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황찬란한 야간 불빛이 치매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고요?

밝은 조명의
침실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여성

밤에 너무 밝은 불빛에 노출되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불빛이 너무 밝은 지역에 사람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65세 미만의 사람들은 그 위험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미국 러시대 의료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야간에 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는 알코올 남용, 신장(콩팥) 질환, 우울증 및 비만과 같은 다른 알려진 위험 요인보다 65세 이상 나이 든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과 더 강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을 밝혀졌다.

특히 65세 미만의 사람들은 불빛에 노출되면 뇌에 훨씬 더 큰 위험이 초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야간 조명 강도는 65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었다.

연구팀은 미국 48개 주의 빛 공해 지도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과 퇴행성 뇌 질환의 알려진 위험 요인에 대한 국가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빛 공해는 노인들에게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과 같은 요인들만큼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6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빛 공해를 능가하는 다른 위험 요인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젊은 사람들이 밤에 빛에 노출되는 영향에 특히 민감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왜 그런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로빈 보이그트-주왈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유병률과 야간 불빛 노출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6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병에 대한 개인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학은 생물학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야간 빛 노출의 영향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또한 젊은 층은 도시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야간 불빛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활 방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사람들은 밤에 밝은 빛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기를 원할 수 있다”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암막 커튼을 사용하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집 안의 빛 노출도 그만큼 중요할 수 있다”며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청색광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고 빛의 강도를 조절하는 조광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Outdoor nighttime light exposure (light pollution) is associated with Alzheimer’s disease)는 국제 학술지 ≪신경 과학의 최전선(Frontiers in Neuroscience)≫에 실렸다.

그렇습니다.
너무 밝은 야간 불빛에 노출되면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6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미국 시카고 러시의과대학의 로빈 보이트 주왈라 교수는 미국 본토 48개 주 지역의 빛 공해 지도와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을 비교한 결과, 야간 빛 공해가 높은 지역일수록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왈라 교수는 “65세 이상의 경우 야간의 빛 공해가 비만, 우울증, 알코올 남용, 만성 신장 질환보다도 더 큰 위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에 “65세 미만인 사람들은 야간의 빛 공해 노출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빛 공해가 앞서 언급한 다른 위험 요인들보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빛 공해는 생체 리듬을 방해하고 수면에 중요한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하죠. 그 결과 불면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불면과 충분하지 않은 수면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 요인이라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죠. 연구자들은 외부의 빛을 차단하는 암막 커튼을 설치하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 것을 권장합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가로등과 자동차 전조등, 간판 등의 조명에서 나오는 야간의 휘황찬란한 불빛을 피하기 어렵죠. 야간 불빛에 매우 민감한 저도 올해 여름 같은 열대야에는 암막 커튼을 사용할 수 없어 아주 불편한 밤을 보냈었죠. 여러분도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불빛을 철저히 차단하고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가수 진성 “주 3일 셔틀콕 때린 덕에 50곡도 거뜬히 불러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 트로트 가수로 유명한 진성 씨(본명 진성철·64)는 학창 시절부터 축구, 배구 등 스포츠를 좋아했다.
전북 부안동초교 땐 배구 선수로 활약했다.
전북 체중에 갈 수도 있었지만 집안 사정상 일찍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가수가 된 뒤에도 축구와 테니스 등을 즐겼다.
50세가 되면서 배드민턴에 빠져들었다.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라켓을 들고 즐거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BR><BR> 20대부터 축구와 테니스 등을 즐기던 그는 50세 때 ‘부상이 적으면서 운동 효과가 좋다고 생각되는’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해 14년 넘게 즐기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BR><BR> 고양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라켓을 들고 즐거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20대부터 축구와 테니스 등을 즐기던 그는 50세 때 ‘부상이 적으면서 운동 효과가 좋다고 생각되는’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해 14년 넘게 즐기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고양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헉 헉….’ “아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8월 28일 오전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 배드민턴 복식 경기를 하던 진 씨가 웃으며 말했다.
온 몸을 던져 네트 바로 앞에 떨어지는 헤어핀을 받아 올렸고, 날아오는 셔틀콕에 스매싱을 때렸다.
폼이 잘 잡혀 있지는 않았지만 오래 친 노련함이 느껴졌다.
“제가 20대 때부터 축구, 테니스를 즐겼는데 어느 순간 자꾸 다치는 겁니다.
비슷한 운동인데 배드민턴은 테니스에 비해 비교적 쉬우면서도 운동 효과는 좋았죠. 그래서 배드민턴으로 갈아탔죠. 14년 전이니 딱 쉰 살 때였죠.2010년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배드민턴을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했다.

