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화 필진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필수 아이템
고령자를 위한 신발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노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기능적 요구를 고려하여 설계된 중요한 생활 필수품이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되며, 이러한 변화는 발 건강과 이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균형 감각이 저하되고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는 고령자에게 적당한 신발은 안전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안정성은 고령자를 위한 신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자용 신발은 발목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강화된 밑창을 채택한다.
밑창은 바닥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다양한 표면에서 안정적인 걸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는 고령자가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낙상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둘째, 편안함은 고령자에게 신발 선택 시 필수적인 요소다.
노화 과정에서 발의 크기와 형태가 변할 수 있으며, 관절염이나 당뇨와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에 추가적인 케어가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령자용 신발은 발볼이 넓고 내부 공간이 충분히 여유로워 발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신발이 지나치게 좁거나 단단하면 발에 압박을 가해 통증이나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함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착화 편의성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고령자는 관절의 유연성이 감소하고 손의 힘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벗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벨크로(찍찍이)나 고무밴드와 같은 간편한 고정 시스템이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디자인은 손쉽게 신발을 착용하고 벗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착용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준다.
신발의 입구가 넓어지거나, 앞쪽이 충분히 벌어지는 구조는 발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고령자의 자립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무거운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고령자에게 상당한 피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령자용 신발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이 지나치게 가볍기만 하다면 쉽게 닳거나 손상될 수 있어, 결국 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고령자를 위한 신발은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넘어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과 개별적인 필요를 충분히 반영한 신발 선택은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령자의 발 건강을 위해 적합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홍재화
부모가 '이렇게' 해야 아이 자존감 높아진다
-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필자가 수년 전에 상담했던 중3 남학생이 생각난다.
그 학생 부모에 의하면 매일 아침에 학교에 만성적으로 지각을 해서
학교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 어머님에 의하면, 매일 아침에 학교에 늦는 이유가 머리를 손질하는데 거의 1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좀 더 일찍 일어나서 머리를 손질하든지 아니면 머리를 손질하는 시간을 줄이던지 하라고 조언을 했지만, 아들이 머리 손질에 고집을 부리면서 매일 지각해서 담임 선생님에게서 경고를 받았다.
실제로 그 남학생이 상담실에 들어와서 대면하고 앉아서 헤어스타일을
보았더니 머리 한올 한올 정성스럽게 손질을 해서 매우 깔끔하고 멋있는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학생을 칭찬해 주고, 왜 그렇게 머리 손질이 학교에 지각하고 담임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고 성적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 더 중요하냐고 물었더니, "머리 손질을 잘해야,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고 관심을 받는다"라는 것이 중요 이유였다.
그래서, "머리를 손질해서 친구에게 관심을 받으면, 너에게 어떤 느낌이 드는가? 그리고 여기에 시간을 보내느라 공부에 소홀하면 고등학교 진학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러한
삶을 지속할 때 10년 후에 너의 인생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질문하고 답변하다 보니,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독립적으로 사는 자신의 미래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머리 손질에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고, 이 학생은 자신의 자존감의 원천이 외모를 통한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것이었기에 건강한 자존감을 느끼도록 도와준 기억이 있다.
%た痢에게 필요한 건강한 자존감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자존감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데, 성인이 되었을 때의 자기 인식, 대인관계, 직업적 성공 등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어린 시절의 자존감 형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가정환경이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부모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부모를 통해서 비친 심리적인 거울을 통해서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인식을 키워나간다.
첫째,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는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외모가 예쁘거나, 공부를 잘해서 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부모의 자녀이기에 무조건적으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네가 내 자녀라는 것만으로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할 때, 아이는 자신이 조건 없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며 건강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둘째, 부모가 자녀들의 긍정적인 행동을 보았을 때, 일관되게 칭찬해 주고, 긍정적인 구체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자녀가 바람직한 행동이나 성취를 했을
때 부모가 그것을 인지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 자존감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Deci & Ryan, 2000). 그러나 이때 칭찬은 아이의 외적인 성취보다는 노력과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너는 정말 똑똑해, 성적을 모두 A를 받았네!"라는 칭찬보다는 "너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구나. 엄마는 네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워!"와 같은 피드백이 더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하게 한다.
셋째, 부모는 자녀가 실수했는데, 나무라거나, 자녀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자녀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서 자기 효능감을 발전시키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발달시킨다.
자녀가 도전에 직면했을 때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낄 수 있다.
대신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Gross-Loh,
2016). 자녀가 부모의 기대대로 완벽한 행동을 하기 바라기보다는 "문제를 직면하고 실수를 해도 다음에 잘하면 돼"라는 가치관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양육해 주어야 한다.
