낌?
 
내 마음이 유권자 마음인가 봐. 투표를 안 하겠단 ‘선포자’들이 주변에 많더라고. 무의미한 투표를 하느니, 휴일에 벚꽃💮 구경이나 가겠다면서. 

근데 말야. 따져보면 이상한 국회의원만 있는 건 아냐. 지난 4년 동안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의원들도 있어.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이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 같은. 만약 이태원특별법이나 노란봉투법에 찬성하는 의원이 더 많았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도 막을 수 있었겠지?

물론 투표해야지 하다가도, 뉴스를 보면 답답하긴 해. 이미 국민의힘이 국회를 장악할 거란 전망이 나오잖아. 진짜 대세가 기운 걸까? 내가 투표한다고 뭐가 달라지지? 이번주 휘클리는 지금 당장, 판세가 어떤지 알아봤어. 참, 우리동네 국회의원을 어떻게 뽑으면 좋을지 방법을 알려주는 대면수업 ‘휘클리 특별반’도 준비했으니, 한번 들여다봐 줘. 출발.~
📂 오늘의 휘클리
  1. 한 번 알아봤‘여당 국회 장악’ 예언, 실현될까? 
  2. 한 번 물어봤다: 대세는 기운 걸까?
  3. 휘클리 심화반: 4강_벚꽃 말고 총선공부
  4. 모르고리즘: 알고리즘 프리! 환경 뉴스픽
  5. 휘클러 say!: 독자 피드백 + 이벤트 알림
 연합뉴스
📂‘여당 국회 장악’ 예언, 실현될까? 

과반의 주인공, 민주→국힘

  •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 총선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 지난해 12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말이야. 4·10 총선에서 국회의석 300석 중 60%까지도 차지할 수 있단 자신감을 내비친 거지.
  • 반대로 국민의힘은 비관적이었어. 승부처인 서울에서 49석 중 6석만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한 거지. 
  • 선거는 구도, 이슈, 인물이 중요하다고 하거든. 그때만 해도 세 가지 요소 모두 국민의힘에 불리해 보였어. 일단 구도.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단 정권심판론이 들끓었어. 부산 엑스포🎡유치 실패,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처럼 여당에 불리한 이슈가 계속 터져 나왔거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0.7%포인트 초접전을 벌인 이재명 대표가 정권심판론을 주도했고.  
  • 그로부터 두 달. 지금은 “국민의힘이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하단 기대가 여당에서 나와. 민주당에선 “서울부터 시작해 수도권이 다 넘어가고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거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라진 김건희, 나타난 한동훈

  • 국민의힘이 달라졌어. 김건희 여사가 오늘로 77일째 보이질 않아.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순방을 끝으로 사라졌어. 대신 비슷한 시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판에 등장했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 미래권력의 등장으로 국민의힘의 총선 공천💡작업엔 속도가 붙었어. 한 비대위원장의 업무수행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도 상승세✈️를 탔고. 자연스레 ‘한동훈-이재명’이란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지.
  •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별로 잡음이 없어. 지금 공천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됐는데, 현역 의원이 대거 살아남았거든. 그러니 컷오프(공천 배제) 당해 탈당하거나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의원이 거의 없지. 그러면서도 친윤 핵심 인사의 공천은 다 챙겼다고 하고. ‘돌려막기식 공천’(조선일보), ‘웰빙 공천’(동아일보)같은 비판이 나올 정도.
  • 한 위원장이 현역 의원을 물갈이 안 한 이유가 있어.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으로 의원들이 옮겨가지 않게 방어를 한 거야. 결국 민주당의 포기로 이뤄지진 않았지만,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다룰 특검에 대한 국회 재의결💡을 앞두고 표 단속이 필요하기도 했고.

경쟁자, 컷오프의 기준  
  • 민주당은 공천으로 아주 난리야. ‘이재명 사천’ 논란으로. 이재명 대표와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이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로 꼽혔어.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박 의원이 공천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사실상 공천을 못 받게 된 거지. 
  •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31명의 의원 대부분이 비이재명계란 언론 보도도 나왔어. ‘비명횡사’란 말이 나올 정도.
  • 친문재인계 핵심 인물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공천에서 배제됐어. 친문계는 이 대표가 미래 경쟁자의 싹을 자르려 했다고 강하게 반발해. ‘문·명 전쟁’💔이란 말도 나와. 
  • 이 대표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공천한단 의혹에 기름을 부은 건 여론조사 문제야. 정당은 특정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여러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돌려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이 누군지 살펴보거든. 정당은 여러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해 그 일을 맡기고.
  • 근데 이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장 시절 여론조사 용역을 받았던 여론조사 업체를 누군가 억지로 끼워 넣었단 의혹이 제기된 거야. 이 대표는 “오해와 과장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미 여론조사 공정성엔 크게 금이 간 상태. 그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고.📉 
  💡  하이라이트
공천: 정당에서 선거에 출마할 입후보자를 공식적으로 추천함
재의결: 부결된 안건에 대하여 다시 가부 의사를 표시하여 결정하는 행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함
  연합뉴스

