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상 쉼표 

여러분. 무더운 더위가 가고 마침내 가을이 왔습니다.
모두 눈물 나게 가을이 반갑죠? 사실 전 더위를 많이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을이 옴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특히 추위가 심해지면 눈에서 눈물이 흘러서 정말 가을과 겨울이 별로입니다.
그래도 많은 이가 더위보다 추위를 더 좋아하시니, 저도 선택적 공감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복지학에선 공감(empathy)과 동정(sympathy)이란 개념을 학생에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동정이 아닌 공감을 우선하라고 교과서에선 말합니다.
물론 저는 이 가르침에 대해서 큰 반감이 있습니다.
이 반감은 이전 글
“제가 꼭, 당신에게 공감해야 하나요?”(23.01.01)에서 자세히 밝혔습니다.
제가 가진 반감과는 무관하게 공감의 언어는 우리를 기쁘게 또 기분 좋게 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 “가을이 오면 추운 일도 많고, 일교차에 죽는 사람이 많으니 그냥 더위를 참는게 더 좋지 않나요?”
  • “추우면 마음만 뒤숭숭하지, 뭐가 좋아요? 그냥 날씨에 상관 말고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합시다.”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좋으신가요? 아마 대부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이성이 너무 높으신 분은 제 말에 무릎을 '탁' 치시면서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사회복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공감형 어투로 표현해 볼까요?

  • 가을의 정취를 저도 선생님과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 가을 하늘 아래 그대와 함께라서 좋습니다.
  • 가을날에 좋은 일과 기쁜 마음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어때요? 보기도 듣기도 좋죠? 오늘은 공감하는 마음으로 여분글을 소개하려 합니다.
시작합니다.

가을 하면 어떤 글 혹은 시가 생각이 나시는지요? 저는 가장 먼저 독일의 위대한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가 쓴 가을날(Herbsttag)이 떠오릅니다.

  • 본명은 레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René Karl Wilhelm Johann Josef Maria Rilke)였으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의 조언에 따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로 개명
  • 1875년 12월 4일, 당시 오스트리아 영토였던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출생
  • 1886년부터 1891년까지 육군 유년 학교에서 군인 교육
  • 20대 초 프라하와 뮌헨의 대학에서 미술사, 문학사, 역사철학 등 수강

릴케 생애는 대략 4기로 나눕니다.

  1. 제1기는 시집 《가신에게 바치는 제물들》, 단편소설《旗手 크리스토프 릴케의 죽음과 사랑의 노래(de)》 등을 발표한 시기
  2. 제2기는 뮌헨에서 만난 러시아 여자 살로메에게 감화를 받아 러시아 여행을 떠난 후, 러시아의 자연과 소박한 슬라브 농민 속에서 《나의 축제를 위하여》,《사랑하는 신 이야기》,《기도 시집》,《형상 시집》 발표한 시기
  3. 제3기는 1907년 《신시집 (die Neuen Gedichte)》, 《로댕론》을, 1908년 《신시집 제2부 (Der neuen Gedichte anderer Teil)》를 발표
  4. 제4기는 1913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 작품 활동을 중지하고 있던 릴케는 10년간의 침묵 끝에 1923년 스위스의 고성에서 최후를 장식하는《두이노 비가(de)》,《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를 발표

릴케 죽음 많은 사람이 릴케가 자신을 찾아온 여인에게 장미꽃을 꺾어주려다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이야기죠. 무슨 독장미도 아니고.
릴케는 이미 백혈병을 진단받았습니다. 또 그는 입속 궤양을 앓고 있었고, 위장 등에 통증을 앓고 있었죠. 건강이 이미 악화된 상황에서 장미 가시에 찔렸을 뿐입니다.
합병증 같은거죠.
1926년 12월 29일 스위스 발몽 요양소(Valmont Sanatorium)에서 릴케는 사망(향년 51세). 1927년 1월 2일 비스프(Visp) 서쪽에 있는 라론(Raron) 공동묘지에 묻혔습니다.
릴케는 이 시를 자기 비문으로 선택했습니다.
Rose, oh reiner Widerspruch, Lust,Niemandes Schlaf zu sein unter soviel Lidern.장미, 오 순수한 모순, 욕망,이렇게도 많은 뚜껑 아래에서 아무도 잠을 자지 않는다.

