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14, 무엇이 얼마나 좋아졌나
[IT동아 차주경 기자] 구글이 스마트 기기의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4’를 10월 4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에 고도화 보안과 운용 효율 개선, 사용자 맞춤형 환경 설정 기능을 더했다.
사용 편의도 높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의 보안 성능을 개선했다.
특정 앱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할 때 아주 정밀하게 옵션을 제어 가능하다.
사용자가 이미 지정한 사진이나 동영상에만 앱의 접근 권한을 주는 것도 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스마트 기기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동작하는 앱을 더욱 꼼꼼하게 제어하고, 오래 전에 나온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로 만든 앱의 설치를 막는다.
운용 효율도 좋아진다.
구글 안드로이드 14에서는 캐시(임시 저장) 상태의 앱이 주연산장치의 자원을 쓰지 않는다.
주연산장치의 자원을 절약한 만큼 사용 중인 앱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가 캐시 상태의 앱을 다시 쓸 때 기기와 앱 사이 통신 속도가 빨라진 점도 돋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스마트 기기의 램 용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앱을 캐시 상태로 저장한다.
캐시 상태의 앱은 실행 상태로 전환할 때 더 빠르게 동작하고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의 코드 구조도 개선, 앱의 코드 크기를 평균 9.3% 줄였다.
덕분에 구글 안드로이드 14 앱은 램과 저장 공간을 더 적게 소모한다.
구글의 또 하나의 주안점은 사용자 맞춤 환경 설정의 개선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14 사용자는 글꼴의 크기를 200%까지(지금까지는 130%까지) 늘린다.
이 때 화면 내 다양한 글꼴 크기가 있는 경우, 글꼴 크기를 균일하게 조절해 사용자가 보기 쉽도록 하는 ‘비선형 글꼴 크기 조절 곡선’이 자동 적용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14 사용자는 앱에 각기 다른 기본 언어를 지정 가능하다.
지정한 기본 언어에 따라 키보드, UI(아이콘, 글꼴 등의 사용자 경험)도 바뀐다.
사용자가 머무르는 지역에 따라 온도 단위나 날짜를 자동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번역 사용 시, 문법에 성별이 있는 언어를 추가하는 기능도 돋보인다.
그러면 번역의 정확도를 더 높인다.
구글 표준 스마트폰, 픽셀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14에서 인공지능 사진을 만들고 이 사진을 대기 화면으로 설정 가능하다.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도 대기 화면의 색상과 사진, 글꼴과 버튼 모습을 마음대로 꾸민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잠금 화면에서 특정 기능을 바로 호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성능도 좋아진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10비트 HDR(High Dynamic Range, 화면 속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균일한 밝기로 표현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동영상의 화질을 더 좋게 만드는 기술이다.
카메라 앱이 사진을 보정할 때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두드러진다.
USB 무선 헤드셋 사용 시 무손실 음향도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일반 스마트폰과 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다.
기기마다 다른 화면 크기와 비율에 맞춰 앱과 아이콘을 표시한다.
화면 크기나 비율이 자주 바뀌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앱과 아이콘을 표시하고 화면 비율을 변경한다.
작업 표시줄과 알림을 사용자의 기기에 가장 어울리는 모습과 크기로 조절하는 기능도 가졌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의 앱 호환성을 높였다.
개발자들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올 때 원활하게 대응, 앱을 빠르게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앱 제작 후 테스트와 디버깅(오류를 고치는 것) 방법도 한결 쉬워졌다.
피트니스 앱이나 건강 기기를 만들 때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접근성도 좋다.
저시력 사용자를 위한 돋보기 설정을 쓰면 화면 내 특정 부분만 확대해서 본다.
보청기 전용 설정과 오디오 출력 미세 조절, 알림을 소리가 아닌 스마트폰의 조명으로 표시하는 알림 기능은 난청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를 개발자, 구글의 표준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 일부 제품의 사용자에게 먼저 공개했다.