 김종인이 이준석을 구할까

  • 거대 양당 구도를 깨겠단 제3지대도 처음엔 반짝했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해 만든 개혁신당이 대표적. 처음엔 지지율이 10%대로 나왔거든. 근데 요즘에 5%도 되지 않아. 
  • 이 대표가 성급하게 제3지대 빅텐트💡친 영향이 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창당한 새로운미래와 통합했잖아. 여기에 실망한 보수 지지층 이탈이 이탈한 거지. 결국 11일 만에 결별했지만 지지율은 수습되질 않고 있고. 
  • 이대남💡 대변자를 자처하던 이 대표가 설명도 없이 페미니스트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과도 결합했잖아. 분노한 2030세대 남성들은 탈당해버렸고.    
  • 변수는 있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영입한 거야. 곧바로 김 위원장은 대통령제 변화와 양극화 문제 해소란 아젠다를 내걸었고. 

갈라진 진보정당의 길
  • 여야가 대결하는 정치 양극화로 진보정당은 납작해졌어. 녹색당과 정의당을 통합한 녹색정의당은 비례의석을 한 석도 못 얻을 거란 전망이 나와. 의석을 배분  받으려면 정당득표율이 최소 3%를 얻어야 하는데 지금 지지율이 1%대거든. 진보당도 마찬가지.
  • 그래도 녹색정의당은 독자적인 길을 가기로 했어. 민주당이 만든 위성정당💡인비례연합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에 들어가지 않기로 한 거지. 진보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했고. 진보당은 최소 4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걸로 예상돼. 
  • 조국신당(가칭)도 있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석’을 장담해.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 10%내외이니 완전히 불가능한 말은 아니야. 

1당은 기본, 과반은 목표
  • 국민의힘이 다시 제1당이 될까. 지금으로선 그럴 가능성이 커. 과반도 노려볼만하다는 분석이 우세해.
  • 승부는 중도·무당층이 많은 수도권. 국민의힘은 121석(서울 49석, 인천 13석, 경기 59석) 중 50%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어. 4년 총선 의석수(16석)보다 45석을 더 얻을 수 있단 자신감이 있는 거지. 비현실적인 목표는 아냐.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이 과반 이상을 가져갈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 
  • 변수는 민주당이 공천 파동을 얼마나 잘 수습하고 사라진 정권심판론 구도를 되살리느냐야.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거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 반전의 기회가 있을 거란 주장도 나오지만, 그럴 확률은 낮아 보이고.
  • 민주당이 기댈 곳은 현역 의원 프리미엄. 현재 민주당 국회의석은 167석이잖아. 4년간 지역을 잘 관리해왔다면 도전자인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유리하단 뜻. 
💡  하이라이트
제3지대 빅텐트: 거대 양당을 제외한 정치세력을 뜻하는 제3지대가 여러 정치세력과 연합을 형성하는 일  
현역 의원 프리미엄: 선거에서 기존 선출직이 상대후보에 비해 재선에서 유리함을 뜻함
이대남: 20대 남성의 줄임말
위성정당: 비례대표제에서의 위성정당은 다수당이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만든 일시적인 정당
연합뉴스
🎙️총선을 50일 남겨놓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어. 최근엔 지지율이 더 벌어졌고.
💬친명계 의원들조차 이번 공천 파동은 결과는 물론이고, 과정도, 사후관리도 엉망이라고 말하고 있어. 역대 선거를 보면 공천 파동이 난 정당은 선거에서 이기기 어려워. 이재명 대표에게 이번 파동은 사법리스크보다 더 위험해.  

🎙️민주당 지도부는 이러고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여론이 나쁜데.  
💬지금 공천을 주도하는 지도부는 완전히 다르게 봐. 한 2주 지나면 다 가라앉을 걸로 생각하는 듯해.

🎙️정말 떠났던 민주당 지지층이 돌아올까?
💬글쎄. 어떤 계기가 없다면 쉽게 돌아오지 않을 거 같아. 공천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선 이 대표 스스로 어떤 계기를 찾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할 거같은데, 쉽지 않은 일이야.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겠네.
💬최소 1당은 확실하지 않나 싶은데. 과반이나 그 이상을 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오고. 