대체로 자존감이 낮은 자녀들은 자녀가 실수하지 않도록 너무나 앞서 충고하고 간섭하고 이래라저래라고 간섭이 심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는 부모가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불안하고 남을 의식하고 자존감이 낮은 자녀가 된다.
부모도 자녀 시절을 생각하면, 공부하기도 싫어할 때도 있고, 놀기도 하도 사고를 쳤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도 결혼하고 직장도
갖고 가정을 이루고 사는 부모가 되지 않았는가? 자녀에게 너무나 엄격하고 완벽한 부모가 돼서는 안 된다.
넷째, 자녀가 실수했을 때, 무조건 감싸주거나, 이를 비판하기보다는 배움의 기회로 삼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자녀가 실수도 물을 엎지르면, "괜찮아 엄마가 다 알아서 치워 줄게 너는 공부나 해" 또는 반대로 "너는 왜 그렇게 조심성이 없어! 좀 정신 좀 차리고 똑바로 해!"라고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어, 물을 엎지르는 실수를 했네, 걸레를 가지고 와서 같이 치우자. 그리고 다음에 더 조심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질문을 통해 자녀가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 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녀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 더 나은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며, 이는 자존감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섯째, 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자녀가 슬프거나 화가 날 때 그 감정을 억압하라고 윽박지르기 말고, 탐색적인 대화를 통해서 "너는 지금 슬프구나. 그럴 수 있어.", 또는 "너 지금 표정을 보니 지금 화가 많이 난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는지 엄마에게 말해 줄 수 있겠니?"라고 표현하면서 자녀의 감정을 수용해 주고, 자녀가 무엇을 보고 듣고, 그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했기에 슬프거나 화가 났는지 탐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태도를 부모가 보이면 자녀는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며, 이는 자존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린다든가 밀치는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일단 화난 감정을 수용해 주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같이 탐색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동생이 네 장난감을 허락 없이 가져가서 화나 날 수 있는데, 동생에게 차분에게 네 장난감을 가지고 10만 놀다가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하면 어떨까?" 하면서 차분한 대화로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네가 형이니까 참아! 네 장난감이 네 것이냐?
부모가 다 사준 것이지!"라고 나무라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모델링이 중요하다.
부모 자신이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 즉 화를 잘 조절하고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가족 식구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수용해 주고, 독재적인 모습이 아니고 민주적이면서도 한계를 정해 주는 부모가 되면 자녀는 이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부모가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양육 태도와 환경은 자녀의 자존감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Orth, Robins, & Widaman, 2012).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자존감 형성을 위해 무조건적인 사랑, 긍정적인 피드백, 문제 해결 능력의 지원, 감정 존중, 건강한 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묵은 쌀 불릴 때 ‘이것’ 넣으면, 밥 윤기 살아나요
최지우 기자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 밥솥에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세 네 방울 떨어뜨리면 윤기 나고 찰기 있는 밥을 만들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쌀을 먹지 않고 오래 보관해 1년 이상 지나면 찰기가 떨어지고 딱딱한 밥이 되는 ‘묵은 쌀’이 된다.
맛과 영양이 떨어져 먹기가 꺼려지지만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처치곤란일 때가 있다.
묵은 쌀을 그해 수확한 햅쌀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묵은 쌀 특유의 냄새부터 제거하자.
묵은 쌀의 오래된 냄새를 제거할 때는 식초를 활용하면 된다.
쌀이 오래되면 지질 성분이 산소와 결합해 산화되며 눅진한 냄새가 난다.
식초 한 방울을 섞은 물에 묵은 쌀을 반나절 정도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밥을 짓기 전 다시 한 번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밥을 지으면 된다.
식초 대신 다시마를 활용해도 된다.
묵은 쌀을 물에 불릴 때 다시마를 두 조각 넣으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이 묵은 쌀에 녹아있는 유리 지방산 성분을 제거해 냄새를 없애고 밥 윤기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는 햅쌀로 밥을 지을 때와 밥물 양을 달리해야 한다.
김우정 영양팀장은 “묵은 쌀은 햅쌀보다 수분 함량이 떨어져 충분히 물에 불린 뒤 밥을 짓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묵은 쌀을 불릴 때는 여름의 경우 30~40분, 겨울에는 한 시간~한 시간 반이 적당하다.
밥물은 쌀의 1.5배 양만큼 넣으면 된다.