집 근처에 고양배드민턴클럽이 있어 가입해 회원들하고 어울려 쳤다.
직업상 지방에 가야하는 일이 많아 매일 칠 수는 없었지만 주 3회 이상은 꼭 쳤다.
오후에 일정이 많아 오전 9시부터 2~3시간 치고 있다.
배드민턴은 일반적으로 1시간에 300~500칼로리를 소비한다.
좁은 코트(단식의 경우 13.4m X 5.18m)에서 셔틀콕 하나를 때리지만 전후좌우 움직임이 많고, 헤어핀 하이클리어 스매싱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다.
최고의 다이어트 스포츠로 불리기도 한다.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셔틀콕을 받아넘기고 있다.<BR><BR> 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셔틀콕을 받아넘기고 있다.
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그는 배드민턴 치는 연예인들을 모아 ‘스타민턴’이란 동호회도 만들었다.
가수 홍서범 현숙,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 백승일,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 씨 등이 함께 한다.
정기적인 모임은 아니고 1년에 2~3회 부정기적으로 만나 배드민턴을 친다.
진 씨는 큰 병을 앓은 뒤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2016년 림프종 혈액암에 걸려고, 이어 심장판막증 진단까지 받았다.
항암치료를 6차례 받았다.
“제가 혈액암 치료 중에 심장판막증까지 왔어요. 스텐트를 심어야 하는데 당시 항암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고 있어서 의사가 심장판막 수술을 할 경우 자칫 쇼크가 올 수 있다고 약으로 대신했죠. 그래서 스텐트 수술을 받는 시기를 놓쳤어요. 지금도 약으로 다스리고 있습니다.
혈액암은 완치가 없어요.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운동이 아주 좋습니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려면 몸을 적당히 움직여야 합니다.
진 씨는 어릴 때부터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대 때부터 유랑극단 따라다니며 노래를 불렀는데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했다.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20대 들어선 술도 많이 마셨다.
그러다 보니 몸이 많이 망가졌고, 결국 혈액암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으니까요. 게으르면 운동 못해요. 전 지금도 아무리 춥거나 더워도 아침에 벌떡 일어나서 배드민턴장으로 나옵니다.
지금도 운동하면 즐겁고 행복해요.

가수 진성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BR><BR> 사진 제공 토탈셋

가수 진성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 토탈셋

진 씨가 고양동으로 이사 온 이유도 몸을 쓰기 위해서다.
그는 약 4600㎡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중 약 600㎡ 정도를 아내 용미숙 씨(62)와 함께 가꾸고 있다.
현재 채소와 야채 등 20여 가지를 키우고 있다.
바쁠 땐 하루 2~3시간은 투자해야 한다.
그는 “농사일도 운동이 많이 된다.
게다가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들까지 먹으니 일석이조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운동뿐만 아니라 집안일도 체력유지, 향상을 위한 훌륭한 신체활동이라고 정의한다.
가사는 ‘노동’이란 개념이 있지만 신체활동 뿐만 아니라 뇌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또한 은퇴한 노년 남성을 조사해 보니 이들 중 아내의 집안일(가사)을 도와주는 남성들이 훨씬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결과도 있다.
특히 장수하는 노인들은 주변에서 몸을 생각해서 쉬라고 계속 말려도 집안일을 기꺼이, 즐겁게 한다.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스매싱을 때리고 있다.<BR><BR> 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스매싱을 때리고 있다.
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진 씨는 49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사실 결혼식도 안 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죠. 그래서 아내에게 늘 미안합니다.
제가 장돌뱅이처럼 떠돌아다니다 가정이라는 게 생기니 안정이 되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30~40대 바쁘게 지나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부수 기지입니다.