🎙️민주당은 몇 석을 예상해?
💬현재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아. 다만 현역 의원들이 지역에서 직접 ARS 여론조사를 돌리면서 추이를 보거든. 문제는 여론이 나빠지는 흐름 위에 있단 거야.

🎙️어느 정도나?
💬박빙지역인 한강벨트(서울 광진·성동·용산·동작·마포구)는 거의 넘어갔다고 내부적으론 판단하고 있어.

🎙️한강 벨트 전부?
💬문제는 그 바람이 민주당 강세 지역인 강북 쪽으로 간단 거야.
 
🎙️경기도는?
💬경기도에서 공천 받은 후보가 얼마 전에 그러더라고. “요즘 10%씩 떨어지는게 보일 정도”라고. (공천됐다고) 축하받을 일이 아니라면서.

🎙️나머지 지역은?
💬다른 곳은 말할 것도 없어.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호남은 이미 거의 정해져 있다고 봐야할 것 같아. 각 당 텃밭이니. 다른 승부처인 충청권도 심상치 않다고 하고.

🎙️두 달 전만해도 민주당에선 ‘200석’ 얘기도 나왔잖아. 갑자기 이럴수가 있나?
💬여긴 다이내믹 코리아야. 두 달이면 옛날이지. 수도권은 특히 바람을 많이 타. 바람이 불어도 후보가 좋으니까 찍는다? 그런 일은 정말 웬만해선 일어나지 않아.

🎙️후보의 인물 경쟁력은 안 중요해?
💬저 당이 싫지만 후보가 좋으니까 찍는다? 현장에서 그런 일은 정말 웬만해선 일어나지 않아. 

🎙️현장 분위기는 어때. 망해간다고 걱정해? 
💬분위기가 갈려. 최근 열성 당원이나 친명 쪽에선 걱정하는 분위기는 있어. 한 두달 전처럼 “무슨 소리야. 우리 압승할 수 있어” 이런 사람은 찾기 힘들고. “한 2주만 지나면 다시 좋아질 거다”라는 정도?

🎙️보통의 당원들은?
💬일반 당원들 상당수는 “어, 이거 봐라. 이러다 지면 어쩌려고 그래, 왜들 이래”라면서 화를 내지. “윤석열 심판해야지, 왜 지들끼리 공천싸움을 해.” 물론 다른 부류도 있어. “그럴 줄 알았다”고 하는. 윤석열을 찍을 순 없고 이재명은 아닌 것 같았는데 찍었더니, 결국. 이럴 줄 알았다고. 나 투표 안할란다, 실망의 모습이 다양하지.

🎙️당은 몰라?
💬왜 몰라. 돌아선 민심을 다시 돌릴 뚜렷한 방법이 없는 거지. 이재명 대표만 보고 있는 거지.

🎙️이재명 대표만 본다니?
💬이 대표가 풀란 얘기가 나오잖아. 대표도 내려놓고 불출마하면 중도층 마음도 달래고 당내 공천 불만도 잠재울 수 있단 건데. 지금 비대위 꾸리기 부담스러우면 불출마 선언만이라도 하잔 얘기도 나오고. 최소한 ‘방탄’ 때문에 공천 파동이 난단 오해는 피할 수 있으니까. 

🎙️그게 뭘까?
💬선거대책위를 가급적 빨리 꾸려서 정세균이나 김부겸 전 총리를 선대위원장으로 데려와 당무를 다 넘기는 것이야.

🎙️그건 현실적인 거 같은데?
💬글쎄. 불가능하단 분위기야.

🎙️왜 불가능해?
💬지도부부터 우선 시간이 지나면 지금 여론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연합뉴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단 말이 잘 안 들려. 
💬돌아보면 정치판이 원래 순식간이야. 일을 잘하긴 어려운데 사고치고 망하는 건 금방이지. 사실 지난해부터 민주당이 정권심판론만으론 어려울 거란 얘긴 있었어.

🎙️특단의 대책 없인 민주당이 돌파할 카드가 안 보이지?
💬그렇지. 중요한 건 유권자들에게 ‘공정하게 보이는 것’이야. 이를 테면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가 그래. 지난 전당대회 때 이 대표가 “박용진이 공천 걱정없는 당을 만들겠다”고 했으니 공천을 주는 게 맞다고 누군가 판단을 해야했어. 공천은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작업이야.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데, 한동훈 위원장의 개인기도 만만치 않아.
💬그것도 잘 봐야해.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당을 잡음 없이 이끌고 있는 건 미래권력이기 때문이잖아. 문제는 총선 다음이야. 그 뒤에도 리더십이 살려면 중도에서도 지지가 나와야는데, 중도확장성은 장담 못하는 상황이잖아.

