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폴더폰
폴더폰의 장점
핸드폰이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좋다.
(아이폰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더 비교가 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옛날 폴더폰을 쓰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멀리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시간만큼의 잉여 시간을 획득할 수 있다.
폴더폰의 단점
자판이 딱딱하고 치기 불편하다.
오타가 난무한다.
어플 구동 속도가 느리다.
지인들과의 대화 부족으로 약간의 고립감과 세상에서 단절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유튜브 화질 480p... 20년 전 화질 체험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폴더폰의 장단점을 비교해보자
스마트폰과 폴더폰, 두 가지의 주요 휴대전화 유형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투폰을
고르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결정일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스마트폰과 폴더폰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장단점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과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입니다.
고화질의 화면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소셜미디어와 웹 브라우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 기능이 발달한 스마트폰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용이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배터리 수명이 짧고 대부분의 모델이 높은 가격대에 속해 있어 예산을 고려해야 합니다.
폴더폰의 장단점
폴더폰은 간단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작은 화면과 간단한 기능으로
기본적인 통화 및 문자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수명이 비교적 길고, 내구성이 강한 편이어서 긴 사용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비해 고급 기능과 화질이 부족할 수 있으며, 최신 기술에 뒤처질 수 있습니다.
결론
스마트폰과 폴더폰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 용도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만,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폴더폰은 간단하고 실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용도와 취향을 고려해 효율적인 휴대전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이 포문 연 폴더블폰 시장…접는 매력 커질까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결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강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애플까지 폴더블폰 참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중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5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지난 11일 전 세계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Z5 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사전 판매에서는 폴더블폰 최초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에서도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폴더블폰은 기존 바 형 스마트폰 대비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 대표적인 부분은 휴대성이다.
화면을 반으로 접는다는 특징 외에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등 경량화가 더해지며 점차 폴더블의 의미가 커지고 있다.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힌지 역시 점진적 개선으로 화면 주름이 최소화되는 추세다.
갤럭시Z 플립5은 외부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우’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고, 폴드5도 전작 대비 배터리, 발열 제어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발열은 항상 게임에 따라붙는 고질적 문제”라며 “폴드의 경우 게임플레이시 시야각을 넓히는 고해상도 지원에 더해 배터리·발열 부분까지 보다 개선된다면 게이밍 기기로써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 대세화의 원년으로 삼는 등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팔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폴더블이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1860만대로 예상되며, 오는 2027년 1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1.7%, 2027년 5%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폴더블폰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고 모토로라, 구글 등이 잇달아 참전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애플은 아직까지 폴더블폰 출시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2025년경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1년 1월 애플이 폴더블 화면을 갖춘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밖에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선보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다면 이에 따른 파급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애플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며 시장의 혁신을 불렀고,
이후 ‘에어팟’이 무선이어폰의 대중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모스턴 이사는 “미래 폴더블폰 산업을 조성하거나 파괴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애플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다소 느리고 손이 좀 가는 불편함이 가슴 따듯한 추억으로 남아
결국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원해서 개비한 게 아니라 주위의 압력에 못 이겨서다.
원래는 플립을 열고 닫는 2G폰(일명 폴더폰)을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너도나도 스마트폰 홍수 속에서 ‘절개’(?)를 지키고 싶었다.
현대생활 영위에 폴더폰 사용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마트폰 대열 속에서 폴더폰의 문자판을 꾹꾹 누르는 모습이 신선하게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핸드폰이 처음 나왔을 무렵부터 최근까지 폴더폰만을 사용했다.
그 덕에 뜻하지 않은 횡재도 했다.
통신사가 자사 제품을 30년 이상 사용해준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열었다.
(핸드폰 나온 지가 그렇게 오래됐는지도 의문이다). 20여만원 상당의 SK텔레콤 주식 한 주를 비롯 1년간 핸드폰 무료사용, 영화티켓 6장 등을 선물했다.
폴더폰의 장점은 간편한 휴대와 저렴한 사용료, 그로 인한 단순한 생활 등이다.
우선 크기가 작아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바지주머니에
넣어도 계단을 오르거나 앉을 때 불편하지 않다.
액정이 깨질까봐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을 신주단지 모시듯 한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스마트폰의 노예가 된 듯하다.
노란색·붉은색의 스마트폰 가죽커버는 새차에 비싼 돈 들여 시트커버를 씌우던 획일화된 모습이 연상된다.
필자의 폴더폰 월 사용료는 2만원 내외였다.
기본료가 1만3000원에 불과했다.
그에 비해 스마트폰의 월 사용료는 3~4배에 달한다.
필자의 스마트폰 옵션은 35제. 3만5000원이란 뜻이다.
통화와 문자, 데이터 사용 모두가 무제한이다.
부가세와 기기 값(2770원) 포함 총 4만1270원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폴더폰의 2배가 넘는다.