밥물을 준비할 때 밥물 4분의
1만큼 우유를 넣거나 쌀 무게 5% 정도의 탈지분유를 넣어 밥을 지으면 칼슘, 철분, 트레오닌 등 영양소를 더하면서 밥맛도 좋아진다.
묵은 쌀로 만든 밥을 햅쌀로 만든 밥처럼 찰기 있고 윤기 나게 지으려면 기름을 약간 추가해보자. 밥솥에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세 네 방울 떨어뜨려 밥을 지으면 윤기가 흐르고 찰기 있는 밥을 만들 수 있다.
"주말에 뷔페 가세요?"… '이렇게' 먹어야 소화 잘 되고, 살도 덜 쪄
이해나 기자 | 윤승현 인턴기자
입력 2024/09/06 16:19
과학 유튜버 궤도(41)가 뷔페에서 살이 덜 찌는 식사법과 매운 음식의 다이어트 효과를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Unrealscience' 캡처
과학 유튜버 궤도(41)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45)이 뷔페에 방문해 다이어트 질의응답을 나눴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Unrealscience'에는 '캡사이신 다이어트? 혈당 스파이크? 3초룰? 궤도X김풍 과학적 꿀팁 대방출! [안될과학X빕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궤도와 김풍이
뷔페에 방문한 모습이 나왔다.
식탁을 가득 채운 음식에 김풍이 "지금 배에서 계속 꼬르륵 소리가 난다"고 하자 궤도는 평소 뷔페에서 어떤 순서로 음식을 먹냐고 질문했다.
김풍은 "기본적으로 단백질 위주로 먹는다"며 "비싸 보이는 게 육류나 해산물 같은 단백질"이라 말했다.
이어 궤도에게 "뷔페 갔을 때 음식 먹는 순서가 있다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있냐"고 물었다.
궤도는 "건강 면에서 보나, 식사의 만족도로 보나 과학에서는 권장하는 식사 순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풍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다이어트식이라 생각하며 먹는다"며 땀을 내는 캡사이신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러자 궤도는 "캡사이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알 수 있다"고 하며 김풍을 가리켜 웃음을 줬다.
영상에서 궤도가 소개한 음식 관련 과학 팁에 대해 알아본다.
◇뷔페에서는 식이섬유 풍부한 샐러드부터궤도는 뷔페에 가면 위 벽을 보호해 주는 수프를 가볍게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샐러드부터 먹을 것을 권장했다.
사람은 식물 세포벽의 기본 구조 성분인 '셀룰로스'를 분해하지 못한다.
궤도는 셀룰로스가 보호막 역할을 하도록 샐러드를 먼저 섭취한 뒤, 차갑고 담백한
회, 따뜻한 육류, 기름진 음식 순서로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후 밥이나 면 등 탄수화물을 먹고, 디저트를 먹으면 된다.
궤도는 탄수화물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 렙틴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렙틴 저항성이 생기면 비만해지기 쉽다.
이어 궤도는 식사를 마칠 때 소화효소가 풍부한 파인애플을 먹으면 속이 편안해진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실제로 뷔페에서는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식사하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체내에 흡수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가장 먼저 섭취하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포만감도 높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에 비해 단백질은 지방으로 덜 변하고, 포만감은 더 크다.
특히 콩류 등 식물 단백질은 동물 단백질보다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해 먼저 섭취하는 게 좋다.
미국 코넬대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12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그룹은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음식을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완전히 반대로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식이섬유부터 먹은 그룹이 열량을 더 적게 섭취했고 고지방 음식,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캡사이신은 다이어트 돕지만, 음식은 효과 없어영상에서 궤도는 "캡사이신을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풍이 "그럼 매운 음식으로 다이어트가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궤도는 "연구에서는 순수하게 캡사이신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캡사이신은 매운맛을 내는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이다.
영상에서 언급했듯 캡사이신 자체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캡사이신이 몸을 각성하게 하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율을 높이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와이오밍대 약대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지방을 저장하려는 백색지방을 열량 소모를 늘리는 갈색지방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한국영양학회지에도
캡사이신이 체지방을 줄여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매운 음식에는 단맛과 짠맛이 함께 가미된 경우가 많다.
떡볶이, 마라탕 등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매운 음식에는 대체로 많은 당이 함유돼 있어 연구 결과를 음식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위장에도 좋지 않다.
특히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안돼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한다.
소화불량과 속 쓰림, 심할 경우 위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매운맛을 중화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음주운전 싹 잡겠다!” 정부 10월부터 ‘이것’ 도입하겠다 선언
두 명 중에 한 명꼴로 재발 10월 조건부 면허제도 본격 도입
시동방지장치 과연 효과적일까?