가을날을 인류에 남긴 릴케는 여러모로 낭만이 넘치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 친구 권유로 개명하지 않나, 아픈 몸을 이끌고 여성
(아마도 팬으로 짐작하는)에게 직접 장미를 꺾어주지 않나, 로맨티시스트의 화신 같습니다.
아마 릴케는 타인을 공감하면서 아름다운 언어를 마구 던지는 멋진 신사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닮고 싶어도 닮을 방법이 없네요.
닮지는 못해도 그가 남긴 멋진 시를 엎으며 이 가을을 보내야겠습니다.
그대도 나와 함께 릴케의 가을날을 읽고 그 낭만을 공감하시지 않으실래요?
낭만이 터지는 가을입니다.

메타 비밀무기,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베일 벗었다


by 김세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AR 안경 '오라이언'을 들고 있다.
(출처 : 메타 커넥트, 김세진 발췌)

[메타커넥트2024] AR안경 ‘오라이언’ 베일 벗어홀로그램 화면∙투명한 렌즈 특징올해 프로토타입 메타 내부 및 일부 외부인 대상 실험스냅∙삼성전자-구글-퀄컴 연합∙애플도 만지작더밀크의 시각: 고난도 기술 총집합...상용화엔 수년 걸릴 듯

메타버스를 전면에 내세웠던 메타(Meta)가 이제 혼합현실(XR) 전용 헤드셋과 AR 안경 등으로 ‘AI 기기’ 시장을 열고 있다.
XR은 VR,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공간컴퓨팅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메타커넥트에서 드러난 주요 확장현실(XR) 사업은 AR 스마트 안경, XR 소프트웨어, 프리미엄 제품군 대신 중저가 헤드셋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5일(현지시각)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2024’에서 메타 퀘스트 3S, 메타 레이벤 안경 업데이트 사항, 대형언어모델(LLM) 라마(Llama) 업데이트 사항, 첫번째 AR 안경 ‘오라이언(Orion)’ 등을 공개했다.
오라이언은 투명한 안경,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으로 하루종일 쓰는 안경을 목표로 하는 게 특징이다.
고난이도 기술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향후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행사 내내 메타의 스마트 안경을 "AI 기기"라고 호칭하며 차세대 스마트폰을 이을 기기로 포지셔닝 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타의 AR 글래스 오라이언 (출처 : 메타커넥트, 김세진 발췌)

‘오라이언’ 투명∙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하루 종일 쓴다5년 전 프로젝트 나자레(Project Nazare)로 명명된 이래 개발 중이던 메타의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이 베일을 벗었다.
기존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안경은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 핸즈프리, 디스플레이 없는 안경이라는 사용상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오리온 AR 안경은 여기에서 나아가 대형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와 AI 기능을 결합,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안경 폼팩터(형태)의 기기를 목표로 했다.
투명하기 때문에 다른 AR 안경이나 MR 헤드셋과 달리 다른 사람의 눈과 표정을 볼 수 있다.
오라이언에는 메타 AI가 탑재돼 냉장고를 열고 안에 있는 재료에 따라 AI 비서에 조리법을 요청할 수 있다.
혹은 설거지를 하면서 가족 일정을 조정하고 친구와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식이다.
메타는 “휴대전화를 꺼내고, 잠금을 해제하고, 적절한 앱을 찾고, 저녁 식사에 늦을 것이라고 친구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
안경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올해 메타 직원과 일부 외부인을 대상으로 오라이언 프로토타입을 실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수정을 거쳐 소비자용 AR 안경 제품을 수년안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저커버그 CEO는 "지금까지 AR에 대한 모든 시도는 헤드셋, 고글, 헬멧이었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라이언'이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 안경 중 가장 큰 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고,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날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대한 업데이트도 대거 발표했다.
메타 레이벤 안경은 안경의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듣는 내용을 재생하는 실시간 번역 기능을 개발 중이다.
현재 정지 이미지에서 일부 언어 번역 기능이 있다.
실시간 현장 번역 기능은 향후 수개월 안에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 META)

'저렴이' 헤드셋부터 라마까지 'AI 기기' 상용화 집중이날 중저가형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3S도 공개했다.
메타 퀘스트 3S는 299달러, 퀘스트 3는 499달러부터이며 오늘부터 미국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
인스타그램을 퀘스트 용으로 재구성했다.
MS와의 협업을 통해 윈도우 역시 퀘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타의 MR 메타버스인 호라이즌 역시 업그레이드 중이다.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콘서트하고, 가상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메타는 메타 AI 월간 사용자가 5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형언어모델(LLM) 라마 3.2는 멀티모달을 통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됐다.
메타의 모든 SNS 앱(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에서 자연어 AI를 즉시 도입한다.
아콰피나를 포함한 다양한 유명인의 음성을 도입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GPT 스토어처럼 AI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AI 스튜디오를 발표했다.