뭐 능력이 돼야 결혼하죠. 괜히 데려가 고생만 시킬 수 있고…. 그래서 결혼이 늦어졌는데 아내 때문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어요.진 씨가 혈액암에 걸렸을 때도 아내 용 씨의 헌신적인 간호가 큰 힘이 됐다.
그는 연예인 축구단에서도 활동했다.
코미디언 고 남보원 씨가 운영하던 남보원 축구단에서 뛰었다.
그는 “남 선배님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내가 그 축구단을 운영하기로 했었는데 나도 몸도 좋지 않아 엄용수 선배님께서 맡았다고 했다.

가수 진성 씨가 노래를 부르다 팬들에 환호에 답하고 있다.<BR><BR> 사진 제공 토탈셋

가수 진성 씨가 노래를 부르다 팬들에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토탈셋

진 씨는 한 달에 2~3차례 콘서트를 연다.
다른 가수들하고 함께 할 땐 나눠서 부르기 때문에 다소 수월한데 혼자서 하면 하루 50곡을 넘게 불러야 한다.
그는 “개인 콘서트를 열면 하루 2회를 할 때도 있다.
각 콘서트에서 25곡 이상을 부르면 숨차고 힘들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잘 버티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건강하니 가끔 (김)성환 형님 같은 분들을 만나 소주도 한잔 마실 수 있다며 웃었다.
20대부터 트로트 메들리 음반을 발매하면서 무명 가수로 시절을 보낸 그는 1994년 ‘님의 등불’로 데뷔했다.
이후 메들리 음반을 계속 발매하면서 김용임, 김란영, 신유 등과 함께 ‘트로트 메들리 4대 천왕’으로 불렸다.
2002년 발표한 ‘내가 바보야’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5년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태클을 걸지마’를 발표했지만 무명 가수를 탈출하지는 못했다.

가수 진성 씨가 노래를 부르다 팬들의 환호에 엄지척하고 있다.<BR><BR> 사진 제공 토탈셋

가수 진성 씨가 노래를 부르다 팬들의 환호에 엄지척하고 있다.
사진 제공 토탈셋

2008년 ‘안동역에서’를 발표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 2012년 정경천이 새롭게 편곡한 ‘안동역에서’가 2014년부터 공전의 히트를 하게 됐다.
2년 만에 암투병을 해야 했지만 건강을 회복한 뒤 ‘보릿고개’ ‘못난 놈’ ‘그 이름 어머니’ ‘내 여인’ ‘소금꽃’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정상급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이 트로트 가수론 최고의 시절이라고 했다.
“지금 사실 어찌 보면 트로트가 최고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젊은 가수들이 미스터트롯이나 미스트롯을 통해 많이 발굴돼 저변이 넓어졌어요. 요즘 초등학생들도 제 노래 안동역에서를 부르고 다니니까…. 참 시대가 많이 달라졌죠. 또 과거 트로트하면 신세타령이나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젠 다양한 가사에 음악 템포도 빨라져 젊은이들이 좋아하게 됐죠.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라켓을 들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BR><BR> 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가수 진성 씨가 경기 고양배드민턴클럽에서 라켓을 들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고양=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그래서 어느 때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래도 주 3회 이상 배드민턴을 치려고 노력한다.
건강을 지키는 삶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절대 무리하지는 않는다.
그는 “신체도 흐름에 맞게 움직여 줘야 건강하다.
이젠 한번 무리하면 힘들고 며칠 고생한다고 했다.

배드민턴 치며 몸을 만들고, 지방을 돌아다니며 팬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삶이 행복하다고 했다.