사실 폴더폰은 시대를 반영하지 못한 구물이다.
요즘은 계약서·견적서 같은 서류는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한다.
선물하려는 옷·운동화 따위를 사진 찍어 보내 상대의 의사를 묻기도 한다.
폴더폰도 사진전송이 가능하지만 확대기능이 없어 도움이 안 된다.
폴더폰은 본인보다 상대가 더 불편하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그러나 이런 기능들이 꼭 있어야만 할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집과 회사의 컴퓨터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은 만능키인가. 종종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근거리통신망)가 불가능한 지역에선 인터넷이 열리지 않아 주식거래, 이메일 전송, 유튜브 등 모든 기능이 스톱이다.
그 순간엔 폴더폰에 다름없다.
고가의 사용료를 물면서 이런 사양들을 쓰지 못할 때 기분도 불쾌해진다.
스마트폰의 최대 장점은 영상통화와 녹음 기능, 질 좋은 사진촬영 등이다.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는 사실도 큰 위안이 된다.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구닥다리 휴대용녹음기로 녹음하던 중 낭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인터뷰를 마치고 녹음기를 끄려는 순간 이미 작동이 멈춰져 있는 것이 아닌가. 가슴이 철렁했다.
상대방도 ‘괜찮겠느냐’고 걱정해주었다.
알고 보니
녹음 중간에 배터리가 소진됐던 것이다.
스마트폰과 폴더폰의 장단점을 말할 때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필자도 그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폴더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짧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빠르고 쉽고 편한 것들이 삶에 그다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서다.
느리고 손이 좀 가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삶의 한 부분에 애정과 연민이 스며들게 하고 잊지 못할 따스한 추억거리로 남는다는
사실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메인 화면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폴더블 스마트폰의 메인 화면은 일반적으로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며, 크게 인폴딩 방식과 아웃폴딩 방식으로 구분됩니다.
인폴딩 방식안쪽으로 접는 방식으로,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인폴딩 방식에 비해 두께가 얇고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화면 손상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더 얇아진 폴드폰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출시한다.
이날 자사 뉴스룸에는 12초 분량의 새로운 갤럭시 폴드폰 출시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다.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난 것이다.
3~5위도 아너(12%), 모토로라(11%), 오포(8%) 등 중국 업체가 점령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에 힘입어 보급형 출하량이 늘어난 덕이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은 기술력을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대비 1.5mm, 0.7mm 얇아진 셈이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8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추정되며 폴드 6보다 넓다.
[사진=IT 팁스터 에반 블라스 X(@evleaks)]
“그 돈 내고 안사요”…폴더블폰 시장 시원치 않은 진짜 이유
‘약 1.5%’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Foldable·접히는)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지난 2019년 처음 등장한 폴더블폰은 한때 스마트폰 혁신의 상징으로 불렸지만 여전히 바(Bar)형 제품과 비교해서는 비주류로 분류된다.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주류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틈새 시장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는 높은 가격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 등이 꼽힌다.
특히 상대적으로 제품 가격이 높은 탓에 시장이 한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수리비 등 후속 비용에 대한 부담감 역시 만만치 않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의 수리비를 살펴보면 Z플립6의 내부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37만8000원, 외부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11만8000원이다.
또 Z폴드6의 경우 각각 70만4000원, 11만7000원 씩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월정액 보험 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소비자는 수십만원에 이르는 수리비를 감당해야 한다.
한 플립4 유저는 “평소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3~4년 이상씩 오래 쓰는 편인데 폴더블폰은 사용한지 2년도 지나지 않아 액정이 나갔다”며 “크게 떨어뜨린 적이 없었지만 힌지 부분에 기스가 있다는 이유로 서비스 센터에서 고객 과실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당분간 폴더블폰 재구매는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폴더블폰 유저는 “바 타입 대비 내구성이 부족하고 비싼 가격에도 카메라 성능, 발열, 배터리 등 스펙이 떨어지다보니 굳이 폴더블폰을 쓸 이유가 없다”며 “폴더블 특유의 예쁜 디자인 때문에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혹하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폰 인기가 시들고 있는 것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6·플립6’ 국내 사전 판매량은 91만대로 집계돼 전작 사전 판매량(102만대)에 크게 못 미쳤다.
사전판매량 증가세 역시 올들어 꺾인 모습이다.
세대별 사전 판매량을 살펴보면
▲폴드·플립3 92만대
▲폴드·플립4 97만대
▲폴드·플립5 102만대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 모토로라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후발주자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공격적으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애국 소비’를 등에 업고 자국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크게 늘어났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아직까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모토로라가 지난 8월 내놓은 첫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만 하더라도 국내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우려 사항인 내구성과 휴대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내구성 강화를 위한 디스플레이 코팅·적층 기술, 유연성 향상을 위한 신소재 적용·공정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광수 LS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주요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증가하며 내수 물량을 중심으로 높은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기존 바 타입 제품의 인기가 높다”며 “애플의 폴더블 기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에는 내구성 등의 스펙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400만원 폰에 650만명 몰렸다…中 트리폴드폰에 꽂힌 이유
화웨이 이어 샤오미도 트리폴드폰 출사표…내년 출시 전망
화웨이 메이트 XT 초기 흥행 조짐…초대형 화면 차별화 기대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왕푸징 거리의 화웨이 매장에 이날 공개된 화웨이의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가 전시돼 있다.
