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실은 어버이날 선물로 ‘이거’ 받고 싶어”

봄 / 사진=PEXELS

봄 / 사진=PEXELS

벌써 2024년도 1/3이 지나갔습니다.
 
따사로운 날씨 덕에 봄의 절정에 다다랐음이 절로 실감 납니다.
5월은 가정의 달답게 모쪼록 모든 이들의 마음이 화창함이 깃들길 바라봅니다.

여행가중계는 훈훈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미리 보는 어버이날 선물’과 ‘Z세대 여행 추세’ 두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1. “아들아, 사실은 말이다” 어버이날 선물로 고기보다 좋은 이것

선물 / 사진=PEXELS

선물 / 사진=PEXELS

선물 고민으로 머리가 지끈지끈한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필요한 게 무엇이냐 물어도 “없다”고만 답하는 우리 부모님의 속마음은 어떨까.

최근 티몬 실시한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 상품권·e쿠폰’(22%)이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티몬이 이달 고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고기와 과일 등 신선식품이 2위에 올랐다 / 사진=PEXELS

고기와 과일 등 신선식품이 2위에 올랐다 / 사진=PEXELS

2위에는 ‘과일이나 고기 등 신선식품(16%)’이 올랐다.
3위는 ‘사랑해 등 따뜻한 말 한마디’(11%)라는 훈훈한 답변이 차지했다.
이어 ‘건강식품’과 ‘국내 여행 및 문화생활 등 나들이’가 응답 비율 10%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해외여행’ ‘명품 지갑과 잡화 등 고가 선물’ ‘가전 및 디지털 용품’ 등이 전부 9%를 차지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에서 밀려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던 선물은 ‘미용용품’이었다.

지난해에는 ‘여행 및 나들이’가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 동일하게 2위에 올랐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신선식품’이 새롭게 2위에 올랐는데 특히 30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는 희망 선물 추세가 바뀌었는데 특히 고물가 영향 탓인지 신선식품 순위가 상승한 게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심전심은 아니었지만…어린이날보다 어버이날 더 신경 쓴 자식들

건강식품 / 사진=PEXELS

건강식품 / 사진=PEXELS

그렇다면 고민 끝에 자식이 부모님께 드리려고 한 선물은 무엇일까. 티몬의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 조사에 따르면 1위는 ‘건강식품(24%)’이었다.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효심이 갸륵하나 부모들의 마음을 잘 읽진 못한 모양새다.
부모가 답변한 조사에서 ‘건강식품’은 희망 선물 목록 4위에 그쳤다는 점을 기억하자. ​​

‘과일이나 고기 등 신선식품(23%)’은 1위와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랐다.
선물하고 싶은 온라인 산지 직송 과일로는 천혜향·오렌지 등 감귤류가 1위, 망고가 2위를 차지했다.

3·4·5위는 순서대로 ‘상품권·e쿠폰(15%)’ ‘국내 여행 및 문화생활’(10%) ‘미용용품(8%)’ 순이었다.
6위에는 ‘가전 및 디지털 용품’이 올랐다.
드리고 싶은 선물 응답 중 비율이 현저히 낮았던 7위에는 ‘명품 지갑이나 잡화 등 고가의 선물’과 ‘해외여행’이 공동으로 올랐다.
이는 예산이 많이 필요한 해당 선물의 특성상 가격 부담을 느껴 선택 사항에서 배제한 영향으로 보인다.

노부부 / 사진=PEXELS

노부부 / 사진=PEXELS

다만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 대부분은 가정의 달에 ‘자식’보다 ‘부모’에 더 신경썼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의 가정의 달 지출 예산을 물은 결과 ‘어버이날’ 지출 예산이 ‘어린이날’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어버이날 선물 1인 기준 지출 금액 답변 1위는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이었다.
반면 어린이날 선물 1인 기준 지출 금액 답변에는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43%)’이 1위를 차지했다.
선물 구매처는 응답자의 61%가 ‘온라인 쇼핑 채널’을 꼽아 편리성을 추구했다.

2. ‘Z세대 여행 추세 파헤치기’ 꿈꿔왔던 국외 여행지 1위는?

이탈리아 / 사진=PEXELS

이탈리아 / 사진=PEXELS

스카이스캐너 조사에 따르면 Z세대가 첫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유럽’이었다.
최근 스카이스캐너는 만 18세에서 25세 사이 젊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첫 해외여행, 스카이스캐너와’를 공개했다.
조사에서 유럽을 택한 Z세대 여행자는 19%였다.

2위와 3위에는 비교적 근거리 여행지로 무난히 첫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북·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올랐다.
4위는 ‘호주·오세아니아’가 차지했다.
5위에는 의외로 ‘남미’가 올랐다.
남미를 첫 해외 여행지로 고른 응답 비율은 10%로 영국이나 북미·캐나다 등 국가를 고른 응답자보다 많아 Z세대의 도전 정신이 엿보였다.

Z세대 여행자 10명 중 6명이 ‘잘 알려진 인기 여행지’를 선호한다고 답한 부분도 눈에 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며 초개인화 유행을 선도하는 Z세대 특성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반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탐험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인 130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여행 행태의 의외성은 Z세대 여행객 역시 첫 해외여행에서는 ‘예산’과 ‘안전’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뜻한다.
첫 해외 여행지인 만큼 정보 수집이 쉬운 여행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한다.