“하루 30분 자도 쌩쌩 日 남성 주장에…수면 전문가 “죽음 초래할 것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의 한 40대 남성이 하루 단 30분의 숙면만으로도 활기차게 생활 할 수 있는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 뒤 10년 이상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수면 전문가는 그의 말을 믿기 어렵다며 지속된 수면 부족은 죽음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쿄 시부야에 거주하는 사업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호리 다이스케 씨(40)는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지난 15년 간 하루 30분 이상 잔 적이 없다고 말했다.
8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의 하루 일정은 회사 업무, 집안 일, 운동, 서핑과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가득 차 있다.
덧붙여 투자 관리, 악기 연주, 자녀 및 애완동물 돌보기 등도 한다.
다이스케 씨는 “일주일에 13번 신체 단련 운동을 하고, 하루 10시간 회사 일을 하지만 휴일은 없다면서 “하루하루의 일정은 크게 다르지만 한 가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바로 30분의 수면이다라고 인디펜던트에 말했다.
기계 설계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자신의 극단적인 생활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한다.
대부분의 의사나 과학자들은 하루 7~9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하지만 그는 짧은 수면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에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이동의 자유, 건강의 자유,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 충분한 시간,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내 목표는 이미 이루어졌다라고 그는 말한다.
“나는 진심으로 나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믿는다.
나는 잠을 짧게 자고 나서야 이 행복을 찾았다.
더 많은 사람이 잠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평화로운 곳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보디빌딩에도 열정적인 그는 하루에 두 번 헬스장에 가며,
한 번에 최장 90분 동안 운동을 한다.
훈련 성과를 보여주는 상의 탈의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주 올린다.
최근 운동으로 다진 멋진 체형을 겨루는 ‘베스트 바디 재팬’(Best Body Japan)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아내의 수면 시간을 하루 7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이도록 훈련시켰으며,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하루 3시간을 잤지만 최근에는 4~5시간 잔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4시간 정도의 수면으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에게서 영감을 받은 25세 때부터 점점 더 줄어드는 수면 시간에 몸과 마음을 적응시키는 7년간의 여정에 나섰다.
이제는 수년간의 훈련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이 일주일 동안 해내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루에 할 수 있으며 에너지가 넘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수면 시간을 줄이는 법을 가르치고 있으며, 전문가의 지도아래 훈련을 하면 대개 6개월 안에 3~4시간의 수면만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지금껏 2100명에서 2200명의 사람들에게 짧고 깊은 잠을 통해 생활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왔다.
“수면은 근육과 같아서 단계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을 공부나 훈련과 비슷하게 생각하라. 수면도 신체적인 활동이므로 규칙을 따르면 더 짧게 잘 수 있다.
다이스케 씨가 각성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은 기본적으로 같은 활동을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것에 있다.
“같은 작업을 오래하지 말고,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말고, 같은 뇌 부위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즉, 정기적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며 혈당수치에 신경 쓴다.
급격한 혈당 상승은 졸음이나 나른함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TV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그의 일상을 3일 동안 따라다니며 관찰했는데, 그는 실제로 하루 단 26분만 자고도 에너지가 넘쳤다.
의학 전문가들은 하루 6시간 이하 수면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수면 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은 7시간에서 9시간의 수면을 목표로 해야 한다.
65세 이상의 성인은 7시간에서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권장 수면 시간과 한두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권장 시간을 지나치게 벗어나면 면역력 저하, 고혈압, 우울증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면 의학 전문가인 낸시 폴드베리-셰이퍼 박사는 수면이 뇌를 포함한 신체의 모든 장기에 매우 중요하며, 영양소를 복구하고 독소를 제거하며 다음 날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디펜더스에 말했다.
미국 뉴욕 노스웰 스태튼 아일랜드 대학교 병원 수명 의학 연구소장인 토마스 킬케니 박사는 다이스케의 주장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킬케니 소장은 “이 사람이 하루에 90분만 잔다는 것을 믿기 매우 어렵다.
이는 불가능해 보인다라며 “우리가 왜 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면 부족이 정신과 신체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라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6시간 이하의 수면은 체중 증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 뇌졸중 또는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킬케니 소장은 “수면 부족이 계속된다면 죽음을 초래할 것이다.
수면 부족은 제네바 협약에 의해 고문의 한 형태로 금지되어 있다.
인간은 적절한 수면 없이는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며 “나는 이 분의 이야기가 정확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수명 연장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건강을 해치는 ‘나쁜 식품’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초가공 식품은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지만 특정 식품 유형에 따라 위험 수준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 됐다.
최악의 초가공 식품 두 종류를 꼽으면 설탕 또는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가당 음료와 가공육이다.
반면 빵, 콜드 시리얼(찬 우 에 타 먹는 제품), 요거트, 짭짤한 스낵 같은 품목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의료진은 지금껏 발표된 것 중 ‘가장 크고 가장 긴’ 초가공 식품과 심장 건강에 관한 연구를 권위 있는 학술지 ‘란셋 지역 건강’(Lancet Regional Health)에 이번 주 발표했다.
연구진은 먼저 20만 명 이상의 미국 의료진을 30년 간 추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흡연, 가족 건강 이력, 수면 및 운동과 같은 위험 요소를 조정 한 후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 한 사람들이 이를 가장 적게 섭취 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1%, 관상 동맥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은 16%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또한 약 125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분석을 위해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19개의 다른 연구 결과와 결합했다.
이를 통해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17%, 관상동맥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23%,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9%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특정 유형의 초가공 식품이 심혈관 질환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도 분석했다.
조사한 10개 범주의 초가공 식품 중 두 종류의 위험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바로 가당 음료(탄산음료와 과일 주스 등)와 육류·가금류·생선 가공 식품(베이컨, 핫도그, 치킨 소시지, 빵가루 입힌 생선제품, 살라미 샌드위치 등)이었다.
이 두 가지 종류를 데이터에서 제외했을 때, 초가공 식품 섭취와 관련된 대부분의 위험이 사라졌다고 분석을 주도한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의 박사 후 연구원 케니 멘도자가 밝혔다.