2023년 말에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낫씽, 원플러스와 오포, 리얼미와 소니, 비보와 샤오미 등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업들이 스마트폰 최신 제품에 구글 안드로이드 14를 설치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Android 14 변경사항 요약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구글 I/O 2023이 진행됐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안드로이드 14에서의 변경사항들을 요약해주었는데요, 이것을 다시 글로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의������
일부 내용은 저의 무지로 인해 다르게 해석되었을 수 있습니다.
1. Privacy and Security 관련
1.1 미디어 관련한 부분적인 권한 부여 기능
- READ_MEDIA_IMAGES
- READ_MEDIA_VIDEO
- READ_MEDIA_VISUAL_USER_SELECTED
미디어 접근 권한이 세분화 됐다(이미지만 or 영상만 or 둘다). 따라서 Storage 접근 요청보다는 PhotoPicker를 권장한다고 한다.
1.2 Safety information
위치 권한 허용 다이얼로그 표시할 때 클릭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볼 수 있는 영역이 생겼다.
1.3 안드로이드 14 버전부터는 타겟 SDK 버전이 23 이하인 앱은 설치가 불가능함.
Privacy와 Security를 위해서라고 한다.
1.4 Partial Screensharing
태블릿 등에서 멀티 윈도우로 앱이 여러개 켜져있을 때 스크린 캡처를 한 경우, 특정 앱의 화면만 캡처할 수 있다(예. 한 쪽 화면엔 영상통화를 하면서 한 쪽에서는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경우).
캡처를 하면 사용자에게 어떤 앱의 화면을 캡처할 것인지 선택하게 할 수 있다.
val manager = getSystemService<MediaProjectionManager>()
val intent = manager?.createScreenCaptureIntent(
MediaProjectionConfig.createConfigForDefaultDisplay()
)
MediaProjection의 콜백에 2개 메소드가 추가됐다.
- onCapturedContentResize(width: Int, height: Int)
- onCapturedContentVisibilityChanged(isVisible: Boolean)
1.5 Health Connect
안드로이드 14 버전에서부터 적용되는 건강/운동 관련 플랫폼으로써, 안드로이드 워치 등에서 수집된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우리가 개발하는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1.6 Passkey
비밀번호 대신 지문이나 얼굴 인식 등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Passkey가 Jetpack의 Credential Manager(안드로이드 4.4 이상)에 공개됐다.
Passkey는 안드로이드 5버전부터 사용 가능하다.
2. Form-factor 관련
2.1 Automotive OS
Android Automotive는 차량 내 하드웨어에서 직접 실행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및 플랫폼인데,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 차량이 정차되어있을 때 비디오 앱이나 게임 앱, 유투브를 실행할 수 있게 됨.
- 네비게이션 앱 내에 차량의 센서(남은 연료, 속도 등)에 접근이 가능해짐.
2.2 Jetpack Glance 베타 버전 공개
이전에 알파 버전으로 공개됐던 Jetpack의 Glance가 베타 버전으로 공개됐다.
Glance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폼팩터(TV 등)의 앱 위젯 개발 라이브러리이다.
2.3 Jetpack Compose
(1) Compose for TV API
작년 7월을 시작으로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Wear OS에서도 지원되기 시작했다.
이제 TV 앱에서도 Compose를 쓸 수 있도록 알파 버전으로 공개됐다.
TV만을 위한 기능도 있으니 영상 참고.
모바일에서의 Compose 잘 익혀두면 TV나 Wear OS 개발에도 써먹을 것이 많을 것 같다(테스팅이나 Layout Instructor 사용 등).
(2) Compose Libraries : Glide와 Google Maps도 사용할 수 있게 됐음.
(3) Compose Material 3 : bottom sheets, date/time picker, search bar, tooltip 등이 추가됐음.
3. 포그라운드 서비스 관련
안드로이드 14에서부터는 타입 명시가 필수로 변경됐다.
매니페스트 파일에 android:foregroundServiceType이라는 속성에 camera, location, mediaPlayback과 같은 서비스 타입을 명시해야한다(서비스 타입 예시).
4. 머신 러닝 관련
4.1 ML Kit
베타 버전의 Face mesh와 문서 스캐너 API가 추가됐다.
Face mesh는 셀카와 같은 이미지에 대해서 468개의 3D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는 API이다.
