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우리를 잇는 실이다

 


글씨가 잘 안보이시나요?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님이 선정되면서, 온 나라가 환호한 지난 주였습니다. 당초 올해 노벨 문학상은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찬쉐나 일본의 카프카로 불리는 다와다 요코가 유력했는데요. 심사위원들이 한강님의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노벨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 여성으로 최초, 21세기 최연소라는 타이틀인데요. 이에 수많은 기자들이 한강 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하지만 매일경제 김유태 기자가 서면 인터뷰를 하던 도중,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강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한강님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글이 생각을 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일상과 기업에서 메시지를 어떻게 제대로 전달 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선과 악, 갈등, 이를 해결하려는 메시지를 알아보는 여정을 떠나겠습니다.

 

오늘의 지수
 
  • 1장: 노벨상 수상자 한강
  • 2장: 우리 안에 있는 DNA
  • 3장: 좋은 메시지의 조건
  • 미라클레터 북토크 2탄

 

드리는 말씀  
 

인류가 선과 악, 갈등, 그리고 해결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본능적으로 환호하는 이유는 뿌리 깊은 DNA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아주 오랜 옛적 숲을 누비고 맹수와 적을 맞닥뜨리며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시기. 사람들은 입에서 입으로 갈등 해결을 위한 스토리를 전해 왔습니다. 이야기는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었고, 갈등과 해결의 서사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생존의 도구였습니다.

 

미국의 시인인 뮤리엘 루케이저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우주는 원자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 우주는 원자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류는 스토리를 통해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는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 극복의 순간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인간성이 진정한 인간의 가치를 빚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이라는 한강님의 표현이 와 닿는 하루입니다. 그럼 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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