일부 유형의 초가공 식품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연관되어 있었다.
시리얼, 향과 맛을 더한 요구르트, 냉동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팝콘과 크래커 같은 짭짤한 간식이 여기에 포함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진은 시리얼과 빵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유는 섬유질, 미네랄, 페놀 화합물 및 기타 통곡물 성분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요거트 및 유제품 기반 디저트의 경우, 비타민 B를 강화하면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된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유제품 디저트는 일반적으로 포화 지방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지만,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나 단쇄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전 몇몇 연구에서도 시리얼, 통곡물 빵, 요쿠르트 등은 위험을 유발하지 않거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아일랜드 대학교 영양학과 마야 바디벨루 교수는 “가공육은 대개 나트륨과 포화 지방이 많고, 탄산음료와 같은 음료는 설탕 함량이 높은 편이다.
반면, 통곡물 시리얼과 빵은 초가공식품일지라도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B와 같은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에 말했다.
초가공 식품은 맛, 유통기한, 편의성 등으로 영역을 점점 더 확장하고 있다.
미국인의 경우 하루 섭취 열량의 58%를 초가공 식품으로 채우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비중이 26.2%(2023년 연대 의대 연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선택적 소비가 필요하다.
가공육과 가당 음료가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는 차고 넘치기에 이러한 음식을 줄이거나 끊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커피, 얼굴 피부노화 지연 효과 …“하루 두세 잔, 꾸준히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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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꾸준히 섭취하면 얼굴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된 이 연구는 1만 6677명의 유럽인을 대상으로 음료소비와 안면 피부 노화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실험에 사용한 음료는 커피알코올가당 음료 네 가지였다음료 섭취와 얼굴 피부 노화 간의 인과 관계를 조사한 결과 커피는 얼굴 피부 노화 보호 효과가 있는 유일한 음료였다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노화 방지 효과가 컸다.