음주운전은
우리 사회에서 용서받지 못하는 중대범죄로 취급받는다.
최근 5년 동안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62만 4천여 건으로 해마다 11만 건에서 13만 건 사이를 웃돌고 있다.
문제는 음주운전의 높은 재발률이다.
두 번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 재발률은 최근 5년 평균 44%로 절반가량이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계속해서 음주운전
재발 방지를 위한 처벌 규정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낮아 그 실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에 정부는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해 오는 10월 25일부터 조건부 면허제도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5년 이내 2회 이상 적발된 경우
운전면허 결격 기간만큼만
조건부 면허제도란
음주운전으로 5년 이내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에 한해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만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이다.
운전면허 결격 기간 이후 운전을 하고자 할 때 결격 기간만큼 방지 장치를 부착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다.
차량 내 설치된 측정기에 입김을 불어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을 때만 시동이 걸리며 해당 장치가 없으면 무면허 처벌을 받게 된다.
장치 설치 비용은 200~250만 원가량으로 운전자 본인이 100%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우선
어린이 통학버스 50대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시범 장착해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는 비슷한 제도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음주 운전 재범률을 10%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왔다고 한다.
운전자 바꿔치기
방지는 어떻게?
미국은 차량
몰수, 시동잠금장치, 주류 개봉 금지법 등 강력한 정책으로 음주운전 재발을 억제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IIHS)는 모든 음주운전 재범자에게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사고율을 3% 줄일 수 있고, 초범자에게도 설치할 경우 최대 16%까지 사고율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동승자가 방지장치를
대신 통과하고 재범자가 운전하는 등의 운전자 바꿔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의 경우 주행 중 음주를 측정하거나
운전하는 동안 여러 차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방법 등을 활용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어떤 방식의 방지장치를 장착할지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험료 인상 정책 또한 필요
실효성 있는 도입 지켜봐야
한편 보험료
인상을 통해 음주운전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논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음주운전 시 보험료가 최대 159%까지 인상되지만, 국내의 경우 초범 시 9%, 재범 시 12% 인상에 그쳐 더 강력한 인상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주요국에 비해 보험료 지급 기준이 낮아 음주운전을 억제하기에 역부족이다.
50%에 웃도는
음주운전 재발률을 보았을 때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조건부 면허제도 도입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 있게 도입될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다.
"내 말이 도움되는 줄 알고 "...배우자에게 상처주는 실수 3가지
상대 감정 묵살하고, 나의 감정만 중요하고...나도 모르게 관계를 망치는 행동들
하지만 가끔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자신이 좋은 배우자라고 믿고 싶어한다.
하지만 가끔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신뢰와 유대감이 약해질 수 있다.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과 이를 개
할 수 있는 방법, 미국 심리학 전문매체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에 소개된 내용으로 알아본다.
1. 상대의 감정을 묵살한다
관계에서 흔하게 할 수 있는 실수 중 하나는 상대방의 감정을 묵살하는 행동이다.
적극적으로 감정을 무시하는 것만이 아니다.
상대가 어떤 감정을 내보일 때
‘진정하라’는 말로 그 감정을 과잉반응인 양 치부해버리거나 ‘별 일 아니다’ 혹은 ‘너무 예민하게 군다’며 감정을 축소해버리는 등의 미묘한 방식의 행동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상대의 감정을 별 것 아닌 것처럼 넘겨버리면 상대는 자신의 말이 무시 당했다고 느끼거나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끼게 된다.
그럼 억울한 마음이
들고 소통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들게 될 수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상대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나누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결국 점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억누르게 되고, 어쩌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 줄 다른 사람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점점 멀어진다.
해결 방법 = 상대방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공감을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상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자신이 그 감정에 공감하든 하지 않든 인정하도록 한다.
상대의 관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의 감정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곁에 있는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자신을 모든 대화의 중심에 둔다
대화를 할 때마다 자기 이야기로 방향을 트는 사람이 있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이런 행동은 상대의 필요와 관심사가 뒤로 밀려나게 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가령, 배우자가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 일을 이야기하면 바로 이야기에 뛰어들어 자신이 회사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를 하는 식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상대방은
외로움과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관계가 서로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게 아닌 한 사람만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해결 방법 = 대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 때
즉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충동을 자제한다.
질문하고, 공감을 표현하고, 상대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한 후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해야 배우자는 상대가 자신의 말과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고 여기게 된다.
이로써 두 사람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된다.