영상통화나 카메라 앱에서 AR을 적용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4.2 custom ML stack
안드로이드에서는 개발자가 직접 학습한 모델을 앱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 Hardware Acceleration API(베타 버전)
앱 실행 중에 개발자의 모델에 최적인 하드웨어 가속 설정을 찾을 수 있다.
5. Android Runtime(ART) 14 관련
ART14에서는 자바 17 버전 지원과 새로운 가베지 컬렉터를 통한 성능이 향상이 있었다.
안드로이드 12 버전 이후부터 적용된다.
5.1 What’s new with Kotlin in Android
- 2배 빠른 빌드시간을 자랑하는 K2 컴파일러 관련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코틀린 스크립트 지원(빌드 파일) 관련
- KAPT(Kotlin Annotation Processing Tool)에서 KSP(Kotlin Symbol Processing)로의 마이그레이션 관련
- Kotlin Multiplatform 지원 관련
6. Predictive back 관련
iOS에서는 뒤로가기 버튼을 제스처로 대신하는데, 안드로이드에서도 Predictive back으로 지원되고 있다(홈화면으로 이동하는 것 포함). 이번 안드로이드 14 부터는 Predictive back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지원한다.
7. Ultra HDR 관련
안드로이드 14에서는 HDR-10 이미지를 지원함으로써 고화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Jetpack의 Media3 라이브러리가 stable 버전으로 공개되면서, HDR 이미지나 영상에 대한 편집이 가능해졌다.
8. Personalization
8.1 Per-app preferences
- new local manager API
- 온도 표시 : 미국에 사는 한국인의 경우 섭씨 온도로 사용할 수 있음.
- first day of the week : 월요일이 일주일의 시작인 국가에 맞춰 사용할 수 있음.
- 성별에 맞춰 string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음.
8.2 Sharing
앱과 앱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공유 화면의 커스터마이징에도 변경사항이 있다.
- 커스텀 앱 액션 관련 변경 :
Intent.EXTRA_CHOOSER_CUSTOM_ACTIONS로 action을 설정할 수 있다(예. copy, create album, create link 등). - 프리뷰 UI 관련 변경 :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공유하고자하는 대상에 대한 프리뷰가 다양해졌다(예. 여러 이미지가 표시될 수 있음, 영상 썸네일, 이미지와 링크 동시에 공유하기 등).
- 공유 대상 순서 관련 변경 : 공유 대상(다른 앱)을 결정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위해 앱에서의 활동을 시스템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되었다.
8.3 Non-linear font scaling
안드로이드 14에서부터는 non linear 폰트 확대를 200%까지 할 수 있게 됐다.
9. Tools
9.1 Android Studio Giraffe
- Live Edit
에뮬레이터나 실제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Compose로 구성된 화면을 업데이트하며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빌드를 기다리며 딴 짓을 안해도 될 수 있겠다.
- 새로운 UI 추가
IntelliJ의 new UI를 적용할 수 있게된다.
개인적으로는 VSCode와 비슷하기도 하고, IDE가 단순해져서 좀 더 집중이 잘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9.2 Android Studio Hedgehog 버전
- Studio Bot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AI 기반의 대화형 개발 도우미(?) 기능이 추가됐다.
이미 ChatGPT로 개발에 도움을 받는 개발자들도 있을텐데,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가지고있는 모델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참고로, Studio Bot은 Codey 모델이 적용돼있다고 한다.
또한 나의 코드가 별도의 동의 없이는 구글의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지는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한다.
- App Quality Insights+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내에 내장된 App Quality Insights에 Android vitals 데이터가 추가되었다.
기존에는 구글 플레이 콘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 IDE 내에서 Crashlytics 정보와 함께 종합해서 배포된 앱의 에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니 해당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10. 기타
- UI 테스팅 관련
태블릿, 폴더블, 데스크탑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의 화면을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30분이라는 영상 길이를 보고 만만하게 정리를 시작했다가 후회할 뻔 했다.
그래도 이렇게 변경사항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며 몰랐던 기능들도 알게 되었는데,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 평소에 관심을 좀 더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있는지도 모르고 못 쓰는 건 억울하니까!