중국 의료과학아카데미&중국의학과학원 연구자들은 커피의 항산화·함염증 특성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또한 커피 추출물은 피부 보습탄력 및 콜라겐 함량에 미치는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게 입증됐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로스팅한 커피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피부 탄력성과 수분을 개선하여 주름과 기타 노화 징후를 늦출 수 있다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도 한 몫 한다손상된 각질형성 세포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 덕분에 항노화 특성을 가지고 있다아울러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 염색체의 끝 부분인 텔로미어를 연장시켜 세포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게 이전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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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또한 알코올 섭취 빈도차 섭취 및 당분이 첨가된 음료 섭취가 얼굴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는 증거 또한 발견하지 못 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한나 코펠만 박사는 항산화 물질특히 클로로제닉산과 같은 폴리페놀에 그 마법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화합물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노화 방지 효과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건강정보 매체 베리웰 헬스에 말했다.

로스팅 정도도 중요하다폴리페놀은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약하게 볶은 커피가 진하게 볶은 것보다 더 강력한 노화방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다른 피부과 전문의 타일러 롱 박사가 설명했다.

로스팅 과정에서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면 폴리페놀이 파괴될 수 있다그는 에스프레소는 가볍게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기에 폴리페놀 함량이 더 높을 수 있다나라면 드립 커피보다 에스프레소를 선택하겠다라고 말했다.

적당한 양을 꾸준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코펠만 박사는 약 237(톨 사이즈(355)의 3분의 2) 컵으로 하루 두세 잔의 커피를 마시면 충분한 노화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롱 박사는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입이 마르고수면 장애가 생기며기타 불쾌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적당한 양을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커피의 노화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크림과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롱 박사는 설탕은 당이 콜라겐이나 피부 내 다른 구조적 물질과 결합하는 당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설탕은 조직 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자료:Beverage consumption and facial skin aging: Evidence from Mendelian randomization analysis(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ocd.16153) 

수명 연장 핵심 유전자 발견 …21세기 ‘불로초’ 가능성

박해식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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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인간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는 의미 있는 발견이 이뤄졌다.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 종에서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유전자를 찾아낸 것.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세포·분자 의학과 건강 노화 센터의 연구원들은 OSER1이라는 특정 단백질이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OSER1은 새로운 장수 촉진 인자를 암호화한다.
“우리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이 단백질을 찾아냈다.
이는 새로운 장수인자로 초파리, 선충, 누에 등 다양한 동물과 인간에게 존재하는 단백질이다라고 연구 책임저자인 레네 주엘 라스무센(Lene Juel Rasmussen) 교수가 언론 발표에서 말했다.
연구진은 장수의 핵심 조절 인자로 알려진 ‘FOXO 전사’ 인자에 의해 조절되는 더 큰 그룹의 단백질 연구 과정에서 OSER1을 발견했으며, 이 단백질이 다양한 동물에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우리는 발현을 조작했을 때 수명이 바뀌는 10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우리는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중 하나인 OSER1 유전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라고 지콴 리(Zhiquan Li) 박사 후 연구원이 말했다.

 

그는 “유전자가 동물 모델에만 존재하는 경우 인간의 건강에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인간을 포함한 많은 유기체에 존재하는 잠재적 장수 단백질을 선별했다.
결국 우리는 개입 가능하고 약물 개발을 위해 인간 장수 유전자를 식별하는 데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노화 관련 질병을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새 장을 열 것으로 평가된다.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엑스프레스에 따르면 유전자가 수명 단축과 관련이 있는 경우 조기 노화 및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세포와 전(前)임상 동물실험에서 OSER1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지식은 인간 노화와 인간 건강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에 필수적이다.
“우리는 현재 인간에서 OSER1의 역할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이 주제를 다룬 문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는 OSER1이 노화와 수명에 중요한 조절자라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앞으로 OSER1이 영향을 미치는 특정 노화 관련 질병과 노화 과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리 박사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OSER1의 식별 및 특성 규명을 통해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맞춤형 약물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노령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명 연장과 노화 관련 질병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이번 발견은 전 세계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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