메타는 이날 중저가형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3S을 공개했다.
(출처 : Meta)

달아오르는 AR 글래스 시장스마트 글래스(안경)가 생성형 AI를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로 주목을 받으며 시장 경쟁도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메타와 경쟁하고 있는 '스냅챗' 운영사 스냅은 지난 17일 '스냅 파트너스 서밋' 행사에서 독립형 증강현실(AR) 안경인 5세대 스펙타클스(Spectacles)를 공개했다.
제품은 오픈AI의 모델을 활용한 스냅OS(SnapOS)로 구동, 음성으로 대화를 하거나 내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손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손 추적 기능 등도 지원한다.
다만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 판매가 아닌 개발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월 99달러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XR 기기 개발을 선포한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 연합군도 안경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CNBC 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구글과 협력해 MR 스마트 안경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 파트너십에서 정말 기대하는 것은 휴대전화를 가진 모든 사람이 이에 맞는 보조 안경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몬 CEO는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이 애플 '비전 프로'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메타가 내놓은 레이벤 스마트 안경과 유사한 방향이 될 것이라는 힌트를 내놨다.
애플 역시 일반 안경과 같이 하루종일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가벼운 스마트 글래스를 계속해서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 Meta)

더밀크의 시각: 뜨거운 AR 안경... 수 년 걸릴 듯AR 안경이 대중에 출시되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듯하다.
메타가 제시한 홀로그램이 업계에서는 구현 난도가 매우 높은 기술로 알려진만큼 상용화되기엔 아직 기술이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어톨리티에 따르면 스냅은 AR안경 생산량을 1만개 미만으로 잡았고, 메타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4월 메타는 특히 메타버스로 통칭되는 AR/VR 분야는 향후 2년간 수익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시장을 키울 경쟁사 애플의 실제 출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 6월 블룸버그의 애플 소식통 마크 거먼은 애플이 비전프로 외에 AR 전용 안경을 개발을 재개했다고 전하며 "아직 초기 단계로 2027년경 출시가 거론되고 있으나 애플 내부에서 만난 사람 중 이 안경이 몇 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큰 의문은 애플이 미래의 헤드셋과 안경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년 수억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에는 레이벤 안경이 ‘프로젝트 나자레(Project Nazare)’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IT매체 로드토블러는 "메타의 레이벤 안경이 나자레의 객체 인식 시스템 개선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당시 올해 오리지널(OG) 모델을 출시하고, 2년 후인 2026년 더 가볍고 고급 디자인의 속편을 내놓을 계획이 전해졌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페어링할 필요가 없는 형태로다.
메타는 나자레’ 이외에도 코드명 ‘하이퍼노바’라는 이름의 더 저렴한 스마트 글래스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노바’는 기존 스마트폰과 페어링되는 구조다.
당시 메타는 ‘나자레’ AR안경의 첫 버전이 세상에 출시되더라도 첫 출시 때는 수만개 수준의 판매가 이뤄지고, 대부분 개발자 및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등 낮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메타커넥트에서도 오라이언 안경에 대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AI 시대 일, 어떻게 바뀌나... 구글 워크스페이스 활용법

by 박원익

구글은 워크스페이스에 ‘제미나이’를 기본으로 추가한다고 24일 밝혔다/조니 아이브 러브프롬 설립자 (출처 : Google, tartup Archive 유튜브 캡처/편집: 더밀크)

[위클리AI브리핑] 2024년 9월 18일~9월 24일샘 알트만 ‘인텔리전트 에이지’ 선언구글 워크스페이스+제미나이=일잘러조니 아이브, 어떤 AI 기기 선보일까이주의 인사이트: AI 증강 크리에이터 온다➕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앞으로 수천 일(a few thousand days) 안에 초지능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3일(현지시각) 개인 블로그를 통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초지능에 도달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I 기술 발전으로 인류가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되고, 그 결과 현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건 ‘GPT-4o’ 모델을 발표한 2024년 5월 13일 이후 처음입니다.
흥미로운 건 4개월 전과 비교할 때 관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그가 이런 장밋빛 관측을 내놓은 배경은 무엇일까요? 알트만 CEO는 어떤 미래를 본 걸까요?