🎙️한 위원장은 총선 뒤가 걱정이겠네.
💬중도확장성이 없는 미래권력은 버티기 쉽지 않을 수 있어. 게다가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 대통령이 가만 놔두지 않을거야. 총선이 끝나면 일단 뒤로 물러나 있을 수밖에.

🎙️미래야 어떻든 당장의 위기를 돌파했잖아.
💬그건 그렇지. 한동훈의 판단이라기보다 윤석열의 도박이 성공했다고 봐야겠지? 일종의 역할 분담을 노린 거지. 윤석열은 연일 선심성 정책 쏟아내면서 야당과의 싸움에선 멀어지고, 그걸 한동훈이 대신하는. 

🎙️그러면서 정권심판론도 희석됐다?
💬사실 정권심판이 역대 총선에서 먹혀서 야당이 이긴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해. 야당이 이겼던 2016년 총선도 박근혜 정부의 실정 때문이라기 보단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 때문이었단 분석이 정설이잖아.

🎙️정권심판론은 원래 없다?
💬아니, 윤석열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정서도 상당해. 근데 중도층 중심으론 대통령 뽑았으니 제대로 일할 기회 한번은 줘야 하지 않느냐는 정서도 있단 걸 무시하면 안돼. 거기에 민주당 공천 파동까지 더해졌으니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

🎙️게다가 조국신당까지 등장했어. 어떻게 될 거 같아?
💬민주당에서 마음이 돌아선 유권자들이 일부 조국 신당으로 향하는 흐름이 읽혀. 조국 전 장관이 검찰수사 피해자라는 동정론도 있지. 근데 그것만으로 정치를 하는 명분이 있는지는 판단이 안서. 이미 2심판결까지 나온 상황이잖아.

🎙️그래도 지지율이 10% 정도 나와. 10석 가깝게 확보할 수도 있어.
💬지난 총선 때 열린민주당처럼 막판에는 지지가 줄어들수도 있고. 두고봐야겠지.

🎙️개혁신당은 고전하고 있고.
💬당장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 당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야. 개혁정당 득표율이 3%는 넘을 테니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진보정당은 아예 존재감이 없어. 
💬정치 양극화의 피해를 입은 거지. 이게 현실인 거 같아. 이번에 3%(의석 확보를 위한 최소 기준)를 넘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니까. 거기도 재정비가 필요하겠지.

🎙️녹색정의당은 독자의 길을 가기로 했잖아. 의석 1석도 못 얻을 수 있는데, 잘한 걸까?
💬녹색정의당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 의석이라는 실리를 따를 것이냐, 정당으로 (비례대표제라는) 가치와 명분을 지킬 것이냐. 그들 선택을 존중하는 수밖에 없지. 그 선택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유권자들 몫이고. 

🎙️남은 40일, 관전포인트는?
💬역시 이재명 대표가 앞으포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를 봐야겠지. 거기에 따라 이번 총선의 운명이 걸려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  하이 파이브
1. 총선 D-50,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 여론이 반전됐어.
2.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공천 스타일 차이가 커. 
3. 여당의 조용한 공천은 순항 중, 민주당은 공천 파동을 겪는 중.
4. 국민의힘이 의석수 과반 이상을 차지할 거란 전망이 나와.
5. 진보정당은 지난 총선보다도 의석을 더 적게 얻을 걸로 보여.
이미행복벗 4·10 총선에서 누굴 뽑을지 정했어? 정당은? 맘에 드는 사람도, 정당도 없어서, 벚꽃💮 구경이나 가겠다고? 그래도 4년에 한 번 있는 선거인데, 그냥 포기하기엔 좀 찜찜하지 않아? 300명의 국회의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4년도 달라질 텐데…. 하는 데까진 해봐야 하지 않겠어?

그래서 준비했어. 휘클리 특별반 '벚꽃보다 총선'을. 특별반에 오면 전직 국회의원과 30년 경력의 정치부 기자가 어떤 기준으로 좋은 국회의원과 정당을 선택하면 좋을지 안내해줄 거야. 그동안 가족과 친구들과도 하기 어려웠던 정치 토크도 실컷 나눌 수 있고.

반나절을 특별반에서 보내고 나갈 땐 총선에서 몇번을 찍으면 될지 반쯤은 마음을 정할 수 있을 거야. 한창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봄날, 총선 이야기 흐드러지게 피워보자구. 팀휘클리가 이미행복벗을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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