구글 안드로이드 14, 무엇이 얼마나 좋아졌나
[IT동아 차주경 기자] 구글이 스마트 기기의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4’를 10월 4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에 고도화 보안과 운용 효율 개선, 사용자 맞춤형 환경 설정 기능을 더했다.
사용 편의도 높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의 보안 성능을 개선했다.
특정 앱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할 때 아주 정밀하게 옵션을 제어 가능하다.
사용자가 이미 지정한 사진이나 동영상에만 앱의 접근 권한을 주는 것도 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스마트 기기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동작하는 앱을 더욱 꼼꼼하게 제어하고, 오래 전에 나온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로 만든 앱의 설치를 막는다.
운용 효율도 좋아진다.
구글 안드로이드 14에서는 캐시(임시 저장) 상태의 앱이 주연산장치의 자원을 쓰지 않는다.
주연산장치의 자원을 절약한 만큼 사용 중인 앱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가 캐시 상태의 앱을 다시 쓸 때 기기와 앱 사이 통신 속도가 빨라진 점도 돋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스마트 기기의 램 용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앱을 캐시 상태로 저장한다.
캐시 상태의 앱은 실행 상태로 전환할 때 더 빠르게 동작하고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의 코드 구조도 개선, 앱의 코드 크기를 평균 9.3% 줄였다.
덕분에 구글 안드로이드 14 앱은 램과 저장 공간을 더 적게 소모한다.
구글의 또 하나의 주안점은 사용자 맞춤 환경 설정의 개선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14 사용자는 글꼴의 크기를 200%까지(지금까지는 130%까지) 늘린다.
이 때 화면 내 다양한 글꼴 크기가 있는 경우, 글꼴 크기를 균일하게 조절해 사용자가 보기 쉽도록 하는 ‘비선형 글꼴 크기 조절 곡선’이 자동 적용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14 사용자는 앱에 각기 다른 기본 언어를 지정 가능하다.
지정한 기본 언어에 따라 키보드, UI(아이콘, 글꼴 등의 사용자 경험)도 바뀐다.
사용자가 머무르는 지역에 따라 온도 단위나 날짜를 자동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번역 사용 시, 문법에 성별이 있는 언어를 추가하는 기능도 돋보인다.
그러면 번역의 정확도를 더 높인다.
구글 표준 스마트폰, 픽셀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14에서 인공지능 사진을 만들고 이 사진을 대기 화면으로 설정 가능하다.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도 대기 화면의 색상과 사진, 글꼴과 버튼 모습을 마음대로 꾸민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잠금 화면에서 특정 기능을 바로 호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성능도 좋아진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10비트 HDR(High Dynamic Range, 화면 속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균일한 밝기로 표현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동영상의 화질을 더 좋게 만드는 기술이다.
카메라 앱이 사진을 보정할 때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두드러진다.
USB 무선 헤드셋 사용 시 무손실 음향도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일반 스마트폰과 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다.
기기마다 다른 화면 크기와 비율에 맞춰 앱과 아이콘을 표시한다.
화면 크기나 비율이 자주 바뀌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앱과 아이콘을 표시하고 화면 비율을 변경한다.
작업 표시줄과 알림을 사용자의 기기에 가장 어울리는 모습과 크기로 조절하는 기능도 가졌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의 앱 호환성을 높였다.
개발자들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올 때 원활하게 대응, 앱을 빠르게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앱 제작 후 테스트와 디버깅(오류를 고치는 것) 방법도 한결 쉬워졌다.
피트니스 앱이나 건강 기기를 만들 때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
구글 안드로이드 14는 접근성도 좋다.
저시력 사용자를 위한 돋보기 설정을 쓰면 화면 내 특정 부분만 확대해서 본다.
보청기 전용 설정과 오디오 출력 미세 조절, 알림을 소리가 아닌 스마트폰의 조명으로 표시하는 알림 기능은 난청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를 개발자, 구글의 표준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 일부 제품의 사용자에게 먼저 공개했다.
2023년 말에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낫씽, 원플러스와 오포, 리얼미와 소니, 비보와 샤오미 등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업들이 스마트폰 최신 제품에 구글 안드로이드 14를 설치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