3. 오래된 문제를 자꾸 꺼낸다
과거의 불만을 붙잡고 다툴 때마다 반복해서 꺼내는 행동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행동은 관계가 발전하지 못하도록 하고, 관계를 분노와 해결되지 않은
갈등의 악순환에 빠뜨린다.
오래된 문제를 자꾸 끄집어낸다는 건 상대를 진정으로 용서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렇게 되면 신뢰가 깨지고, 또 트집 잡힐까 두려워 실수하지 않으려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하고 애쓰게 된다.
해결 방법 = 과거는 잊고 현재에 집중한다.
이미 해결된 문제라면, 의견 충돌이 있을 때마다
그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는 게 좋다.
무조건 감정을 내세울 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난 상처를 잊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치료나 상담을 받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용서는 잘못된 행동을 한 번 봐주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지난 고통의 사슬에서 두 사람 모두를 해방시키는 일이다.
연인 관계를 망치는 사소한 행동 8가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시간이 흐르면서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작고 간단한 습관이다.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좋았던 관계까지도 서서히 해치는 일상적인 습관들, 호주 대인관계 전문 출판 미디어 ‘핵스피릿(Hackspirit)’이 소개했다.
1. 상대방을 당연하게 여긴다
편안한 일상을 위해 상대방이 하는 노력을 마지막으로 인정해 준 게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하루하루 일상에 치이다 보면, 상대방이 하는 작은 일들에 감사하는 걸 잊기
쉽다.
상대방이 관계에 쏟는 노력을 인정하지 않으면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없다.
거창한 제스처가 필요한 게 아니다.
가끔 고맙다고 말하고 칭찬을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상대방은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2. 함께 하는 시간을 우선으로 하지 않는다
일상 중 잠시 함께 즐길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해두는가? 일이나 집안일 외에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친밀한 대화를 나눈 게 언제였는가? 서로에 대해, 그리고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 처음 가졌던 행복과 즐거움은 사라질 수 있다.
3.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는다
반대로, 항상 함께 하고 모든 것을 같이 하는 데에는 단점도 많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않고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게 습관이 되면, 관계뿐 아니라 전반적인
행복감에도 해로울 수 있다.
관계 밖의 삶이 없다면 자아감(sense of self)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구와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나 목표를 추구하는 등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들을 위한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4. 상대방의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길 원한다.
나는 말을 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좌절감이 들 수 있다.
때로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기 보다 어떻게 반응할 지 생각하느라 바쁠 때도 있다.
효과적이고 열린 대화 없이는 관계가 성장하고 발전하지 못한다.
여기서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자세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경험을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다.
5. 사과하고 용서하지 않는다
용서는 건강한 관계의 핵심 요소다.
관계에서 일어난 실수에서 회복하는 데에는 물론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용서는 상처가 된 행동에서 벗어나 앞으로 더 강한
유대감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용서하지 않는다면,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둘 중 하나 혹은 두 사람 모두 앙금이 쌓여 스트레스와 불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어렵다.
6. 점수를 매긴다
건강한 관계에서는 무언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행동한다.
물론 관계라는 게 주고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만약 누가 일을 더 많이 했는지 혹은 누가 잘못을 더 많이
했는지 등 모든 좋고 나쁜 행동을 계산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무언가 얻어내기 위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모든 감정적 계산은 소모적이다.
상대방이 이런 행동을 보일 때, 죄책감과 씁쓸함이 느껴질 수 있다.
7. 갈등을 피한다
상대방과 불편한 대화를 하기가 두려운가? 혹시 당신은 문제를 나중으로 미루거나, 더 나쁘게는 아예 문제를 회피하는 성격인가? 모든 관계는 어떤 방식으로든 갈등을
겪는다.
이럴 때 침묵을 지키거나 갈등을 피해버리면 한동안은 평화로울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긴장이 높아질 뿐이다.
그 작은 골치거리들, 일상의 짜증거리들은 어떻게 감추든 결국엔 불어나고 불쑥 튀어나와 관계를 망칠 것이다.
8. 수동적 공격적 행동을 한다
관계에서 나타나는 수동적-공격적 행동은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뭔가 잘못된 게 분명한데도 잘못된 게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무엇 때문에 언짢은지
말하지 않고 옹졸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짜증나게 한다 △칭찬하는 듯 하면서 빈정댄다 △상황을 회피한다(Stonewalling) △항상 무책임하게 군다 △반복적으로 과민반응한다
수동적 공격적 행동은 간단히 말해 교묘한 조작의 한 형태다.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태도로 의사소통 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