������샘 알트만 ‘인텔리전트 에이지’ 선언

샘 알트만 오픈AI CEO (출처 : Shutterstock)

팩트 요약: AI로 엄청난 번영 가능… 기후 개선·우주 식민지 건설 1.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3일(현지시각) 개인 블로그를 통해 “각기 다른 분야의 가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개인 AI(인공지능) 팀을 구성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2. 석기 시대, 농업 혁명 시대, 산업 혁명 시대에 이은 ‘인텔리전스 시대(The Intelligence Age)’가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3. 기후 개선, 우주 식민지 건설 같은 놀라운 일들도 일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AI 기술에도 단점은 존재하지만, 결국 모두가 승리하는 ‘포지티브섬 게임(positive-sum game)’이 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왜 중요한가: AI업계에서는 샘 알트만 CEO가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관점을 드러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생성 AI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견을 내놓은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지난 12일 발표한 추론 강화 모델 ‘
o1-프리뷰(o1-preview)’ 이후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발견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AI의 잠재력을 지나치게 확대한 ‘과장 광고(hype)’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투자 유치 중인 오픈AI가 기업가치 정당화를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테크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샘 알트만이 ‘신 모드(god mode)’로 도약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더 알아보기: 샘 알트만이 본 미래(전문, 무료)������구글 워크스페이스+제미나이=일잘러

1. 구글 클라우드는 24일(현지시각) ‘제미나이 앳 워크(Gemini at Work)’ 이벤트를 열고, 스냅, 보쉬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구글의 AI 모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공유했습니다.
2. 구글 클라우드에서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를 쉽게 구축하고 있으며 이날 일반 공개된 ‘20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을 가진 제미나이 1.5 프로 모델 등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3. 구글 워크스페이스(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미트 등을 묶은 업무 협업 제품) 요금제에 독립형 제미나이 앱을 기본으로 추가한다는 소식도 발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구글에 따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 고객들은 지메일, 독스, 드라이브 등 구글 제품에 내장된 AI(제미나이)를 사용, 주당 평균 105분을 절약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사용자 75%는 제미나이 덕분에 업무의 질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메일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거나 일정을 체크해 주는 AI 기술로 인해 실제로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것입니다.
AI 모델이 일상의 업무 도구에 통합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구글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무료)������‍������조니 아이브, 어떤 AI 기기 선보일까

조니 아이브 러브프롬 설립자 (출처 : Startup Archive 유튜브 캡처)

팩트 요약: 조니 아이브, 새로운 AI 기기 선보인다1. 아이폰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니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가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손잡고 새로운 AI 기기 출시할 예정입니다.
2. 조니 아이브는 21일(현지시각) 공개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이 해당 기기의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조니 아이브와 샘 알트만은 에어비앤비의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기술업계는 새로운 스마트 기기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후 광범위한 대중이 사용하는 기기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 AI 기술도 새로운 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역시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하드웨어 기업 휴메인에 투자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강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협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더 알아보기: 새로운 AI 기기 어려운 이유(무료)

������이주의 인사이트: AI 증강 크리에이터 온다

닐 모한 유튜브 CEO(왼쪽)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 더밀크 박원익)

오늘의 레터에서 다룬 세 가지 이슈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밀크만의 뷰(view)를 제공해 드리는 <이주의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오늘은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더밀크는 현장에 참석, 닐 모한 유튜브 CEO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유튜브는 어떤 AI 전략을 발표했을까요?������이주의 인사이트: 언어 장벽 사라지고 AI 쇼츠로 돈 번다(무료)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제임스 카메룬 감독 (출처 : Stability AI)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런웨이, 라이언스게이트와 협업: 동영상 생성 모델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와 영화 제작에 AI를 사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 라이언스게이트는 헝거게임, 존윅, 트와일라잇 등 흥행작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회사. 애플, iOS 18.1 베타 공개: 애플이 23일(현지시각) 개발자 버전의 iOS 18.1 베타 5를 배포. 아이폰 16 모델 및 아이폰 15 프로에서 업데이트가 가능. 애플이 WWDC 2024에서 발표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됐다는 게 특징. 곧 일반 버전이 공개될 예정. 제임스 카메룬, 스태빌리티AI 이사회 합류: 이미지 생성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는 24일(현지시각)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타이타닉,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발표. 비주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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