첫 해외여행을 떠나기 가장 적합한 시기로는 ‘대학 재학 중’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학 졸업 후’와 ‘첫 월급을 받은 후’ 등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Z세대라고 여행에 돈 펑펑 쓰는 건 아니에요!

돈 계산 / 사진=PEXELS

돈 계산 / 사진=PEXELS

Z세대 응답자 94%는 여행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여행 중 경비를 아끼기 위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등 ‘저렴한 항공권’ 확보에 신경 썼다.

두 번째로 응답 비율이 높았던 여행 경비 절약법은 ‘학생 할인 등 활용(48%)’으로 여행지에서도 신분을 활용해 절약하는 살뜰한 소비 전략을 보였다.
그 밖의 절약법으로는 ‘저렴한 숙소 예약(46%)’과 ‘현지 시장이나 마트를 이용한 식비 절약(41%) 등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첫 해외여행경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10명 중 7명이 ‘개인 저축(66%)’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근로소득(47%)’, ‘부모님이나 보호자의 재정적 지원(44%)’이 순서대로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편을 예매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스카이스캐너 ‘가격 변동 알림 받기’ 기능을 활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변동이 심한 항공권 가격을 이메일이나 앱 알림으로 고객에게 공지해 가격이 내려갔을 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유럽의 다양한 국가를 한 번에 여행하거나 효율적인 동선으로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싶다면 스카이스캐너의 ‘다구간 검색’을 활용할 수 있다.
항공편 검색 시 최대 6개 루트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 예산에 맞는 최적의 항공편과 시간을 찾을 수 있다.

“너무 지쳐요” 여행지에서 쇼핑보다 자연서 휴식 원하는 Z세대

기내 전경 / 사진=PEXELS

기내 전경 / 사진=PEXELS

그렇다면 Z세대가 국외로 훌쩍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뭘까. 해외여행을 떠나는 동기를 묻는 문항에 관한 답변 1위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성장하기 위해서’가 올랐다.

2위 답변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재충전하기 위해’가 차지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젊은 여행자들은 해외여행으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것을 선호했다.

해외 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경험에는 ‘자연과 휴식(21%)’이 왕좌를 차지했다.
이어 ‘유행하는 물건 등 현지 기념품 쇼핑(20%)’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3위는 ‘필수 방문지나 체험활동 경험(18%)’이었다.
4위는 ‘외국인 친구 사귀기(13%)’가 올라 여행지에서도 식지 않는 교류 열정을 보여줬다.

첫 해외여행, 스카이스캐너와 함께 / 사진=스카이스캐너

첫 해외여행, 스카이스캐너와 함께 / 사진=스카이스캐너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는 “한국 Z세대는 자신만의 취향과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는 유행 선두자지만 동시에 성인으로서 떠나는 첫 해외여행에 대한 많은 고민과 설렘을 갖고 있다”며 “스카이스캐너의 ‘가격 변동 알림 받기’나 ‘가장 저렴한 달’ 등 유용한 검색 도구를 활용하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항공권 예약 시 평균 27%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거 진짜? 믿을 수 없어” 스위프트도 깜짝…팝의 새 역사 썼다는데

새 앨범 수록곡 14곡 모두
빌보드 핫100 1~14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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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66회 그래미상 시상식에 참석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으로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지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14곡이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부터 14위까지 순위를 싹쓸이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직전 앨범인 ‘미드나이츠’(Midnights)로 팝 역사상 처음으로 ‘핫 100’ 1∼10위를 모두 휩쓰는 유일한 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이번에 이를 또 한 번 뛰어넘었다.

스위프트는 ‘미드나이츠’로 지난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는데, 내년 그래미에서 이 기록을 또 다시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스위프트는 2022년 ‘미드나이츠’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스포티파이·애플 뮤직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 발매 첫날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팝 앨범 등 기록을 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새 앨범으로 이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첫날 하루에만 스트리밍 3억회를 돌파했다.

스위프트는 이전까지 이미 13장(재녹음 앨범 포함)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데 이어 이번 앨범으로 통산 14번째 1위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

빌보드 70년 역사상 발매 앨범 14개가 1위에 오른 뮤지션은 솔로 기준으로 래퍼 제이지(Jay-Z)와 스위프트 뿐이다.

밴드·그룹을 포함하면 비틀즈가 19개 앨범으로 최다 1위 기록을 보유중이다.

이 밖에도 스위프트는 빌보드 핫100 10위 안에 통산 59곡을 올려 여성 뮤지션 중 최다 기록을 썼다.
또 이전 앨범 수록곡까지 포함해 총 32곡을 핫100 차트에 진입시켜 한 주간 최다 곡을 차트에 올린 여성 뮤지션으로 기록됐다.

이번 주 정상을 차지한 곡 ‘포트나이트’(Fortnight)는 스위프트의 통산 12번째 빌보드 핫100 1위 곡이다.

이같은 기록에 스위프트도 놀라움과 기쁨을 전했다.

스위프트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260만(앨범 판매량), 여러분 정말로 진심인가요?(2.6 million ARE YOU ACTUALLY SERIOUS??) ‘토처드 포이츠’를 듣고 스트리밍해주고 여러분의 삶에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히 압도당한 기분”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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