2024.09.10.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화면을 쫙 펴면 완전 패드네~"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트리폴드폰이 자국
이용자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약 2주간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에 650만명이 넘는 구매자들이 몰렸다.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400만원에 달하는 출고가를 감안할 경우 상당한 인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 태블릿PC(패드) 대체제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한번만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이 두번 접히는 3단 폴더블폰이다.
화면을 다 펴면 10.2인치형 크기. 아이패드, 삼성 갤럽시탭 일반형 모델과 엇비슷하다.
굳이 패드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반면 갤럭시Z폴드6 등 기존 폴드폰의 경우 8인치로 패드 대체용으로 쓰기엔 화면 사이즈가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다.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를 비롯한 여타 중국업체들도
속속 트리폴드폰에 뛰어드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은 최근 샤오미의 스마트폰 외관 디자인 특허 정보를
공표했다.
해당
디자인 특허를 살펴보면 샤오미는 화면이 2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에 3개의 카메라 렌즈를 가로로 배열하는 형태를 모색하고 있다.
기기 화면은 이른바 'Z형'으로 2번 접히게 된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2년 12월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 정보 공표에 전에도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트리폴드폰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지난 8월에는 샤오미가 트리폴드폰 제품을 테스트 중이며, 내년 출시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관측이 모두 들어맞을 경우 이르면 내년 초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샤오미의 트리폴드폰의 모습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MWC에서는 샤오미 외에도 중국업체 테크노가 트리폴드폰 '팬텀 얼티메이트2'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샤오미가 등록한 트리폴드폰 외관 디자인 특허. (사진=중국 국가지식산권국)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화웨이는 이미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을 선보였다.
화웨이 '메이트 XT'는 지난 10일 공식 행사에서 공개됐다.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진행된 사전구매에만 650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 XT는 화면을 2번 접을 수 있는 만큼 기기를 완전히 폈을 때 태블릿 PC 수준인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화면을 여러번 접는 만큼 가장 우려가 큰 기기 두께도 크게 줄였다.
메이트 XT는 기기를 완전히 펼쳤을 때 두께가 3.6㎜ 수준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약 11~13㎜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번만 접는 일반 폴더블폰의 두께가 10~12㎜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얇은 셈이다.
화면 크기와 경량화를 모두 잡긴 했으나, 그만큼 많은 기술이 집약된 메이트 XT의 발목을 잡는 것은 비싼 가격이다.
메이트 XT의 출고가는 256GB 1만9999위안(약 377만원), 512GB 2만1999위안(약 415만원), 1TB 2만3999위안(약 453만원)이다.
가장 최신형 폴더블폰인 폴드6가 약 223~27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이같은
부담에도 65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가 몰린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단순 계산으로 메이트 XT 사전 판매로만 약 26조원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 여타 중국업체들이 트리폴드폰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셈이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화웨이의 메이트 XT 사전 예약에 전날 오후 기준 약 655만5000명이 참여했다.
(사진=화웨이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내에서 트리폴드폰이 흥행 조짐을 보이는 것은 중국 시장 내 특수성과 더불어 트리폴드폰이 기존 폴더블폰의 아쉬운 점을 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리폴드폰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인 대화면에 중점을 두면 메이트 XT의 10.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웬만한 태블릿 제품에 준한다.
전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출시한 최신형 아이패드(에어·프로)의
화면 크기를 각각 11인치, 13인치로 출시한
바 있다.
한 번 접는 기존 폴더블폰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에는 제품을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7.6인치다.
애플의 가장 작은 태블릿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의 7.9~8.3인치와 비교해도 작다.
결국 기존 폴더블폰의 애매한 메인 화면 크기에 대한 아쉬움을 트리폴드폰이 메꿔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처럼 훨씬 큰 대화면을 구현하면서도 기기 두께는 일반 폴더블폰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확실한 강점이다.
중국의 폴더블폰 시장이 아직 성장세라는 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 내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약 1068만대로 전년 대비 52.4% 증가할 전망이다.
2028년에는 출하량 1700만대로 향후 5년 간 연평균 19.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화웨이 메이트 XT의 흥행이 중국 내 애국소비의 영향이라는 진단이나 AI 등 소프트웨어의 약세로 인해 하드웨어 차별화부터 꾀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만 폴더블폰 출시 5년여만에 등장한 신규 폼팩터가 태블릿 PC를 대체하는 등 새로운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